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홈스, 대도둑 모리아티를 잡아라! 쫓고 쫓기는 범인 잡기 게임북
앨릭스 울프 지음, 샨 제임스 그림, 장혜진 옮김 / 한빛에듀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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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진진한 추리 게임으로 두뇌를 자극하는


쫓고 쫓기는 범인 잡기 게임북


추리 소설의 고전 '셜록 홈스 시리즈'


'셜록 홈스 시리즈'를 아는 독자라면 탐정 셜록 홈스의 숙적 모리아티 교수도 알 것이다.


너무 유명한 이들의 대결을 이야기로 만든다면 일단 믿고 볼 수 있지 않을까.  



그런데 셜록 홈스가 대도둑 모리아티를 잡는 스토리를 중심으로 한 재미있는 게임북이 출간되었다고하여 읽어보았다. 


<셜록 홈스, 대도둑 모리아티를 잡아라!>


셜록 홈스와 숙적 모리아티의 대결이라니 제목만 봐도 흥미진진할 것 같아 바로 신청했다.


추리와 탐정 이야기를 좋아하는 나와 첫째의 취향에 딱 맞을 것 같았다.


심지어 범인을 추격하는 게임북으로 되어 있어 더욱 재미있고 흥미진진하다. 


사실 셜록 홈스가 누군지, 모리아티가 누군지 배경지식이 없어도 상관없다.


그냥 탐정이 대도둑을 쫓는 게임북으로 즐기면 된다. 

이 책의 특징은 내가 셜록 홈스가 되어 사건의 단서를 찾고, 암호문과 퀴즈를 풀어 범인 모리아티의 흔적을 따라가 결국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다. 단순하게 이야기를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문제를 풀어야하니 책을 읽으면서 계속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책이 페이지 순서대로 읽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풀고 이야기에서 시키는대로 페이지를 이동해야한다. 

그래서 문제를 풀면서 계속 페이지를 따라 이동하다보면 마지막 사건해결을 만날 수 있는데, 그러다보면 시간이 훅~ 지나가있다. 

일단 책을 한 번 시작하면 놓지 못하고 계속 보게 될만큼 몰입감이 있다.  

사건은 1895년 영국 런던에서 일어난다. 대도둑 제임스 모리아티가 배스커빌 박물관에서 머스그레이브 다이아몬드를 훔쳤다.

도난당한 다이아몬드를 되찾고 대도둑 모리아티를 잡는 것이 셜록 홈스의 임무.

내가 셜록 홈스가 되어 동료 왓슨과 함께 사건을 해결해 나가야한다. 

게임북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이 책을 읽는 법을 가장 처음에 배치하였다.

난이도는 제한시간과 주어진 목숨으로 스스로 조정할 수 있다.

퀴즈를 맞추면 바로 다음단계로 이동이 되지만, 퀴즈를 맞추지 못하면 목숨이 하나 줄어든다.

초보탐정은 제한시간이 2시간 30분에 목숨이 5개, 달인 탐정은 제한시간도 줄어들고 목숨이 3개이다.

미리 난이도를 골라보고 가족이나 친구와 대결하며 책을 읽어도 재미있겠다.

그리고 퀴즈에 사용되는 단서들이 나온다.

비밀기호, 암호 해독표, 비밀 굴 지도 등. 

책에 나오는 퀴즈들은 간단한 수학 계산도 있고, 여기 나오는 비밀 기호와 암호 해독표를 활용해야하는 것들도 있다.

첫번째 문제. 

비교적 간단하다. 장갑을 보고 짝을 찾는 문제. 

장갑의 특징을 비교하는 관찰력을 필요로하는 문제이다.

4개의 보기 중 골라서 지시하는 번호를 찾아 간다.

가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도 있고, 잘 못 골라서 목숨이 하나 줄고 다시 1번으로 돌아와야할 수도 있다. 

장갑을 제대로 찾아 다음 단계로 넘어가면 장갑을 파는 상점으로 장소가 이동된다.

장갑을 사 간 손님을 찾기 위해 암호를 풀어야 하는데, 여기서 가장 앞에 나온 바퀴 암호 해독기가 필요하다. 

진짜 주소를 찾아내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한다. 

이런 식으로 퀴즈를 계속 풀면서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게임북이라 페이지가 왔다갔다 이동하는 것도 재미있었지만, 전체 스토리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어서 좋았다.  

