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허] 서평단 알림
폐허
스콧 스미스 지음, 남문희 옮김 / 비채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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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는 내내 아이들이 옆에서 책이 재미없는지 재미있는 지

묻는데, 재미있다고 하니까 느낌은 아니라고 하더군요.

다소 아이에게 읽어보라고 하기에는 잔인한 부분이 많아서 좀 더

크면 읽어 보라고 했습니다.

책을 보면서 아마도 2탄이 나온다면 어떨까라른 생각이 가장 먼저

들더군요. 영화로도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고 읽어서 그런지 나름의

장면이 떠올라 책 읽는 재미가 더 좋았습니다.

아쉽다면 좀 마야인들은 언제부터 덩쿨식물의 존재를 알았는 지

왜 방어만 하는지 일종의 상납처럼 관광객를 그곳으로 가게 하는 것인지

그것이 아쉽고 차즘 식물에게 적응해 가는 사람들의 심리가 나에게 전달

되어 나중에는 좀 힘들었습니다. 나 자신이 결말을 생각하면 읽어서 그런지

페이지 한장 넘기기가 마지막은 힘들었습니다.

스테이시의 선택은 현명한 것인가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제프의 죽음과 에이미의 죽음은 제 생각과 다른 반전이였습니다.

가장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사람이 없다는 것이 못내 아쉬운 것은 아마도

해피엔딩을 바라는 제 마음일것입니다.

그리스인들이라도 덩쿨의 존재를 뿌리까지 알아서 캐어 내어 주길바란다.

더위는 폐허를 읽는 순간 날아가 버리다 못한 숨어버린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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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세스의 시녀와 불의 비밀 해를 담은 책그릇 3
섀넌 헤일 지음, 노은정 옮김 / 책그릇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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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딸아이가 읽고 나서 하는 말이 정말 재미있다. 그리고는 옮긴이 글에 열두 살 때

읽는 느낌과 열네 살 때 읽는 느낌과 에나와 같은 나이인 열여섯에 읽는 느낌이

다를 거라고 했다면 지금 자신이 12살이니까 14살,16살에 다시 한번 읽어보아야

겠다고 하더군요. 그 소리를 들은 우리집 10살짜리 아들아이 얼마나 재미가 있길래

그런 싶은 지 저도 읽어보겠다며 엄마는 나중에 읽어보라고 하더군요. 설마 얼마

못 읽고 그만 읽을 것이라 생각했는 데, 앉은 자리에서 3시간 정도 읽더니 "다 읽었다"

"정말, 재미있다."

"나도, 저런 능력이 있으면 좋겠다. 엄마도 읽어보세요. 후회하지 않을 거예요."

특히나 딸아이는 학교까지 가지고 가서 친구들과 나누어 보았더니 아이들마다 재밌고

자신들도 그런 능력이 있으면 좋겠다며 책을 다시 한번 빌려달라고 했는 데, 엄마가

아직 읽지 않아서 못 빌려 준다고 했다고 말했다며 얼른 읽어보라고 권하더군요.

아이들처럼 빠른 속도로 읽지는 않았지만 보는 내내 전편과 또 다른 느낌이 들었고

아이들이 주인공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만 부러워하지말고 그것을 가지고 얼마나

힘들어 하고 그 속에서 진정한 친구가 누군인지 내가 가지고 싶은 것을 다 가지기

위해서는 그 만한 희생도 필요하고 노력도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화려함만 강조되었다면 결코 읽어보고 싶지 않았겠지만 이 책에서는 화려함뒤에 본인이

겪어서 이겨내야하는 인생과 진정한 친구가 왜 필요한지등 잘 나와 있어서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기에 더할 나위없이 좋았습니다.

 

"너는 내게 있어 가장 절친한 친구야. 내가 아무도 없는 외톨이였을 때, 너는 내 곁에

있어 줬어. 지금 네가 그만큼 외롭게 느낄 거라는 거 나는 알아. 그리고 그런 생각을

하면 나는 괴로워. 하지만 무엇보다도 내가 너한테 신경을 쓰는 건 이기적인 이유

 때문이야. 너를 잃고 싶지 않거든."

"나는 네 친구가 될 자격이 없어" 에나는 의기 소침해졌다.

"에나, 너는 시련을 겪은 것뿐이야. 스스로에게 좀 더 너그러워져봐."

이지가 자신을 배신했던 에나를 달래며 해 준 말이다.

자신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도친구들 위해 줄 수 있는 그런 아이이고 그런 아이가

 우리 아이 옆에 있어 주었으면 좋겠다.

나 역시 아이들과 다시금 읽어보고픈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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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 재테크 - 스타벅스 10잔으로 시작하는
탁현심 지음 / 21세기북스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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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십대만 보는 걸까? 하는 의문으로 책을 보았는데, 보면서 조금은

늦었지만, 그래도 남은 세월을 위하여 안 읽은 것 보다는 낫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특히 펀드,CMA,MMF관한 설명은 저에게 아주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매번 은행에 가도 너무 바쁜 사원들에게 꼬치꽃치 따져 묻는 것도 미안했고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도 잘 이해가 가지 않았는 데, 이 책에서 설명이 아주

잘 나와서 좋았습니다.

10만 원으로 하루 저녘 분위기 있는 곳에서 맛있는 것을 먹는 데 쓰느냐, 한 달

동안 헬스클럽에서 건강을 위해 투자하느냐, 자젹증을 취득을 위해 학원을 등록

하느냐에 따라 시간을 소비하는 습관까지 달라지고, 하루가 달라지고 또한 인생이

달라진다. 돈은 아무리 많이 벌어도 쓰는 것을 잘못 쓰면 계속 부족하게 마련이다.

