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적끈적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115
이승범 지음 / 북극곰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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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야기를 함께 읽은 후 아이의 예쁜 마음을 써본다면, 코끼리의 00을 활용해 숲속 친구들이 쉴 수 있는 작은 오두막을 만들고 싶다고 합니다. 콧물로 나뭇가지와 나뭇잎을 붙이고, 튼튼한 지붕을 만들어 숲속에 비가 올 때마다 친구들이 피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줄 것이라는데요. 그리고 끈적이는 콧물을 장난감이나 악기 제작에 사용해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이랍니다.

🎈"끈적끈적한 코끼리의 00으로 빚어진 웃음과 온기,
숲속에서 찾아낸 유쾌한 연대의 이야기."
아이의 상상력과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한권의 그림책!
📚"끈적끈적"

이승범 작가는 감각적인 그림과 유쾌한 스토리텔링으로 독자들에게 웃음과 따뜻함을 안겨주는 그림책 작가입니다. 제5회 상상만발책그림전 당선 이후 꾸준히 창작 활동을 이어오며 독창적이고 재치 넘치는 이야기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끈적끈적"에서는 유머와 상상력이 돋보이는 이야기로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 독자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일상의 문제와 갈등을 유쾌하고 따뜻하게 해결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특히 노란 물을 중심으로 숲속 친구들의 협력과 창의적 사고가 강조됩니다. 작가는 아이들에게 삶의 문제는 웃음과 연대를 통해 해결할 수 있음을 메시지로 전달합니다.


📌"우선 이 끈적이는 노란 물이 어디서 생겼는지 알아보자."

노란 물의 정체를 알기 위해 숲속 친구들이 힘을 모으는 과정은 단순한 유머를 넘어선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작은 개미부터 곰까지, 서로 다른 동물들이 각자 할 수 있는 역할을 하며 문제를 해결해가는 모습은 협력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합니다.

개미가 노란 물을 발견하고, 끈적거림에 맞서기 위해 청개구리, 닭, 여우, 곰을 차례로 불러오는 과정은 어린 독자들에게 흥미를 불러일으키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개구리가 미끄러지며 노란 물에 붙어버리고, 곰의 발까지 끈적거리는 물에 덫처럼 묶이는 상황은 코믹한 동시에 궁금증을 자극합니다. 이승범 작가는 페이지마다 "다음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라는 생각을 유도하며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끌고 갔습니다.


📌“노란 물이 코끼리 00이었다니!”

코끼리의 000와 올빼미의 똥이라는 의외의 연결 고리는 어린 아이들에게 의외성과 유머를 동시에 선사합니다. 코끼리의 00으로 뒤덮인 숲속 친구들의 난감한 모습은 웃음을 유발하는 동시에,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의 대처법을 보여줍니다. 특히, 할아버지가 코끼리 00을 접착제로 활용해 새로운 의자를 만드는 상황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창의적 사고를 잘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현실에서도 끈적끈적함이 필요할 순간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어긋난 물건을 붙이거나, 무언가를 견고히 고정해야 할 때 ‘끈적임’은 필수입니다. 책을 읽으며 떠오른 주변의 예로는, 부서진 화분 조각을 붙이는 데 코끼리의 00을 사용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할아버지와 친구들은 함께 만든 의자에 둘러앉았어요.”

할아버지가 만든 의자에 둘러앉아 생강차를 마시는 모습은 이야기 이상의 깊은 여운을 주었습니다. 따뜻한 공동체의 중요성을 상기시키며, 협력과 이해를 통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긍정적 메시지를 전해 주었습니다.


"끈적끈적"은 노란 물이라는 신비한 소재를 통해 협력과 창의성을 탐구하고, 문제 해결의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특히 이야기 속 모두가 함께 따뜻한 순간을 공유하는 장면은 한겨울 독자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줍니다.

추운 날씨에 어울리는 생강차처럼 이 책은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웃음과 온기를 선물합니다. 끈적끈적한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와 마음이 담긴 그림책을 찾는다면, 이 동화책을 추천드립니다.

📌“끈적끈적함은 결국 모두를 잇는 힘이었다.”

다음번에는 노란 물이 아닌, 숲속 친구들이 창의적으로 만들어낼 다른 도구들을 만나볼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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