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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자라는 나의 첫 동양고전 - 생각을 키워 주고 역사 사회 지식을 채워 주고 글쓰기 능력을 길러 주는 동양고전 읽기! 생각이 자라는 나의 첫 고전
빗살무늬 지음, 박연옥 그림 / 팜파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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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 담겨 있는 내용들이 정말 많은 것을 표현 하고 있고

잘 만들어진 좋은 책이라고 생각했다.

 

생각을 채워주고 지식을 채워 주고

글쓰기 능력을 길러 준다고 되어 있는데

그런면에서 유리왕 설화, 도원결의, 서유기 등 흥미롭게 아이들이

집중할 수 있는 내용들을 담아내면서

부모님께 편지를 쓴다든지, 신분계급에 대해 생각을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든지 하는

부분들이 얼마나 많은 고민 속에서 좋은 책을 만들기 위해 고민했는지 느껴졌다.

 

개인적으로 아이들이 책을 읽을 때 그 책을 읽었느냐

그렇지 않은가를 떠나서

얼마나 잘 이해하고 정리하느냐

거기에 더욱 욕심을 부리자면 다른 사람에게 잘 전달해주냐가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그런측면에서 이 책은 굳이 독서감상록을 따로 작성하지 않더라도

중간 중간 하나의 이야기를 읽고 정리하고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준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

정말 유익하고 두께가 두껍거나 소개 된 이야기가 많지는 않지만

충분히 긴 시간 동안 아이들에게 깊이 있는 활동을 시켜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고전에 있어서도 역사적인 이야기부터

삼국지나 서유기와 같이 다양한 컨텐츠로 소개되어

친숙한 이야기들도 적절히 배치함으로서 지루하지 않게

끝까지 호기심어린 눈으로 바라볼 수 있어서 무척이나 좋았다.

 

단순히 눈으로 글자를 담아내는 것이 아닌

스스로 생각을 해보고 정리 해나가는 

좋은 독서를 할 수 있는

좋은 책 추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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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법안
김이수 지음 / 지식과감성#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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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정치적으로 많은 아픔을 겪어왔다.

그래서 더욱 성숙한 시민의식이 뿌리내리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한 것은 마음 한켠 정치에 대한 불안감

혹은 어두운 이면에 대해 깊이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정치 혹은 정치인을 다룬 드라마나 소설 같은 것들이 많지 않았다.

오랜만에 찾아온 유령법안은 어떤 내용을 어떤 깊이로 담아 냈을지 기대가 되었다.

 

프롤로그에 앞서 법률안 입법과정이 표로 나타나있다.

사실, 국민으로서 우리에게 필요한 법의 필요성에 대해 요구하고

혹은 주장하지만 이런 과정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거나 찾아보지 못했던

스스로를 되돌아보며 책장을 넘겼다.

 

작가는 27년 동안 국회에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보다 사실적으로 그리고 디테일하게 전개해나간다.

기본적으로는 인간의 욕망 그리고 그로 인한 두 사람의 죽음을 기본 골자로 하는 자체는

특별하지 않을 수 있지만 추리소설을 표방하는 만큼 적절한 긴장감과

앞서 언급한 단순히 취재 혹은 상상력에 기반한 것이 아닌

작가 스스로의 내부자로서의 경험이 어울어지며 몰입할 수 있도록 해준다.

 

잘 알지 못했던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낸 점에 가장 높은 점을 주고 싶고

일본 추리소설에서 보여주는 대놓고 사건을 쫓는 쫄깃함과 짜릿함은 조금 부족할 수 있지만

정치 혹은 법안에 대한 어느 정도의 이해와 더불어 사건 추리라는 부분의 조화가

이 소설이 주는 강점이자 차별점이라고 볼 수 있다.

 

최근 들어서 좋은 소설에 대한 갈망이 많이 있었는데

그런 갈망을 해소해주는 좋은 작품 이었다.

또, 이 책을 읽으며 인간의 욕망에 대한 고민을 다시 한 번 해보게 되었다.

더불어 우리는 늘 인간이기에 욕망이 있고

그렇기에 권력에 대한 감시와 비판을

그리고 관심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마무리 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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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괜찮은 부모입니다 - 아흔을 앞둔 노학자가 미처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
이근후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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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아가면서 마치 모든 걸 알고 있는 사람인양 살아간다.

특히 나보다 어린 혹은 경험이 적은 사람에게는

더욱 그러기 쉽다.

처음 학교에 들어온 후배에게 그러하고,

첫 직장의 설레임에 빠져있는 방금 취업한 후배에게 그러하다.

또, 우리와 똑같이 이 세상에 처음으로 태어나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아이들에게도 그러하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아이들에게

이거는 하지 마라 저것은 도움이 되니 해봐라 하고 말한다.

마치 내가 그러했듯이 결과는 뻔하다는 듯이 말이다.


