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A book (Abook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0601124</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Mon, 03 Aug 2026 07:40:51 +0900</lastBuildDate><image><title>Abook</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40601124</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Abook</description></image><item><author>Abook</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손대지 못할 화석에서 내일의 창의적 그릇으로, 과거의 미래를 읽고 - [과거의 미래 - 문화자본의 무한가치 세계유산 2.0]</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0601124/17414756</link><pubDate>Mon, 27 Jul 2026 14: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0601124/1741475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82130910&TPaperId=174147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37/8/coveroff/k78213091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82130910&TPaperId=1741475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과거의 미래 - 문화자본의 무한가치 세계유산 2.0</a><br/>강상규 지음 / 가디언 / 2026년 07월<br/></td></tr></table><br/>책을 읽는 내내 제 안에서 가장 크게 울렸던 단어는 문화재가 아니라 유산이었습니다. 오랫동안 우리는 문화재라는 단어 앞에서 손을 대면 안 되는 것, 유리관 속에 갇혀 보존되어야 할 오래된 화석이라는 고정관념을 지니고 살았습니다. 하지만 유네스코에서 20년 넘게 근무하며 문화 외교의 현장을 지켜본 강상규 저자의 《과거의 미래》는 그동안 우리가 유산을 바라보던 좁은 창문을 일시에 깨부수어 줍니다. 저자가 말하는 유산 2.0의 세계는 박제된 과거가 아니라, 오늘의 기술과 상상력이 만나 끊임없이 미래의 자원으로 증폭되는 살아있는 유기체였습니다.2026년 봄 광화문에서 펼쳐진 BTS의 공연과 한복, 민화, 도깨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K-콘텐츠의 신드롬을 보며 가슴 벅찼던 기억이 이 책을 통해 비로소 명확한 이론적 언어로 정리되었습니다. 과거의 유산은 그저 아껴야 할 옛것이 아니라, K-컬처라는 강력한 전승 회로를 만났을 때 세계시민이 함께 향유하는 무한한 문화자본으로 재탄생한다는 사실을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2024년 대한민국이 문화재청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국가유산청으로 새 출발 한 까닭 역시, 단순한 명칭 변경이 아니라 보호할 재산에서 함께 누리고 다듬어갈 유산으로의 거대한 패러다임 전환이었음을 깊이 깨달았습니다.이 책은 유형유산, 무형유산, 기록유산이라는 세 도서관의 칸막이를 허물고 이를 하나의 거대한 융단으로 연결해 냅니다. 장소와 유적이라는 공간에 세대를 거쳐 이어져 온 무형의 삶과 의례가 더해지고, 거기에 기록이라는 과거의 역사적 DNA가 결합할 때 비로소 문명이라는 거대한 서사가 완성된다는 설명은 교육자로서 저에게 깊은 인문학적 감동을 주었습니다. 경제적 자본은 소유하고 소비할수록 줄어들지만, 문화자본은 다 함께 읽고, 공유하고, 새로이 해석할수록 그 가치가 제곱으로 증폭된다는 명제는 AI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리터러시가 필요한지 명확한 답을 제시해 줍니다.AI와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고 기후위기가 가속화되는 오늘날, 인공지능이 10억 개의 데이터로 노트르담 성당의 서사를 다시 기록하고 침몰해가는 투발루가 디지털로 국가의 유산을 백업하는 현실은 경이로움을 넘어 서늘한 긴장감마저 안겨줍니다. 유산이란 단순히 오래된 건축물이나 노래가 아니라, 망각에 저항하려는 인간의 처절한 기억의 의지이며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거대한 미래 자산이라는 저자의 메시지는 독서 내내 제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습니다.《나의 문화유산답사기》가 우리에게 우리 유산을 발견하고 사랑하는 따뜻한 눈을 뜨게 해주었다면, 《과거의 미래》는 그 유산 속에 켜켜이 쌓인 엄청난 문화자본을 읽어내고 미래의 새로운 가치로 전환하는 지적 안목을 열어줍니다. 유산을 사랑하는 단계를 넘어, 그 유산으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설계하는 차원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저자의 제언은 제가 늘 고민해 온 생각의 방향과 완벽히 일치했습니다.과거는 사라지는 시간이 아닙니다. 그것은 유산이라는 이름의 거대한 금고 안에 저장되어 오늘의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이 책은 시대가 아무리 급변해도 우리가 왜 고전을 읽고, 전통을 다시 해석하며, 다음 세대에게 유산의 비밀번호를 풀어줄 수 있는 유산 리터러시를 가르쳐야 하는지 똑똑히 보여줍니다. 