나름 단순한 계산 문제도 있다. 중간에 체류하는 시간도 계산해야하기에 살짝 복잡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초등 저학년은 부모님의 도움이 있으면 좋겠고, 고학년 정도 되면 혼자서 잘 풀면서 읽을 것 같다. 

첫째는 이 책을 벌써 2번을 읽었다.

한 번은 내가 없을 때 읽었고, 그 다음에는 내가 읽으려고 했더니 가져가더니 처음부터 퀴즈를 따라 풀면서 전부 읽었다. 이후에 나도 읽어보았는데 처음부터 읽다보니 재미있어서 앉은 자리에서 끝까지 모두 읽어버렸다.

그만큼 집중이 되고 재미있었다. 

이 책은 이야기를 읽고 해석해야하기에 독해력도 키워주고, 문제를 풀면서 논리력, 관찰력, 집중력, 창의력도 키울 수 있겠다. 그리고 게임북 형태라 글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도 흥미를 가지고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글이 많지 않고 직접 퀴즈를 푸는 과정이 재미있기 때문이다.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재미있는 추리 게임북을 만나 재미있게 즐긴 시간이었다.

이런 책이 시리즈로 계속해서 출간되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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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자공부력 초등 전과목 한자 어휘 3B 공부력 한자 어휘
비상교육 편집부 지음 / 비상교육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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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교재 : 완자 공부력 전과목 한자 어휘 3B


학습분량 : 11일차 ~ 15일차 (52쪽 ~ 73쪽)


이번 주에도 공부력 습터디로 학습을 이어갔는데요. 


완자 공부력 전과목 한자 어휘 3B로 학습하고 있습니다.


20일 학습으로 완북할 수 있는 교재라 3주 학습하니 벌써 교재를 거의 다 풀었다는 느낌이네요. 



사실 습터디 없이 학습하면 매일 풀지 않을 때도 있어서 한 달 넘게 풀었을 수 있는데, 공부력 습터디로 학습하니 학습 독려가 되서 꾸준하게 더 열심히 풀게 되는 것 같아요. 


하루 하나의 한자를 주제로 하여, 해당 한자가 들어간 어휘 4개를 학습하고 있구요. 


한자도 공부하면서, 한자 어휘를 함께 학습할 수 있어 좋아요. 


문제도 풀고, 어휘가 들어간 글도 직접 써보며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이번주에도 주 5일 학습, 그리고 독해로 마무리해요/놀이로 정리해요 까지 학습했는데요.


이제는 5일차에 독해로 마무리해요/놀이로 정리해요 까지 학습해서 한 주 학습 마무리 짓고 있어요. 


차례에 공부 확인을 표시할 수 있어서 계획표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11일차 약할 약


약점, 약자, 강약, 쇠약


각 어휘에 어느 교과와 연계가 되는지 표시가 되어 있어서 참고할 수 있구요.


이번에는 도덕, 사회, 체육, 국어 교과 연계인데요. 제목처럼 전과목 교과 한자 어휘를 배울 수 있어 좋네요. 


선긋기하고 직접 적어보면서 어휘를 학습하고, 관련 문제들도 잘 풀었어요. 


글 쓰며 표현을 높여요에서 직접 한자 어휘가 들어간 문장을 만들어보며 어휘 활용 능력을 키울 수 있어요. 도움말과 예시가 있어서 참고하면 어렵지 않게 문장을 만들어 적네요. 


한자를 따라쓰며 한자 학습도 할 수 있었습니다. .


12일차 몸 체


고체, 단체, 체험, 생명체


어휘를 이루는 한자들도 알아보고, 어휘의 뜻도 공부하며 학습했어요. 글 쓰며 표현 높이기는 글을 조금 더 길게 잘 써달라고 했더니 문장이 조금씩 길어지기는 하네요. 한자가 조금 어려운데 잘 따라 썼어요. 


오늘의 학습을 평가할 수 있어서 문제 풀고 평가해 달라고 했더니 보통으로 표시했네요. 


문제는 잘 풀었지만 한자 공부는 처음이라 쉽지는 않았나봐요. 



13일차 바람 풍


풍력, 태풍, 풍선, 선풍기


한자가 들어간 어휘들을 학습하고 문제를 풀었어요.