여기에서 오는 오류는 내가 갔다고 혹은

우리가 그랬었다고 반드시 옳지도

또 반드시 같은 결과가 나오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느낀 것은

아이에게 성인의 눈높이로 그리고

우리의 세상으로 평가하고 대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쩌면 당연히 알지 못하고

당연히 이해하지 못하는 것들을

마치 당연히 알아야 하는 것을

모르는 것 처럼 조급해지고

닥달하고

그리고 다시 속상해 하고 했던 것이 아닌가 싶다.


오히려 너무 많은 것을 바라고

모든 것을 해주고

배려한다고 생각했던 나의 행동들이

결국 아이들이 스스로 성장해나가고

세상을 배워가는 것들을 방해하고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결론적으로 이 책을 통해

아이가 가는 길을 먼저 걸어간 것이 아니라

아이는 곧 자기가 길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것에

공감하고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다.

그래서 우리는 같은 길을 걷고 있는 것이 아닌

각자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이다.

태어나 서로 처음 걷는 이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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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 365 영어 길들이기
Jeff Jang 옮김,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 파고다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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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말한다. 그래서인지 정말 다양한 영어교재 나아가 영어공부 방법이 탄생한것 같다. 유학을 가기도 하고, 원어민과 전화로 통화를 하기도 하며, 게임을 통해 혹은 SNS를 통해 외국인 친구를 사귀기도 한다. 이런 방법들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흔히 말하는 '미드' 즉, 미국드라마를 통해 학습했던 기억이난다. 게임이나 SNS, 메일을 통해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어보려고 노력도 했지만 우리가 미드 처럼 줄임말이나 사전에 나오지 않는 말들을 사용하는 것 처럼 그들 문화 나름의 그런 단어들이 존재한다. 그래서 그들이 사용하는 일상대화가 담겨 있으면서 사전에 나올만한 것들 위주로 구성된 것을 찾다보니 미드를 통한 공부방법을 생각하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의 방송도 그렇지만 적어도 방송전파를 타는 프로그램들은 표준어를 사용하려고 최대한 노력을 하기 때문이다.


<어린왕자, 365 영어 길들이기>를 처음 보았을때 미드를 통해 공부했던 일들이 생각났다. 그리고 한 단계 더욱 발전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린왕자라는 전세계적으로 인기있는 작품을 통해 영어를 배운다면 친근하고 쉽게 나아가 문법을 익히는데도 큰 효과가 있을것 같다는 생각 때문이다.

거기에 영어학원으로 큰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파고다에서 만들었기에 더욱 기대가 되었다. 또, 어디서든 스마트 기기를 통해 공부를 하는 사람들을 위해 QR코드를 통한 강의 제공과 이런 것을 표현한 표지의 그림이 매우 인상적이다.
책의 구성은 우선 어린왕자 소설내용을 기반으로한 짤막한 문장들로 이루어진다. 그리고 하단에 핵심 문법과 해석, 단어까지 알짜로 구성된다. 앞서 잠시 언급했듯이 각 장을 표시하는 숫자 옆에 QR코드를 삽입함으로서 학습의 편의성을 제공하는 섬세함과 세련됨을 느끼게 된다.

1장에서는 콤바의 대한 내용이 등장한다. 평소 영어를 공부하다보면 무심코 넘어갈 수 있지만 이런 작은 것 하나부터 섬세하게 짚어낸다는 느낌을 받았다. 문법을 소개할 때도 예전에는 단순 암기방식이 많았다. 하지만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함으로서 예문까지 함께 포함해주고 있다. 예를들어 by ~ ing :~함으로써 라는 문장에 I can be happy by teaching English라는 예문이 있다. 가능한 한 빨리라는 의미의 as soon as possible에는 send me e-mail as soon as possible 이라고 적혀있다.
p.p와 ~ing의 쓰임에 대해서는 Jeff exhausted by the work, got a cup of coffee.
Jeff likes to sleep listening to music으로 예를 들었다. 영어를 학습하기 위해 구입하는 책들은 작은 글씨로 빽빽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이 책은 넉넉한 공간에 그렇게 많은 글씨가 적혀 있지 않다. 하지만 그 안에 핵심적으로 필요한 내용들이 담겨있다. 그리고 내용과 구성은 너무나 친근하기에 적어도 이 책을 보면서 영어가 스트레스로 인식되거나 지루하게 느껴지지는 않으리라 생각된다.

