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thddus님의 서재 (thddus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1187103</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Mon, 21 Sep 2026 23:01:25 +0900</lastBuildDate><image><title>thddus</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41187103</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thddus</description></image><item><author>thddus</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26 -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26 - 사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1187103/17486834</link><pubDate>Tue, 01 Sep 2026 15: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1187103/1748683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0536&TPaperId=1748683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30/79/coveroff/k56213053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0536&TPaperId=1748683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26 - 사과</a><br/>박솔뫼 외 지음 / 북다 / 2026년 08월<br/></td></tr></table><br/>"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개인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수상작품집은 매년 찾아보는 편이다. 어떤 주제들이 올해는 등장했는지, 단편소설들을 보며 한해의 문학 경향을 보는 기분이 꽤 좋기 때문이다.단편소설은 밀도가 굉장히 높은 소설들이다. 짧은 소설안에서 작가가 말하고 싶은 것을 녹여내야 하니까.근데 올해의 이효석문학상은 굉장히 정적인 느낌이였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박솔뫼 작가의 사과”올해의 대상작품이면서 어떤 작품보다도 정적이였다. 그냥 길을 걷는 어떤 한 사람의 하루를 보는 느낌이랄까. 그 안에는 애리와 선호의 연애인가 싶은 연애 이야기도 있었지만, 작가의 말처럼 “정처없는 하루”라는 느낌의 소설이다. 느낌엔 정말 사실적인 우리의 하루같은 느낌이면서도 굉장히 모호한 누군가의 하루인것 같은 느낌이랄까. 뚜렷하지 않은 하루. 그것이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하루이면서 의식하지 않은 채 그저 살아내고 있는 오늘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박솔뫼 작가의 사과는 정말 누구나 가지는 하루이면서, 블러처리 되어 있는 하루이기도 했다. 정말 신기했던 소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내게 슬펐던 소설 “황시운 작가의 일일업무 보고서”아주 오래전에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이라는 장애인 변호사님이 쓴 책을 본적이 있다. 담담하게 쓰여진 글이 내게는 꽤나 큰 충격으로 다가왔던 책이다. “이동권”이라는 말이 주는 이질감. 너무나 당연했던 나의 이동이 누군가에는 주장해야할 무엇. 그리고 그 주장의 바탕엔 그들의 생존이 달려있었다. 이 소설이 그랬다. 어떤 동정이나 연민, 과장이 없이 누군가의 하루가 이토록 처절할 수 있을까. 아무도 읽지 않는 일일 보고서를 쓰는 일을 하는 세진. 사고 소송으로 받은 돈으로 빠듯하게 살아가는 세진에게 돈을 요구하는 가족들. 그리고 장애인으로 보조인을 통해 자신의 용변을 해결하는 그녀의 일상은 비장애인의 하루보다 고되다. 나가는 일조차, 먹는 일조차 그녀의 몸에 묶여버린 하루. 그럼에도 그녀에게 끊임없는 요구를 하는 가족. 담담하게 쓰여진 작가님의 글이 나를 더 숨막히게했던 이야기.<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장희원 작가의 영주“글을 쓰는 우진을 찾아온 영주. 영주는 우진의 옆에서 죽고 싶다고 했다. 영주는 우진이 학창시절 괴롭혔던 이였다. 그리고 ”내가 죽는 순간에, 네가 내 옆에 있었으면 좋겠어“ p.157라며 서늘한 말을 건낸다. 영주는 여름을 넘기고 겨울의 초입까지 버텼다. 우진의 옆에서. 이 소설을 읽으며 왜 이토록 처연한 느낌였을까. 영주는 자신을 죽음을 우진에게 지켜보게 함으로써 자신을 괴롭혀서 벗어날 수 없었던 그녀의 과거를 우진에게 심어주는것 같았다. 오롯하게 자신의 시간을. 그리고 우진은 별것 아닌 글이였지만 자신이 더이상 글을 쓸 수 없음을알고, 그녀역시 영주가 죽어가는 시간 속에 묻혀버리는 느낌이랄까.가해자, 피해자라는 서사와 역할의 반전이라기보다 절망에 갇히는 누군가의 삶을 아주 느린 시선으로 어떤 말도 할 수 없이 지켜보는 느낌이. 차가웠고, 무서웠던 소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수상작품집을 읽을 때마다 드는 생각은 내가 가지는 어떤 정형화된 생각이 조금씩 무너지는 느낌이다. 틀안에서 이럴꺼야, 저럴꺼야 하는 그런 생각의 경계가 조금씩 바뀌는 느낌이랄까. 그것이 문학이 주는 힘이면서, 그렇게 서서히 변해가는 시간에 젖어들게 만드는 것 같았다.&nbsp;앞서 언급한 세 작품 외에도 “임솔아 작가의 나의 빈묘에”는 가족이라는 경계를 “성혜령 작가의 하악”은 장애인과 비장인의 구분을 통해 내가 무엇을 배제하고 타자화 하는지를 꼬집는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추천.여전히 문학은 그 자체로 가치가 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30/79/cover150/k56213053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307916</link></image></item><item><author>thddus</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주와 연 - [주와 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1187103/17477906</link><pubDate>Fri, 28 Aug 2026 22: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1187103/1747790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130599&TPaperId=1747790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4/96/coveroff/k07213059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130599&TPaperId=1747790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주와 연</a><br/>청예 지음 / 래빗홀 / 2026년 06월<br/></td></tr></table><br/>청예작가님의 이야기는 도무지 종잡을수가 없다. 어떻게 이런 무시무시한 이야기를 평온하게 쓸 수 있는 것이지?! 그저 불륜에 대한 복수인가 싶었던 이야기는 나를 종잡을 수 없는 곳으로 끌고 갔다.한글로는 “주와 연”이지만, 책 표기에 ‘와‘의 표기는 정말…<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아버지가 바람을 폈고, 엄마를 버렸다. 부모에게 버려진 오주희는 무당을 찾아가 부적을 받았다. 사랑의 부적이였다. 그리고 그 부적을 내연녀의 손에 쥐어주고는 옥상에서 뛰어내렸다. 그리고는 오연린이라는 이름으로 다시태어났다. 자신을 버렸던 아버지와 계모의 딸로.&nbsp;축복받은 삶을 살기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라, 오로지 복수의 심정으로 태어난 그녀의 손가락은 6개였고, 해를 넘기고 태어나면 큰 복을 누리지만, 해를 넘기지 못하면 대흉일 것이라는 늙은 무당의 말에 기여코 해를 넘기기 5초전에 태어났다.&nbsp;두번째 인생이기에 많은 것이 수월했다. 알고 있는 지식들을 이용해 오연린은 그녀의 부모에게 큰 자신감을 넣어주었다. 끝없이 돈을 쓰게 했고, 그녀는 그 모든것들을 원했다. 하지만 결정적 순간에서 그녀는 모든것을 망쳤고, 아버지와 계모는 절망했다.자신들의 딸이 왜 그런지조차 모른채.<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그녀는 그녀의 삶 전체를 들여 그들에게 복수를 했다. 늙은 무당인 할머니부터 아버지 계모까지.