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독도

대한민국 독도 ㅣ 독도 시리즈 2
호사카 유지.세종대 독도종합연구소 지음 / 책문 / 2019년 3월

독도 연구가 호사카 유지 교수의 대한민국 독도.
1883년 '조선국 내에서의 일본 인민 무역 규칙' 일본인들이 지켜야 할 어업에 관한 규칙에 합의했다. (p32) ..

1905년까지 독도를 실효지배했다는 근거라는 것인데, 우리가 독도를 그 사이 비워두지 않았다는 것을 거꾸로 증명해야 한다. 그들이 실효지배했다는 명확한 근거는 대체 무언지. 가야를 지배했다는 설과 비슷한 수준으로 느껴지는 걸 일본은 참 '지배'라는 단어앞에서 언제든지 거칠것 없이 무한한 연기를 하는 자들 같다. (갑짜기 흥분)

1889년의 조일양국통어규칙. 명백한 불평등 조약. 조선 영해에서 조선의 재판권을 부정.

울릉도, 독도에서 일본은 어업활동을 이어간다. 1876년 강화도조약에서도 동해 지배권을 남용한 바 있다. 그들은 침탈과 지배에 대해 자의적으로 해석한다. 그들을 설득시키는 것은 강도에게 내 보따리에 대해 증명해야 한다는 것인데.

러시아가 울릉도를 장악한 1897년부터 1903년 까지의 6년은 일본이 독도경영 사례를 제시하고 있지도 못하다.

1897년 대한제국 칙령 제 41호. 울릉도 군도론. 제 9조. (울도)군청은 태하동에 두고 구역은 울릉 전도와 죽도, 석도(독도)를 관할할 것.

1905년 일본 내각은 독도를 무명, 무국적지, 무인도로 규정, 울릉도에 붙여 부르던 다케시마라는 이름을 독도에 붙인 뒤에 독도를 시마네현에 편입하는 결정을 내렸다. (p68)

독도를 둘러싼 양국의 동상이몽. 일본의 주장이 거짓인지를 그래도 치밀하게 증명하는 입장으로 몰리는 한국의 입장은 대략난감. 모든 국제분쟁은 이제 증거주의인지도 모른다. 우리가 증거를 제시하면 끝인 게임. 험난한 과정을 거쳐야 하며, 동시에 일본도 계속해서 무언가 엉뚱한 자료와 증거와 대책을 생산해대는 것이다.

1905년 가쓰라-태프트 밀약. 미일 양국은 필리핀과 대한제국 재배를 승인. 이후 러일 전쟁과 한일의정서. 1907년까지 세 차례의 한일협약.

이제 6장부터는 2차 세계대전 이후의 독도문제를 다룬다. 카이로 선언(1943년)에서 청일전쟁 후 일본이 탈취한 영토를 원상복귀. 나가사키 원폭 후 일본은 포츠담 선언을 무조건 수락. 1946년 연합국 총사령부가 발표한 '연합국 총사령부 훈령 제677호'에서 독도를 한국영토로 재확인(p183)

그 후 합의안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독도는 다시 일본영토로 변경되어 기재된다. 미공개로 분류되었던 러스크 서한. 일본 측의 정보로 작성된 그들의 서한은 어떻게 명백히 진실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연합국 11개국에 대한 설득작업을 체계적으로 진행해나가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7장에서 독도논쟁의 본격화를 다루고 있다.
1952년 해양주권 선언.
8장에서 14년간의 한일협정을
9장에서 마지막으로 독도를 고찰한다. 한일 기본 조약 당시 일본의 독도에 대한 미온적 태도가 1977년 세계적 추세가 바뀌면서 12해리에서 200해리로 배타적 경제수역이 확대되면서 일본의 태도는 급변한다.

급기야 2005년에는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하기에 이른다. 이 무슨 검은 속내일까. 그 이전에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지 않은 사실들을 들어 이번에는 우리가 반박하면 되는게 아닌가.

우리도 모르는 사이 첨예한 분쟁지역이 되어버린 독도가 한반도기에 당당하게 새겨질 날을 기대하며 책을 덮는 마음이 또 조금 쓸쓸해진다. 증거라는 기록. 일본 독도를 완전히 사과할 때까진 우리 기록을 해석하고 보완하는 연구자들과 관련 출판물도 계속 출판되어야 할 것 같다.

