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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캣의 내가 운전요정이다
스노우캣(권윤주)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3월
평점 :
웹툰을 잘 보지않았던 나였는데, 운전툰이라는 설명에 그럼 어디 한번. 하고 책을 접했다. 거기다 웹툰은 몰라도 익히 들어본 적 있는 스노우 캣의 그림.
아직 초보딱지를 떼려면 멀고 먼 길을 돌아야 하지만, 그마저도 어느새 운전대를 잡은게 언제인지도 까마득하다.
스노우 캣은 1년 반 동안 가까운 곳을 다니며 초보 운전 딱지를 떼지 못했는데, 첫 사고와 주차를 마스터해가며(1~6) 그냥 되는건 없다(11)는 걸 깨달음과 동시에 초보운전딱지를 말끔히 떼낼 수 있었고(12. 때가 왔다), 손님도 태우고(15), 죽음의 문턱을 넘어(16), 다시 용기를 내고(17) 무심한 듯 시크하게(18) 가끔 실수를 해도 아무도 다치게 하지 않았고, 이제 편하게 운전을 해낸다.
나도, 운전요정이 되어 버스, 지하철 어지럽게 환승하는 일도 끝내고, 집에 빨리 귀가하는 날이 어서 빨리 오면 좋겠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