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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장 - 365 에세이 일력, 내 마음을 단단하게 만들 결심 (만년형, 스프링북)
오유선 지음 / 베이직북스 / 2025년 1월
평점 :
#도서협찬
이 게시물은 서평단 모집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불완전한 오늘도 내가 잘 살고 있는 한 부분임을 잊지 말라"
오유선 작가는 제주 출신으로, 대학 시절 학보사 기자 생활을 거쳐 방송작가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MBC, TV조선, KBS 등 다양한 방송 매체에서 프로그램을 제작하며, 현재는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의 메인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8년간 방송작가로서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접하며 얻은 경험과 지혜를 이 책에 담아 독자들에게 다정한 응원과 위로를 전하고자 합니다.
이 책은 하루에 한 장씩 읽을 수 있는 365개의 에세이로 구성된 만년형 일력입니다. 각 에세이는 삶의 다양한 측면—자기 이해, 인간관계, 행복, 도전 등—을 다루며, 명언과 작가의 해설이 함께 제공되어 독자들이 깊이 있는 성찰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특별한 배경 지식 없이도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으며, 일상에서 겪는 감정과 상황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오유선 작가는 바쁜 일상 속에서 자신을 돌볼 여유 없이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작은 쉼표를 제공하고자 이 책을 집필했습니다. 365개의 에세이를 통해 독자들이 흔들리는 자신을 인정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응원합니다.
작가는 "오늘"의 소중함을 강조하며, 하루하루를 잘 보내는 것이 결국 '잘 사는 길'과 맞물려 있음을 전하고자 합니다. 하루에 한 장씩 읽으며 위로받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용기를 얻을 수 있는 이 책은 단순한 격려를 넘어 삶의 태도와 방향을 고민하게 만든다.
"다정한장"은 우리의 삶이 때로는 흔들리고, 부족하고,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속삭이는 책입니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인생에서 얻은 교훈을 담아, 독자들에게 다정하게 말을 건넵니다. 이 책은 독자 스스로에게 말을 걸며 내면을 돌아보게 하는 동시에, 지나친 완벽주의나 남들의 시선에서 벗어나도록 이끕니다.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매일 한 장씩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된 문장이 지나치게 무겁거나 가볍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저자는 DAY1에서 📌“추하든 아름답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라”는 칼릴 지브란의 말을 인용하며, 완벽하지 않은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이 든든한 출발점임을 강조합니다. 이 메시지는 불안과 부족함 속에서 살아가는 이들에게 충분히 따뜻하게 다가옵니다.
특히,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내 삶을 온전히 살아가는 것에 대한 메시지는, 사회적 압박과 경쟁 속에서 주눅 든 사람들에게 스스로를 되돌아볼 기회를 줍니다. 타인의 평가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리듬을 찾아가는 과정은 결국 우리의 삶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방법입니다.
또 다른 장점은 단순히 위로에 그치지 않고 실용적인 조언을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너무 많은 것을 가지려 하다 보면 더 중요한 것을 놓치게 된다”는 말은, 현대인의 과잉된 욕망과 삶의 무게를 돌아보게 합니다.
📌"짐을 덜어내고, 자신만의 리듬을 찾는 것"은 실제로 삶의 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행동 지침이 됩니다. 저자의 조언은 이상적이지 않고, 현실적이며 누구나 실천 가능하다는 점에서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28년 차 방송작가라는 저자의 경험은 책 전반에 녹아 있었습니다. 저자가 TV 프로그램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과의 이야기는 삶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줍니다. 프롤로그에서 “죽을 것처럼 힘든 날도 좋아지는 날이 반드시 온다”는 저자의 조언은, 고단한 하루를 버티는 이들에게 큰 위로가 됩니다.
삶의 굴곡을 겪으며 얻은 저자의 깨달음은 마음에 깊이 스며듭니다. 인생의 선배가 옆에서 다정하게 이야기해주는 느낌이 들어 책을 읽는 내내 편안하고 든든했습니다.
"다정한장"은 우리가 바쁘고 불안한 일상 속에서도 스스로를 위로하고 다독이게 만듭니다. 저 역시 때때로 “지금 잘 살고 있는 걸까?”라는 질문에 답을 찾지 못해 헤맸던 적이 있습니다. 이 일력은 그런 순간에 다시금 자신을 돌아보고, 있는 그대로 자신을 받아들이며 작은 변화와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한 해를 시작하며 또는 마무리하며, 이 일력을 통해 자신의 하루를 돌아보고 스스로에게 다정한 위로를 건네보는 건 어떨까요? 📌“행복은 오늘에도 있다”는 저자의 말처럼, 우리가 살아가는 매일의 순간에도 소중한 의미가 있음을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