그러다 만난 은정. 아버지로부터 학대받고 자란 아이. 둘은 합심하여 부모에게 상처를 입히며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가던 중 서로에게 사랑을 느끼는데..이 이야기를 읽으며 연린은 대체 누구에게 복수를 하고 있는것인지가 흐려졌다. 분명 시작에는 분명했던 복수의 대상이 점차 흐릿해지며, 스스로에게 가해지고 복수의 결과가 정말 그들을 위한 것이였을까.누군가는 삶을 살아가며 잊었던 과거를 그녀는 두번의 생을 살아가면서도 잊지 못하고 스스로에 대한 가해로써 복수를 행하는 것일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보통의 회귀환은 통쾌하던데,ㅠ통쾌함이라는 것 자체가 판타지려나. 복수라는 감정의 바탕에 깔려있는 그 분노가 통쾌함이라는 감정과 맞닿을 수 없는 것이니까. 그녀의 분노가 만들어낸 과정에서 빚어진 또다른 분노는 결국 또다른 결과를 낳는 결말에서 우리가 회귀환이라는 소재를 통해 가지고 싶었던 복수에 대한 통쾌함은 결고 그런 단순한 감정이 아닐 수도 있음을 작가님은 말하고 있는듯 했다. 내 인생 전체를 걸고하는 복수의 다음 생이 정말 “극락”일 수는 없을테니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nbsp;책의 전반에 깔려있는 윤회, 극락과 같은 단어가 의미하는 불교 철학사상은 결국 흘러갈 것을 흘러가게 두지 못하고 끝내 쥐고 놓지 못해 또다른 억겁의 시간을 만들어내는 인간의 어리석음을 말하고 있는 것일까. 그래서 슬펐던 걸까.무시무시한 이야기 한편을 읽었는데,왜 내게는 슬픔으로 남는 것일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할머니가 아무리 많은 부적을 써서 칠갑으로 붙여두어도, 이미 닿은 연을 지우지는 못한다.” p.27]]></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4/96/cover150/k07213059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049636</link></image></item><item><author>thddus</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혐오의 즐거움에 관하여 - [혐오의 즐거움에 관하여 - 거장의 재발견, 윌리엄 해즐릿 국내 첫 에세이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1187103/17477883</link><pubDate>Fri, 28 Aug 2026 22: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1187103/1747788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32933465&TPaperId=1747788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4406/99/coveroff/k832933465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32933465&TPaperId=1747788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혐오의 즐거움에 관하여 - 거장의 재발견, 윌리엄 해즐릿 국내 첫 에세이집</a><br/>윌리엄 해즐릿 지음, 공진호 옮김 / 아티초크 / 2024년 08월<br/></td></tr></table><br/>제목이 금지어같은 느낌이 책. 1800년대 초반에 쓰여진 이 책이 왜 지금에서도 이토록 짜릿한 것일까.책은 마치 그때도 지금도 금지어로 가득한 내용을 써놓은 것 같았다. 죽음, 혐오, 질투 등등.내밀한 감정이기에 누군가에게 내보이고 싶지 않았던 감정을 시원하게 고급진 언어로 퍼부어주는 느낌이랄까.(그래서 조금 어려웠다는건 안비밀)<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개인적으로 표제작인 “혐오의 즐거움에 관하여”보다는 “죽음의 공포에 관하여”라는 에세이가 더 눈에 들었다. 개인적으로 관심가는 주제이기도 하지만, 지나고보면 짧은 인생이면서도 우리는 왜 현재를 낭비하듯 살아가고, 꼭 마지막에서야 생을 들먹이며 아쉬워하는 것인지에 대해 저자는 이렇게 말했다.“찰나의 삶을 안달복달하며 열띠게 산 뒤, 헛된 희망과 하찮은 두려움으로 점철된 삶을 산 뒤, 다시 마지막 편안한 잠에 빠지고 삶이라는 불온했던 꿈을 잊는 것을 가장 두려워하다니!“ p.65개인적으로 두려운 죽음은 내가 아닌 내가 아끼는 이의 죽음이고, 물리적으로 나는 나의 죽음을 알 수 없으니, 결국 죽는다는 물리적 엔딩의 결말 전, 딱 그 사건 전까지의 두려움을 없애는 것은 결국 삶의 가치에 있다고 전한다. 활동적이고 위험한 삶. 그것이 죽음의 공포를 경감시켜 준다니. 흥미롭다. &nbsp;죽음이라는 사건에 대한 두려움의 경감은 삶을 가장 격정적이고, 과감하게 살라는 것이다. 진짜일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그리고 ”질투에 관하여” - 가장 아픈 질투는 우리 자신보다 못한 사람을 향한 질투다. p. 85저자의 말처럼 질투는 &nbsp;오로지 나에대한 선망과 우월감 즉 이기심이 낳은 기형아이다. 이것의 또다른 이름은 매혹이다. 나만이 가져야하는 우월감과 선망을 타인이 가졌을때, 그것에 매혹되는 마치 곁눈질을 하면서 보게되는 매혹. 그래서 100을 가지고도 1을 가진 사람이 내 눈길을 끄는 것에 견딜 수 없어하는 감정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벼락부자가 질시와 혐오의 대상이 되고, &nbsp;어떤 이의 재능을 부정하게 만든다. 흥미롭다.&nbsp;배움은 긍정적 속성으로 받아들이면서도, 천재성은 부정적 속성으로 받아들인다고. 결국 내가 넘지 못할 무엇을 가진 이에 대한 질투는 인간이 당연한 속성인것이락.<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뭔가 나에 대한 굉장히 부정적 감정, 입밖으로 내놓을 수 없은 어두운 내면의 말을 시원하고 유려하게 써놓은것 같은 책. 기왕이면 좀더 간질거리는 말을 시원하게 내뱉어 주었으면 더 속이 뚫리는 느낌이 들었을 것 같기도 하지만 말이다.(좀 어려웠다는 말)<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흥미로운 책이다.장강명작가님의 추천사에 쓰여진 말처럼 만나서 한번 그의 글이 아니라 ‘말‘로써 때리는 작가의 신랄함이 듣고 싶어지는 책이다. 진짜 시니컬할듯.]]></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4406/99/cover150/k832933465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4069973</link></image></item><item><author>thddus</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태양 공포 - [태양 공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1187103/17425187</link><pubDate>Fri, 31 Jul 2026 22: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1187103/1742518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139399&TPaperId=1742518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23/97/coveroff/k67213939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139399&TPaperId=1742518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태양 공포</a><br/>이종산.정보라.허진희 지음 / 스프링 / 2026년 06월<br/></td></tr></table><br/>습기가 높은 찌는 듯한 더위가 찾아오니 저절로 공포물을 찾게된다. 에어컨이 주는 시원함도 좋지만, 두려운 이야기들을 읽으며 드는 등골 서늘함이 더 그리웠달까.그래서 단편소설집 ”태양 공포“를 짚어들었다. 하지만 이 책은 나의 예상과는 다른 공포감이었다.&nbsp;3명의 작가가 쓴 각자 다른 도심속 세가지 공포이야기.<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태양 공포“표제작인 태양공포는 정말 나도 공포다. 여름이라 찾아오는 계절감으로서의 공포가 아닌, 말 그대로 생존과 목숨이 걸린 두려움이다.&nbsp;한국 소설에서 보기 힘든 소재가 나왔다. 태양을 두려워하는 존재들. 우리가 영화나 책 속에서 보던 절대자로써의 존재가 아닌 그들은 인간을 두려워하고, 태양을 두려워하는 존재로 등장한다. 주현은 방금 인간들 손에 부모를 잃었다.&nbsp;돈이 들어있던 가방에 있던 전화번호. 주현은 충동적으로 백화점에서 옷을 산다. 그리고 걸려오는 전화.끔직하지 않은가. 내가 평생을 속해 살아온 사회가 나의 잘못이 아니라 나의 존재 자체를 거부하는. 그래서 나의 일상이 위협당한다는 사실은. &nbsp;이 글을 읽으며 오래전에 읽었던 책 속에서 장애인의 이동권에 대해 고하던 부분이었다. 