가장 처음에 나오는 그림도 한자 어휘와 연관되어 그림이 표시되어 연상하기 좋네요. 


이번에는 문장에도 '풍력'과 '태풍' 두 어휘를 넣어 만들어보았어요. 


조금씩 문장 만드는 실력도 늘어나는 것 같아요.  




14일차 돌이킬 반


반복, 찬반, 반성, 반사


'돌이킬 반'자와 거울에 반사시키는 그림이 잘 어울리네요.


어휘를 직접 적고 문제도 풀고, 문장도 잘 만들었어요.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은 반성하고 벌금을 내세요' 라는 문장이 요즘 이슈가 되는 환경문제와도 관련이 되어 좋네요. 



15일차 근본 본


기본, 표본, 본래, 본문


'근본 본'자가 나무의 뿌리를 표현하여 그림도 나무를 그려놓았네요.


나무 목자에 선을 그려 뿌리를 표현하였다는 걸 기억하면 한자도 기억하기 쉽겠어요.


관련 문제도 잘 풀고, 이번 한자는 쉽게 그릴 수 있어 좋았어요. 




마무리로 독해로 마무리해요와 놀이로 정리해요도 학습을 잘 하고 한 주 학습 마무리했습니다.


원주민 마을 암호를 잘 찾아 냈네요. 



벌써 3주가 지나고 이제 마지막 한 주만 꾸준히 학습하면 완북이네요. 


3주동안 학습하면서 여러 한자 어휘들을 배울 수 있었고, 한자 어휘를 넣은 문장 만들기 실력도 많이 늘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남은 1주도 꾸준히 학습해서 완주, 완북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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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이와 함께하는 경제 이야기 - 이것만은 꼭! 알아야 할 초등 경제 상식
장원호.김혜린 지음, 보라 그림 / 다락원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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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은 꼭! 알아야 할 초등 경제 상식


쉽게 이해하고 재미있게 배우는 필수 경제 개념!


요즘 초등학생들은 바쁘다. 


현재 초등 고학년인 아들을 봐도 내가 초등학생때와는 비교도 안 되게 바쁜 삶을 살고 있다.


해야할 공부도 많다. 국어, 영어, 수학, 코딩, 예체능... 


그런데 최근에 초등학생들이 공부할 것으로 관심받는 것이 또 있으니 바로 '경제'


"초등학생이 경제 공부 꼭 해야할까?"


내가 어릴 적을 되돌아보면 경제는 고등학교때 과목으로 학습했다. 


그래서 엄청 재미없고 이해도 잘 안 되었다.


취직을 해서야 금융, 증권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고 투자라는 개념을 알기 시작했다.


그래서 실수도 많고 아직도 어렵게 느껴지는 것 같다.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 '경제'는 뗄 수 없다. 


'경제'라고 거창한 것들, 투자 개념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경제는 '돈'과 관련된 것.


이미 생활은 '돈'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아이들도 다 알고 있다. 


초등학생들도 등하교길에 간식을 사먹으며 소비활동을 하고 있고, 은행에 저축도 하고, 소소한 심부름을 하며 용돈을 벌기도 한다. 


사실 아이들도 경제활동을 이미 하고 있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경제 상식들을 아는 것이 좋다. 


그래야 돈이 생겼을 때 똑똑하게 소비할 수 있고, 돈이 없을 때는 벌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볼 수 있다.


올바른 경제 관념과 돈과 관련된 상황에서 현명한 돈 관리를 위해 '경제 공부'를 해야한다.



서론이 길었는데, 그래서 초등학생 시절에도 경제공부는 필요하다 생각한다.


하지만 어렵고 딱딱하게 하는건 추천하지 않는다.


최대한 재미있고 쉽게 공부해야한다. 그래야 질리지 않고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으니까.



경제 상식 만화 책도 많이 보았는데, 초등 경제 상식을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한 글책으로 마음에 들어 이번에 읽은 책이​ <초등이와 함께하는 경제이야기> 이다.

책을 직접 보기 전에도 초등 경제 상식을 잘 정리해 놓았을 것 같아 읽어보고 싶어 선택한 것인데, 책을 받아 읽어보니 더 좋다. 초등 고학년은 물론이고 저학년도 이해하기 쉽도록 내용이 이야기식으로 되어 있다.

