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잘 자라고 있나요? - 0~36개월 성장의 핵심을 짚어주는 월령별 아기발달백과
허그맘 아동심리상담센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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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안아주세요. 엄마가 안아주세요"

허그맘 아동심리상담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아동심리상탐센터로 유명하다.
놀이와 면접을 통해 아이의 신체발달, 정서발달, 인지발달, 언어발달, 사회성 등과 부모와 아이의 애착 및 갈등 관계, 부모의 양육 태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내담자의 심리적 어려움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고자 노력하는 이 센터에서
이번에 0~36개월 월령별 아이들을 위한 육아 바이블을 새로이 출간했다.

그 책이 바로
<우리 아이 잘 자라고 있나요?>이다.

누구나 부모가 처음이기 때문에 아이를 키우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정말 잘 키우고 싶다.
그래서 놓치고 싶지 않은 것이 부모의 마음일 것이다.

이 책은 이런 부모의 마음을 담아
놓쳐서는 안되는 아기의 신체, 심리, 두뇌 발달 내용을 핵심적으로 정리해두었다.
또한 아기의 발달과 소통을 위한 140여개의 월령별 발달놀이도 안내하고 있다. 이러한 발달 놀이는 말도 못하는 아이와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하는지 지 좋은 가이드라인을 제공해준다.
아기를 똑똑하게 성장시키기 위한 말걸기 문장들
초보 엄마의 불안을 잠재워줄 수 있는 발달 단계별 베스트 Q&A
아기만큼 소중한 엄마 마음 건강법
행복한 순간을 더해주는 아빠 육아팁까지

그야말로 모든 것들을 다 담아두고 있는
그리고 100만 시간의 상담 노하우를 바탕으로 쓴
육아 바이블이라고 할 수 있다.

아이가 아무리 울어도 젖이나 젖병을 물리지 않겠다는 강한 각오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아기의 좌절감과 고통을 보듬어주어야 하지요. 아기는 젖을 먹는 것보다도 엄마와의 따뜻한 접촉이나 심리적인 유대감이 더 그리울 수 있습니다. 단유를 하는 동안 더 많이 안아주고 함께 놀아주어야 합니다. 엄마의 젖을 먹지 않아도 엄마가 나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엄마의 품에 안길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어야 합니다. _ 273쪽

단유를 하는 과정에서 누구나 겪게 되는 고민들.
이러한 고민들에 대한 내용도 하나하나 다 다뤄주고 있다.
자연스럽게 책을 읽고 있으면
고민이 하나씩 해결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사회성의 기초를 다지는 거울 놀이
1) 적당한 크기의 탁상 거울을 준비하고 아기와 마주 앉아주세요. 탁상 거울이 없다면 집 안에 있는 큰 거울을 활용해도 좋아요.
2) 아기의 얼굴에 밥풀을 하나 붙이고 거울로 아기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어, 뭐가 달라졌지?"하고 물어보세요. 밥풀이나 김 조각 등 위험하지 않은 것을 활용하는 것이 좋아요.
3) 아기가 거울을 찬찬히 살피면서 자신의 얼굴을 탐색하면 "뭔가 달라진 거 같은데?"하며 아기의 관심을 끌어주세요.
4) 아기가 밥풀을 찾아서 손으로 떼어내면 "찾았다!"하며 같이 즐거워해주세요.
5) 이번에는 아기가 엄마 얼굴에 밥풀이나 김 조각을 붙이도록 하고 같은 방법으로 놀아주세요. 이렇게 거울을 활용해 내 얼굴의 달라진 점을 찾고, 여러 가지 표정을 지어보고, 엄마의 표정도 따라해보는 놀이를 통해 사회성의 기초를 다질 수 있어요.