왜 나는 이 글에서 그 글이 떠올랐을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탈출기“그녀는 약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가 하는 말을 아무도 믿지 않는다. 그녀가 찾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휴대폰 앱의 주소를 찾아 들어간 건물에서 그녀는 탈출할 수 없었다. 어느 순간 정신을 놓아버렸고, 그녀가 찾으려했던 곳에서 발견된 시체. 경찰은 그녀에게 대체 그곳에 왜 있었는지를 묻는다. 그녀는 성폭행 피해자였고, 죽은 이는 가해자였다. 그리고 가해자는 그녀에게 약을 먹이고 성폭행을 했다. 그는 그 모든 것을 합의된사항이라 진술했고, 그래서 그녀는 마약사범이 되어버렸다.이 이야기를 읽으며 마치 무한루프 속 건물을 탈출하는 스토리인가 하는 숨막힘이 주인공의 사건과 맞물려 벗어날 수 없는 고통의 굴레에 갖힌 것 같은 끔찍함이 느껴졌다. 내가 있는 곳이 어디인지, 내가 누군인지 조차 가늠할 수 없는.이런 사건들을 접할때 우리가 무심코말하는 XX사건 이라며 피해자의 이름을 붙이던 때가 있었다.(요즘은 아니지만) 그 때 그 이름이 가명이였더라도, 피해자들은 어떤 마음이였을까라.&nbsp;다른 어떤 책에서 성폭행 사건을 두고, 낙인이라는 말을 하며 누군가 교통사고를 당했고, 10년이 지나면 거의 모든 사람은 그 사고를 잊지만, 성폭행은 30년이 지나도 누구집 딸 당했잖아라며 절대 잊지 않는다고.&nbsp;탈출 할 수 없는 건물은 그녀를 둘러싼 모든 것이였다. 그녀 스스로를 포함하여. 휴.<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주인공은 탈출했기를.&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나는 반대로 생존자들이 악몽에서 탈출하여 안전한 삶으로 돌아가기를 기원한다. 그리고 그 악몽 속에는 가해자들만 남아 영원히 고통받기를“ p.103<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피터와 모“외면, 고독. 이것이 가장 가까운 이로부터 발생했을 때, 인간이 가질수 있는 가장 어두움의 끝은 어디일까. 가장 가까운 이. 고독.할아버지에서 손녀로 이어지는 어둠.지우는 남호가 태어나면서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방치되었다. 동생을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는 이유로, &nbsp;그래서 동생에게 화상을 입혔다는 이유로 아버지는 너도 똑같이 해주겠다 말한다. 그말이 두려운 지우는 자신에게 화상을 입혔고, 골방에 갇혀 방치되었던 할아버지는 지우의 어둠을 발견한다. 자신에게 달려있는 것과 같은.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엄마의 임종을 앞뒀던 어느날 돌아온 지우는 용서를 비는 엄마에게 자신이 돌아온 이유를 밝히고, 돌아가신 엄마의 장례를 치르던날 깨닫는다. 자신이 그곳을 떠날 수 없음을. 고독이라는 어둠이 나를 고립시켰고, 내가 그 안에 갇혀버렸음을 말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이 이야기들은 일상의 평온함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말해주고 있었다. 이종산 작가님의 소설속 주인공은 사회 전체가 그의 적인 일상이였고, 정보라작가님의 그녀는 하루가 고통이였다. 허진희 작가님의 지우는 어둠만을 끌어안고 사는 인물이였다.&nbsp;왜 이 이야기들을 읽으며 눈을 뜨는 아침의 지루함이 새삼 반갑게 느껴지는지.서늘함을 기대하고 읽은 책에서 그저 더위가 짜증나는 하루의 일상이 다른 의미로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한 책.<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추천.<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모두의 안온한 일상을 바라며.<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그제야 깨달았다. 내가 이날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나의 원초적 애정의 대상이자 내 모든 외로움의 근원인 엄마가 내 곁을 떠나는 순간을,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았던 허상의 탯줄을 끊고 마침내 내가 완벽하고 고독해지는 순간을 얼마나 기다려왔는지.“ p.181<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23/97/cover150/k67213939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239731</link></image></item><item><author>thddus</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너의 나쁜 무리 - [너의 나쁜 무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1187103/17425168</link><pubDate>Fri, 31 Jul 2026 22: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1187103/1742516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137509&TPaperId=1742516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3/21/coveroff/k852137509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137509&TPaperId=1742516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너의 나쁜 무리</a><br/>예소연 지음 / 한겨레출판 / 2026년 04월<br/></td></tr></table><br/>2025년 이상문학상 최연수 수상자였던 예소연 작가님의 단편소설집 “너의 나쁜 무리”. &nbsp;&lt;그 개와 혁명&gt;이라는 소설이 꽤나 인상깊게 남았던 터라 다시 궁금했다. 이분이 어떤 유머를 숨겨놓으셨으려나 싶어서.<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이 단편 소설집은 굉장히 신기한 관계들을 담고 있었다. 우리가 보편적으로 알고있는 일상적 그런 관계가 아니라 분명 남이지만 남같지 않은 그런 관계들. 가족이니까, 가족이라서 라는 말이 이제는 좀 오래된 말같이 느껴지는 요즘이여서 그랬을까, 꽤나 신선하면서도 익숙한듯 생경한 느낌이였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lt;작은 벌&gt;의 서송이와 진정희는 묘하다. 병원간 이송을 위해 부른 사설구급차를 탈취하여 진정희의 마지막을 준비하러간다.그러면서도 그들은 ”살고 싶다“고 말한다. 사설 구급차의 운전자 이중일에게 당신은 죽고싶은 사람 같다고, “살고싶은 것과 죽고싶지 않은 것은 다른”것이라 말하는 두사람. 이중일 역시 과거로 인해 미래가 불투명해진 사람이다. 두사람은 그걸 어떻게 알았을까. 자신의 구급차를 탈취한 이를 중일은 어떻게 그들을 응원하고 싶어졌을까. 어쩌면 아무도 없는 중일 자신에게 생길지 모르는 송이나 정희 같은 인물에 대한 갈망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가족은 주어지는 것이지만, 가족같은 관계는 만들어가는 것이니까. 중일도 가족같은관계를 꿈꿀 수 있게 만드는 그런 관계를 송이와 정희가 보여주었기에 그들의 탈취를 응원하고 싶어졌는지도 모르겠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표제작인 &lt;너의 나쁜 무리&gt;는 가족일까 아닐까.여사와 나는 어떤 관계일까. 무튼 그것은 중요치않다. 나와 여사가 함께 살고있고, 여사는 아이인 내게 숨긴적이 없었다. &nbsp;그리고 여사는 많은 남자를 사랑했고, 그 중 현구 아저씨는 오래된 연인이면서 여사의 돈을 들고 튄 인간이다. 현구아저씨의 연락을 다시 받았을 때는 돈을 회수하기 힘든상태였고, 현구아저씨는 그 돈을 나중에 굴착기를 팔아 나누기로 했지만, 그것은 아주 먼 훗날의 일이 되었다. 이미 내가 여사를 떠났고, 현구아저씨도 여사와 헤어졌고, 나도 당시 남자친구였던 이해신과 헤어진지 오래였다. 그리고 현재.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그들은 &nbsp;굴착기의 돈을 회수하기 위해 모였다. &nbsp;&nbsp;오랜 시간이 지나고도 그들을 모이게 한 것은 마치 돈이라는 가짜 피로 얽힌 가짜 가족같은 느낌을 준다. 그래서 작가님은 "나쁜 무리"라는 제목을 붙였던 것일까.&nbsp;&nbsp;가족이란 늘 좋을 수도 늘 나쁠 수도 없지만 피로 얽혀있기에 끊어지기 쉽지 않다. 그렇다면 이 가짜 가족의 끈은 돈인 걸까. 돈으로 얽힌 사이는 피보다 진할 수 있을까. 아니면 물보다 옅으려나. 