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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이의 마법병원 - 내 아이와 함께하는 감동적인 판타지
김미란 지음 / 주부(JUBOO) / 2024년 8월
평점 :
※이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책을 덮고 나면,
서로의 소중함을 더 깊이 깨닫게 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비 오는 날이면, 무지개가 되어 다시 너를 꼭 찾아올게.”
📌"저 보러 오신 거 맞죠? 마법 병원의 무지개 지렁이 맞죠?"
✨️“마법 같은 모험 속에서, 우리는 두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하며 사랑을 배운다.”
김미란 작가는 사랑하는 딸 '런던이'를 위해 이 동화를 집필했습니다. 딸이 두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야기를 구상했습니다. 남편과 함께 그림을 완성하며 가족의 사랑이 담긴 작품을 창작했으며, 이를 통해 책의 감성을 한층 더 풍부하게 표현했습니다. 이전 작품으로 '안녕 반가워 잘가', '나도 엄마처럼 어른이 되고 싶어요' 등을 출간했습니다.
판타지는 아이들에게 상상력을 키워주고, 현실의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장르입니다. 특히, 이 책은 주사 맞기, 편식, 양치질 등 어린이들이 자주 겪는 실제 두려움을 극복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더욱 교육적이었습니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주사를 맞는 것이 왜 중요한지, 건강한 식습관이 왜 필요한지 등을 이야기 속에서 재미있게 풀어내어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두려움을 자연스럽게 극복하도록 도왔습니다. 이를 통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으며 생활 속 교육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런던이의 마법병원"은 비 오는 날 무지개 지렁이를 따라 마법 세계로 들어간 런던이가 두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동화입니다. 마법병원에서 런던이는 다양한 색깔의 방을 탐험하며 주사, 편식, 양치질 등 어린이들이 흔히 두려워하거나 어려워하는 것들을 자연스럽게 극복하는 과정을 담아냈습니다.
📌“나는 겉으로 보기에는 무섭고 아프게 느껴질지도 모르겠지만 사실은 다친 아이들을 도와주기 위해 여기 있어야 해.”
이야기는 주인공 런던이가 비 오는 날 우연히 만난 무지개 지렁이를 따라 마법병원으로 들어가면서 시작됩니다. 각 장마다 새로운 모험이 펼쳐지는데, 주사를 무서워하는 아이들에게 주사기 귀신과의 만남은 겉모습만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치료의 필요성을 이해하는 계기가 됩니다.
📌“브로콜리? 내가 싫어하는 제일 맛없는 채소다...”
초록 방에서는 편식을 극복하며 건강한 식습관을 배우게 됩니다. 특히 파랑 방에서 펼쳐지는 춤 대결을 통해서는 양치질의 중요성을 깨닫는 등 교육적인 요소가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습니다. 이처럼 작가는 어린이들이 공감할 만한 실제 경험을 이야기 속에 녹여내어 친근하게 다가갑니다.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교육적인 내용을 강요하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전달한다는 점입니다. 어린이 독자들은 런던이의 모험을 따라가면서 주사, 편식, 양치질 등 자신들이 두려워하거나 싫어하는 것들에 대한 인식을 바꾸게 됩니다.
예를 들어, 주사기 귀신과의 만남에서는 주사의 필요성과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주사는 무섭지 않다”는 식의 일방적인 메시지가 아니라, 주사기 귀신의 감정을 통해 “주사는 아이들을 치료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을 이해하도록 돕습니다.
📌“너의 도움이 필요해. 함께 마법의 브로콜리 피자를 만들면, 버니가 나을 수 있을 거야."
또한, 편식을 극복하는 초록 방에서는 아이들이 싫어하는 브로콜리를 피자가 되는 마법의 주문을 통해 친숙한 음식으로 바꿔놓습니다. 이를 통해 편식을 극복하는 것이 즐거운 경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우리 함께 아래로 내려가자. 너의 사랑이 필요한 아이들이 많아.”
특히 ‘양치질을 싫어하는 상어 블루’와의 댄스 배틀을 통해 양치질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높은 곳에서 내려오지 않으려는 북극곰 베개’를 통해 겉모습이 아니라 진짜 친구의 의미를 깨닫게 합니다. 또한, 컬러풀한 마법병원의 설정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은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역할을 합니다.
📌“비가 오는 날이면, 무지개가 되어 다시 너를 꼭 찾아올게.”
이 책의 백미는 마지막 반전입니다. 런던이가 함께한 ‘무지개 지렁이’의 사실이 밝혀지며, 가족의 사랑과 추억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꿈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들며, 마법 같은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사랑하는 사람은 언제나 곁에 있다’는 메시지를 전해줍니다.
"런던이의 마법병원" 은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에게도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전합니다. 실제로 작가가 딸을 위해 이 책을 쓰게 된 과정이 담겨 있어, 부모가 아이에게 주는 사랑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합니다. 또한, 가족을 잃은 슬픔을 환상적인 이야기로 승화한 점이 감동을 배가시킵니다.
책에는 섬세하고 아름다운 일러스트가 함께 수록되어 있어, 어린이들이 더욱 쉽게 몰입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마법병원의 각 방이 다채로운 색감과 독특한 설정으로 표현되어 있으며, 캐릭터들의 표정과 행동도 생동감 있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또한, 장마다 적절한 긴장감과 반전이 있어 아이들이 흥미를 잃지 않고 끝까지 책을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런던이의 마법병원"은 어린이들에게 용기와 성장을 가르쳐 주는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교육적인 내용을 자연스럽게 전달하면서도 강요하지 않으며, 가족의 사랑과 소중함을 이야기 속에 아름답게 녹여냈습니다. 이 책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부모와 함께 읽으면 더욱 깊은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책으로, 부모와 아이가 함께 대화를 나누며 읽기에 적합합니다.
마법 같은 모험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싶은 부모님들에게 특히 추천드립니다! 또한 유치원 및 초등학교에서 교육적인 도서로 활용하기 좋은 책을 찾고 계신 교사분들께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