책에 나와있는 발달놀이는 어떻게 아이와 시간을 보내야하는지 어려워하는 부모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구체적으로 방법까지 하나하나 일러주니 그냥 따라하면 된다.
게다가 어렵지도 않으니
아이와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하는지 쉽게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이 책이 바이블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책의 편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책의 오른쪽에는 표시가 되어있다.
그래서 개월 수에 따라
놀이, 미술, 언어 파트로 분류가 되어 있어서
내가 찾고자하는 정보를 빠르게 찾을 수 있다.

앞에서부터 하나하나 알아가는 것이 아니라
필요에 따라
도움을 얻고자하는 분야에 따라서
쉽게 찾고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

이렇게 시기별로 나누어진 각 부는 모두 5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장. 이만큼 자란 우리 아기 이해하기에서는
각 시기마다 겪게 되는 아기의 신체, 심리, 두뇌발달을 아기의 시선에서 담았습니다. 아기가 시기별로 겪는 경험을 미리 알고, 아기가 보이는 행동의 이유를 안다면 각 시기마다 맞는 어려움에 슬기롭게 대응해나갈 수 있습니다.
2장. 엄마가 준비해야하는 마음가짐에서는
많은 에너지가 요구되는 만 3세까지의 육아기를 현명하게 보내는 방법을 제시하고, 쉽게 지칠 수밖에 없는 이 시기의 엄마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건네고자 했습니다.
특히 심혈을 기울인
3장, 아기와 놀이로 소통해요.
4장. 아기와 미술로 소통해요.
5장. 아기와 언어로 소통해요. 에서는
아기와 다양하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 방법을 친절하게 안내합니다. 아직 말을 못하는 아기와 어떻게 소통해야할 지 모르겠다면 여기에서 소개하는 140여가지 발달놀이와 놀이 과정에서 적절히 활용할 수 있는 말걸기 문장들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책의 내용을 가장 잘 설명해주고 있는 부분인 것 같다.
이 책이 어떠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은지 확인할 수 있다.

아기의 생애 초기 3년은 
주양육자인 엄마와의 관계가 세상을 바라보는 틀을 형성하고
평생의 대인관계, 자기 개념, 성격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이러한 가장 중요한 시기인 0~36개월.
도대체 아이와 어떤 시간을 보내야하며
나는 부모로서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

그 해답을 이 책에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0~36개월 성장의 핵심을 짚어주는 월령별 아기발달백과
<우리 아이 잘 자라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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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헤어지겠지, 하지만 오늘은 아니야
F 지음, 송아람 그림, 이홍이 옮김 / 놀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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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의 작가는 일본 서점가에 품귀 현상을 일으킨
익명의 F라고 한다.
11월에 태어났고,  A형이고 머리카락이 까맣다는
고양이를 좋아하지만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다는 이 작가는
혜성처럼 나타나 젊은 독자들의 폭발적인 공감을 받으며
일본 SNS를 뒤집어놓은 사람이라고 한다.

도대체 작가의 어떤 내용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게 만든 것일까?
이런 의문을 갖고 작가의 글을 읽어 보았다.

우선 목차를 보면 크게 4분류로 되어있다.

하나. 연애 강의, 혹은 비연애 강의
둘. 우등생 여러분, 불량 학생 여러분
셋. 외롭다고 말해
넷. 연애를 뛰어 넘어, 밤을 뛰어넘어, 영원을 뛰어넘어

목차에서 제목만 보면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제목부터 독자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목차만 보아도 그냥 가슴이 져머오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이러한 목차는 작가의 글에 고스란히 묻어나온다.
에세이인만큼
작가의 글을 그대로 읽어보는게 이 책을 이해하는데
가장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래서 조금은 길지만, 작가의 글을 그대로 인용해본다.

하여간 사람은 이유를 좋아하는 생물이다. 무엇이 됐든 누가 됐든 이유를 원한다. 예를 들어 처음 만난 사람끼리 서로 관심사를 물어보는 자리에서 "왜 그걸 좋아하세요?" 취직이나 이직을 할 때 면접 자리에서 "왜 이 일을 시작해야겠다고 결심하셨어요?" 아니면 친구와 이야기하다가 "왜 그 사람이랑 사귀기로 한거야?"라는 질문을 던지는 상황만 봐도 그렇다.

