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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지 않아도 괜찮아요 - 우울증을 겪어낸 이들의 편지
제임스 위디.올리비아 세이건 엮음, 양진성 옮김 / 시월이일 / 2021년 5월
평점 :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요>
우울증을 겪어낸 이들의 편지
"고통을 감추느라 애쓰고 있는 당신에게 당신과 같은 곳에 있었던 사람으로부터"
제임스 위디, 올리비아 세이건 엮고 | 양진성 옮기다 | 시월이일
가격 : 14,500원
총 페이지 수 : 259 쪽
초판 1쇄 : 5월 20일
이 책은 2012년에 시작되어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는 치유의 편지를 엮은 것이다. 치유의 편지는 우울중에서 치유된 사람들이 현재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편지를 쓰는 캠페인이다. 이를통해 수맣은 이들이 위로와 지지를 주고받으며, 삶의 희망을 되찾고 있다.
코로나 블루(우울감)를 넘어 레드, 블랙까지
코로나 블루(우울감)을 넘어 레드, 블랙까지 새로운 신조어가 생기면서 많은 사람들의 심리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현실이다. 최근 유퀴즈온더블럭에 김지용 정신과 전문의가 출연하여 코로나로 인해 다른 진료과의 환자수는 확연하게 줄었지만 유일하게 정신과 환자수만 월등하게 증가하였다고 언급하였다. 생활 속 거리두기로 사람들이 밖에 나가는 횟수는 줄어들었고, 햇빛을 쬐지 못하고 운동량도 떨어지고 심지어 식사도 더 대충 먹게되었다. 이로 인해 사람의 뇌에 호르몬 불균형이 찾아오면서 뇌가 느끼는 행복이 메말라버린 현실이다. 우리는 이러한 생각에 사로잡혀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과연 미래가 있을까?
전부 다 괜찮은 척하는 일을 그만두세요.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요.
우울증이라고 하면 '감성적인 애정 결핍환자' 취급 받을까 두려워 주위 사람들에게 쉽게 말하지 못하는 현실이다. 이런 상황 속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요』는 이와 같이 우울감, 우울증이라는 어둠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위로와 격려가 되는 메시지를 전달해주고 있다. 당신은 도움을 받을 가치, 사랑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고. 저자가 언급한 것 처럼 당신이 처해 있는 상태가 영원히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당신은 혼자가 아니라고. 당신의 잘못은 하나도 없으며, 나약하지 않다고. 우울증은 단지 나이, 성별, 지위에 상관없이 찾아오는 그냥 증상일뿐이라고. 그래서 우울증을 앓게 된 것에 대해 자책하지 말라고.
우리 모두는 고통을 짊어지고 있어요.
우리 모두는 슬픔을 안고 있어요.
우리 모두는 혼란스러운 때를 보내고 있어요.
우리 모두는 힘겹게 싸우고 있어요.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요. p.135
인생은 어쩌다 결정되고 어쩌다 흘러간다
어떤 것도 영원하지 않다. 고통은 영원히 지속되지 않을 것이다. 절대 끝날 것 같지 않은 어둠의 터널에도 반드시 끝은 있다. 때가 되면 인생에도 변화가 일어나게 되어있다. 그렇기 때문에 책 속에서는 자기 자신을 망가뜨리는 행동은 그만두고 치유하는데 전념해보자고 용기를 복돋아 준다. 일상 속 행복에 집중하도록 노력해보고, 우리는 모두 소중한 사람이기 떄문에 자기 자신을 더 사랑하는 법과 아껴주라고. 끝으로 타인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을 돋기 위해 우울증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어야 된다고 한다. 우리가 더 많이 쓰고 더 많이 말라고 더 많은 경험을 나눌수록, 우울증의 힘은 약해지기 때문이다. 우울증은 결코 나만 겪는 것이 아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큰 위로와 위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며, 우울감으로 잠시 멈췄던 발걸음을 움직일 수 있는 용기를 선물해 줄 것이다.
당신은 존중받는 사람이에요.
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
당신은 앞으로도 혼자가 아닐 거에요.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요. p.2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