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5시에 퇴근하겠습니다
이와사키 유미코 지음, 김해용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직원의 목소리는 고객의 목소리다


아마도 이 책의 작가가 가장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이 말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야근하지 않는 회사를 꿈꾸던 작가는 오랜 기간 동안의 고민 끝에

정말로 그러한 회사를 만들고야 말았다.


이 책은 이러한 작가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다.




책의 목차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단순한 성공 사례를 나열하고 있지 않다.

여러 책들이 이렇게 하면 성공할 수 있다, 이렇게 회사를 경영하면 직원들이 만족한다.

이렇게 하면 ~ 저렇게하면 이야기를 시작하지만 이 책은 조금 다르다.

철저하게 왜 이런 회사를 꿈꾸게 되었는지 고민하는 이야기부터 시작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단순히 사장의 성공적인 경영 사례가 아니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WHY라는 이야기가 먼저 시작되고 있으며,

철저한 WHY를 통해 이루어낸 결과로 WHAT, HOW를 이끌어내고 있다.


소위 말하는 골든 써클(Golden Circle)의 사고 방식이 책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사진 출처 : http://boscoanthony.com/wp-content/uploads/2013/01/TheGoldenCircle.jpg]




그래서 이 책은 딱딱하지 않다. 

경영에 관한 책이라면 딱딱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재미없는 이론들, 이해가 되지 않는 이야기들, 너무 현실과 먼 이상적인 이야기들이

그동안 어떻게 회사를 경영하는지 이야기를 해왔다.

하지만 이 책은 작가가 자신의 이야기를 왜 시작하게 되었으며, 어떠한 고민을 갖고 있었는지,

그래서 어떻게 행동했는지, 그랬더니 어떠한 결과를 얻게 되었는지를

마치 인터뷰하듯이 이야기해주고 있다. 그래서 쉽게 읽을 수 있다.


직원의 목소리는 현장의 목소리이자

고객의 목소리라는 걸 왜 나는 생각하지 못했을까

- 사장님 5시에 퇴근하겠습니다 본문 중에서 - 


우리 사장님이 읽어야 하지만 절대 사지 않을 책!

함께 읽어보는 것은 어떠할지 생각해본다.



[이 책은 동양북스 진행한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산과 추사, 유배를 즐기다 - 조선 최고 지성, 다산과 추사의 알려지지 않은 귀양살이 이야기
석한남 지음 / 시루 / 2017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다산과 추사의 유배 이야기


이 책의 머리글에 있는 첫 문구이다. 

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왜 그동안 우리는 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사실에 그리 관심을 보이지 않았을까.

사실 다산 정약용과 추사 김정희의 유배 생활은 이들의 삶 뿐만 아니라

후손들의 삶에도 큰 영향을 끼친 사건이었다.

하지만 아무도, 누구도 관심을 보이지 못한. 어쩌면 알려주지 않아서 그냥 스쳐 지나보낸

그 이야기를 이 책은 다루고 있다.



이 책의 목차에서 볼 수 있듯이

책의 내용은 다산과 추사의 유배 생활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그래서 목차만 보고 얼핏 느끼기에 너무 학문적이지는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기도한다.





하지만 책을 읽다보면 그런 생각은 괜한 걱정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큼직큼직한 글씨는 보는 이로 하여금 시원하게 책을 읽게 만들어준다.

또한 끊임없이 제공되는 사진, 도서 자료들은 책의 내용을 철저하게 고증해준다.

이런 과정들이 책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으며,

독자로 하여금 쉽게 다산과 추사의 유배 생활을 느낄 수 있게 만들어 준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다고해서 관심을 갖지 않을 이유는 없다는 것이었다.

다산과 추사의 유배 생활을 알고 나니,

이전에 보던 것은 지금 보는 것과 같지 않았다.


많은 생각과 깨달음을 주는 그들의 유배생활이었다.

다양한 내용들이 있었지만

다산이 유배 생활을 한 사의재에 대한 글을 나누면서 그들의 유배 생활을 생각해보고자 한다.



사의재는 내가 강진에 귀양 가 있을 때 거처하던 집이다.

생각은 마땅히 담백해야 하니 담백하지 않은 바가 있으면 반드시 바로 맑게 하고,

외모는 마땅히 장엄해야 하니 장엄하지 않은 바가 있으면 반드시 바로 반듯하게 해야 한다.

말은 마땅히 참아야 하니 참지 못하는 바가 있으면 반드시 바로 그쳐야 하고,

움직임은 마땅히 무거워야 하니 무겁지 못하면 반드시 바로 더디게 해야 한다.

이에 그 방에 이름을 붙여 '사의재'라고 한다

- 다산의 <사의재기> 중에서 -



[이 서평은 가디언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대마도 - 더 이상의 대마도 가이드북은 없다, 2017~2018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정덕진 글.사진 / 해시태그(Hashtag) / 201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여행을 가는데 가장 많이 참고하는 것이 있다면 사람들의 블로그일 것이다.

국내 여행은 물론이거니와, 해외 여행일 경우 특히나 사람들이 지나온 발자취가 중요한 이정표가 되기 마련이다.

나 또한 여행을 가기 전에 기존에 여행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조사하고 정리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그리고 이러한 방법이 가장 여행의 실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이 책을 보기 전까지.