무언가를 알아내려는 호기심이 있었기에 인류가 유인원에서 인간으로 진화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지만, 그걸 왜 좋아하느냐는 질문은 가끔씩 저급한 폭력과도 같이 우리를 엄습해온다. 이런 유의 질문에 나는 매번 머리를 감싸게 된다. 왜 좋아하게 되었는지 답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정말로 좋아하는 것일수록 더 그렇다. 물론 적당히 둘러댈 이유라면 얼마든지 있다.

왜 그 사람을 좋아하는지 물었을 때, 웃는 얼굴이 마음에 들었다거나 다정한 점이 좋았다고 대꾸하면 편하다. 하지만 실상은 다르다. 그런 흔한 이유는 또 다른 '생긴 게 마음에 드는 사람'이나 '더 다정한 사람'이라는, 다시 말해 그 특징을 충분히 갖춘 다른 사람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어디에나 있을 그런 대체 가능한 사람에게 끌린 적은 결단코 한 번도 없다. "그래서 좋아"가 아니다. 문득 좋아진 것이다.

그렇다.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으니까 좋아졌다. 온갖 말들과 수사로는 꾸며낼 수 없으니까 좋아진 것이다. 이미 누군가에게 설명할 필요조차 느끼지 않고, 설명할 수도 없을 만큼 터무니없는 고독을 맛보게 해줬기 때문에 좋아졌다.
도무지 이유를 모르겠으니까 좋아진 거다.

그러니까 이제 좋아하는 데에 이유는 필요 없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누군가에게 이유를 묻지 않아도 된다. 왜 그것을 좋아하느냐는 물음에 잘 모르겠다고 답한다면 무책임한 사람이라고 오해를 받으려나? 하지만 그래도 된다. 그것만이 유일한 진실이다. 우리는 서로를 잘 몰라도 된다. 그 어느 누구와도 서로 잘 모르는 채로, 입 다물고 그냥 사랑하고 싶다.

_ "그래서" 좋아진 게 아니다 중에서

작가의 문체가 잘 나타나는 글이라고 생각한다.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쉽게 읽을 수 있게 글을 쓰고 있다.

독자에게 공감을 얻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
하지만 글을 읽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공감하게 된다.

그냥 나도 모르게 작가의 글에 빠져들게 되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행복한 사람은, 행복하다고 말하지 않는다.
진심으로 서로 사랑하는 사람이, 그걸 남에게 말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
누군가와 사귀고 있다는 사실을 모두에게 알려야 속이 시원한 사람은,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을 만큼 불안한 거라고 생각한다.
누군가에게 화를 내는 사람도 그렇다.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어하는 사람도 그렇다. 불안한거다.
_264쪽 드러내 보이지 않아도 되는 연인 중에서

작가의 글은 모두 이런 느낌이다.
그래서 어쩌면 낮에보다 밤에 읽는 것이 더 좋다.

감수성이 풍부해지는 밤에 이 책을 읽고 있으면
더욱 깊이 있게 공감하게 된다.

그리고 복잡한 머릿 속을 조금은 단정하게 할 수 있으며
하루를 돌아보면서 조용히 하루를 정리할 수도 있는 시간을 마련할 수 있다.

언젠가 좋지도 싫지도 않은 마을에서
좋지도 싫지도 않은 얘기를.
당신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작가의 말.

그런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
조금은 함께 나눌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언젠가 헤어지겠지, 하지만 오늘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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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의 트렌드로 읽는 세계사 - 빅뱅부터 2030년까지 스토리와 그래픽으로 만나는 인류의 역사
김민주 지음 / 김영사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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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은 많이 있다.
사람에 따라서, 학술적 방향에 따라서
모두가 역사를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본다.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는 역사는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하고,
현재 우리의 모습과 앞으로의 모습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다.