분명한 건, 이들이 서로에게 느끼는 깊은 애증과 피로감은 영락없는 '가족의 그것'을 닮아있다는 점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개인적으로 가장..좋았던 &lt;소란한 속삭임&gt;.지하철 사건으로 만난 모아와 시내. 둘은 &lt;속삭임&gt;모임을 만든다. 온갖 소음속에서 속삭임은 서로를 가깝게 만들고 마치 비밀을 공유하는 사이처럼 보이게도, 그리고 중요한 비밀스런 말을 하는 사이같게도 보이게 만드는.그런 그들이 또다른 모임원을 찾아 간곳에서 만난 “예수천국 불신지옥”을 외치는 수자를 조건부 회원으로 들인다. 그리고 수자는 또 제안한다. “시끄럽게 구는것“도 하자고. 자전거를 타고 음악을 크게 듣고, 공원에서 오카리니를 불고,&nbsp;그렇게 친해진 세사람이 수자의 초청으로 간 그녀의 집에서 윗집 사람과의 분쟁을 해결하며 또다른 모임원 두리를 만난다. 뭐지 이 진짜 묘한관계는.생각해보면 속삭임은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만 서로의 말을 들을 수 있고, 그래서 더 집중하게 만든다. 내가 아니라 상대의 목소리에. 그리고 그 서로에게 집중된 작은 소리는 나의 감춰진 무엇을 드러내게 만든다.&nbsp;”정말 사는 것 같았다. 모아는 그렇게 살아있음을 감각하며 속삭이는 일은 정말로 사람을 살리는 것일 수 있겟다고 생각했다.“ p.178<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이밖에도 &lt;아무 사이&gt;에서 나타나는 할머니들과 간병인의 관계. &lt;통신 광장&gt; 속 여인2와 해피엔드. 만나지 않았지만, 상대의 글로써 누구보다 상대를 이해하는 사이. 책 속의 인물들간은 관계를 정의할 수가 없다. 그저 어떤 사이라고 말하기에는 가족보다 가깝고, 가족이라 말하기에는 가족은 아니니까. 하지만 끊어낼 수 없고, 나의 감정 깊은 곳을 건드리는 관계들이다. 단지 휴대폰 속 저장된 이름 하나로 나를 이해시키는 사이.대가족에서 핵가족, 그 핵가족 속에서도 파편화 되어가는 가족이라는 관계를 대신하는 무엇이 지금 우리가 맺고있는”사이“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했다.가볍지만 진득하고, 타인은 이해할수 없지만 당사자들 사이에서는 절대적으로 정의되는 관계?<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코로나를 겪으며 우리는 어떻게든 연결되는 사회적 동물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실감했다. 여러 플랫폼이나 사회적 변화속에서 다변화 되면서도, 묘하게 좁아진 느낌이 들지만, 그만큼 서로의 상처를 알아보는 이해의 폭도 깊어졌는지도 모른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추천.<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기문은 작별 인사를 아주 오랫동안 할 수도 있음을 깨달았다고 했다. 상대가 먼 길을 갈 때는 배웅도 오래 걸리는 법이라고.“ p.20]]></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3/21/cover150/k852137509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832113</link></image></item><item><author>thddus</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고시원 기담 - [고시원 기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1187103/17425154</link><pubDate>Fri, 31 Jul 2026 22: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1187103/1742515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638624&TPaperId=1742515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5851/57/coveroff/k25253353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638624&TPaperId=1742515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시원 기담</a><br/>전건우 지음 / CABINET(캐비넷) / 2018년 08월<br/></td></tr></table><br/>어두운 물, 어두운 숲이라는 작품으로 알게된 작가님. 잘 가던 북카페에서 여름이면 꼭 언급되던 분의 작품을 이제서야 읽었다. “고시원” 나는 머물러본적은 없다. 너무나 감사하게도 집이 수도권이라. 다만 첫 직장을 다니던 무렵 친한 동료한명이 고시원에 살았는데, 잠시 다녀올 일이 있어 들어간 그곳은 꽤나 놀라웠다. 이토록 좁은 공간이라니. 그리고 친구는 거기서 한마디도 하지말라했다. 방음이 전혀 안되기에 타인에게 소음이 된다고.<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그런 고시원에 대한 기담. 고문 고시원.완전히 낡은 고시원.작가는 이 고시원을 “초식동물”이라 했다. 너무 낡아 들어올려고 하는 이 조차 없는.더군다나 흉가터위에 올려졌다는 소문과 귀신이며 뭐 이런 것들이 나온다는 소문에 이제는 사는 사람마저 몇 없는 상태다.&nbsp;이 이야기는 그런 고시원의 각 방에 대한 이야기다.1,2층은 폐기되고 3층에만 사람들이 살고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nbsp;시작은 303호 홍의 이야기다. 홍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있다. 스트레스로 머리가 한움큼씩 빠지던 날, 무심코 들려오는 304호의 소리. 그는 304호의 권이다. 우연히 얇은 벽하나를 사이에 두고 시작한 둘의 대화는 같은 취미를 공유하고 있음을 알게되고, 따뜻한 권에 홍은 자기도 모르게 마음이 간다. 그래서 총무에게 304호에 대해 물었을 때, 고시원 총무는 그 방에는 사람이 살지 않는다 말하는데.. 그렇다면 권은 누구지?<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그리고 316호 오케이맨.외국인 노동자. 외국인 노동자로 한국에서 갖은 차별을 당하던 그에게 생긴 초능력. 그도모르게 그 능력으로 지하철 선로에서 죽을 뻔한 여자를 구하고 국민영웅으로 떠올랐다. 모두가 그의 능력을 궁금해하던 중, 어느 유튜버의 꽤임에 빠져 참석한 곳에서 보여줄 수 없었던 능력으로 인해 하루아침에 국민영웅에서 거짓말쟁이가 되어버렸다. 그렇게 돌아간 고시원. 그곳에서 여자의 비명소리를 들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313호 무림 사내 편.중국무술을 연마했고, 무인으로 살려했지만, 웬지 서울에서 취업을해 평범한 삶을 살아보고 싶어졌다. 그래서 머물게 된 그. 자주가던 책방에서 책방 주인에게 시비를 걸던 무뢰배를 혼쭐을 내주었다. 그렇게 인연을 맺게된 책방주인은 알고보니 대기업인사팀 출신이였고, 그의 도움을 받아 제출한 이력서로 최종 면접가지 간 편.마침내 취업을 눈앞에 두었던 그날, 그 취업장에 나타난 덩치가 큰 사내. 그에게 당한 무뢰배였다. 사장과 친인척인. 그리고 돌아온 고시원에서 마주친 뱀같은 사내에게 느껴진 한기. 그리고 들리는 여자의 비명소리. 그는 지나칠 수 없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311호 매일죽는 남자 최.타인의 스트레스를 온몸으로 받아내야하는 직업을 가진 그. 돈때문에 하는일이지만 정말 소름끼치는 사내가 있다. 얼음장. 타인을 이렇게 다양하게 죽이고싶을 수 있을까 싶은. 그런 어느날 자신이 살던 광천동의 연쇄살인의 패턴이 자신에게 와 다양한 죽음을 요구했던 얼음장의 선행 살인과 같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그리고 그가 마지막으로 산것은 휘발유였고, 자신의 사업장에서 자기에게 요구한것도 다수의 살인과 방화. 그는 얼음장의 얼굴을 모른다. 그런데도 그가 막을 수 있을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317호 사투소녀 정.직업이 킬러. 정이 자신의 타겟을 데리고 도망쳤다. 왜 이 아이가 죽어야하지. 분명 정을 고용한 곽사장은 그녀에게 죽을만한 인간만 죽인다고 했는데.데리고 도망친 란은 용한 무당이여다. 그런 란이 정에게 말한다. 그 고시원은 가지말라고. 어마어마한 귀신들이 붙어있고, 그날은 큰 일이 날것이라고.<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재밌는 점은 각각 다른 자신만의 스토리가 있지만, 그들이 마주하는 것은 얼음장/괴물/뱀이라 불리는 누군가이다. 왜 고시원이였을까. 작가님이 그리고싶었던 곳은. 그것도 가장 낙오된 곳. 앞을 알 수 없는 이들이 모인 고문고시원. 그들에게 놓인 현실은 얼음장같았고, 모두가 그들을 누르고 싶어하는 괴물이였고, 이용해 먹으려 드는 뱀같은 현실이였는지도 모른다.&nbsp;그럼에도 살아야했고,&nbsp;찾아야했고,이겨내 삶을 지속해야했던 사람들이 모인 곳.