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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되었지만 외로운 사람들 - 고독을 잃어버린 스마트폰 시대의 철학
다니가와 요시히로 지음, 지소연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2월
평점 :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고독을 잃어버린 시대,
철학을 통해 나 자신과 다시 연결되는 법을 배우다."
📌"연결되었으나 외로운(connected, but alone)"
📍끊임없는 연결이 오히려 우리를 더 외롭게 만든다.
📍진정한 자기 성찰과 치유는 ‘고독’을 통해 이루어진다.
📍철학은 우리가 자기 자신과 대화하는 방법을 배우는 도구이다.
다니가와 요시히로는 일본의 젊은 철학자로, 현대 사회와 인간 심리를 철학적으로 분석하는 글을 써왔습니다. 그의 연구는 철학이 실생활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탐구하며, 복잡한 개념을 쉽게 풀어 설명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이 책에서는 한나 아렌트, 니체, 파스칼 등의 철학적 개념을 현대인의 삶과 연결하여, 우리가 왜 외롭고 분주한지 그 원인을 밝히고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현대인은 연결될수록 외로움을 느끼지만, 진정한 고독을 경험하지 못해 자기 성찰의 기회를 잃고 있습니다.
현대는 SNS와 미디어가 우리의 관심을 끌기 위해 끊임없이 자극적인 콘텐츠를 제공하는 시대입니다. 우리는 정보 과잉 속에서 집중력을 잃고, 깊이 있는 사고 대신 즉각적이고 단편적인 반응에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저자는 우리가 정보와 자극에 빠져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는 사회에서, 깊이 있는 사유와 성찰이 사라졌다고 지적합니다.
철학은 우리에게 ‘자기 자신과 대화하는 시간’을 제공하며, 이러한 고독이 우리를 더 건강한 인간으로 만든다고 말합니다. 즉, ‘고독을 통해 나를 찾고, 철학을 통해 삶을 이해하는 것’이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중요한 지혜라는 것입니다.
스마트폰이 손에서 떨어지지 않는 시대,
우리는 항상 연결되어 있지만 정작 외로움을 호소합니다.
끊임없이 연결된 디지털 시대에
우리는 왜 더욱 고독하고 외로운 존재가 되었을까?
저자는 ‘고독’과 ‘철학’의 부재가 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진단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철학적 사유를 제안합니다.
책의 핵심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스마트폰과 SNS로 언제 어디서나 연결될 수 있는 시대에, 우리는 오히려 더 고립되고 있습니다. ‘상시 접속 사회(Always-on society)’ 개념을 통해 저자는 스마트폰이 우리의 사고 방식과 감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합니다.
우리는 늘 누군가와 대화하고, 끊임없이 콘텐츠를 소비하며, 멀티태스킹을 수행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연결이 진정한 소통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저자는 이를 “연결되었으나 외로운(connected, but alone)” 상태라고 표현하며, 스마트폰이 우리를 타인과의 얕은 관계 속에서 표류하게 만들고, 자기 자신과의 깊은 대화를 차단하는 장치로 작용하고 있음을 지적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잃어버린(잃어버리려 하는) 것은 ‘고독’이다. 사람들은 따분함을 견디지 못하고 자극과 커뮤니케이션을 갈망한다. 자기 자신과 함께하지 못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는 현대인의 ‘고독 회피’ 문제와도 연결됩니다. 우리는 스마트폰을 통해 끊임없이 정보를 소비하고, 자기계발을 강박적으로 추구하며, 외부 자극으로 내면의 공허함을 덮으려 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이러한 삶의 방식이 오히려 우리를 더 외롭게 만든다고 강조합니다.
저자는 ‘고독’과 ‘외로움’의 개념을 철학적으로 구분하며,
우리가 되찾아야 할 것은 ‘고독’임을 강조합니다.
▪️고독(Solitude)은
자기 자신과 함께하는 시간, 내면을 돌아보고 성장하는 과정입니다.
▪️외로움(Loneliness)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감정, 누군가와 연결되고 싶다는 욕구입니다.
한나 아렌트는 ‘고독’이란 자기 자신과 대화할 수 있는 상태이며, 타인의 인정 없이도 자아를 확립할 수 있는 힘이라고 보았습니다. 반면, 외로움은 타인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에서 비롯된 불안한 감정입니다.
저자는 현대인은 고독을 잃어버리고, 외로움에 사로잡혀 있다고 분석합니다. 우리는 SNS에서 끊임없이 타인의 관심을 갈구하고, ‘좋아요’와 ‘댓글’로 관계를 확인하며, 항상 온라인상에서 존재를 증명해야 한다고 느낍니다.
그러나 진정한 삶의 성찰과 내면의 평온은 ‘고독’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고독 속에서 우리는 자기 자신과 깊은 대화를 나누고, 감정을 마주하며, 삶을 재구성하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책은 철학이야말로 우리가 고독을 되찾고,
자기 자신과 대화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도구라고 말합니다.
📌"철학은 자신이 갖고 있던 편협한 사고에 균열을 낸다. 고집과 독단을 깨트리고 상상력과 지혜가 흘러들어올 수 있는 길을 연다."
철학을 배우는 것은 지식 습득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철학은 "나 자신을 의심하고, 세상을 더 넓은 시각으로 바라보게 하는 힘"을 길러줍니다.
저자는 철학을 배우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을 의심하는 힘" 이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신념이나 가치관이 절대적인 것이 아닐 수 있으며, 이를 끊임없이 점검하고 수정할 수 있는 유연성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니체, 한나 아렌트, 파스칼 등의 철학자들은 모두 고독을 통해 깊은 사유를 했으며, 이를 통해 삶과 인간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남겼습니다. 그들의 사상을 배우는 것은 우리 삶을 더 깊이 이해하는 과정입니다.
책에서 가장 실용적인 조언 중 하나는 ‘취미’가 고독을 회복하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자는 우리가 진정한 고독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온전히 자신만의 세계에 몰입할 수 있는 취미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취미는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몰입할 수 있는 활동이며, 우리가 자신과 온전히 마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글쓰기: 자신의 내면을 정리하고, 감정을 깊이 탐색하는 과정
✔️그림 그리기: 결과보다 과정에서 오는 몰입과 치유의 경험
✔️텃밭 가꾸기: 자연과 함께하며 시간의 흐름을 느끼고, 스스로를 돌보는 과정
📌"우리는 창작을 통해, 즉 ‘뭔가를 만들고 뭔가를 키우는’ 취미를 통해 ‘자신’과 ‘타자’를 끊임없이 오가며 자기대화를 거듭해야 한다."
이러한 취미 활동은 자기 자신과의 대화 시간이 됩니다. 우리는 창작을 하면서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감정을 해소하며, 삶의 균형을 찾을 수 있습니다.
"연결되었지만 외로운 사람들"은 현대인의 고독 상실 문제를 철학적 관점에서 분석하며,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 더 나은 존재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지는 책입니다. 고독을 두려워하지 않고, 깊이 사유하며, 스스로와의 대화를 시작할 때, 우리는 더 이상 ‘외로운’ 존재가 아닐 것입니다.
책을 읽으며,
나 자신과의 대화는 얼마나 하고 있는지,
깊이 있는 사유를 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스스로를 이해하고 온전히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
➡️ 철학과 고독을 통해 우리는
더 단단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삶에 대한 철학적 통찰이 필요한 독자라면,
꼭 한 번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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