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와 데이터 분석 with 코드 인터프리터 - ChatGPT 3분 레시피로 해결하는 초간단 데이터 가공/분석/시각화 위키북스 with AI 시리즈 7
김철수 지음 / 위키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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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업무에 챗GPT를 활용하라고 난리다. 어떻게 활용할지는 업무 종류별로 이제부터 발굴해내야한다. 잘 사용하면 무가치한 데이터 가공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 같지만 직원 교육, 사내정보 보안 이슈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진짜 세상이 많이 바뀌었다는 것을 실감한다. 눈으로 증빙서류 진위 여부 파악하느라 연일 야근하는 업무도 엄존하는데 이것도 AI가 알아서 하게끔 프로세스를 바꿔야하지 않을까.
AI가 사람을 대체하는 게 아니고, AI를 잘 쓰는 사람이 못쓰는 사람을 대체한다고 한다. 과도기다. excel vlookup도 서투른 사람은 도태 1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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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리커버 특별판, 양장) - 상실, 사랑 그리고 숨어 있는 삶의 질서에 관한 이야기
룰루 밀러 지음, 정지인 옮김 / 곰출판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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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십년간 몰두하여 쌓아온 물고기 표본들을 지진으로 잃었을 때조차 흔들림없는 마음가짐으로 자신의 일을 멈춤없이 해나가던 저자의 롤모델이 알고 보니 스탠포드대학 설립자 부인의 유력한 살해 용의자이자 미국에 우생학을 들여와 정부 정책에 반영되게끔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책은 자서전, 평전, 자기계발서를 넘어 흥미진진한 추리소설로 변해간다. 과학계에선 이미 잘 알려져있는 ‘어류라는 범주는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진실이 오랜 세월이 지나도 일반인의 직관의 벽을 넘지 못하는 것을 보면, 인간의 선입견과 편견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게 된다. 살면서 나도 이런 책 하나 남기고 싶은 마음(뿐)이다.

📖 이것이 바로 다윈이 독자들에게 그토록 열심히 인식시키고자 애썼던 관점이다. 자연에서 생물의 지위를 매기는 단 하나의 방법이란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하나의 계층구조에 매달리는 것은 더 큰 그림을, 자연의, ˝생명의 전체 조직˝의 복잡다단한 진실을 놓치는 일이다. 좋은 과학이 할 일은 우리가 자연에 ˝편리하게˝ 그어놓은 선들 너머를 보려고 노력하는 것, 당신이 응시하는 모든 생물에게는 당신이 결코 이해하지 못할 복잡성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다.

📖 1980년대에 분류학자들이 타당한 생물 범주로서 ˝어류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다. 분기학자들은 사람들이 일단 이 사실-물속에서 헤엄치는 물고기처럼 생긴 생물들 중 다수가 자기들끼리보다는 포유류와 더 가까운 관계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나면 이상한 진실이 눈앞에 펼쳐지는 게 보이기 시작할 거라고 했다. 실상 물속 세상을 들여다보면, 비늘로 된 의상 밑에 산꼭대기 산어류들만큼이나 서로 다른 온갖 종류의 생물들이 숨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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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버드 의대에 합격하고도 돈이 없어 포기해야할 상황에 놓인 주인공은 그의 천재성을 눈여겨본 교수에 의해 카드 카운팅으로 카지노에서 돈버는 모임에 초대된다. 학비 30만달러만 벌면 도박(물론 멤버들은 카드 카운팅을 도박이 아니라고 여긴다)을 그만두겠다던 그의 다짐은 과연 지켜질 수 있을까?

#21 #카드카운팅 #카지노 #블랙잭 #넷플릭스 #영화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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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감독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송강호(극중 감독)는 이틀간 다시 촬영하면 걸작을 만들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을 갖고 문공부(검열)나 영화사 대표(자본)의 허락없이 재촬영을 감행하는데... 김지운(실제 감독)이 자신의 자서전을 영화로 만들고자 한 것인지? 거미집의 메타포는 무엇인지? 70년대 영화는 정말 이렇게 연기가 엉망이었는지? 등등 많은 의문을 남기고 영화는 끝난다. 인정욕구를 버리면 행복이 찾아오는데...

📺 ˝평론은 예술가가 되지 못한 자들의 예술가에 대한 복수다.˝

#거미집 #넷플릭스 #영화스타그램 #인정욕구 #진심 #욕망 #송강호 #임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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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 무엇이 가치를 결정하는가
마이클 샌델 지음, 안기순 옮김, 김선욱 감수 / 와이즈베리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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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이 출판된 지 12년, 감수자가 우려했던 바대로 시장지상주의는 더욱 확대되고 있고 그에 대한 인식과 자성의 목소리도 더 이상 듣기 어렵다. 어떻게 이 시장지상주의 바람을 잠재울 수 있을까.

📖 민주주의는 완벽한 평등을 필요로 하지는 않지만 시민에게 공동체적 생활을 공유할 것을 요구한다. 그러려면 배경, 사회적 위치, 태도, 신념이 서로 다른 사람들이 매일 생활하며 서로 마주하고 부딪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서로의 차이를 견뎌내고 이를 놓고 협상하고 공공선에 관심을 쏟는 법을 배울 수 있다. 따라서 결국 시장의 문제는 사실상 우리가 어떻게 함께 살아가고 싶은가에 관한 문제다. 모든 것을 사고팔 수 있는 사회에서 살고 싶은가?

📖 시장가격은 자발적으로 가격을 지불하려는 마음뿐만 아니라 능력도 반영하므로, 누가 특정 재화의 가치를 가장 높게 평가하는 사람인지 가려내기에는 불완전한 지표다. 시장은 사회규범에 흔적을 남긴다. 종종 시장 인센티브는 비시장 인센티브를 잠식하거나 밀어낸다.

📖 도덕적 책임이 따르는 영역에서는 재화의 가치를 평가하는 어떤 방식이 다른 방식보다 더 수준높고 더 적절할 수 있다. 만약 그렇다면, 도덕적 가치를 묻지않고 사람들의 선호를 무차별적으로 충족시켜야 하는 이유는 분명하지 않다. 자녀가 독서를 하도록 가르치고 싶은 부모의 욕구는, 바다코끼리를 코앞에서 쏘고싶은 사냥꾼으 욕구와 정말 똑같이 중요할까?

📖 이타주의, 관용, 결속, 시민정신은 사용할수록 고갈되는 상품이 아니다. 오히려 운동하면 발달하고 더욱 강해지는 근육에 가깝다. 시장지향사회의 결함중 하나는 이러한 미덕이 쇠약해지게 방치하는 것이다. 우리의 공공 삶을 회복하려면 좀 더 부지런히 미덕을 행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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