<어린왕자, 365 영어 길들이기>

말미에 언급했듯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가독성이다. 빡빡하게 암기해야 된다는 생각보다는 읽으면서 쓱 넘어가지만 잘 요약된 정보가 머리에 자리잡는 듯한 느낌이든다. 지루하거나 영어책을 덮어야 겠다는 생각보다는 다음장에는 무엇이 있을까 하는 기대가 들게된다. 이런 느낌은 아마 구성 때문이 아닌가 싶다. 문법을 배우기 위한 책들은 나름의 짜여진 틀에서 어떤 책이던지 비슷한 순서로 구성된다. 하지만 이 책은 문법의 순서보다는 어린왕자의 흐름 속에서 상황에 맞는 문법이 등장한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자연스럽게 인식하고 편안하게 받아들여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든다. 영어를 배우고 있거나 혹은 영어를 배우고 싶은데 엄두가 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쉬이 읽으면서 학습도 하는 일석이조의 책이 아닌가 생각한다. 친근하고 효과적인 <어린왕자, 365 영어 길들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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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1 기황후 1
장영철.정경순 지음 / 마음의숲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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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를 통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기황후. 그 원작 소설은 동명의 <기황후>이다. 기황후는 제작단계 그리고 방영이 시작된 이후에도 역사왜곡 논란에 시달렸다. 이로인해 드라마에서는 충예왕을 왕유라는 가상의 인물로 변화시키기도 하였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왜 그런 일들이 있었는지에 대한 고민은 필요해 보인다. 개인적으로 책을 통해 이야기 해보자 한다. 위인전을 만드는데 팩션이라고 하면 그 책을 사람들이 읽겠는가? 하지만 소설에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한 팩션이라면 그 것은 독자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아마도 기황후의 인기는 후자에 해당한다고 볼수 있다. 시청자들은 기황후를 역사적 관점에 전통사극으로 인식하고 있지 않는다. 전통사극의 잣대로 평가하여 옳다 그르다를 논하는것에 대해 아마도 다시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소설 기황후의 첫 시작은 '공녀'라는 시대의 아픔으로 시작한다. 작은 나라 고려는 큰 힘을 갖고 있는 원나라와 인접해 있다. 그 역사적 사실이 기황후의 시대적 배경이다. 당기세와의 좋지 않은 어린 양이의 첫 만남 그리고 그 것은 그녀가 10여년을 남자로 살아가야만 하는 숙명이 되었다.


기황후는 원과 고려의 전쟁을 통해 고려의 우수성을 그리는 작품이 아니다. 처음부터 느껴지는 것은 '권력'의 힘과 이 것의 이동이다. 권력 싸움에서 연철에 밀려 고려로 유배를 가게된 타환첩목이. 그리고 고려 대청도에서 죽을 고비를 넘기게 된다. 권력의 중심인 연철은 차후 자신의 권력을 위협할 타환첩목이를 제거할 음모를 생각한 것이다. 


다시 원으로 돌아가게된 타환첩목이는 16대 황제 순제가 된다. 그리고 연철의 딸 타나실리와 혼인하기에 이른다. 말 그대로 어쩔 수 없는 정략결혼인 것이다. 이 역시 연철이 권력을 자신의 것으로 유지하고자 하는 생존전략인 것이다. 


그리고 원으로 오게 된 양이와 충예왕 그리고 순제, 타나실리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 이야기가 흥미로운 것은 권력을 잃은 왕 순제, 나라를 잃은 왕 충예왕의 배치되면서도 비슷한 처지인 상황이다. 그리고 언제나 힘이 되어주는 양이에 대한 고마움은 또 다른 감정으로 커지고 있는 것이다. 기황후는 권력의 이동을 흥미롭게 보여주고 있으면서도 감정의 흐름 역시 놓치지 않는다. 감정선의 섬세한 표현은 독자로 하여금 또 다른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권력의 이동으로 보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연철. 그리고 황제가 되고도 힘이 없는 순제. 순제를 돕는 백안과, 양이(기재인)의 활약은 순제에게 다시 권력을 이동 시켜준다. 그리고 이 중간에 충예왕은 자신의 사랑과 다시 고려로 가기 위해 나름의 기지를 발휘하면서 중심 역할을 하게된다. 그리고 어느 덧 너무 커버린 백안의 권력과 기황후의 권력 까지 2부에서 이어지게 된다.


기황후 책을 읽으면서 정말 흥미진진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딱딱 할 수 있는 이야기에 사랑 이라는 감정을 적절히 불어넣어 생동감 있는 스토리라인을 만들어 주었다. 드넓은 중원의 중심이 될 준비를 하고 있는 양이의 이야기가 1부에서 재미있게 그려진다. 그리고 2부에서는 본격적인 기황후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 안에서 새로운 권력 전개 과정은 더욱 흥미롭고 끝까지 책에 빠져들게 만든다. 


<기황후>

역사적인 사실과 더불어 다양한 요소가 함께 어우러져 정말 재미있는 소설로 탄생했다. 기황후는 어찌보면 우리에게 관심이 없었던 인물이다. 하지만 이런 소설을 통해 그녀는 세상 밖으로 나왔고, 우리는 아마 그녀의 삶을 통해 시대상황과 여러 감동을 느끼게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역사적으로 적은 기록으로 인해 관심밖인 인물들을 상상력을 통해 우리에 곁으로 다가 올 수 있게하는 노력들이 앞으로도 활발하게 이루어져서 다양한 이야기 거리가 만들어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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