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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Hello 농기계들 - 뿌리고, 가꾸고, 수확하고 ㅣ 탈것박물관 30
안명철 지음, 조혜숙 엮음, 탈것발전소 기획 / 주니어골든벨 / 2023년 1월
평점 :

<세상 모든 Hello 농기계들>을 보면서 무척 반가웠다. 책 제목에 들어있는 Hello가 절로 나왔다. 그 이유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책 중 하나가 주니어골든벨의 탈것 시리즈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탈것을 다룬 신간이 나와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 보낼 생각에 기분 좋아졌다.
주니어골든벨의 책은 다양하고 알찬 내용과 더불어 고화질의 사진을 통해서 생동감 넘치는 재미와 지식을 채울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세상 모든 Hello 농기계들>에서도 이런 장점을 느낄 수 있을지 기대하며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사실 도시에 살면서 아이들이 농민, 농사, 농업에 대한 경험을 하는 것이 쉬운일은 아니다. 그렇다고 중요하지 않은 것은 더욱 아니다. 그 부족한 이해와 경험을 <세상 모든 Hello 농기계들>을 통해서 채울 수 있기 때문에 꼭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앞서 언급했듯이 이 책 역시 다양한 정보들을 함께 수록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다른 탈것을 다룬 책 보다 그런 내용이 더욱 중요해보인다. 가장 큰 이유는 농기계 자체가 만화를 통해서도 접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솔직히 말하면 아이들에게는 조금 낯설고 투박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농사에 대한 과정, 지역별 농산물 등에 대한 정보들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농기계에 관심을 갖도록 해주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 과정에서 아이들에게 어렵게 재배하는 만큼 소중히 생각하고 편식을 하지 않도록 지도한다면 의외의 학습 효과도 거둘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세상 모든 Hello 농기계들> 역시 주니어골든벨의 특징인 고화질 사진을 잘 담아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이 좀 더 생생한 경험을 느낄 수 있다.
다소 화려하지 않거나 투박하다는 반응을 보이는 아이에게 중요성과 효율성 그리고 역할에 대해서 차근차근 설명해주니 다시 관심을 갖고 책을 읽는 모습이었다. 역시 멋과 화려함 보다는 기능적인 측면에서 그리고 왜 필요한가에 대해서 충분히 설명해주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에게 실제 농기계를 볼 수 있는 곳에 방문하거나 주말농장등을 시작하여 살아있는 경험을 추가해주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머지 않아 우리 가족도 주말농장의 로망을 이뤄보려고 한다. 이런 변화와 멋진 시작을 그리고 아이들의 성장을 돕는 <세상 모든 Hello 농기계들>적극 추천 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