책장을 덮으며 저는 우리 아이들에게 박물관의 차가운 유물이 아닌, 자유롭게 손대고 다듬으며 새로운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거대한 미래의 그릇을 건네주어야겠다고 깊이 다짐했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37/8/cover150/k78213091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370829</link></image></item><item><author>Abook</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아이의 장난이 폭력이 되는 경계는 어디일까요? _이것도 학교폭력인가요? - [이것도 학교폭력인가요? - 개념부터 대안까지, 학폭의 모든것]</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0601124/17371468</link><pubDate>Fri, 03 Jul 2026 11: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0601124/1737146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130077&TPaperId=1737146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37/24/coveroff/k00213007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130077&TPaperId=1737146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것도 학교폭력인가요? - 개념부터 대안까지, 학폭의 모든것</a><br/>김인서 외 지음, 이정규 감수 / 페이지미디어브릿지 / 2026년 06월<br/></td></tr></table><br/>교실 안에서 매일 아이들과 눈을 맞추며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무수한 교육 현장의 변화를 지켜본 교육자로서 최근 몇 년간 학교폭력이라는 단어만큼 가슴을 무겁게 짓누르는 화두는 없었습니다. 수선국어 서재를 운영하며 수많은 인문학 서적과 심리 서적을 읽어왔지만, 이토록 현실의 교실을 적나라하게 비추며 마음을 서늘하게 만드는 책은 참 오랜만이었습니다. 이번에 읽은 이것도 학교폭력인가요?는 단순히 멀리 있는 뉴스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오늘 우리 아이들의 교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소리 없는 전쟁에 대한 기록이었습니다.<br>책을 읽으며 가장 깊이 공감했던 부분은 장난과 폭력을 구분하는 명확한 삼각 잣대, 즉 행동의 의도성과 반복성 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는 힘의 불균형이었습니다. 교실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면 "선생님, 그냥 장난친 거예요"라는 말을 하루에도 수십 번씩 듣게 됩니다. 과거에는 그저 아이들끼리 웃고 지나가던 소소한 다툼이나 짓궂은 장난이, 이제는 서로 얼굴을 붉히는 심각한 갈등으로 번지는 일이 허다합니다. 이 책은 그러한 모호한 경계선 위에서 방황하는 교사와 학부모들에게 아주 명확하고 단호한 판단의 기준을 제시해 줍니다. 이제는 그저 조심해야지라는 막연한 다짐만으로 아이들을 지킬 수 없는 시대가 되었음을 책을 읽는 내내 뼈저리게 느꼈습니다.<br>현직 초등교사들과 교육심리학 교수, 그리고 교사 출신 변호사가 함께 모여 정립한 구체적인 사례들은 이론서의 딱딱한 문장들과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각색된 언어폭력, 따돌림, 사이버폭력 등의 진짜 이야기들을 마주할 때마다 제 가슴 한구석이 먹먹해져 왔습니다. 아직 전두엽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아 자신의 행동이 지닌 무게를 다 알지 못하는 아이들의 특성을 아동 발달 심리와 뇌과학적 관점으로 풀어낸 대목에서는,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 모두가 결국은 어른들의 정서적 안전기지와 올바른 지도가 필요한 미완의 존재들이라는 사실에 깊이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습니다.<br>특히 책의 후반부에서 강조하는 회복적 접근법과 사안 발생 단계별 협력 매뉴얼은 제 교육 철학인 하이터치 교육의 가치와 완벽하게 맞닿아 있었습니다. 오늘날의 학교가 교육적 회복력을 상실한 채 법적 공방만이 오가는 삭막한 법정처럼 변해가는 현실이 참으로 개탄스러웠는데, 이 책은 사과와 용서를 통한 관계 회복이야말로 진정한 해결책임을 역설합니다. 미안해라는 말보다 중요한 것은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는 책임감이라는 문장을 읽을 때는, 내 아이를 지키기 위해 학부모와 교사가 서로 책임을 미루며 대립할 것이 아니라 일상 회복을 위해 한 팀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연대의 필요성을 강렬하게 깨달았습니다.<br>이 책은 단순히 학교폭력이 무엇인지를 설명하는 정보 제공용 도서가 아닙니다. 헌정 위기와 사회적 혼란 속에서 우리 공동체의 무너진 질서를 바로잡고 아이들의 안전한 일상을 되찾아주기 위해 어른들이 먼저 가져야 할 시선이 무엇인지 묻는 실천적 지침서입니다. 제대로 알아야만 하고 제대로 움직여야만 아이들을 지킬 수 있습니다. 막연한 위로나 뻔한 훈계 대신 사안의 본질을 꿰뚫는 단호한 해법을 담은 이 책은,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우리 아이들의 마음 근육과 회복탄력성을 어떻게 길러줄 것인가를 고민하는 모든 부모와 교사들에게 든든한 최후의 보루가 되어줄 것입니다.<br>교실이라는 일상 공간에서 장난의 가면을 쓴 폭력을 예리하게 걷어내고, 아이의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교사와 학부모가 잡아야 할 단단한 길잡이입니다.<br>학교폭력의 해결은 누군가를 처벌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으며 진정한 관계의 회복에서 비로소 완성됩니다. 우리 아이들의 안전한 미래를 위해 이제 어른들이 먼저 명확한 기준을 세우고 다정하게 손을 맞잡아야 할 때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37/24/cover150/k00213007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372419</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