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어진 시대 1 - 원자시대의 시작과 상대성이론의 탄생 혁신과 잡종의 과학사 2
남영 지음 / 궁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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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발견부터 일반상대성이론까지가 1권이다. 주요 인물별 챕터로 전개되는데 주연과 조연이 거의 모두 천재라는 점이 다른 역사책과 다르다고 할까. 물리학자뿐 아니라 수학자, 화학자 망라하며 멋있거나 안타깝거나 한 천재들. 양자역학과 원폭으로 이어지는 2, 3권은 더 기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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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enhagen (Paperback)
Frayn, Michael / Anchor Books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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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궁금한 1941년의 만남. 사제지간이자 동료, 절친이었던 보어와 하이젠베르크가 전쟁 때문에 서먹서먹해진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나눈다. 보어 부부의 성격과 하이젠베르크의 애매모호한 입장이 잘 스민 드라마. 마이클 프레인이 조사와 고증에 힘썼음이, 제법 긴 후기에서 드러난다. (번역본마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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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의 시대 - 찬란하고 어두웠던 물리학의 시대 1900~1945
토비아스 휘터 지음, 배명자 옮김 / 흐름출판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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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사 읽다보니 이 시기가 정말 역동적이고 재미있다. 걸출한 과학자들이 많은 만큼 년도와 장소로 이끌어가는 진행도 매력적이다. 읽고 나면 솔베이회의 단체사진이 더 친숙하고 입체적이며 사랑스러워 보일 것이다. 찾아보기와 참고문헌이 없는 점은 의외이고 단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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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만 쏜살 문고
토마스 만 지음, 박광자 옮김 / 민음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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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는 마치 열에 달뜬 듯 이야기하다가 웃고, 갑자기 피를 뒤집어쓴 양 빨개졌다가 놀랄 만큼 창백해졌다. *의 팔뚝을 보지 않으려고 시선을 이리저리 돌렸지만 다시 어쩔 수 없이 그 팔뚝으로 시선이 돌아갔다. 그러고는정신을잃어버린듯몇초동안깊고관능적인슬픔의표정으로거듭그팔뚝위로..’(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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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뒤로하고
루만 알람 지음, 김선희 옮김 / 문학동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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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멋져서 사 보았는데 내용 중 표지 장면이 정말로 출현해 깜놀. 익숙함이 멈춰버리자 불쑥 나타나는 생경한 순간이랄까. 하지만 생경함이 늘 아름답진 않을 테고, 잃어버린 익숙함이 간절하게 그리워지겠지. 종말 문학 좋아한다면 일독을 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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