학생중심

학생 중심으로 수업을 바꿔라 - ‘지식’이 아닌 ‘역량’을 키우는 미래교육의 키워드, 개별 맞춤형 학습
베나 칼릭.앨리슨 츠무다 지음, 신동숙 옮김 / 한문화 / 2019년 1월

마음과 연관된 검색어가 참 많다. 교육에서의 마음의 용도는 '습관'에 관련되어 있는 것 같다. '마음습관'은 이 책에서 가장 많은 빈도로 언급되는 단어이다.

변화하는 환경에서의 학생 중심의 교육에 관한 세부적인 지침들이 풍부한 자료와 예시로 가득한 책이어서 교육 현장에서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모두 모아두었다는 인상을 준다.

교육에 관한 국내 에세이들은 몇 차례 읽은 기억은 있지만, 이 책은 그동안의 교육안내서에서 읽어낼 수 없었던 실무적이면서도 심리적인 기법들을 총체적으로 살피고 종합해서 너무나 친절하고 세부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책을 한 차례 집중해서 읽었지만, 역시 다시 한번각 장의 내용들을 곱씹으며 조금씩이나마 책의 내용들을 붙잡아보고 싶다.

1장에서는 개별 맞춤형 학습 모델과 마음습관을 이해한다. 16가지 마음습관이 표로 잘 정리되어 있다.

끈기 ◇ 충동조절 ◇ 나를 잠시 내려놓는 타인에 대한 이해 ◇ 유연한 사고 ◇ 내 생각에 대한 생각(메타인지) ◇ 한 번 더 확인하는 정확성과 정밀성 ◇ 질문과 문제제기 ◇ 배운 것의 활용 ◇ 명료하게 생각하고 대화하기 ◇ 본능을 활용한 다방면의 자료 수집 ◇ 다른 방법의 추구 ◇ 과정을 즐기기 ◇ 위험부담있는 모험 ◇ 유머찾기 ◇ 상호 협력 ◇ 경험에서 배우는 열린 마음을 갖기

다른 표에서는 샬럿-메클런버그 지역의 학교의 개별 맞춤형 학습 개요가 실려있다.

2장에서는 주도적 학습의 일곱가지 핵심 요소를 보여준다. 목표, 탐구와 아이디어 발상, 과제와 청중, 평가, 종합적인 학습 검증, 수업계획, 피드백.

목표를 표현하는 과정의 '목소리'를 연습하며, 근본 원인을 밝히기 위한 질문과 문제제기, 유연한 사고, 그러한 과정에서의 '자기발견'의 경험 등. 평가를 통한 '공동 창조'의 기회와 '자기 발견'이 기회.

미래학자 데이비드 손버그의 모닥불, 작은 연못, 동굴의 수천 년 학습 공간 세 곳은 개별화의 네 가지 특성이 녹아있다고 한다.

3장 목표 정하고 시작하기의 아이디어 발상. 최종 목적지는 넓은 시각을 실천 가능한 요소로 나누고, 단편적인 틀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한다.

그러한 수업 설계 방식은 교사가 결정한 계획이나 탐구주제, 공동으로 기획하는 주제, 학생 혼자서 결정하는 주제로 살펴보고 있다.

4장 학습 성취도의 확인. 학생을 공동 창조자로, 평가 기준을 함께 만들어 가는 일들은 변화와 성장이 거듭되는 여정에서 자기를 발견해가는 지속적인 경험을 받아들이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학생이 직접 기획하여 수행하고 작품집을 만들고 발표하는 과정은 대학 입시나 취업의 준비과정에서 무엇을 적용하고 행동했는지를 보여준다.

5장. 개별 맞춤형 학습 수업 계획. 개별화 수업을 구조화 하는 과정인데, 관련성, 성장형 사고방식, 자기 효능감, 소속감 이라는 네 가지 사회심리학적 특성이 필수 요소로 보고 있다.

교사주도, 학생주도, 공동창조하는 수업의 각 계획들을 살피고 있다. 끈기있게 추구하며, 시각화 하는 생각 발전시키기, 성찰도표를 확인하며, 메타인지를 키우는 과정들을 소개한다.