이번에 만나게 된 책은 세계사를 "트렌드"를 중심으로 바라본다.
작가는 세계사가 단순 지식이 아니라 인간이 걷고 있는 현재와
걸어갈 미래를 이해하는 열쇠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세계사를 바라보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서술했다고 말한다.

나는 이 책을 쓸 때 이런 포인트에 유념했다.
우선, 언급하고자 하는 사건을 모두 질문 형태로 표시하고 답변 형태로 서술했다. 그래야 문제점이 확실하게 보이기 때문이다.
둘째, 어느 한 나라의 사건으로 그치는 질문은 가능하면 줄이고 다른 나라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큰 사건에 주목했다. 즉 세계사적으로 비중이 큰 사건을 주로 취급했다.
셋째, 세계사 하면 서양사 중심으로 쓰는 경향이 있는데 이 책은 동서양의 균형을 의식했다. 특히, 근대, 현대로 올수록 서양을 중시하는 현상이 많은데 그런 불균형이 나타나지 않도록 노력했다.
넷째, 단순히 글자에 그치지 않고 그래픽을 포함한 스토리 그래픽으로 나타낼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에 나와 있는 스토리 그래픽이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표현하면 얼마나 더 효과적일지도 곰곰이 생각해보면 좋겠다.
다섯째, 역사 사건을 서술하면서 함께 보면 좋을 다큐멘터니라 영화도 간간이 소개했다. 때로는 글자나 그래픽만으로는 충분치 못하고 동영상을 봐야 더욱 생생하게 현실을 느낄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각 글을 마무리하면서 해당 글과 관련하여 생각해보면 좋을 짤막한 질문을 던졌다. 독자 여러분이 스스로 생각하거나 다른 자료를 조사하여 나름대로의 답을 찾아보았으면 한다. _13~14쪽 프롤로그

이 책의 특징을 작가는 프롤로그에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이런 포인트를 미리 알고 이 책을 바라본다면
트렌드로 읽는 세계사를 우리가 어떻게 바라봐야할지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더불어서 작가의 의도가 책에 어떻게 녹아져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은 총 8개의 파트로 구성되어있다.
목차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세계사의 처음부터 끝까지 다 다루기 위해
전반적인 모든 영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파트 1. 선사시대 - 기원전 3000년 이전
파트 2. 역사시대 - 기원전 3000 ~ 기원전 500년
파트 3. 고대시대 - 기원전 500 ~ 서기 800년
파트 4. 중세시대 - 800 ~ 1430년
파트 5. 근세시대 - 1430 ~ 1750년
파트 6. 근대시대 - 1750 ~ 1910년
파트 7. 현대시대 - 1910 ~ 1990년
파트 8. 동시대 - 1990 ~ 2030년

이렇게 모든 시대를 폭넓게 다루고 있다보니
이 책은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처음부터 하나하나 읽어보면서
전반적인 세계사의 흐름을 읽어볼 수도 있고

내가 필요한 역사적 시점부터
손쉽게 찾아볼 수도 있다.

또한 모든 내용이 질문으로 되어 있다보니
목차를 보면서 내가 관심 있어하는 질문의 주제부터
살펴보는 것도 좋은 접근 방법이 될 수 있다.

약간 백과사전과도 같다는 느낌이 드는 이 책은
이와 같이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이집트하면 무엇이 연상되는가? 피라미드, 스핑크스, 미라, 오벨리스크, 수에즈운하, 아스완댐이 떠오르는가? 아니면 파라오, 상형문자와 로제타석, 람세스 2세와 모세, 투탕카멘의 저주, 클레오파트라, 나세르, 무바라크가 생각나는가? 도시로는 카이로, 멤피스, 알렉산드리아, 룩소르가 생각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집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일강이다. 나일강이 없었더라면 고대 이집트문명이 도저히 만들어질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말해 이집트는 나일강의 선물이다. _ 74쪽 역사시대 비도 잘 안오는데 나일강은 왜 오히려 범람할까?

