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그저 지켜보기만 하면 전부 내 돈일거라고 생각했던 그 주식은 30여일이 지난 후, 내리 20여 일에 걸쳐 하한가를 치며 내리꽂고 있던것이다. 내일이면 다시 반등하겠지라는 기대감에 멍청하게 바라보기만 했다. 그렇게 바라만 보다 겨우 3배 정도의 수익을 남기고 빠져나오게 되었고, 그래도 나름 수익을 냈다는 자신감에 본격적으로 주식 투자에 열을 올리게 되었다. 아무것도 모른채, 10여년 간 주식 투자를 하면서 느낀건, 사진에 초점이 안 맞아 어떤 글자인지 애매한 <세력의 꼬임에 넘어가는 개미 라이너>라는 나 자신을 보게 되면서 주식에 손을 떼게 되었다.
물론 그 기간동안 주식 공부를 하지 않은 것 아니었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펀더멘탈이나 기술적 지표 분석에서부터 차트 보는 법, 캔들에 대한 다양한 분석 자료들을 공부하기도 하고 이동평균선이나 추세선은 물론이고 대내외적인 경제 지표들에 대한 공부도 하면서 나름 주식 공부를 한다고 하였지만 이런 공부를 통해 이루어진 투자가 아닌, 소위 정보라는 이름하에 떠돌아다닌는 소문에 빠져들고 말았고 월회비를 내고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투자를 하게되는 상황까지 빠지게되면서 결국 사기를 당하는 상황까지 오게되면서 주식 투자에 한동안 손을 놓게 되었고 2년전부터 다시 주식에 조금씩 관심을 두고 있다. 하지만 실투자가 아닌 가상투자로 내가 예전에 공부했던 기억을 떠 올리며 조금씩 나만의 방법을 찾아가고 있으며 나름의 규칙이 정해졌을 때 본격적인 투자를 해 볼 생각이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주식투자 젊을 때부터 시작하자>를 상기하자.
주식투자!
정말 젊었을 때부터 시작하여여 한다.
다만 실패가 아닌 조금식이라도 수익을 내는 투자를 몸에 익혀야 한다.
허황된 생각이나 감에 의한 투자가 아닌 이 책에서 알려주는 PER, PBR, ROE, 캔들 분석, 매수/매도시점, 국내외 정세 등에 대한 다양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투자할 주식을 결정하고 수익을 내는 법을 터득하여야 한다.
젊었을 때부터 배우고 익혀야 한다.
하지만 쉽지않다.
만약 이 책에 등장하는 용어들의 여타의 주식투자와 관련된 책들처럼 수 많은 글들로 설명되어 있다면, 처음 주식과 관련된 책들을 보는 독자라면 어떤 내용인지 이해하기 어려우리라 생각된다. 나 또한 그 용어들을 이해하고 채득하는데 꽤 많은 시간이 들었던 것 같다. 그런 독자들이 만화로 설명된 이 책을 본다면 일단 용어들을 받아들이는 부담감은 많이 줄어들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이 책은 젊었을 때 주식 투자를 시작해야 한다는 동기부여를 주는 정도로 만족해야한다. 이 책의 제목에 나온 단어처럼 <입문>이라는 생각을 가져야 하고, 현실은 이 책에 설명되어진 내용처럼 주가가 움직여 지지는 않는다라는 생각을 꼭 염두해 두고 더 많은 공부를 해햐되고 자신만이 투자법을 찾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 젊을 때부터 시작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