좋은 습관을 가지는 것은 자신에 대한 통제의 결과물이며, 나쁜습관은 자신에 대한

통제를 상실한 결과다. 현명한 여우는 매 순간 자신을 통제하는 지혜가 있다.

좀 더, 일찍 보았다면 노후까지 안정적으로 대비할 수 있었을 텐데하는 아쉬움은

남지만 그래도 남은 세월에 후회로 보내지 않고 여생을 편안히 보다는 무엇을

하며 보내며 좋을 까하는 생각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조카에서 한 권 사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더군요. 이모가 무어라

이야기하면 잔소리로 들리겠지만 책으로 사 준다면 받는 조카의 마음이

조금은 달라지겠죠. 보면서 아이에게도 이런 경제 관념을 만들어 주어야

커서도 당황하지 않고 미리미리 계획을 짜서 혼자 사는 법을 알지 않을 까

싶습니다.  따분하게 돈에 대한 것만 나오지 않고 작가의 삶이 묻어 있어서

편안하고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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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툴라는 못 말려! 내친구 작은거인 18
베벌리 나이두 지음, 강미라 옮김, 피에트 그로블러 그림 / 국민서관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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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이 이야기들은 어쩔 수 없이 노예로 팔려 온 아프리카 사람들과 함께

 대서양을 건너왔으며 몸은 마음대로 할 수 있었지만 그들의 마음까지는 마음대로

 하지 못했고, 노예로 팔려 와서 끔직한 시간을 보내는 동안에도 아프리카 사람들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용감히 지켜서 후손들에게 전해 주었다는 말과 누군가에서

꾀 많은 산토끼 이야기를 들었을 지도 모르다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읽으면서 아! 어디서 많이 들어 본 듯한 느낌이라는 생각이 아마도 우리의 구절 동화와

같이 그 곳의 오래된 전설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본문 중에서 내가 가장 재미있게 본 내용은 먹잇감과 춤을 춘 사자인데, 한 부부가

있었는 데,남편이 어머니에게 가려고 하자 아내가 언덕아래 지름길로는 가지 마라고

사자의 울음 소리를 들었다며 주의를 주자 남편은 아내의 말을 듣는 척 그곳으로

가다가 언덕아래로 내려 오는 것을 아내가 보고 엠비라(아프리카 현악기)를 들고

쫒아 가서 남편이 사자의 먹잇감이 되려고 한 순간 엠비라 켜서 사자를 춤을 추게

만들고 조금은 황당하지 우리의 무툴라가 그들의 도망가게 만들어 준다는 이야기

하지만, 그의 아내는 남편이 아내 말을 듣지 않고 목소리를 높일 때마다, 돌아서서

아주 부드럽게 이 음악을 흥얼거린다는 이야기 입니다.

제게 이런 일이 생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야기 하나 하나에 뜻이 있고 생각을 할 수 있는 내용이라 아이들과 읽고 나서

너라면 어때라는 형식의 글쓰기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전혀 생소한 이야기가 아닌 우리 많이 접해 본 이야기라 더욱 좋았습니다.

아이의 독서 일기를 옮겨 봅니다.

2008년 3월 14일 금요일

<무툴라는 못 말려!>

 무툴라는 코끼리와 하마를 12시간이나 바보 같은 짓을 하게 만들어서 산꼭기에서

12번 휘둘러 던지려고 하는 데,꼬리를 뜯고  도망쳐서 살았다.

무툴라는 좋으면서 나쁜  산토끼다 그 이유는 어떡게 보면 사람들이 위기 처해

있을 때 도와 주어서,나쁠 때는 자기 살기 위해서는 어떤 수단 가리지 않고

써서 다른 동물들에게 피해를 입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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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바가지 작은거인 16
홍종의 지음, 이현주 그림 / 국민서관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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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내내 마음이 아팠습니다.

마지막 부분을 보면서는 가슴이 앓이다는 표현이 맞는 지

모르겠지만 왠지모르게 답답한 느낌이었습니다.

어떤 과정으로 필리핀 엄마와 결혼을 하였는 지 정확히

알 수 없어서 아쉬었고, 아빠는 왜 집을 나가야만 했는 지

약간의 짐작으로 아이들이 알 수 있을 까? 하는 생각이 들구요.

그런 과정이 있었다 해도 아빠의 무책임을 할아버지의 노력으로

채워 지지 않는다는 점이 책을 읽고 난 후에도 떠나지 않았습니다.

할어버지는살아 생전에 자신의 자식들에게 망이와 망이의 엄마의

존재를 좀 더 명확히 해 주고 돌아가셨다면 망이가 이런 혼란을

덜 겪지않았을 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부디 필리핀에 가서는 또 다른 이방인이 되지 않기를 바래 봅니다.

엄연히 한국사람인데, 단일 민족이라는 것을 내세워 아이들 생각을

바꾸어 주지 못한 것은 바로 우리라는 생각을 잊지 말라야 한다.

 

작은 아이의 생각을 옮겨 봅니다.

 

만약 내가 최망이의 친구였다면?

상범이 처럼 싸우지 않고 잘 지냈을 것 같다.

 

작은 고모는?

우리나라 사람이 아니라서 무시 하는 것 같다.

 

할아버지는?

가끔씩 화내시는 것만 빼면 좋은 분이다.

 

혹시, 주변이나 같은 반 친구 중에 망이와 같은 아이가 있다면?

친구로 잘 대해 줄 것이다.

 

원래 부터 그런것인지 물었더니 이 책을 보고 난 후에 생각한

것이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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