이 책을 보기 전까지 나는 블로그 조사가 여행 준비의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나는 왜 이 책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는가?

책의 특징을 한번 짚어보고자 한다.


 

    [책 표지는 조선 통신사비석이다]


1. 내용이 매우 풍성하다.

 이 책의 목차를 보는 순간 적잖게 당황했다.

 사실 대마도라는 작은 섬에 대해서 이야기할만한 내용이 얼마나 있을까 생각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말 다양한 내용을 샅샅이 조사해서 적어두었다. 이러한 내용들을 독자가 알기 쉽게 분류하고 내용을 정리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했을까 생각해보니 감격스러울 정도였다.





2. 시각화가 잘 되어있다.

사실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정 그리고 일정을 계획하기 위한 경로이다.

이 책은 이러한 독자의 필요를 적절하게 충족시켜주고 있다.

시시때때로 대마도 지도를 보여주면서 현재가 어디이며, 어떻게 진행해야하는지를

친절하게 안내해주고 있다.

마치 여행 가이드가 매일매일의 일정을 미리 알려주고, 옆에서 길을 안내해주는 것처럼.

또한 시각화가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이해하기가 매우 쉽다.







 

3. 친절하다.

이 책의 또다른 특징은 친절하다는 것이다.

대마도 여행에 꼭 필요한 내용부터 시작해서, 독자가 대마도에 가기 전에 알고 가면

좋을 다양한 이야기들. 쇼핑 목록. 심지어는 약국에서 무엇을 판매하는지까지.

어쩌면 이렇게 다양한 내용들을 친절하게 안내해주고 있는지 모른다.

뿐만 아니라 궁금증을 가질만한 부분은 책 안에 있는 Q&A 부분을 활용해서

독자의 궁금증을 말끔하게 해소해준다. 뿐만 아니라 여행에서 가장 힘든 언어적인 부분도

센스 있게 다뤄주고 있다. 이런 세세한 배려가 독자로 하여금 대마도 여행을

더욱 편하게 준비하고 진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그동안 여행을 준비하는 주변 사람들에게 나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조사해본 뒤에 진행하는 것이 실패 확률을 줄이는 방법이라고 이야기했다.

물론, 너도 한번 당해봐라라는 식의 내용을 적은 사람들도 많아서

여행 중 낭패를 경험한 적도 많이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접하고 난 나는 이제는 이렇게 이야기해주고 싶다.


더 이상 블로그 조사로 시간 낭비하지 말고, 이 책을 그냥 읽고, 들고 여행을 가.


더 이상. 시간 낭비하지 말자.

대마도 여행은. 이 책이면 충분하다고 여겨진다.


* 이 서평은 해시태그에서 주관하는 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어 무상으로 책을 받은 후에 기록한 내용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공지능 투자가 퀀트 - 알고리즘, 세계 금융시장을 침공하다
권용진 지음 / 카멜북스 / 2017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퀸트투자! 4차 산업혁명 가운데 앞서 나가는 분야라고 생각됩니다~ 어떤 내용일지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육아의 비밀 - 육아.상호작용.행동.건강.발달.학습 | 부모가 모르는 아이 행동의 비밀
왕훙저 지음, 왕책우.장종현 옮김 / 소울하우스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육아의 갈림길에서 방황하고 있는

세상의 모든 부모들에게"



책을 넘겼을 때 나를 맞이한 첫 글귀였다.

이 글귀를 보았을 때 처음든 생각은 상술이 묻어 있는 것 같다라는 느낌이었다.

무슨 바이블도 아니고, 육아의 갈림길에서 방황하고 있는 부모들이 이 책을 읽으면 길을 찾게 된다는 것인가?라는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나의 생각은 책을 읽다보니 금세 사라지고 말았다.

왜냐하면 책의 저자는 정말 육아의 갈림길에서 방황하고 있는 부모들을 위해 책을 적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 생각이 들게 된 결정적 계기는 책의 목차, 그리고 책의 내용 구성 때문이었다.








책의 목차를 살펴보면 알 수 있듯이 이 책의 작가는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완독하게 만들어두지 않았다.

다만 필요할 때마다 가까이에 두고 찾아볼 수 있도록 책을 구성하였다.

마치 육아 가운데 전문가가 내 옆에 항상 상주해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말이다.


" 이 책은 손에 잡히는 곳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볼 수 있는 책이다"


 

다양한 육아의 비밀을 책에서는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질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하기도 하고,

때로는 전문가인 저자가 생각하는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독자가 궁금하다고 느끼는 것에 대답을 해주면서

몰라서 궁금해하지 못하지만 필요한 것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특히나 감명이 깊었던 부분은 전문적인 지식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는 점이다.

교사로서 교육학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교육학의 전문 지식을 설명하는 과정을 보면서 무릎을 딱 치는 순간이 여럿있었다.








"이 책은 제목에 모든 것이 담겨 있는 책이다."

육아가 답답한 사람들을 위해.
어찌할바를 몰라 헤매고 있는 초보 부모들을 위해
육아를 경험했지만 여전히 난 모르겠다라고 생각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가까이 두고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단, 반드시 처음부터 다 읽기 위해 노력할 필요는 없다.
필요한 부분을 하나씩 하나씩 읽다보면,
어느새 책의 곳곳에 손때가 묻어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서평은 소울하우스에서 진행한 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어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