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1>은 가볍고 알기 쉬운 문체로 어디서든 편하게 즐길 수 있었어요. 특히 '뇌'라는 흥미로운 주제에 끌려 선택한 책이어서 두 배로 즐거웠습니다. 사뮈엘 핀처의 갑작스러운 사망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이지도르와 뤼트레스의 노력이 소설을 흥미진진하게 만들었어요.소설의 시간 구조는 현재와 과거를 미묘하게 얽혀 풀어나가는데, 핀처의 연설에서 강조한 '동기'와 함께 그를 죽인 이가 누구이며 동기가 무엇인지 찾아가는 과정이 추리 소설과도 닮았습니다. 또한, 마르탱의 뇌에 대한 구체적인 묘사와 함께 그의 삶이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보여주는 부분도 흥미로웠어요.소설을 읽으면서 1990년대 컴퓨터와의 대결, 2001년 출판이라는 시대적 배경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구식 소설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현대에도 여전히 적용되는 흥미로운 주제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마지막으로, 마르탱의 변화와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에서 나 자신에게도 생각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소설을 통해 뇌의 능력과 우리가 살아가는 동기에 대한 깊은 이해를 얻었고, 작은 세계에 갇혀있는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책을 통해 어떤 생각과 감정을 느꼈는지 나누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