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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기술 - 바로 써먹는 논리학 사용법
코디정 지음 / 이소노미아 / 2024년 10월
평점 :
코디정은 유튜브 채널 '코디정의 지식 채널'을 통해 논리학과 사고의 기술에 대한 콘텐츠를 꾸준히 제작해 온 에디터이자 언어 활동가, 변리사입니다. 그의 폭넓은 활동은 학문적 탐구와 실용적 조언을 결합하는 데 탁월하며, 특히 인간 사고의 작동 방식을 논리적 관점에서 쉽게 이해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책은 그의 콘텐츠가 책으로 정리된 것으로, 독자들에게 “논리”라는 강력한 생각 도구를 직접 체험하게 해 줍니다.
"생각의 기술"은 논리학을 전통적으로 아리스토텔레스와 칸트의 이론을 중심으로 설명합니다. 전통 논리학은 19세기 이후 수리 논리학의 영향으로 참과 거짓을 판별하는 데 집중하는 경향이 생겼지만, 인간의 사고, 즉 ‘생각’의 구조를 살피는 논리학의 본질로 돌아가고자 합니다. 전통 논리학은 인간이 가진 다양한 생각의 근거를 밝히고 오류를 인식하게 하며, 우리가 생각을 어떻게 형성하고 소통하는지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코디정은 논리학을 배우기 위해 단어와 개념에 대해 깊이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모든 개념은 크기가 있고, 선명함이 다르며, 소속이 있다”는 설명을 통해, 단어를 개념화하는 과정을 통해 구체적인 사고 방식을 확립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이는 특히 일상에서 더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데 유용합니다. 또한, 변증의 과정에서 대전제 간의 충돌을 인지하고 조정하는 과정을 설명하며 타인의 논점을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설득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책은 총 17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강의는 논리의 기초부터
인간의 지식 습득 과정, 오류와 편견의 발생 원인, 생활 속에서 논리적 사고가 가지는 실용적 가치까지 세세히 다룹니다. 이 과정에서 독자는 지식을 습득하는 데 있어 추론과 귀납의 역할, 생각의 도약을 어떻게 이루어야 하는지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특히 책 중간중간에 실린 ‘쉬어가는 논리 여행’ 부록은 독서와 글쓰기를 논리적으로 수행하는 방법을 설명하여, 실제로 논리적 사고력을 실천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 부록은 독자가 논리를 활용해 타인과 소통하는 방법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논리는 진실을 담듯 오류도 담는 그릇이지, 오류를 없애는 청정제가 아니다."
코디정은 논리학을 통해 우리가 더 잘 생각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논리는 일상에서 우리의 사고를 정리하고 타인과의 소통을 원활히 해 주는 ‘기술’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그는 논리를 통해 지식을 습득하고 소통하며, 더 나아가 더 깊이 이해하고 설득하는 힘을 기르고자 했습니다. 나아가, 논리가 단지 이론을 뛰어넘어 삶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로써 자리 잡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처럼 "생각의 기술"은 논리학을 통해 인간의 사고와 소통 방식을 파헤치며, 일상에서 논리를 활용해 더 나은 생각과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책입니다. 저자인 코디정은 아리스토텔레스와 칸트의 전통 논리학을 바탕으로 사고의 구조를 탐구하며, 논리적 사고가 지식 습득과 소통의 핵심임을 강조합니다. 이 책은 철학적 개념뿐만 아니라 실용적인 지침을 제공하여 독자가 논리적 사고력을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게 돕습니다.
📌“논리를 통해 타인과 소통한다. 논리적으로 잘 표현한다면 소통을 잘하는 것이고, 논리적이지 않으면 소통을 못한다”
저자는 논리를 인간 상호작용의 필수 도구로 강조하며,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의 3요소 에토스(Ethos), 파토스(Pathos), 로고스(Logos)를 활용한 설득 기법을 설명합니다. 특히 ‘논리적 소통’이라는 주제를 통해, 논리가 단순히 사실의 나열이 아닌, 상대방과의 조화로운 대화와 설득을 위해 필요한 기술임을 알립니다. 이는 일상적인 대화나 토론뿐만 아니라, 직장, 사회적 관계에서도 효과적인 소통의 바탕이 됩니다.
저자는 전통 논리학을 현대적 시각으로 풀어내면서 실생활에 필요한 사고 기술로 만들어냅니다. 생각의 기술은 옳고 그름을 판별하기 위한 논리가 아니라, 사람들 간의 원활한 소통과 개인의 성장을 위한 수단으로 논리를 제시합니다. 특히 논리학을 통해 인간의 생각이 탄생하고 도약하며 오류를 고집하게 되는 과정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접근 방식은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인생의 모든 일은 머리를 쓰는 일”이라는 책의 주장처럼, 생각의 기술은 더 나은 성과와 소통으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방법임을 깨닫게 됩니다.
저자는 책 전반에 걸쳐 논리학의 개념을 현실에 적용하는 구체적인 사례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변증’이라는 개념을 통해 인간이 갖고 있는 다양한 대전제들이 충돌할 때 오류가 발생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결론을 도출해내는 과정을 설명하는데, 이는 독자들이 생각을 깊이 파고들 수 있는 중요한 사고법입니다. 이러한 방법들은 결국 더 나은 문제 해결을 가능하게 하고, 직장이나 대인 관계에서도 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생각의 집합”이라는 개념을 통해 자신에게 필요한 지식을 선택하고 무의미한 생각을 줄임으로써 성과를 높이는 사고방식을 제시하는 것도 인상 깊었습니다.
또한 저자는 논리학을 위해 어휘력과 개념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단어와 그에 따른 개념이 얼마나 선명하고 적절한가에 따라 생각의 크기와 성과가 달라질 수 있음을 설득력 있게 설명합니다. 어휘력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수단을 넘어 사고의 질을 결정하게 되며, 개념화는 그 지식을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한 중요한 과정으로 자리잡습니다.
특히, 📌"타인이 정의한 의미를 그대로 내 머리 안으로 가져온다는 게 아니라 경험을 통해 그 단어를 자기 머릿속에서 선명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일상의 모든 것을 논리적 사고로 연결해 실천할 수 있도록 격려합니다.
"생각의 기술"은 논리학을 통해 인간과 사고를 이해하려는 사람들에게
매우 유익한 책입니다. 저자는 우리가 당면하는 문제들이 궁극적으로는 ‘우리 머릿속의 문제’임을 설명하며, 논리학을 통해 이를 더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이는 삶의 크고 작은 문제에 직면했을 때 논리적 사고가 어떤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는지를 일깨워 줍니다.
저자는 📌“논리가 없다면 내가 타인을 이해할 수 없다”라고 단언하며, 논리가 단순한 사고 도구를 넘어서 타인과의 관계를 깊게 이해하고 유지하는 열쇠임을 상기시킵니다. 책은 논리를 통해 자신을 이해하고 타인과 소통하며 나아가 사회 속에서 더 의미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줍니다.
모든 일은 결국 사고에서 출발한다는 사실을 상기하며, 이 책을 통해 더 깊은 논리력과 인간에 대한 이해를 쌓을 수 있을 것입니다. 논리적 사고를 통해 자기 자신과 타인을 더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 소통의 어려움에 직면한 사람, 실생활에서 더 나은 결정을 내리고 싶은 모든 독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