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알려주는 내 집 마련의 꿈_주택청약의 모든 것

주택청약의 모든 것 -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이 선보이는 대한민국 주택청약 바이블
한국부동산원 지음 / 한빛비즈 / 2022년 11월

과거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 건
많은 사람들이 내 집 마련의 꿈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그만큼 집이 주는 의미가 우리에게 크고 중요하다는 말일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치가 않다.
세상에 집은 그렇게 많은 것 같은데
이상하게도 내 집은 아무리 눈을 뜨고 찾아봐도 보이지가 않는다.
그나마 희망을 걸어볼 수 있는 곳은
그래도 가능하다고 하는 주택청약인데
사실 이 또한 하늘의 별 따기와 같다는 이야기가 많이 있다.

가장 큰 어려움은
어느 누구나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주택청약 하나만 하더라도
얼마나 신경써야할 것들이 많고 따져야할 것들이 많은데
어느 누구도 제대로 알려주는 사람이 없다.
그러다보니 더욱 어렵게 느껴지는게 내 집 마련의 꿈인 듯 싶다.

<주택 청약의 모든 것>
이 책은 그동안 단편적으로 알 수 있었던 주택 청약 정보를 모두 한 자리에 모아두었다.
그것도 한 개인이 아니라 기관이말이다.

이 책은 한국부동산원에서 펴냈는데
한국부동산원은 부동산 시장의 안정과 질서 유지, 소비자 권익보호와 부동산 산업잘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부동산 기관이라고 할 수 있다.
이미 다양한 업무를 통해 인정받고 있는 기관에서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책에 대한 신뢰는 조금 더 높아진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책은 청약의 기초부터 실전까지 하나하나 짚어주고 있다.
그래서 모르는 사람은 처음부터.
조금 아는 사람들은 내가 필요한 부분부터 책을 보면 된다.

또한 나의 상황에 맞게 어떤 부분은 빠르게 넘어가고
어떤 부분은 하나하나 내용을 살펴보면서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책에는 정말 엄청나게 많은 양의 표가 등장한다.
그만큼 체계적이고 논리적으로 이야기를 풀어내준다.
표만 제시하면 이해하기가 어려울텐데
책은 그 내용들을 하나하나 세세하게 잘 설명해준다.
그것도 모자라서 QR코드까지 제공해준다.
이처럼 친절할 수가 없다.

민간임대주택은 국가 등 공공사업자가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과 별개로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임대사업자가 공급하여 공공지원 민간임대와 장기일반 민간임대로 나뉩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임대사업자가 주택도시기금의 출자, 공공택지 공급 등 공적 지원을 받기 때문에 초기 임대료는 시세의 85~95%이하, 임대료 증액은 연간 5%이내로 10년 이상 임대해야 하며, 법에서 정하는 기준에 따라 임차인을 선정해야합니다.
장기 일반 민간임대주택은 공공지원 임대주택과 달리 제도적 지원이 적은 대신 임대사업자가 자율적으로 입주자를 선정하고 초기 임대료를 정할 수 있습니다. 단, 10년 이상 임대해야하며 임대료 증액은 연간 5% 이내로 제한됩니다. _ 책 중에서

부동산 영역은 전문적인 부분이라 그냥 읽기 시작하면 사실 어렵게 다가올 수 있다.
그런데 책은 이런 부분을 하나하나 잘 짚어주고 있다는 생각이든다.
무엇보다도 개념부터 짚어주니 내가 어렴풋이 들었던 내용들을 체계적으로 잡아주게된다.

그리고 책은 구체적인 사례들을 많이 이야기해준다.
사례로 이야기를 풀어주니 조금 더 쉽게 주택청약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C씨는 결혼 후 부모님이 돌아가시면서 아파트 한 채를 단독 상속받았으나, 상속 직후 2018년 5월 매도했습니다. 이런 경우 신혼부부 특별공급 청약 신청이 가능할까요?
-> 먼저 주택을 공유지분으로 상속받았는지, 단독으로 상속받았는지에 따라 신청 가능 여부가 달라집니다. 상속으로 주택의 공유지분을 취득 후 처분했다면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것으로 보기에 청약 신청이 가능합니다. 다만 단독으로 혹은 지분 전체를 상속받은 경우, 공고일 현재 처분을 완료했더라도 주택을 소유했던 것으로 봅니다. _ 책 중에서

이 책을 읽다보면 안타까운 사실을 하나 알게 된다.
바로 내 집 마련을 위한 비법이나 지름길은 없다는 사실이다.
하나하나 따져보다보면
정말 정직하게 이 일에 임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결국 왕도는 없는 것 같다.
그렇다면 알아야만 할 수 있는 일인 것이다.
모르면 그냥 모른 채로 넘어갈 수 밖에 없는 일.
하지만 반드시 이루고 싶은 꿈의 영역이라면
지금이라도 하나하나 살펴봐야하지 않을까 싶다.

<주택청약의 모든 것>
이 책은 그 시작점을 독자에게 제공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