나는 왜 따뜻한 대화가 힘들까 - 감성부터 파고드는 8가지 말하기 도구
로베르트 버디 지음, 김현정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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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말보다 마음이 먼저다, 감성지능으로 다시 배우는 ‘진짜’ 대화법!

우리는 종종 ‘말’만으로 관계를 쌓고 끊기도 합니다.
그만큼 말은 강력하지만, 말에 감정이 실리지 않으면 아무 의미도 없습니다.

차가운 말이 아닌, 사람의 온기를 품은 대화가
관계를 변화시키고, 나를 변화시킵니다.
이 책은 대화에 실패했다고 느낄 때마다 꺼내 읽고 싶은,
감성지능 시대의 필독서였습니다.

🎈말이 아닌 ‘마음’이 중심이 되는 대화, 그 연습을 지금 시작해봅시다!


로베르트 버디는 독일의 방송인이자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수천 명과의 인터뷰와 강연을 통해 소통의 정수를 체화한 인물입니다. 언론인 시절부터 정치인, 기업 리더,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과 대화하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따뜻한 소통’이라는 독자적인 커뮤니케이션 철학을 구축했습니다. 그는 감성지능을 통해 대화의 질을 높이는 방법을 제시하며, 특히 ‘말하는 법’보다 ‘듣고 공감하는 법’을 더 강조합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감정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하고,
더 나아가 ‘상대의 기분’을 먼저 고려하며 말하는 존재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단지 소통 기술이 아니라 삶의 자세로서의 대화를 전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말하는 법은 배웠지만, 대화하는 법은 배우지 못했다.”
- 우리가 대화를 통해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하고 상처만 남기는 이유는,
감정과 맥락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 전달에 머무르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뇌는 말과 칼을 구분하지 못한다.”
- 대화가 얼마나 감정적으로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핵심 구절입니다.

또한 📌“대화는 더 이상 지시와 설명의 수단이 되어선 안 된다”고 말합니다.
그는 말과 말 사이에 존재하는 감정과 눈빛, 기류, 맥락, 침묵에 주목하면서 ‘사람을 움직이는 진짜 대화’는 감성에서 시작된다고 주장합니다.


이 책은 ‘말 잘하는 법’이 아니라 ‘소통 잘하는 법’을 이야기합니다. 설득이나 스피치 기술보다 ‘정서적 연결감’이 중심입니다. 독자가 이 책을 충분히 흡수하기 위해서는 타인을 이해하려는 마음, 스스로의 감정을 돌아보는 능력, 그리고 열린 자세가 필요합니다. 특히 대인관계, 육아, 직장 내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라면 매우 적절한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책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개념은 바로 ‘감성지능’입니다.
감성지능이란 대화에 앞서 감정을 인식하고, 그 감정을 존중하며,
필요하다면 멈추고 반응을 조절하는 능력입니다.
저자는 감성지능의 핵심을 ‘가소성(plasticity)’으로 설명합니다.
즉, 누구든 태도와 방식만 바꾸면 대화의 온도를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줍니다.


📌“정보는 감정을 타고 뇌에 도달한다.”
- 우리가 아무리 옳은 말을 해도,
상대의 기분이 상한 상태에서는 그 말은 ‘정보’로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공격으로 느껴집니다.
말의 내용보다 말이 전달되는 온도와 리듬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책에서는 8가지 말하기 도구(감정, 상냥함, 관련성, 욕구, 서사, 눈높이, 침묵, 현재)를 제시하며 각각을 자세히 설명합니다. 이 도구들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이해를 위해 반드시 갖추어야 할 소통의 태도로 작용합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의 말이 내게 전혀 와닿지 않는다면, 그건 ‘내 이야기’처럼 느껴지지 않아서입니다. 저자는 이를 ‘관련성’이라는 말하기 도구로 설명합니다. 듣는 이가 자기 이야기처럼 느끼게 만드는 것, 그것이 진짜 소통입니다.

또 하나 인상적인 것은 ‘침묵’에 대한 부분입니다. 우리는 말을 통해 관계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말을 하지 않는 용기야말로 때로는 관계를 지키는 가장 현명한 선택일 수 있다.

감정이 격해진 순간, 무언가를 말해야 할 때 오히려 말하지 않음으로써 상대에게 진심을 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침묵은 회피가 아니라, 감정적 폭발을 피하고 진정한 대화를 위한 ‘여백’으로 작용합니다.


책에서 소개된 사례들은 비즈니스와 리더십 영역에서도 감성지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합니다. 예컨대, 저자가 언급한 한 여성 리더는 능력도 출중하고 똑똑했지만, ‘비호감’이라는 인식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녀는 자신이 친절하다고 말했지만, 공적인 자리에서는 감정을 표현하지 않아 사람들이 그 진심을 알지 못했던 것입니다.


💫“당신이 친절한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세요.”
- 저자의 조언은 이처럼 말이 아니라 태도와 감정이 진짜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사실은 독자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나는 왜 따뜻한 대화가 힘들까》는
내가 어떤 마음으로 상대를 대하고 있는지를 돌아보게 만드는 심리적 안내서입니다. 진짜 대화는 말이 아니라 ‘마음의 태도’에서 시작된다는 메시지는, 모든 인간관계에서 근본이 되는 진실입니다.

이 책을 읽으며 깨달았습니다.
대화를 통해 누군가를 설득하기 전에,
나는 그 사람을 정말로 이해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가?
우리는 다정한 말보다 진심 어린 태도에 더 깊이 반응합니다.

✨️“대화는 기술이 아니라 태도다.”
이 책은 당신에게 ‘따뜻한 말’을 건넬 용기를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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