낯선 경제 상식과 개념을 아이 또래의 초등이라는 캐릭터와 함께 배우니 어렵지 않고 재미있다. 

스토리텔링 방식에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 주니 이해도 잘 되고, 그림이 많아서 좋았다.

돈은 어디에서 만드는 걸까? 물건의 가격은 왜 변하는 걸까? 저축만 하는 것도 위험하다고? 은행은 내가 맡긴 돈을 모두 보관하고 있을까?

돈과 관련된 궁금증을 초등이의 일상 에피소드를 통해 경제 이야기를 들으며 풀어가게 된다.

차례는 총 4장으로 나뉘어져 있다.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돈, 저축, 소비, 투자.

초등학생들이 꼭 알아야 할 경제 개념들을 담아놓았다.

모두 질문식으로 되어 있어 호기심을 자극하고 평소 궁금했던 질문들도 있어 흥미가 생긴다.

책을 읽으며 생활 속 흥미로운 경제 상식과 경제 상황을 알 수 있다. 

차례대로 읽어도 되지만 차례를 보고 궁금했던 부분부터 찾아 읽어도 좋겠다.

이야기가 정말 읽기 쉬워 좋았다.

대화가 섞인 이야기 방식, 초등이라는 캐릭터가 경제 상식들을 친근하게 해준다.

그림이 많이 있으니 내용이 눈에 더 잘 들어온다. 

초등이의 일상 에피소드가 아이들 생활과 비슷해서 공감이 되고 재미있었다.

초등이의 생활 에피소드 이후에는 '경제봇, 알려주세요!' 에서 관련된 경제 상식을 알려주고, '생활 속 경제 이야기'에서 경제 상식을 알려준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최근 경제 트렌드, 이슈된 것에 대해서도 나온다.

암호 화폐, 무지출 챌린지 등의 내용이 흥미로웠다. 


요즘 만화책만 많이 읽어서 좀 걱정이었는데, 이 책은 한 번 읽어보라고 주었더니 재미있게 잘 읽었다.

평소 궁금했던 질문들이 흥미를 끌고, 그림이 많고 이야기식이라 읽기 쉬웠던 것 같다.

앞에 차례 찾아보면서 궁금했던 내용 위주로 열심히 읽었다. 

이 책에는 초등학생들이 알아야 할 경제 상식, 돈, 소비, 저축, 투자에 대해서 궁금한 내용들이 잘 정리되어 있다.

초등이의 에피소드에 공감되고, 눈높이에 맞춘 설명이 좋다. 최근 유행하는 경제 관련 상식들도 많이 들어가 있어서 나도 책을 읽으며 배우는 것이 많았다. 책 마지막 부분엔 경제 개념을 복습할 수 있도록 활동지도 있어 책을 읽고 간단한 독후활동까지 잘 활용할 수 있는 책이다.

초등학생들 경제 상식을 쉽고 재미있게 알아볼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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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 과학 스타 - 별난 과학자로 보는 별다른 과학사
윤상석 지음, 에이욥프로젝트 그림 / 상상의집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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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부터 스티븐 호킹까지


위대한 과학자 25인의 삶으로 


한 번에 정리하는 신개념 과학사!


한국사를 보면 과거의 한국 사회의 모습을 보고 한국사회의 발전을 알 수 있고, 세계사를 보면 그 나라의 사회발전을 알 수 있다. 마찬가지로 과학사를 살펴보면 과학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알 수 있다. 


현재 과학은 많은 발전을 이루었는데도 우리 주변에는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현상들도 많다.


과거에는 얼마나 더 많은 과학 현상들을 단지 신기한 현상으로 생각해 왔을까?



과거에 사소한 일에서도 생각의 틀을 바꾸어 과학 원리를 발견해내고, 새로운 이론을 만들어낸 과학자들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과학 발전도 이만큼 높이 성장하지 못했을 것이다. 현재 우리가 많은 과학 원리를 배우고 그것을 이용하여 과학 기술을 발달시켜 편리해진 것은 이런 과학자들의 호기심과 열정 덕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번에 읽은 <별별 과학 스타>는 과학사의 패러다임을 바꾼 위대한 과학자 25명을 소개하고 있다.