6장. 피드백. 유익한 피드백이 되려면 공감을 이끄는 부분이 구체적이로 어떤 부분들인지 세심하게 알려주는 것이 좋다. 일대일 피드백에서는 사회학자 조셉 루프트와 해리 잉햄의 '조하리의 창'을 활용한다. 그룹 피드백에서는 '비평가 친구들'과 '기술적 조언'을 참고하면 된다. 무엇보다 피드백의 핵심은 성찰하기에 있다.

마지막 7장. 영감을 행동으로 옮기는 과정들. 발생-집중-관념화-행동-구축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면 그러한 여정이 어찌 기쁘지 않을 수 있을까. 그리고 학교 담장을 벗어나 지역사회로 나아가는 협력적인 사고. 공동체에 대한 존중. 탐색하고, 또 탐색하는 것. 끊임 없는 질문을 하는 자신을 태도를 책망하지도 자만하지도 말라는 랄프 왈도 에머슨의 명언을 소개하고 있다.

진지하고 성실한 한 권의 책이 앞으로의 교육에 관한 여러 가지를 알려 주는 것 같다. 마음의 습관은 중요하고, 계속해서 연습하고 추구해 나가야 할 삶의 지혜로 다가온다.

교육과 사회

미래의 교육을 설계한다 - 문제 풀이 수업에서 문제 해결 교육으로, 개인적 성취에서 사회적 실현으로
마크 프렌스키 지음, 허성심 옮김 / 한문화 / 2018년 11월

현행교육의 목표가 개인의 발전에 있었다면, 미래는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바꾸고, 그 과정에서 개인을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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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현재의 교육으로는 서로 간의 경쟁이 계속해서 심화되고, 옆집 아이들과 끊임없는 비교를 할 수 밖에 달리 방법이 없다. 그러니 우리는 이제라도 관점과 목표를 달리하면서, 더 좋은 목표를 통해 개인의 역량을 발전시켜야 한다. 그것도 바로 학교의 교육 시스템 안에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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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이미 조금은 알고 있었던 말이다. 우리가 소중하게 가꾸었던 육아의 방법이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왜 입시경쟁으로 바뀌어야 하는지는 우리자신의 문제가 아니라 교육제도의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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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있는 놈 없는 놈을 떠나서, 될놈 안될놈의 구분도 벗어버리고, 모두 함께 가는 일은 정말 필요하고 학습해야 하는 일이다. 그런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내 아이 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가 함께 보일 것이고, 또 함께 가르치고 성장하는 일이 불가능해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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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페이지의 사례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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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수에서 염분을 제거하는 새로운 방법을 알아낸 사례처럼 초등학생들이 사람들의 안전을 지키는 신제품을 발명하고 있다. 10~11세의 아이들이 자연재해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을 고안하고, 암호작성 같은 국가적 차원의 일을 하고 있다. 고등학생들이 폐기물을 활용해 플라스틱을 만드는 방법을 발명하고, 네트워크의 설치나 업그레이드를 직접 해내고, 수질 검사를 하고, 역사 유물을 복원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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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페이지에서 두뇌유연성과 확장된 마음에 대해서 지금의 교육이 과거와 어떻게 다를 수 밖에 없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62페이지에서 다시 한번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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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배우고 나중에 사회참여 활동을 한다.'는 이론 중심 교육에서 '지금 사회참여 활동을 하고, 그 과정에서 배운다. ' 는 새로운 교육 모델로 전환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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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을 복사해서 씽크대 앞이나 현관 앞에 붙여놓고, 마음이 흔들릴땐 책을 읽으며 깨우치던 마음을 떠올리자. 다 떠오르지 않더라도 반복 학습이라도 하면 효과가 있을지도 모른다.
자녀가 있다면 모두 뼈아프게 느꼈을 법한 교육문제의 고민에 조금씩 출구전략을 세워야 할 시점이다. 잊기전에 책을 잠시 덮어 두더라도 종이에 좀 써놓으러 가야겠다.

일터에 현자들이 온다면

일터의 현자 - 왜 세계 최고의 핫한 기업들은 시니어를 모셔오는가?
칩 콘리 지음, 박선령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4월

52세.
예전에는 까마득하게 느껴졌던 나이건만, 시간은 생각보다 제법 가파르게 흘러가고 있다. 서른, 마흔, 쯤의 우리는 아마도 우리 자신을 얼마간 잊고 일, 사회, 또 가정의 누군가를 위해 일하며 인생의 중대한 통로를 빠져나오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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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저자 칩 콘리도 젊은 나이에 CEO로 24년간 재직하며 호텔업계의 반항아로, 여러권의 베스트셀러를 쓴 작가로 바쁘게 살아왔다.
그런 그도 50대가 되자 인생의 전후를 돌아보는 중년의 시간을 피해갈 수 없었다. 그 시간을 자신을 깊이있게 돌아보며 삶을 보다 향상시키는 방법을 모색했다. 젊은시절 그러했던 것처럼 스스로의 새 역할을 만들었다.

