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해외 투자로 글로벌 부동산 부자가 되었다 - 부동산 고수 방미의 40년 내공이 담긴 실전 투자 지침서
방미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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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는 손에 꼽힐 정도로만 가보아서 아직 글로벌한 부동산은 잘 알지 못한다. 다만, 우리 국토는 이곳 저곳 발길이 닿을 때마다 여기 참 좋구나 하는 곳들이 너무 많았다. 아직은 집에서 가까운 거리 위주이지만 기회가 되면 나도 그곳들에 터를 두고 자주 왕래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투자에 관한 어떤 경험도 아직 없기 때문에 시작이 어렵게 느껴지긴 한다. 가까운 곳에 미지의 '그곳'을 정해야 하는 건가. 하기도 하고, 아직은 두서없이 마음만 앞서기 때문이다.

집에 대해서도 그렇다. 나는 최대한 많은 곳을 살아보고 싶다. 한곳에서 오래 살아가는 것도 물론 나쁘지만은 않겠지만 말이다.

방미씨는 80년대에 가수로 활동했고, 1983년 부터 미국을 방문하고 있었다고 한다.
뉴욕에서 지내며 투자의 3;3;3원칙을 지켰다고 하는데, 현금화 할 수 있는 투자처도 사실 중요한 점이긴 하다. 장기적인 부동산만큼이나 말이다. 그런데 또 눈에 띄는건, 수익성 부동산이 33을 차지한다는 점.
영어는 해외투자와 상관없다는 발언도 유용한 팁같다. 미국에 살고 있는 한국 변호사를 고용하면 된다고. 사업이든 공부든 계획과 목표설정은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는데, 이런 투자에도 그것은 꼭 선행되어야 한다니 새겨두고 있자.

자산 포트폴리오란 말도 지나가는 말로 많이 들어왔던 것 같다. 아뭏튼 지금은 무엇이 무엇인지 아직 잘 알지 못한다. 그러므로 경제적 지식을 조금은 더 흡수해야 하리란 게. LA의 코리아타운은 한인들이 많으니 추천하는 지역. 특히 뉴욕 맨해튼과 비슷한 모습의 다운타운이란 곳. 땅과 집이 분리되는 모빌홈 이라는 것도 있다고 한다. (86쪽)

서울의 아파트값. 82년부터 86년 까지 천정부지로 올라. 그녀는 압구정동을 답사하고 83년 집을 샀다고. 돈이 되는 아파트가 따로 있다고 하니 참고삼아 알아두면 되겠다. (103쪽)

타이밍. 본이니 직접 만드는 것.. 야간에 꼭 방문하기 등. 잘 할 수 있을 것 같으면서도 막상 집을 사고 팔면서 꼼꼼히 챙기지 못하는 것들이다.

맨해튼의 허드슨 강 옆 웨스트 지역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건물 50개를 지을 수 있도록 허가를 받은 트럼프. 그가 대통령에 당선될 줄 누가 알았을까. 아무튼 부자의 범위는 부동산에서 부동산으로 끝나고 있는 것 같기는 하다. 마피아들은 마이매미로 쫓겨갔다니 트럼프는 웨스트 지역을 일군 주인공이. (114쪽)

자녀에게 경제 개념을 철저히 교육시키는 유태인들. 지나친 투자가 아닌 자신의 범위에 맞는 건강한 투자라면 지나친 투기로 사회의 물의를 일으키는 자들을 오히려 방지하는 예방효과도 갖게 되는 일일런지도 모르겠다.

특별히 강조하는 것이 있었는데, 최초의 분양가를 확인하라는 것. 조금 낯선 대목이긴한데 따지고 보면 전혀 생소한 부분도 아니었다. 또 중요한 부분은 다음 투자자가 가져갈 수 있는 몫을 남겨두라는 점. 사려는 사람이 많을 때 처분하는 것. 작은 욕심을 버릴 수 있는 지점을 안다는 건 대단한 고수의 경지가 아닐 수 없다. 또 중개업자에게 지불하는 수수료를 아까워하지말고 잘 활용하라는 조언이다. 금리와 경기변동이나 인터넷사이트에 대한 맹신도 금물. 몇 번이나 찾아가는 수고는 필수고, 이것이라고 판단하면 가격을 깎지 말라는 부분도 보인다.

해외부동산을 위한 정보사이트와 비자발급 정보도 유용해보인다. 미국의 핫플레이스도 수록. (191~209쪽)
신용을 중시하는 미국사회에서 거래를 하려면 크레디트가 있어야 한다고. 은행에 가서 계좌를 개설할 것. 개인 체크를 발급받아 3개월 정도 잘 관리 하며 신용을 쌓기. 한국계은행보다는 미국계은행이 수수료와 서비스면에서 낫다고 한다.

에누리가 없다는 생각도 버리기. 10프로 정도 깎을 수 있다고. <뉴욕타임즈> 주말판 광고에서 중개업자들이 관리하는 매물광고를 찾을 수 있다니 참고하자. 그 밖에 필요한 경비도 있다. 대출 근저당 설정비, 타이틀 서치비, 대출 매니저 인건비, 변호사 인건비 등. (242쪽)

기회가 되면 뉴욕과 LA에 한번쯤 가보고 와야 할 것 같기도 하다. 좀처럼 마음이 내키지 않던 미국. 우리는 빨리 통일 되어서 미국에 좀 더 목소리를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때는 북한이 누군가의 투자처로 만신창이가 되지는 말았으면 좋겠다.
우리 산하의 작은 고장들이 강남의 노른자 땅처럼 대접받는 시간도 왔으면 좋겠고, 국토가 고르게 발전해 나가면 더 없이 좋겠다.

부동산 고수 방미의 40년 내공. 우리의 20년 후는 또 어떤 소용돌이 속에 있을까. 2040년의 대한민국 혹은 미국이나 북한. 세계의 다양한 장소에서 누군가는 새로운 꿈을 꾸겠지. 국가의 경계가 사라져가는 지금. 다시 글로벌과 경제를 생각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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