책을 읽으며 과학이 어떻게 발전하였는지 배울 수 있으며, 25명의 위대한 과학자들의 삶을 알아보게 된다. 이야기 속에서 그들의 생각의 틀을 바꾸는 용기와 과학에 대한 열정을 배울 수 있겠다.  



차례를 보면 25명의 과학자들의 이름이 나열되어 있다.

익숙한 이름 아리스토텔레스, 아이작 뉴턴, 마리 퀴리부터 조금은 낯선 이름들도 있다.

하지만 이들의 공통점은 과학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남겼다는 것이다. 

위대한 과학자들에 대해서도 알면서 과학사를 흐름에 따라 알아볼 수 있어서 좋다. 

시작은 아리스토텔레스.

기원전에서 시작한다. 과학자가 어느 시대에 살았는지 표시를 해주는데 마지막에 부록으로 있는 연표와 맞춰가면서 보면 더 좋을 것 같다.

한 과학자의 이야기가 5쪽 정도 나오는데 처음에는 이름과 그림, 그리고 주요 키워드가 그림과 함께 등장한다.

'플라톤, 아테네, 4원소설, 천동설'의 키워드가 등장했다.

꼭 장난감 만들때 부품 떼어내는 부분처럼 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하나의 키워드씩 똑똑 떼어낸다는 느낌이 들어 재미있었다.

먼저 키워드 '플라톤'과 관련되는 이야기 '의사의 아들로 태어나 플라톤의 제자가 되기까지' 를 읽으며 아리스토텔레스의 성장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그리고 세상은 4가지 원소로 이루어져 있다는 4원소설.

이것을 처음 주장한 사람은 고대 그리스 철학자 엠페도클레스이지만 이후 아리스토텔레스가 각 우너소의 성질까지 구분하며 4원소설을 보완하였다. 

참고할 내용들은 오른쪽에 따로 표시가 되어 있어서 보기 편했다.

4원소설을 그림으로 표시하여 이해하기 좋았다. 

지금은 잘못된 설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 당시에는 큰 영향을 준 '천동설'

사실 현대 과학의 기준에서 보면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론들은 틀린 부분이 많다.

하지만 기원전, 고대와 중세 사람들에게 매우 체계적이고 설득력 있는 이론처럼 보였을 것이다.

그만큼 아리스토텔레스가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연구를 하여 사람들에게 소개했기 때문이 아닐까.

마지막에는 간단하게 과학자가 어떻게 별난지, 어떤 업적을 남겼는지를 정리하며 한 과학자의 이야기가 마무리 된다.

긴 내용은 아니지만 간단하게 과학자와 과학사에 대해 알아보고 주요 업적 등의 핵심내용을 살펴보기에 좋다.

이 책을 읽고 해당 과학자에 관심을 가지고 자료를 더 찾아보면 좋을 것 같다.

마지막에는 연표가 있어서 책에 나온 과학자와 주요 과학사에 대해 흐름을 살펴볼 수 있다.

차례부터 꼼꼼하게 살펴보고 아는 과학자가 있는지 찾아보았다.

얼마 전까지 방과후수업으로 과학실험도 듣고 과학에 관심을 가져서 그런지 생각보다 아는 과학자가 많았다.

하지만 모르는 과학자는 더 많아서 책을 통해 알아보기로 했다.

과학사 학습을 위해서는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는 것이 좋은데 차례를 살펴보고 관심있는 과학자 이야기 먼저 읽어도 좋을 것 같다.

과학자에 대해 이야기가 단편으로 나뉘어지니 어렵지 않게 책을 잘 읽었다. 

글 사이사이 그림도 많아서 보기도 편하고 재미있었다.

이 책은 과학과 과학자에 관심이 있는 초등학생 이후부터 누구나 볼 수 있는 책이다. 

특히 과학자를 중심으로 과학사를 흐름에 맞춰 간단하게 정리해 놓아서 보기도 편하고 좋았다.

나도 오랜만에 다양한 과학자들을 알 수 있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교과연계로 활용해서 새로운 과학 원리나 과학자에 대해 배울 때도 참고해서 함께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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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아이 - 출간 10주년 개정판 독깨비 (책콩 어린이) 22
R. J. 팔라시오 지음,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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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50개국 1,300만 부 판매 베스트셀러


뉴욕타임스, 타임 선정 최고의 책


영화 [원더]의 원작 소설


영화 '원더'의 원작 소설로 잘 알려져있는 '아름다운 아이'​.


