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슬 경제학 - 안정을 거부하는 프리랜서들의 시대가 온다
제이슨 오버홀처 지음, 제시카 해기 그림, 정지현 옮김 / 영인미디어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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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슬경제학
안정을 거부하는 프리랜서들의 시대가 온다
제이슨 오버홀처


평생 직장이라는 개념이 없어진 지금 이제는 하나의 직장이 아닌 
오히려 여러가지의 직업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본인이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주도적으로 커리어를 개척하는 것이 필요하다. 


허슬은 원래 속임수를 쓰거나 음모를 꾸미는 것을 뜻하고 
'허슬러'는 사기꾼, 마약판매자를 뜻한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안정적이지만 갑갑한 직장 대신 허슬의 길을 택해 
자기만의 재능과 꿈을 발견한 허슬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크리에이티브 분야의 커리어는 그냥 생기지 않는다. 허슬러의 커리어는 DIY인 것이다. 
여러 가지 역할을 한꺼번에 해내고 인맥을 쌓는 것이 바로 긱 이코노미 시대인 것이다. 
이 책에 써있는 글들의 주인공은 자신의 일을 창조적으로 해내는 사람들이다.


글도 그렇지만 다이어그램으로 허슬러들이 어떻게 생각을 하고 생활하는지 알 수 있는 
것이 제일 좋았던 부분인것 같다. 
내가 상상한 모습과 실제 모습의 괴리가 있더라도 그것에 익숙해지는 것도 중요하다.


일에 투자한 시간 만큼 일이 수월해지고 좋은 작품을 만드는 만큼 인지도도 쌓인다. 
일이 쉽다면 최악의 결과물이 나올 수도 있는 것이다. 
예술가들에게 특히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은 것 같다. 


특히 여자가 일을 하기에는 세상은 녹록하지만은 않다. 
조직의 보스가 되기 위해서는 나쁜 년이 되고 강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 
여자는 남자 리더들을 바짝 쫓아야 하고 남자 무리에 속해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허슬러를 위한 행동강령을  익히고 허슬러가 되기 위해 노력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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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rvivors 살아남은 자들 5 - 분노의 심판 서바이벌스 Survivors 시리즈 5
에린 헌터 지음, 윤영 옮김 / 가람어린이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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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RVIVORS 살아남은 자들 5 분노의 심판

극한 생존 판타지 다섯 번째 이야기!

에린 헌터





폐허가 된 도시에서 살아남은 개들의 이야기는 이제 도시 밖을 벗어나 끝없는 자연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극한 상황으로 이동되어 가고 있다. 주인공인 럭키는 온순했다가, 거칠어졌다가, 무리의 리더였다가 외톨이도 되고 다시 무리의 일원으로 들어가면서 정말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람도 마찬가지이지만 하나의 성격을 쭉 가지고 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럭키가 몸담고 있는 곳의 리더인 알파의 모습은 사실 우리가 알고 있는 그런 리더의 모습일 수도 있다. 완벽한 리더란 없고 그것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우리나라의 대통령도 국민에게 파면을 당한 모습만 보더라도 그렇다. 우두머리는 과연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럭키의 모습을 보면서 생각해보게 된다. 


집이 아닌 야생에서 지내야 하는 개들이라 가끔은 안쓰럽기도 하다. 개를 키우고 있는 입장이라서 그런지 집에서 사랑받으면서 지낼 수 있는 개들이 밖에서 비와 서리를 맞으며 지내는 모습을 상상해보기도 한다. 사료가 아닌 사냥을 해서 밥을 먹어야 하는 개들의 모습에 내가 키우는 개들도 야생에 가면 과연 그럴 수 있을까 하는 쓸데없는 생각도 해본다. 


동물들은 야생에서 서열을 정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싸움을 해서 이겨야 한다. 오직 인간만이 싸움이 아닌 선거나 투표를 통해서 (독재일 수도 있지만) 리더를 정한다. 개들의 세계에서도 그렇게 투표방식으로 우두머리를 정할 수 있지 않을까 럭키는 도전해본다. 결국 우두머리를 제대로 정할 수는 없었지만 점점 끝을 향해 달려가는 이야기를 만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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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너머에 사람이 있다 - 16년차 부장검사가 쓴 법과 정의, 그 경계의 기록
안종오 지음 / 다산지식하우스(다산북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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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너머에 사람이 있다

16년차 부장 검사가 쓴 법과 정의, 그 경계의 기록

안종오



 



요즘 시국 때문에 특검과 검사들이 연일 뉴스에 나오고 있어서 그런지 검사의 이야기가 멀지 않게 느껴졌다. 
검사들은 정말 많은 범죄자를 만나기 마련인데 그 중에서는 진짜 범죄를 저지른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그중에서도 기억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책이다. 