그 장소가 주는 느낌은 다시는 헤어나올 수 없는 늪 같은 느낌이였다. 살아나올 수 없는.&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그들은 그 괴물을 이겼을까.공통적으로 들리던 여자의 외침은 무었이였을까.그리고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고양이는 누구였을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재밌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5851/57/cover150/k25253353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58515775</link></image></item><item><author>thddus</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존재의 대연쇄 - [존재의 대연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1187103/17425107</link><pubDate>Fri, 31 Jul 2026 21: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1187103/1742510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130190&TPaperId=1742510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56/79/coveroff/k67213019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130190&TPaperId=1742510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존재의 대연쇄</a><br/>단요 지음 / 사계절 / 2026년 06월<br/></td></tr></table><br/>"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개인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묘한 과학책 같은 느낌의 제목을 가진 SF 소설집이다. 단요작가님의 책은 처음인데, 6편 모두 내겐 너무 낯설었다.&nbsp;SF 소설인듯 아닌듯 철학인듯 아닌듯한 이야기들. 디스토피아를 이야기한다고 했던 소설들은 이게 왜 디스토피아였을까하는 의문을 남겼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인상깊었던 &nbsp;&lt;사랑하는 신의 생일&gt;신의 생일 앞에 사랑하는이 붙었다. &nbsp;뭐지?! 전화선도 연결되어 있지 않았던 "유선"전화기를 연결했을 때 들려야하는 "뚜뚜" 소리 대신 누군가의 자동응답이 들렸다. &nbsp;그 소리를 저자는 "사무적인 듯하면서도 오만함이 묻어나는" p.13 이라 말했다.자신이 칼리굴라 황제라 일컫는 어떤 이의 목소리.주인공 유하는 그가 누구인지 찾아보고서는 농담반 진담반으로 그에게 미래를 말해준다. 아주 침착하게.그리고 이 이야기는 칼리굴라 시대와 유하의 시대를 번갈아가며 그린다.죽어있는 전화선으로 던진 유하의 목소리는 진짜 칼리굴라 황제의 귀속으로 전달된다.환청인듯 들렸던 유하의 목소리가 남긴 사실은 진짜로 일어났고, 칼리굴라는 그것을 신의 환청으로 인식하고 그 목소리에 집착한다.그리고 유하는 실제로 칼리굴라가 자신의 목소리를 들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현대의 사료에서 말이다.그리고 마치 감정이 없는 듯한 유하에게서 떨어져가는 연인들. 24일 연인과 헤어진 유하는 알았다. 칼리굴라의 죽음을 알리고, 그가 어떤 말을 할지에 따라 현대가 변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그리고는 자신이 찾은 이야기를 꽤나 오래 전화기를 들고 말한다.&nbsp;세상은 바뀌었을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그리고 굉장히... 묘했던 &lt;빛속에&gt;화물차가 들이받은 버스에 있던 은주와 경욱의 딸. 자율주행으로 인해 수입이 줄은 어느 운전사가 자율주행 버스를 들이 받았다. 그 버스에 타고있던 소혜는 으스러진 뼈에 티타늄 척추를 끼워넣었고, 전극으로 대체된 신경은 그녀에게 환상통을 남겼다. 그리고는 환상통으로 고통받는 딸에게 은주는 부작용을 없애기위해 임상참여를 권한다.소혜는 이미 자신의 고통으로 인해 더한 실험은 싫다했으나, 은주는 계속해서 권한다. &nbsp;결국은 은주의 권유에 소혜는 수술대에 올랐고, 딸의 수술보다 급했던 회사일로 잠시 자리를 비웠다 돌아온 병원에 딸은 없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존재"라는 것은 무엇일까. 단요작가님의 "존재"는 마치 있었지만 없었던 것을 가리키고 있는듯 했다. 가상현실 속에서 존재하는 것들 같다는 느낌일까. 그것을 바라보는 나역시 과연 존재하는 이가 맞을까하는 의심을 하게했다. 마치 플러그를 빼버리면 사라질 매트릭스 속 세계 같은 느낌이랄까.분명 존재했던 유하도 그러했고, 분명 수술을 하고 싶지 않다 말하는 소혜역시 그러했다. 그것이 환상인지 사실인지조차 모르겠는.어쩌면 SNS의 환상안에 갖힌 우리들의 모습 같기도 한 그런 모습 말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책의 표제작으니 &lt;존재의 대연쇄&gt;는 정말 아리송한 이야기였다. 신의 계시를 받았다 말하는 남자는 정말 존재하는 인물인가. 마치 수천년 후의 미래에서 온 터미네이터 같기도 하면서 장난같기도 한 존재. 격자무늬 공간은 정말 있는 것일까 싶은 미래의 세계를 말하면서도 지금부터 수십년전 영화를 찾는 아이러니는 무엇일까 싶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정말 보는 독자마다 각기 각색의 해설이 나올 것 같은 소설집.정말. &nbsp;묘하다.과거에서 현재를 거쳐 미래까지.이 책속에서 "존재"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것은 정말 이 책을 읽고 있는 "나"밖에 없는 그런 느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56/79/cover150/k67213019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567936</link></image></item><item><author>thddus</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생가 - [생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1187103/17425068</link><pubDate>Fri, 31 Jul 2026 21: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1187103/1742506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0000&TPaperId=1742506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61/29/coveroff/k60213000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0000&TPaperId=1742506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생가</a><br/>신재민 지음 / 북다 / 2026년 07월<br/></td></tr></table><br/>"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개인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제목 만으로도 내가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한 소설. 여름에 딱이다.책을 다 읽고서 작가님의 첫 장편소설이라는 점에 놀랐다. 개인적으로 2권정도였으면 어땠을까 싶을 정도로 예상할법한 내용이겠지 싶었던 스토리는 나를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이끌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이운암의 생가. 그 생가가 어떤 사람의 방황에 의해 불에 탔다. 그리고 그 생가를 지었던 도편수 지범근이 아들에게 “그 집 짓지마”라는 말을 남기고 자살했다.운암의 손자 건승은 할아버지의 생가를 되살리기위해 범근의 제자 벽종을 찾았지만, 그는 아버지의 유언이라며 지을 수 없다 말한다. 한옥의 특성상 웑 저자의 기문을 알고있는 이가 필요했고, 그것은 문서로 전달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의 밑에서 꾸준히 전수받은 제자만이 가능한 것이였다. 그런데 범근의 아들이 그것을 거절한것.그렇게 건승은 범근의 기문을 알고 있으면서도 범근에게 버려진 친아들 재헌을 찾았다. 독일에서 아픈 아내를 돌보고 있는 그에게 파격적인 제안을 한 건승.재헌은 자신을 파문시킨 아버지에게 보란듯 성공하고 싶었다. 그렇게 수락한 생가복원.