원서도 많이 팔리고 있는데 원래 제목이 'Wonder' 이다.


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영화 '원더'는 이전에 영화 소개하는 프로그램에서 잠시 본 적이 있었다.


주인공 소년의 모습과 줄리아 로버츠의 연기가 인상깊어서 영화를 봐야지 생각했지만 아직 보지는 못했다.


원서도 유명해서 우선 구매해 놓았는데, 번역본을 먼저 읽어보고 싶기는 했다.


아직은 아이 수준에도 어려울 것 같고, 나도 급하지 않아 미루던 중 이번에 출간 10주년 기념으로 개정판이 나오면서 다시 이 책이 눈에 띄었다. 


구매할까 고민하던 중이었는데 마침 좋은 기회가 생겨 받아서 읽게 되었다.



받자마자 놀란건 책의 두께.


480쪽 정도라 이걸 언제 읽나했는데 이틀만에 다 읽었다.


나는 책 읽는 속도가 빠른 편은 아닌데, 이 책은 전체적으로 '어거스트'라는 중심인물과 관련된 하나의 이야기이지만 그 안에 이야기가 세세하게 나뉘어져 있어서 읽기가 쉬웠다. 


간혹 한 챕터가 너무 긴 이야기는 읽다가 집중이 흐트러지면 앞의 내용을 다시 봐야하기에 시간이 더 걸리기도 한다. 그리고 대화체가 많아서 읽기가 쉬웠다.


무엇보다 재미가 있어 몰입이 되니 첫날은 조금 읽고 자야지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다가 반 이상을 읽고서 더 읽고 싶은걸 참고 잘 수 있었다. 


역시 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가 된 이유가 있는 것 같다. 


가볍게 읽을 수 있지만 또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책으로 이 책을 모른다면 한 번 읽어보는 걸 추천한다. 

이번 개정판의 표지는 주인공 어거스트가 늘 쓰고 다니는 우주 비행사 헬멧을 그린 것으로 세상에 나가기를 두려워하면서도 마음속으로는 누구보다 환하게 빛날 준비가 되어 있는 어거스트의 내면을 잘 보여 주고 있다.

'아름다운 아이'는 선천적 안면 기형으로 태어난 열 살 소년 어거스트가 처음으로 학교에 들어간 뒤 벌어지는 일 년 동안의 일을 다룬 이야기이다. 작가는 어거스트가 안면 기형이라는 자신의 장애, 얼굴만 보고 사람을 평가하는 사람들의 편견, 아이들의 끈질긴 괴롭힘을 불굴의 의지와 가족의 사랑과 친절을 베푸는 친구의 우정의 힘으로 극복하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아이로 거듭나는 과정을 유쾌하게 풀어내고 있다.

이 작품의 주인공 어거스트는 선천적 안면 기형으로 이 세상에 태어났다. 태어났을 때는 하룻밤을 넘기기 어렵다는 말을 들었지만 열 살이 될 때까지 스물일곱 번이나 수술을 받으면서도 꿋꿋이 살아남았다. 하지만 끔찍하게 생긴 얼굴 탓에 괴물, 변종, 구토 유발자, 골룸, 오크족 등 수많은 별명으로 불린다. 누구든 그 얼굴을 한번 보기만 하면 '헉' 하고 놀라며 움찔하는 순간이 있다. 아이들은 악몽을 꾸곤 한다. 그래서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을 피해 이 년 동안이나 우주 비행사 헬멧을 쓰고 다니기도 했다. 하지만 어거스트는 얼굴을 제외하곤 모든 게 평범한 아이다. 도리어 학업 성적도 우수하고 유쾌하고 재미있는 아이이다. '스타워즈'와 엑스박스를 좋아하고 가족의 사랑을 받으며 아이스크림을 먹고 자전거를 타는 지극히 평범한 아이. 

그동안 어거스트는 홈스쿨링을 하고 있었다.

사람들의 시선 문제도 있었겠지만 많은 수술을 받기 위해 학교에 정상적인 출석이 힘들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다가 이제 5학년이 되어 아빠, 엄마는 많은 고민끝에 어거스트를 학교에 보내기로 한다.