이 책의 문체는 독자에게 이야기를 건네는 듯하다.
교과서처럼 딱딱하게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옆에서 이야기를 들려주듯이 서술되어 있다.

그래서 조금은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세계사를
약간은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다.

질문도 매우 흥미롭다.
한번 정도 궁금해할만한 내용을 질문으로 설정해두어서
독자로 하여금 역사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또한 정말 엄청난 양의 그래픽 자료는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글을 이해하지 못한다 할지라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래픽 자료만으로도 충분히 내용을 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시각적 자료가 독자에게 얼마나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지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몸소 보여주고 있다.

둔필승총이라는 말이 있다. 둔한 기록이 총명한 기억보다 낫다는 의미이다. 기록하지 않은 것은 모름지기 기억되지 않는 법이다. 그래서 사마천은 궁형을 당했지만 아버지의 가업을 이어 <사기>를 기필코 써냈다. 역사는 과거를 반추하여 현재에 살아남고 미래를 개척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된다. 역사의 진정한 목적은 단지 과거와 현재와의 대화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 투영하는 것에 있다. _ 469쪽 에필로그

누군가는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왜 지나간 과거에 연연하고 있냐고 말하기도한다.

하지만 역사는 결코 지나간 과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역사는 끊임없이 반복되고 다시 돌아온다.
결국 지나간 역사는 우리의 돌아올 미래가 되는 것이다.

우주 생성부터 인공지능 탄생까지
역사를 움직인 결정적 순간들을 바탕으로
과거를 통해 미래를 통찰해보는 세계사 공부.

역사의 트렌드를 통해 미래의 트렌드를 하나하나 알아가는 시간을
트렌드로 읽는 세계사를 통해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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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 Sit 일단 앉으면
수키 노보그라츠.엘리자베스 노보그라츠 지음, 김훈 옮김 / 김영사 / 2018년 10월
평점 :
절판


무엇보다도 마음을 다스리는 일이 중요한 시기이다.
특히나 일년의 끝을 향해 달려가는 이 시점에서
자신의 마음을 온전히 다스리는 것만큼 중요한 일이 있을까?
내가 그동안 해왔던 많은 일들보다도
내 마음을 온전히 다스리는 것.
그리고 마음을 통제하는 것.
이 모든 것들이 중요한 시기가 되었다.

명상은 이런 측면에서 매우 매력적이다.
앉아서 가만히 명상에 잠기다보면
그동안 복잡한 머릿 속이 사뿐하게 가라앉게 되고
답답한 가슴이 시원해지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한다.

하지만 말처럼 명상이 쉽지는 않다.
명상을 하려고하면 온갖 잡생각들이 떠오르기 마련이고,
어떻게 해야할지 방법조차 답답할 때가 많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며 어느 순간 명상의 시간이 상념으로 가득차게 된다.

그럴 때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책이
바로 <Just Sit, 일단 앉으면>이다.

가끔 우리는 위기를 통해서 자신이 변화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곤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삶을 전체적으로 되돌아보는 과정에서, 혹은 이혼, 배우자의 배신, 죽음, 그 밖의 고통스러운 트라우마를 겪었을 때 명상에 관심을 가집니다. 비록 고통스럽기는 하지만, 종종 이런 것들을 강력한 기폭제로 삼아 진지한 자세로 변화를 모색하곤 합니다. 만일 위기를 겪고 있다면, 심리 치료사나 심리학자, 혹은 사회복지사를 찾아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 없어요. 슬픈 일을 겪었을 때는 그저 감촉 좋은 요가복 한 벌만 있으면 됩니다. 명상의 좋은 점은, 당신이 누구든, 어떤 상태이든 상관없이 할 수 있다는 거고, 오늘이야말로 명상을 시작하기 가장 좋은 날이라는 점입니다. _ 10쪽 머리말

이 책은 명상 방법을 알려주고
우리가 어떻게 명상을 해야하는지 도와주는 책이다.

