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처음 접한 것은 상당히 오래 전의 얘기이다. 평소에 영어에 자신이 없던 나였다. 특히 그 중에서도 듣기에 자신이 없었다. 듣기에 관한 책이 무엇이 있나 인터넷을 돌아다녀 보기도 하고, 무엇인가 굉장히 특별한 방법을 찾으러 다니었고, 또한 그런 책이 있으면 구매를 하고 읽어보았던 시기였다. 서점에서 이 책의 제목을 보고 듣기 공부 좀 되겠구나 하고 별 생각없이 바로 이 책을 구매하였다. 하지만 책의 내용은 처음 예상과는 달리 두껍고 복잡한 내용이 많았다. 마치 듣기에 관한 전문서적을 보는 느낌이랄까? 찬찬히 내용을 읽어보니 영어회화에 관하여 대단히 유익한 정보가 책 안에 들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우리들이 일반적으로 듣는 듣기의 공부방법은 대개 영어 듣기를 시작할때 따라 말하기를 한다. 그리고 그 영어발음을 하려고 할 때 최대한 미국 사람 발음을 따라 말하려고 한다. 물론 이것도 좋은 방법중의 하나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렇게 공부를 하고 막상 회화가 필요한 경우에서는 적절하지 못한 발음으로 실수를 하기 일수다. 이 책에서는 그런 방법 뿐만 아니다 다른 관점에서 영어 발음에 관하여 서술하고 있다. 영어에는 일정한 악센트가 있다.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그런 악센트를 가지고 있다. 이 악센트를 정확하게 해줘야 이 사람이 어떠한 단어에 중점을 두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중요한 점은 발음을 그대로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악센트를 정확하게 찝어주어서 미국식의 버터발음이 아니더라도 대화를 전개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는 그런 유익한 악센트를 소개하는 책이다.
어느 한 쪽이 좋다고는 아직 판단할 수 없지만 이 책의 발음 공부 방법과 우리가 평소에 접하던 발음 공부 방법을 모두 실천하면서 영어를 익히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