처음에는 싫다고 거부하는 어거스트. 새로운 환경에 들어가 다양한 시선을 만나는 것, 그것도 본인에게 부정적인 시선이 예상된다면 두렵고 싫을 것이다. 

학교에 가서 직접 교장선생님과 아이들을 만나고 어거스트는 학교에 가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학교를 가며 다양한 선생님과 친구를 만나고 겪은 일년 동안의 이야기가 이 책의 내용이다. 

차례를 보면 어거스트의 이야기가 있고, 그 외에 비아, 서머, 잭, 저스틴, 미란다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처음에는 누가누구인지 몰랐는데 이야기를 읽다보면 한 명 한 명 등장해서 알 수 있다.

여러 사람이 등장하지만 어거스트의 이야기가 큰 줄기를 이루고 있어 하나로 잘 모아지는 느낌이 든다.

도리어 앞부분에 나왔던 사건이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다시 전개가 되면서 뜻밖의 반전도 나오고 오해가 풀리기도 한다. 악역이라 생각했던 인물의 내면을 들여다보면서 그를 이해하게 되기도 한다. 

다른 사람의 시선과 마음의 변화를 보면서 어거스트가 얼마나 매력적이고 좋은 아이인지 느껴지기도 한다.

그래서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어거스트가 주변 사람을 변화시키고 성장시키는 인물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일년 동안 학교를 다니며 어거스트도 많이 성장하고 좋은 변화가 생기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야기의 마지막에서 어거스트의 상황은 변한 것이 없다.

안면 기형이 기적적으로 나은 것도 아니고, 여전히 그를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다. 

하지만 학교를 다니면서 그를 이해하는 사람이 많아졌고, 그를 좋아하고 도와주는 사람도 늘어났다. 

함께 생활하면서 어거스트가 모습만 보통 사람과 많이 다를 뿐, 또래 아이들과 비슷한 생각을 하는 평범한 소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앞으로의 어거스트의 삶은 순탄하지는 않겠지만 학교 생활을 통해 앞으로도 잘 살아가겠다는 용기를 얻을 수 있었을 것이다. 

세상에는 나쁜 사람들, 어거스트에게 불친절한 사람도 있지만 좋은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고, 나도 세상에 대한 긍정적인 면을 보게되는 것 같아 기분좋게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책 속에서 브라운 선생님의 수업 중 금언이 여러 개 나온다.

금언은 정말로 중요한 것들에 관한 법칙. 좌우명일 수도 있고 명언일 수도 있고, 스스로 만든 문구일수도 있다.

마지막 부록에서 금언들을 모아놓기도 했는데, 9월의 금언이 가장 앞에 나오면서 마지막에도 비슷한 내용이 나온다.

바로 '친절'에 관한 것이다. 

9월의 금언 

'만약 옳음과 친절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친절을 택하라.'

그리고 종업식에서 나온 규칙 

'언제나 필요 이상으로 친절하려고 노력하라.'

어거스트의 학교생활 시작에서 나온 말과 책의 마지막 종업식에서 나온 말이 연결되는 느낌이다.

어쩌면 작가가 하고 싶은 주제가 '친절'이 아닐까란 생각도 든다. 

이야기 속 어거스트는 심한 안면 기형이 있었다.

그래서 어거스트를 잘 모르는 사람도 그를 차별하고 피했다. 

이런 모습은 현실에서 외모지상주의, 다양성을 무시하는 사회적 문제와도 연결된다.

나와 다르다고 잘 알아보지 않고 차별하고 비난하는 모습에 '친절하라'고 이야기해 주는 것 같다.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환경에 있는지 알지 못하면서 함부로 판단하고 비난하지 말고 조금더 친절하게 생각하고 대하라고 하는 것 같다.

물론 세상이 많이 흉흉해져서 다양한 사건 사고들이 있으니 불안해진다.

그래도 책을 읽으며 아직 세상에는 좋은 사람들이 더 많지 않을까. 희망을 갖게 되고 나도 더욱 친절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거스트의 삶에 학교생활이 좋았던 것만은 아니다.

포기하고 멈추려고 하기도 했지만, 결국은 터닝포인트가 되어 더욱 성장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지금 힘든 일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그 일은 터닝포인트가 되어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세상과 인생의 긍정적인 부분을 보게 된 듯 하여 재미있고 기분좋게 읽은 소설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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