하지만 생가에서 불탄 안채말고는 다른 곳을 들어가지 못하게했다. 왜지? 그리고 아버지를 통해 여러 건축물을 짓던 그는 이상함을 깨달았다. 그곳이 ‘살기’위해 지은 집이 아니라는 사실을 말이다.그리고 몰래들어간 곳에서 발견한 숯덩이가 되어버린 사람. 그런데 살아있었다. 그는 누구일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생가를 복원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것은 100년이 더 된 금강송 황장. 그 황장의 대다수를 쥐고있는 사람은 벽종이였다. 아버지 범근에게 인정받은 유일한 사람. 그는 대부분의 목재상들을 쥐고 있는 사람이였다.황장으로 지어진 집이였고, 한국의 사게절을 버티려면 황장외의 다른 나무는 쓸수조차 없었다. 그럴때 걸려온 전화. 황장을 가지고있다는 것. &nbsp;“섬”씨 종친회장이였고, 그는 자기 문중 선산의 황장을 팔겠다는 것이였다.황장이 그 무엇보다 필요하지만 살아있는 나무를 벤다는 것은 또 다른 일이다. 가공된 목재가 아닌 살아있는 나무의 벌목은 꽤나 어려운 일.(이게 어려운 이유는 책에서 확인하시길. 100년의 세월을 버텨낸 나무는 살아있는 생물과 같다는것..)<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이야기는 불타버린 생가의 복원을 두고, 그 생가 자체가주는 음산함과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이야기인줄 알았으나, 인간의 욕망이 만들어낸 기이함. 그것을 추종하는 세력, 그리고 그 힘을 이용하려는 세력등이 얽히고 섥히며 점차 나를 미궁으로 이끌었다. 이야기가 보여주는 스산함하단에 깔려있는 것은 인간의 처절한 탐욕이다. 진짜 인간보다 더 무서운 것은 없다는 말을 단번에 이해시키는 스토리랄까. 자신을 위해 전쟁을 이용했고, 그 전쟁에서 살아오기위해 가져오지 말아야할것을 가져왔다. 그리고 그것의 힘을 쥐기위해 바치지 말하야할 것들을 바쳤고, 누군가는 그 힘을 또 원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그것조차 시작은 인간의 탐욕이였을테니.인간에 대한 두려움이 서늘함을 만들어내는 이야기.<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61/29/cover150/k60213000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612987</link></image></item><item><author>thddus</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행복배틀 - [행복배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1187103/17389213</link><pubDate>Mon, 13 Jul 2026 12: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1187103/1738921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832094&TPaperId=1738921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1359/27/coveroff/k622832094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832094&TPaperId=1738921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행복배틀</a><br/>주영하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3년 04월<br/></td></tr></table><br/>이 제목만큼 SNS를 잘 드러낼 수 있을까?! 타인의 욕망을 욕망하게 만드는 SNS.&nbsp;SNS를 보고 있다보면 나는 무엇을 부러워하는가를 돌아보게 한다.이 책은 작년인가 방영했던 "행복배틀" 드라마의 원작이다. 드라마를 보며 원작이 궁금했는데, 이제서야 읽었고 개인적으로는 드라마보다 책이 더 좋았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모든 사람이 욕망하는 아파트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났다. 그것도 굉장히 기묘하게. &nbsp;살해된 여자는 오유진. 베란다에 몸이 반쯤 걸친 채 죽었고, 온 집안은 그녀와 아직은 죽지 않은 그녀의 남편 도준의 피로 뒤덮여 있었다.미호는 유진과 고등학교 친구다. &nbsp;SNS를 통해 유진의 소식을 접했고, 그녀가 죽었다는 사실도 알았다. 그렇게 찾아간 유진의 장례식장. 그곳에서 만난 유진의 이상한 이웃들로 인해 그녀는 현재의 유진에게 관심을 갖게 된다.&nbsp;그리고 알게된 사실.그녀의 SNS 세상과 리얼 세상의 괴리. 그리고 장례식장을 찾은 이들의 웃고있지만 적대적 태도로 인해 미호는 유진의 죽음을 파헤치기로 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SNS상 유진은 더할나위 없는 행복한 세상에 살고 있지만, 3달 전부터 묘하게 불편해지는 이웃들의 댓글. 그리고 그 미호가 유진의 죽음을 파헤치게 되면서, 그 심상찮은 댓글에 대한 진실이 드러난다.모두가 행복하지 않다는 사실과 그 바탕에 &nbsp;서로에 대한 잔혹한 견제가 숨어있음을 말이다.한편 그들은 미호를 달리보기 시작한다. 그녀가 유진의 오랜 친구이기에 그녀가 무엇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의구심. 그녀는 그것이 무엇인지 찾기 시작하면서 유진과 미호, 세경의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간다.유달리 친했고, 서로가 서로를 아끼고 보듬어주며 각자의 치부를 공유할만큼 친했던 친구들이 왜 그리 멀어져야했을까.그리고 그 사실은 현재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 것일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이 책을 읽다보면 SNS는 모두를 연결하고 있지만, 모두를 진심으로 끊고 있는 매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한다. 모두가 연결되어 있지만, 모두가 외롭고, 모두가 서로를 믿지 못하게 만들어 경쟁하게 만드는 또다른 세상을 만들어내는 느낌이다. 가상의 현실이지만 진짜 현실보다 끊임없이 우리를 더 안달나게 만드는 세상이다.&nbsp;순간 사진 한장, 짧은 동영상이 나타내는 것은 긍정이 아니라 왜 부정의 감정을 이끌어 내는 것이며, 그리고 그 영상 뒤에 숨어 있는 현실과 SNS 세상의 &nbsp;극단적 괴리를 통해 우리가 숨기고 싶어하는 민낯을 더 적나라하게 드러내보인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nbsp;정말 유진의 진짜 죽음의 이유, 그리고 유진이 정말 숨기고 있던 것이 밝혀지는 순간, 그 진실은 아이러니하게도 SNS가 없었던 과거의 나로 향한다.이토록 잔혹한 행복배틀의 승자는 누구일까. 승자가 있기는 한걸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재밌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1359/27/cover150/k622832094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3592777</link></image></item><item><author>thddus</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다크 심리학 2 - [다크 심리학 2]</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1187103/17369298</link><pubDate>Thu, 02 Jul 2026 07: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1187103/1736929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137405&TPaperId=1736929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7/98/coveroff/k95213740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137405&TPaperId=1736929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다크 심리학 2</a><br/>다크 사이드 프로젝트 지음 / 어센딩 / 2026년 04월<br/></td></tr></table><br/>"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개인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다크 심리학 1편이 관계속에서 인간의 어둠이였다면 이 책은 사회 즉 권력 관계에서의 인간의 어둠을 다루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나는 2편이 좀더 좋았다. 