검사실뿐만 아니라 법정에서도 삶을 배운다. 하루 종일 법정에서 수사검사가 기소해놓은 수많은 사건을 보고 있노라면 기계가된 느낌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사건 하나에 적어도 하나 이상의 인생이 달렸다는 점이다. 
- 47p
사실 검사실도 사회생활을 하는 직장이나 마찬가지이다. 매일 야근을 하다보면 피곤하기 마련이고 회식에도 가고 싶지 않다. 
피의자조사를 하다가 야근에 쩔어 집에가고 싶은 수사관에게 큰소리를 치면서 부장님이 지시한 야근을 이행해야 한다고 싸우기도 한다. 
피곤해 하던 사람의 내용을 봐야 하는데 그 사람의 태도만을 보고 화를 냈던 것이다. 
검사도 사람인지라 일반 회사원과 별반 다를바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검사 생활을 하면서 많은 부담을 느꼈던 저자는 공황장애를 겪기도 한다. 지적받지 않도록 완벽하게 일을 하려고 하다보니 
일하는 내내 스트레스를 받고 지적을 받으면 자존감이 무너지는 겄을 반복적으로 겪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라는 것을 인정하고 자신에게 너그러워져야 한다. 





그동안 내 자신에게 빨리 가야 한다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너무 재촉했다. 이젠 스스로에게 좀 따뜻한 사람이 되어야겠다. 좀 실패해도 괜찮고, 좀 쉬어도 괜찮고, 좀 어설퍼도 괜찮다. 내가 행복하면 다 괜찮다. 
검사의 이야기라고 해서 굉장히 딱딱한 사건의 내용만 들어가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정말 인간적인 이야기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감동을 받았다.

 내가 아끼는 사람에게 선물해도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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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확장 - 18세 선거권, 민주주의와 세대 평등 북저널리즘 (Book Journalism) 1
김효연 지음 / 스리체어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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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확장

김효연






대통령의 탄핵으로 인해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투표권을 19세가 아닌 18세로 낮춰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많이 없어졌다고는 하지만 우리나라에 있는 빠른년생의 청년들이 같은 학년의 친구들과 다르게 
투표를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죠. 




사실 아동과 청소년은 우리나라의 법 체계에서 많은 것을 누리지 못하고 있긴 합니다. 
아이들의 교육을 맡는 교육감도 어른에 의해 뽑히는 것을 봐도 알만 하네요. 
전세계적으로 선거권의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서양에서는 선거권이 18세부터 시작하고 선거 연령을 더 낮추려는 시도도 있다고 합니다. 
그럼 아이들이 좀 더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어른들을 감시할 수 있는 효과도 누릴 수 있게 되죠. 
우리나라에서 정치인은 환갑을 넘어야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외국에서는 30대 후반의 젊은 나이에도 높은 권력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독일에서는 젊은 세대의 정치를 독려하기 위해 청소년과 아동에게도 선거권을 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어릴때부터 정치를 배우고 깨끗한 통치구조를 알게 된다면
어른들이 개판을 치는 정치를 가만히 두고 보지는 않겠죠. 





책의 뒷부분에는 유엔아동권리협약 전문이 있어서 우리나라에서도 충분히 아동들에게 
선거권을 주고 시민의식을 더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알 수 있게 도와줍니다. 
이번 촛불집회가 노벨평화상을 받을 수 있다고 노력하고 있다는 기사도 보았습니다.  
           그 곳에는 우리의 미래들이 많이 모여있습니다. 
아동, 청소년에게도 미래가 아닌 현재의 시민권이 부여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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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의 인문학 - 삶을 위로하는 가장 인간적인 문학 사용법
김욱 지음 / 다온북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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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의 인문학

삶을 위로하는 가장 인간적인 문학 사용법

김욱





 



<상처의 인문학> 부제목인 '가장 인간적인 문학사용법'이 이 책을 설명하는 제일 좋은 말인 것 같다. 
사람이나 사회로부터 받은 상처를 치료해주는 방법으로 선택한 것이 '문학'이다. 
소설을 읽거나 시를 읽으면서 내가 받은 상처를 위로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문학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문학,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작가가 겪었던 일들이나 
주인공이 겪은 일들이 나에게 와서 상처를 치유해준다. 


항상 순간만을 고집하기 때문에 내일 세상이 어떻게 변해버릴지 늘 불안하기만 하다. 생업을 순간이 아닌 깊이를 헤아릴 수 없는 우물이라고 생각한다면 삶을 대하는 자세가 달라진다. 오늘 당장 내가 마실 수는 없더라도 언젠가는 나를 기억해줄 누군가가 마실 수 있다는 믿음 아래 인생을 설계하게 된다. 
-89p





스피노자의 <에티카>, 최명희 <혼불>, 박완서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레프 톨스토이 <바보 이반> 등 
다양한 문학작품을 통해서 인문학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문학을 통해서 내 안의 상처를 치유 할 수 있는 힘을 기르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에 나와 있는 문학작품을 전부 읽어보지 않았지만 다친 마음을 다독여주는 내 인생의 문학작품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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