그 시작은 쉽지만 어려워보이는 '앉기' 부터이다.
명상을 위해서는 일단 앉아야한다.
어떻게 앉아야 우리가 명상을 쉽게 할 수 있는지부터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렇게 앉았을 때 우리가 가져야할 마음가짐.
우리가 멀리해야할 것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준다.

명상 초보자를 위한 팁들도 실어두고
그야말로 Just Sit. 일단 앉고나면 우리가 어떻게 움직여야하는지 이야기해준다.
이런 모습을 통해 명상을 습관화 할 수 있도록 안내해준다.

초보자에게 가장 알맞은 명상 기법은 뭘까요? 당장 시작하는 것. 그게 가장 좋은 기법입니다. 내일 혹은 다음주, 혹은 자녀들이 대학에 진학하고 난 뒤가 아니라 오늘 당장 일단 앉아보세요. 우리는 가장 단순하고 기본적인 기법인 호흡세기로 시작해볼 것을 권합니다. 그다지 근사하게 들리지 않겠지만 우리가 권하는 것은 바로 그 때문이기도 해요. 마음이 이리저리 헤매 다닐 때는 그저 호흡으로 돌아와 다시 호흡을 세기 시작하세요. _34쪽

앉고 나면 이제 본격적인 명상으로 들어간다.

먼저 우리는 왜 명상을 하지 않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명상의 다양한 얼굴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우리가 명상을 왜 해야하는지 논리적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명상이 주는 이익을 하나하나 알아가면서
명상의 이유를 스스로가 알아갈 수 있게 도와준다.

그리고 나면 일단 앉아서 시작하는 다양한 명상 방법을 이야기한다.
주차별로 어떻게 순차적으로 명상을 진행하면 되는지 안내해준다.
8주 계획에 맞춰서 하나하나 따라가다보면
어느 순간 명상이 나도 모르게 습관화 될 수 있게 도와준다.

이러한 방법을 익히고 난 다음에는 나에게 맞는 명상 찾기에 돌입한다.
언제, 어떻게하는 것이 나에게 맞는 명상인지
자신만의 명상을 찾을 수 있게 도와준다.
다양한 명상과 관련된 소품들도 안내해주니,
나만의 명상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도움이 된다.

나만의 명상을 찾았다면 이제는 명상을 위한 몸 만들기에 돌입한다.
다양한 명상 자세를 여기서는 알아갈 수 있다.
이 부분을 보면서는 생각보다 많은 명상 자세에 놀랐다.
또한 명상을 위한 표정이나 무드라,
그리고 명상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통증까지 이야기해주다보니
내 몸이 명상에 최적화 될 수 있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명상의 하드웨어가 마무리되면 이제는 명상을 위한 마음 공부에 들어간다.
이 부분은 소프트웨어같다.
명상에 대한 마음 가짐을 하나하나 익혀가면서
깊이 있는 명상에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명상은 생각을 그치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니고, 머리가 완전히 텅비는 데까지 이르는 것을 뜻하는 것도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렇게만 된다면야 아주 근사한 일이겠죠.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적어도 우리가 알고 있는, 살아 있는 어떤 사람들에게도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생각은 오고 갈 겁니다. 그리고 명상을 처음으로 시작할 무렵에는 생각들이 자주, 빨리 일어났다 사라질 겁니다. 예, 과도하게 많이 일어나죠. 우리는 그것을 저항이라고 부릅니다. _ 150쪽

그럼 자연스럽게 이제 명상과 나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명상이 나를 위해 뭔가를 해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잠시 내려놓게 되고
이 과정에서 명상이 나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마음 챙김 훈련을 실시하는데, 나의 삶 속에 존재하기 위한 방법을 이야기해준다.