전 세계적으로 등장하는 극우세력, 그들이 음지에서 양지로 올라오게되는 경위, 그리고 현대의 우리나라에서 가능성조차 생각해보지 않았던 쿠데타를 겪으며 권력이란 것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는 요즘이여서 그랬는지도 모르겠다.이 책은 권력을 갖기위한 단계, 그리고 그것이 유지되는 행태, 그리고 권력이 왜 부패하는 가에 대한 부분을 다루고 있다.&nbsp;사회 권력을 쥔 이들이 모두 부패한 것은 아니나, 책의 주제가 “다크 심리학”이기에 어두운 측면 부정적 측면을 다루고 있다.(그래서 인지 읽고 있다보면 온통 모든 측면이 흑화된 필터로 보이는 부작용이….=_=;;;)<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다크 심리학에서 정의하는 권력의 세가지 유형. 이것을 책에서 다크 트라이어드라 말한다. 이 정의는 1권에서도 등장했고, 개인간에도 발생한다. 결국 타인을 조종하는 행위의 근간이 되는 심리학이기도 하니까. 그것이 한명이냐 다수이냐의 차이만 있을 뿐.“마키아벨리안” : 조작적 성향“사이코패스” : 반사회적 인격장애“나르시시스트” : 지나친 자기애. p.84이 세가지 성향으로 분리되는 인간의 어두운 심연은 딱 한가지로 귀결되는 사람으로 나타나지는 않는다. 누구는 마키아벨리안, 누구는 사이코패스. 이렇다기 보다 이 세가지 타입의 행위를 두루 행하는 인간이 권력의 정점에 등장한다고나 할까.“나르시시스트는 ’서사’를 만들고, 마키아벨리는 ‘구조‘를 만들며, 사이코패스는 ‘충격’을 주입한다.” P.138이 세가지는 유기적으로 얽혀 끊임없이 돌고돌려 권력을 유지하게 만들어준다. 이것은 꼭 나라의 권력뿐 아니라 기업, 종교, 심지어 범죄 집단에서도 이런 현상은 나타난다. 신념과 습관, 열광적 지지층. 삐뚤어진 구조가 그 구조를 벗어나지 못하게 만드는 효과라니. 내가 그 안에 갇혀 있는건 아닌지 새삼 주변이 두렵게 보이기도 한다.&nbsp;&nbsp;책은 이런 개념적 정의를 &nbsp;드라마, 영화, 만화 속 인물을 통해 다크트라이어드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nbsp;등장인물들이 어떻게 바닥에서부터 권력의 정점으로 향하는지, &nbsp;그리고 그토록 완벽한 자기통제 시스템으로 쥔 권력의 정점이 어떻게 부패해 가는지 보여준다. 또한 &nbsp;완벽해 보이는 그 이면에 어떤 틈이 만들어지고, 그 틈이 또 그들을 어떻게 망가뜨리는지도 설명한다.&nbsp;“혼돈을 두려워한 자는 ‘정교한 지옥’을 만들어내고, 완벽을 추구한자는 결국 자신마저 완벽히 파괴한다.” p.119<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내가 이 책을 읽으며 재밌던 인물은 아이러니하게도 마키아벨리였다. 군주론을 읽어보진 않았으나, 이 책에서 말하는 마키아벨리의 말은 “군주”라는 지위. 즉 권력의 최상에서 그것을 잃지 않게 위해 경계해야 할 점을 말하고 있는데, 책 속에서 나타나는 권력자는 그것을 다 비껴가서 망한 인간들이랄까. 나르시시스트나 사이코패스는 어찌 되었든 부정적 인간의 전형을 나타내는 단어지만, 마키아벨리는 그런 의미가 아님에도 “다크 트라이어드”로 분류된 점이 흥미로웠달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저자가 가장 말하고 싶었던 것은 책의 중반 이부에 등장한다. “악”의 등장.&nbsp;&nbsp;이 부분은 무심코 악을 타자화 하는 우리 모두에게 하고 있는 경고이다. 악은 갑자기 생성되는 것이 아니며, 단계적으로 축적되기도 하고, 급작스럽게 무너지는 상황이 만들어 내기도 한다고. 이 부분에서 2025년 초에 등장한 캄보디아 범죄가 어떻게 가능했는지 그리고 누군가 조작된 상황에서 만들어진 여론이 우리가 어떻게 이용되었는지를 말한다. 여기서 유명한 “악의 평범성”이라는 말이 다시 등장한다. 생각하지 않으면 타인에게 당한 생각이 나의 생각이라 믿을 수 있고, 무심코 단정된 나의 편향은 누군가를 쉽게 죄인/악인으로 단정지을 수 있는 세상에 와있다. 익명성이라는 가면을 쓰고 말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결국 돌고돌아 생각이라는 단어 앞으로 온다.내가 하고 있는 생각은 무엇을 어떤 사실에 기반한 것인지, 왜?! 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다시 하게 만든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역시나 어렵네.“선택은 언제나 당신의 몫이다.” - &nbsp;책의 마지막.]]></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7/98/cover150/k95213740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879813</link></image></item><item><author>thddus</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다크 심리학 - [다크 심리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1187103/17361539</link><pubDate>Mon, 29 Jun 2026 08: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1187103/1736153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030204&TPaperId=1736153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844/27/coveroff/k74203020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030204&TPaperId=1736153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다크 심리학</a><br/>다크 사이드 프로젝트 지음 / 어센딩 / 2025년 07월<br/></td></tr></table><br/>"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개인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제목부터 무시무시하고, 표지고 검은색으로 가득한 읽고나면 흑화할꺼 같은 느낌을 주는 책. 유명한 책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이 책을 읽은 어떤 분이 책을 읽는 내내 뭔가 기분이 찜찜했다는 글을 보고서 왜지?라는 의문이 들어서 드디어 읽은 “다크 심리학”결론부터 말하자면 나의 후기는 아.. 머리가 좋아야되는구나..였다.&nbsp;왜냐고?!<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이 책은 타인을 조종하고 싶어하는 즉 타인을 나의 소위 입맛대로 움직이고 싶은 사람의 내면에 깔려있는 기저와 심리학적으로 그것을 어떻게 이용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nbsp;“다크 심리학은 인간 내면의 어두운 부분을 탐구하여 타인의 감정을 조작하거나 설득하는 기술을 융합한 것이다” p.20좋게 말하면 타인을 설득하는 기술이고, 나쁘게 이용하자면 타인을 내입맛대로 조종하는 기술(?)이랄까.이런 행위가 사회가 발전하면서 더 교묘해지고, 지능적이게 변해왔다. 지금 우리가 보고 쓰고 사용하는 모든 것들의 기저에 이 다크심리학을 이용한 기술들이 깔려있는 셈. 그것을 이용하는것은 기업이기도, 정치인들이기도, 그리고 내 주변의 누구이기도하다. 물론 그것이 나일 수도 있는것.<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책은 인간을 조종하는 5가지 원책, 기술, 함정을 설명하고 마지막으로 그런 모든 것에 우리가 속지않고 스스로를 지키는 방법을 설명한다. 다시한번 말하자면 이 책은 남을 이용할때 이렇게 해라라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당신을 이용하려할때 그 속임수에 넘어가지 말라고 쓴 책이라는 점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내게 가장 흥미로운 것은 &nbsp;“가스라이팅” 이였다. 이것은 타인을 조종하고자 할 때 가장 기본으로 구성하는 전략 같았다. 취약점, 욕망, 두려움, 죄책감 누군가를 조종하는 모든 기술은 타인을 내가 원하는 대로 속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두려움을 심든, 의존성을 심든, 그를 고립시키든 그런 모든 기반은 그로 하여금 나를 벗어나지 못하게 만드는 것. 그것이 곧 가스라이팅 아닐까?마치 우리가 이제는 스마트폰을 손에 놓고 살지 못하는 사람들이 되어버린 것처럼..&nbsp;물론 가스라이팅이라는 행위는 보다 좁은 범주에서 한 인간의 정신세계를 완전히 무너뜨리는 행위이긴 하지만, 내가 이 책을 읽으며 든 생각은 보다 넓은 행위로 읽혔기 때문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긍정적행위로써의 설득이 아니라, 완전한 종속으로써 인간을 지배하는 행위를 위해 우리의 가장 약한 부분을 찾아 침투하여, 한 인간의 오롯한 자존감을 무너뜨리는 행위. 