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에 베팅하라
헤르만 지몬.유필화 지음 / 쌤앤파커스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코로나를 겪은 이후 물가가 많이 뛰었다는 것을 체감합니다.

특히, 생활에 필요한 음식값, 대출이자 등이 크게 올라 더욱 그렇게 여기는 것 같습니다.

그에 반해 월급은 올라도 생활이 나아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작년까지 집값이 크게 오를 때까지 인플레이션이 크게 일어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비록 인플레이션 시대라고 하더라고 집값의 심리가 많이 꺾였습니다.

그러면 인플레이션은 끝난 걸까요?

통화가 풀린거며, 물가가 점점 더 오르는 것을 보니 아니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앞으로 투자와 생활에 있어 인플레이션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플레이션과 투자 그리고 심리가 지배하는 투자 시장에서 보다 근원적인 접근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인플레이션을 이해하고, 대응하면 좋을 것 같아 읽게 되었습니다.

근데...이 책의 목적은 개인보다 기업의 여러 측면에서 인플레이션을 이해하기 위해 쓰였습니다.

아무튼, 크게 보면 개인도 기업과 마찬가지로 자본주의에서 살아가야 하는 것으로 어떤 스탠스를 취해야 하는지 살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책에서는 개인과 기업, 국가가 서로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보고, 이 3가지를 통해 인플레이션을 보다 큰 그림으로 이해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내용이 조금은 어려우니, 열심히 읽고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21년 인플레이션의 망령이 돌아왔습니다.

2022년 7월 세계 주요 나라의 연간 인플레이션율은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 미국 : 8.5%

▶ 한국 : 6.3%

▶ 독일 7.5%

▶ 일본 2.6%

이번 인플레이션은 꽤 오랜 기간 지속될 것이고, 1970년대 일어났던 스태그플레이션의 늪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2020년 인플레이션의 원인은 하나가 아니고, 여러 가지입니다.

▶ 2008년 2010년까지 있었던 세계 금융위기의 여파

▶ 코로나19로 인해 화폐공급의 증가

▶ 무역분쟁, 미국과 중국의 갈등

▶ 세계 공급망의 부분적인 붕괴

▶ 2022년 2월 급작스레 터진 우크라이나 전쟁 위기

이런 모든 요인이 에너지, 원자재, 식품 등의 가격에 영향을 줌과 동시에 연쇄반응을 일으키면서 다른 제품, 서비스들도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인플레이션은 기업, 소비자, 국가를 포함한 사회의 모든 집단에 영향을 주죠.

여기서 인플레이션의 피해자와 수혜자가 있습니다.

현금보유자, 보통에금 예금자, 고정수입 소득자, 생명보험 가입자, 고정이자 수익증권 소유자, 채권자는 인플레이션 피해자들입니다.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덜 받는 주식이나 부동산을 가진 사람들, 그리고 채무자들은 인플레이션의 수혜자들입니다.

그럼 경영자는 인플레이션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1. 위기의식을 심어줘야 합니다.

2. 이익투명성을 확립해야 합니다.

3. 모든 부서가 책임의 주체가 되어야 합니다.

4. 민첩성을 높여야 합니다.

6. 가격결정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7. 가격모델을 다시 구축해야 합니다.

8. 디지털화를 활용해야 합니다.

9. 영업부서를 무장시켜야 합니다.

10. 인플레이션에 맞게 재무관리를 바꿔야 합니다.

11. 원가를 낮추어야 합니다.

인플레이션의 혜택을 입는 사람보다, 대부분의 기업과 소비자가 잃는 쪽에 속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완전히 비껴나갈 수 없기 때문인데요.

인플레이션을 꺾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합니다.

인플레이션은 '높은 가격'의 형태로 나타나므로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가격과 가격책정이 중심적인 구실을 합니다.

그러나 기업의 반응이 가격관리에만 국한되면 안 되고, 영업, 재무, 구매, 원가관리, 디지털화, 혁신 등도 포괄해야 합니다.

인플레이션은 절대로 값을 올려 원가를 전가하는 문제만은 아닙니다.

오히려 기업문화를 바꿔야 극복할 수 있는 거대한 물결입니다.

그래야 기업도 인플레이션을 이겨내고 미래 생존을 담보할 수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