자신의 삶에서 현존하고 싶어 한다면 꼭 마음을 챙겨야 합니다. 자동조종장치에 따라서 정신없이 살아가는 대신에 깨어 있고 알아차리는 상태에서 이 행성을 걸어 다닐 때 당신은 이 세계와 자신의 삶에 대한 사랑에 빠지게 될 거예요. 그렇게 될 수 있는 비결은 매 순간 현존하고, 생생하게 알아차리는 거예요. 그것은 순식간에 오즈의 나라에 들어선 도로시처럼 갑자기 온 세상이 흑백에서 칼라로 변하는 것과 비슷할 거예요. 그날이 당신에게 제아무리 힘든 날이라 할지라도 말이죠. _197쪽

백문이불여일좌.
이 책의 마지막 옮긴이의 말에 써 있는 글귀이다.
명상에 대해 이말 저말 많이 듣는 것보다
일단 앉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명상.
어쩌면 마냥 어려워보이고 힘들어보이는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 마음을 챙기고, 내 몸을 챙기는 과정에서
꼭 필요한 일이라고 한다면.
더 이상 미루지 말고,
한번 시작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일단 앉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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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하게 산다는 것 - 불필요한 감정에 의연해지는 삶의 태도
양창순 지음 / 다산북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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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담백하게 산다는 것.
담백하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인생을 어떻게 담백하게 살 수 있는 걸까?
과연 담백한 인생이란 가능하긴한 것인가?

인생을 살아가다보면 나도 모르게 불필요한 감정에 휩싸일 때가 있다.
그리고 그 순간이 되면
그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져들어서 헤어나오지 못하기도 한다.
감정의 소용돌이에 휩쓸려 있다가
한참이 지나서야 제자리에 돌아오는 자신을 발견하기도 한다.
그런 불필요한 감정에 의연하게 대처만해도
내 삶은 충분히 담백해질 수 있을지도 모른다.

늘 어딘가에 얽매여서
남들 따라 흔들리며
재고 따지고 비교하고 평가하면서
그렇게 아등바등 살아왔다.

그러나 이제는 대단한 사람이 되기 위해
양손에 이것저것 꽉 쥔 채로 살고 싶지 않다.

내려놓아야 할 것은 내려놓고
버려야 할 것은 미련 없이 버리고 싶다.

내 삶에 정말 필요한 것과 쓸모 없는 것을 구분하면서
단순하고 담백하게 삶을 살아가고 싶다.

책의 앞면에 써 있는 이 글귀가 얼마나 가슴을 울리는 지 모른다.
무언가에 항상 얽매여서 아등바등 살아온 나의 삶을 대변하기도 하고
앞으로 내가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 지에 대한 고백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런 고백은 독자만의 고백이 아닌 것 같다.
독자이면서 이 책의 저자도 이와 같은 고백을 함께한다.

지금 바로 나는 이 책이 내게 그런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이 책을 읽은 독자 여러분에게도 그렇게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 그리하여 우리 다 같이 인생의 발걸음이 조금은 담백하고 가벼워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_15쪽 프롤로그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있다.

1장에서는 담백하게 산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한다.
담백함이란 무엇인지. 담백하게 산다는 것이 어떠한 의미인지
1장을 통해서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2장에서는 담백한 삶이 가져다주는 최고의 선물에 대해 이야기한다.
기대치를 낮추는 보이는 것들, 실수에 대한 용기, 자존감, 뒷담화에 대한 의연함, 불안과 애매모호함을 견디는 힘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3장에서는 담백한 삶을 방해하는 몇 가지 요소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욕심으로 마음을 괴롭히는 것, 분노, 절박함, 열등감
그리고 나는 흔들리면서 상대는 한결같기 바라는 마음까지 이야기를 다룬다.