그런 것들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한 방법. 모두가 어려워진 세상이기도 하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타인을 고립시키고, 배제하고, 두려움을 심어주고, 방해하고, 조작하는 행위는 기술로 인해 점점 쉬워지고, 그 속에서 무엇이 진실이고, 시발점은 무엇이며, 사실의 경계를 판단하기가 더 모호해진 요즘이다.&nbsp;&nbsp;그것이 꼭 사람에 의해서도 아니고 알고리즘이라 불리는 인과를 알수 없는 기술에 의해 우리의 생각은 나도 모른 새에 편향으로 흘러가는 지금. 내가 나를 지키면서도, 어쩌면 내가 또 누군가의 가해자가 되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늘 경게해야 함을 이 책은 설명하고 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어려운 점은 이 모든 것들로부터 나를 지키는 방법을 써놓은 마지막 장에서의 설명은 내가 나를 지키기위해서 타인의 휘둘림에서 모든 외부적 요인들에서 내 스스로가 침착하고 냉정해지면서도, 감정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다. (이게 어떻게 가능하냐고요..ㅠ 이미 너덜너덜 해진 나인데..)<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결국 누군가에게 끊임없이 휘둘려야 하는 팔랑팔랑 유리 감정인 나를 보니, 찜찜하다는 어떤 분의 글이 끄덕여지면,, 아 진짜 너무 어렵네. 내가 나를 지키는것.. 이라는 푸념이 든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그래도 읽어볼만하다.내가 나를 지켜야하니.<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844/27/cover150/k74203020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8442791</link></image></item><item><author>thddus</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사랑이 있으니 살아집디다 - [사랑이 있으니 살아집디다 - 강순희 말하고 유시민 듣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1187103/17361535</link><pubDate>Mon, 29 Jun 2026 08: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1187103/1736153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92137800&TPaperId=1736153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0/97/coveroff/k992137800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92137800&TPaperId=1736153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랑이 있으니 살아집디다 - 강순희 말하고 유시민 듣다</a><br/>유시민.김세라 지음 / 은빛 / 2026년 03월<br/></td></tr></table><br/>인혁당 사건으로 억울한 죽음을 당한 우홍선 선생님의 아내 강순희 할머니의 구술을 듣고 유시민 작가가 쓴 책. 발간 소식을 듣고 샀다가 이제서야 읽었다. 선뜻 손이 가질 않았다. 이 책이 어떤 내용을 말하고 있을지 감히 짐작이 가서였을까. 읽는 내내 코를 훌쩍거리게 만들 거라는걸 나는 알고 있어서 였을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90이 넘어서도 자신의 삶을 책으로 남기고 싶었던 분의 인생은 어떤 것일까.이 책은 강순희 할머니와 유시민 작가의 대담형식으로 쓰여졌지만 2011년에 79세에 하신 구술기록을 바탕으로 쓰여졌다. 정말로 할머니께서는 당신의 삶을 꼭 기록으로 남기고 싶으셨을까? 문득 그런생각이 들었다고 책에는 쓰여져있지만 아마도 당신이 지나왔던 그 시간을 다시 되돌리지 말았으면 하는 바이였을까.어쩌면 잔인한 국가폭력앞에서 당신이 어떻게 당신과 가족 그리고 연대하는 이들의 존엄을 지켜왔는지에 대한 증언록을 남기고 싶었던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이 책은 한사람의 구술이고, 그 분의 인생이지만 우리 현대사의 전반이였다. 내가 강순희 할머니의 삶을 살았더라면 나는 90이 되어 &nbsp;“사랑이 있으니 살아집디다”라는 말은 못할 것 같았다. &nbsp;할머니의 가장 오래된 기억은 하얼빈에서 였다. 하얼빈과 평양을 거쳐 6.25 전쟁으로 인해 북한에서 남한으로 피난길에 오른다. 전쟁통에 펼쳐진 끔찍한 이념전쟁은 무고한 이들을 죽음으로 몰아넣기도 했지만, 강순희 할머니는 여기에 휩쓸리지 않았다. 정말. 지금에 봐도 당찬 K여고생이다.&nbsp;그렇게 고아원에서 선생님에서, 한국은행의 직원으로 일하던 중 우홍선 선생님을 만나 연애를 하고 결혼을 했다. 진짜 놀라웠던 점은 결혼 후에도 한국은행에서 일을 하면서 아이셋을 낳고 여전히 은행을 다녔다는 것. 와.우. &nbsp;그 바탕에 남편 우홍선 선생님의 지지도 있었겠지만, 시어머니, 친정부모님의 영향도 컸다고 하신다. 남녀차별이 없는 집안 분위기, 정말 아껴주셨던 시어머니. 나의 말을 존중하는 남편. 그것이 그녀를 지금에까지 이끌었는가…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정말 놀라운 분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아이 셋을 낳고 살던 중 터진 1차인혁당사건 /2차 인혁당사건. 남편을 위해 그녀가 하지 못할 일은 없었다. 아침 밤낮으로 경찰서,종교단체,구치소,감옥 등등을 돌며 남편의 구명운동을 했다. 당시 함께 잡혀갔던 다른 가족들도 함께 였다. 여기서 부터는 내가 감히 상상조차할 수 없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더 놀라운 점은 그녀가 그 이후에 살았던 삶이다. 2차 대법판결이 났던 밤 집행되었던 사형으로 삶의 맥을 놓은 것 같은 그녀는 결국 다시 일어섰다. 아이들이 있었으니까. 그런데 그녀는 그때 가족만 보지 않았다. 당신을 도왔던 많은 이들이 고초를 겪을 때에도 그들 곁에 있었고, 다시 그들을 위해 거리로 나섰다. 남편의 구명활동때와 다름없이.&nbsp;그리고도 아이들을 돌보았고, 일을 했고, 다른 피해자 가족들과의 인연을 이어갔다.이 모든 것이 어떻게 가능했을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나 자신의 피해에 매몰되지 않고그럼에도 그 때의 일들을 하나 잊지 않고 기억하며,나와 함께 했던 이들의 삶을 중요하고 고맙게 여기며,늘 그들과의 인연을 소중하게 여기는 삶.그렇기에 그 모든 일을 겪고도 90세의 강순희 할머니의 얼글을 그렇게도 맑으신 걸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내가 이 책을 읽으며 깨달은 것은 우리가 아는 역사는 큰 그림, 즉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궤적 안에서 해석된 내용을 알고 있는 것 뿐이라는 것이다.그것이 한 사람의 인생으로 대입되는 순간은 다른 일이라는 것. 그래서 강순희 할머니는 당신의 삶을 글로 남기고 싶으셨구나라는 것을 비로소야 알게한 책이다.6.25 당시 미군이 우리에게 우군이였고, 여전히 우방국이지만 당시 미군은 &nbsp;그저 전쟁을 피하는 피난민들에게는 두려운 존재였고, 지금은 보수인사로 알려진 인물도 당시에는 이분들의 탄원서에 도장을 찍어주었다는 점이다. &nbsp;그리고 남편을 잃고 울분을 삼키지 못해, 택시에서도 동네에서도 남편 무덤 앞에서도 서슬퍼런 군부독재 시대에도 끊임없이 박정희 욕을 했을 때도 누구도 그녀를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 묵묵히 위로해줄뿐.<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이 책은 한 사람의 삶이지만, 한 사람의 개인적인 이야기로만 읽히지도 않았고, 우리나라 현대사의 굵은 사건을 다루고 있으면서도 강순희 할머니라는 한 개인을 돌아보게도 한다.개인적으로 "나라면?" 이라는 대입을 해보았지만, 결단코 나는 90의 강순희 할머니의 얼굴을 하고 있지 못할 것이다. 어떻게 그런 모진 시간을 살아오신 분이 끝내 “사랑이 있으니 살아집디다”라는 말씀을 하실 수 있는 걸까.&nbsp;그래서 눈물이 났고,그래서 이 책을 읽으며 웃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건강하세요.<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추천.<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0/97/cover150/k992137800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509769</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