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학교를 다닐 땐 정답이 있는 교과서가 있었지만, 어른이 된 지금의 삶은 온통 정답 없는 문제들뿐이다. 김경일 교수의 책은 바로 그런 어른들을 위한 '두 번째 교과서'라는 이름으로 다가왔다. 나는 국영수는 배웠어도 정작 나를 다루는 법, 내 마음을 읽는 법은 배운 적이 없다. 그래서 출근길과 퇴근 후의 공허함이 버거웠는지도 모른다.

<김경일의 다시 만난 심리학>은 나에게 꼭 필요한 심리학 사용 설명서처럼 느껴졌다. 이 책을 통해 왜 유독 내가 불안을 쉽게 느끼는지, 왜 그토록 나쁜 습관을 끊어내지 못했는지 인지심리학의 관점에서 명쾌하게 풀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