4장에서는 담백한 삶을 위한 마음 솔루션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부분의 글귀들은 제목만으로도 너무나도 좋은 솔루션에 해당한다.
- 손실 혐오에서만 벗어나도 절반은 성공이다.
- 내 인복은 내가 만들어가는 편이 낫다
- 불필요한 것들로부터 현명하게 거리 두기
- 시간에도 거리 두기가 필요하다
- 일단 멈추고, 돌아보고, 다시 시작하기
- 감정은 잘게 나누고, 무엇에 민감한지 체크하기

5장에서는 담백하게,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법에 대한 이야기로 마무리도니다.
마음 에너지와 감사하는 마음. 그리고 우리에게 있는 지금 그리고 여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가 뭐래도 나는 내편이어야한다까지
지금 이 순간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 이야기한다.

이렇게 5장으로 구성된 책의 내용들은
딱딱한 학술적인 내용으로 채워지지 않았다.
하나하나 세세하게 이야기하지만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기술되어 있다.

자만심은 신체로 비유한다면 '마음의 비만'이다. 반대로 열등감은 '마음의 영양 실조' 상태다. 따라서 내 마음에 필요한 영양소가 무엇인지 살펴, 부족한 것은 채우고 지나친 것은 덜어내는 작업을 해야 한다. 그러면서 '그래, 내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모자라고, 이 부분은 잘하지'라고 두 부분을 통합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건강한 자존심이다. _ 109쪽 담백한 삶이 가져다주는 최고의 선물

자만심과 열등감을 표현하는 부분에서 알 수 있듯이
저자는 정말 쉽게 설명해준다.
독자를 배려한 글쓰기 부분이 돋보였다.

인간관계에서 자신을 괴롭히는 다양한 감정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내게 불필요한 압력을 행사하는 감정들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 방법 중 하나가 '감정 잘게 나누기'이다. 내가 마주하는 대상의 크기가 작을수록 우린 더 단호해질 용기를 낼 수 있으므로, 그것만으로도 감정적인 문제는 반으로 줄어들 수 있다. _191쪽 담백한 삶을 위한 마음 솔루션

감정 잘게 나누기.
불안한 감정에 휩싸일 때 너무나도 중요한 솔루션인 것 같다.
이것만 잘해도 얼마나 마음 편안한 삶을 살 수 있을 지 생각해본다.

인생을 좀 더 가볍고 단순하고 명쾌하게 살고 싶다면, 우린 변화해야 한다. 그 누구도 눈치 보고, 불필요하게 마음 쓰고, 걱정만 하면서 아등바등 살고 싶어 하지 않으려한다. 그런데도 여전히 우리는 그런 상황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하지 않는다. 더욱이 우리는 변화할 사람이 내가 아니라 상대방이라고 생각하기까지 한다. 그리하여 상대를 애써 바꾸기 위해 이것저것 요구하면서 압력을 넣는다. 하지만 반드시 알아야 한다. 내가 바꿀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오직 나 자신뿐이라는 것을 말이다. 

이 사실을 받아들이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스스로 변화하고자 노력해야 한다. 말처럼 쉬운 과정은 아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한 걸음씩 옮겨놓다 보면 머지않아 기쁘게 이런 말을 할 날이 올 것이다.

"아등바등하던 날이여, 이젠 안녕!"

_237쪽 에필로그

인생의 성공비결은 담백하고 단순한 곳에 있다.
마음 가짐이 담백하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

인생의 수많은 성공비결을 이야기한 데일 카네기의 말이다.

삶도, 사랑도, 인간 관계도
우리는 조금만 담백해져도 더 편안해질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나를 꽉 쥐고 있는 것을 놓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나를 괴롭히던 감정들에서 벗어나
더 행복하고 여유 있는 하루하루를 얻을 수 있는 방법.
내 삶을 담백하게 살아가기.

그 처방전이 이 책을 통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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