2003년 부터 에어비앤비의 맨턴(멘토인 동시에 인턴)으로 일하며 삶의 새 영역을 개척할 수 있었던 그는 이제 이 책을 통해 새로운 일터에서 중년이후의 시간을 살아갈 이들의 역할에 대한 하나의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워낙 기술이 점점 빠른 속도로 뒤바뀌어 가고 있기 때문에, 일터를 정리하는 입장이 되어버리는 50대는 앞으로의 변화나 자신의 상황을 조금 근심어린 마음으로 바라보기 쉽다. 거꾸로 평균연령 30대의 기업에서 거의 한 세대 가까이나 차이가 나는 50대라는 인턴 사원의 역할은 일터의 현자로서의 지혜를 발휘할 수 있는 유일한 사원일 수 있다는게 이 책의 요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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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삶을 통해 단련된 그간의 축척된 용광로 같은 것을 사회가 적절히 수용할 수 있는 통로가 많아지면, 앞으로의 기술적으로 스마트한 일터는 좀 더 인류학적으로 스마트해지는 조화로움을 획득하는 단계로 진보할 수 있겠다는 점들이, 어느 세대에겐 희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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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세대에 걸쳐, 다양한 시각을 수용하고 조화시킬 수 있는 일터는 분명 모든 이들에게 수용되는 다국적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이 분명하다. 기업의 오너이든 직원이든 모두에게 적용할 수 있는 부분들이다. 젊은이든 시니어이든 말이다. 우리는 젊은이였고, 또 언젠가 모두 시니어가 될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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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달리 여러 직장을 거치는 것이 당연해지는 사회에서 익숙하지 않은 분야로 계속해서 흡수되고 통합되는 개인의 역량들이 진짜 잠재력을 발휘 할 수 있는 분위기로 스스로 먼저 끊임없이 시도해보는 일. 또 그것들이 커지면서 사회적인 분위기로 확산되는 일. 일터나 사회에 이런 현자들로 가득해지면 참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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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의 현자는 꿈꾸기를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해 줄 것이다.

우리 책의 나나들

책 冊 - 경상남도교육청 고성도서관 추천, 2020년 행복한아침독서 추천,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ㅣ 책고래마을 30
지현경 지음 / 책고래 / 2019년 4월

집에 책이 많은 연이는 온종일 책에 파뭍혀 지낸다. 놀러온 순이도 책의 매력에 빠져 시간가는 줄 모른다. 그런 날들이 계속되던 어느날 연이가 순이에게 책을 한 권 빌려주며 둘 사이의 우정이 싹터간다.

연이는 종이에 무언가 이야기를 지었고, 순이는 신기해서 연이의 글을 읽고 또 읽었다. 순이가 산길에서 본 나비이야기와 연못의 물고기, 동무처럼 따라오는 새에 대해 들려준다.

농사일이 바쁜 엄마를 도와야 하는 순이는 연이네 집에 더이상 올 수 없다. 연이는 책에 집중할 수 없고, 순이가 자꾸 궁금해진다.

물어물어 순이네 집으로 찾아간 연이는 모여있던 농네아이들과 책을 읽어주며 신나게 놀았다.

연이가 쓰던 이야기를 묶은 책을 읽은 연이는 쑥스러웠지만 기분이 참 좋다. 둘은 함께 책을 보며 이제 더 많은 이야기를 지어나간다.

제목 그대로 책을 두고 익어가는 두 친구의 우정에 관한 이야기가 민화의 알록달록한 그림과 함께 펼쳐진다.

어제는 마침 책의 날, 내게도 책을 통한 친구들이 늘어갔으면 참 좋겠다. 열심히 파뭍혀서 책을 읽는 연이도 자신의 처지를 불평하지 않고 꿋꿋한 순이도 참 좋은 친구들이다. 우리도 각자의 자리에서 무언가를 하다보면 언젠가 좋은 벗들을 그렇게 다시 만나게 되지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