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영어교육 10년 플랜
남효경 지음 / 책찌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하바드대 교육학 전공의 대치동 Annie쌤의 엄마표 영어교육10년 플랜은 여태까지 접했던 엄마표 영어교육과는 거리가 매우 크다. 대치동이라는 단어가 지금까지는 사실 피부에 와닿지 않았던 탓인지 이 만큼의 거리감인지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대치동에서 초등학교 5,6학년의 영어는 수능수준이다. 초등학교 입학전에 영어를 끝내라는 내용으로 이렇게 기술되고 있다.

87쪽. 영어를 잘하는 대치동 1~2학년 학생들은 영어유치원을 졸업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영어학습에 나서기 시작한다. 학원을 통해 보다 뚜렷하게 학습효과를 보려고 한다. .. 중학교 때는 모든 과목이 바쁘기에 초등학교에서 영어를 '완성'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엄마들이 대다수이다. 아이의 재능을 파악하고, 이성적으로 판단하에 전략적으로 학원을 선택하는 것이다.

대치동에선 초등학교에 모든 것을 끝내야 하기에 중학교 이후의 영어교육은 소략하다.

240쪽. 초등 영어 이후는 내신 관리에 중점을 둬야 한다. 내신에서 요구하는 것은 고급영어가 아니라 마치 공식 같은 한국식 문법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하는 말을 한마디도 빠뜨리지 말고 필기하고 기억하는 것이다. 학원에서 가르쳐주는 '비법'도 중요하지만 문제를 출제하고 내신을 평가하는 주체는 학원이 아니라 학교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

얼마전 읽은 인도식 영어는 대치동과는 사뭇 달랐다. 그들은 겨우 몇 단어로 문장을 말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어쨋든 철학과 목표가 분명한 영어교육만이 실력으로 연결된다는 것은 공통적인 사안같다. 집중하고 계속할 수 있는 자신만의 동기부여가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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