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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지키다
장바티스트 앙드레아 지음, 정혜용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3월
평점 :
바쁘디 바쁜 3월,
일이 줄 기미가 보이지 않던 말쯤,
인스타 피드를 보며 대리만족중이던 때
눈에 꽂혀버린 책 한권.
민들레 같은 느낌이 찰나에 풍겨나와
앞뒤 재지 않고 읽게 되었죠.
책을 받고서 심장이 얼마나 두근거렸는지...
빈말 아니고, 예쁜 옷 사서 걸어두고 쳐다볼 때의 느낌,
딱 그거였어요.
한 수도원에서 임종을 목전에 둔 조각가의 이야기로 시작하는 이 소설은, 미모의 현재시점과 과거회상을
넘나들며 굉장한 몰입감을 줍니다
등장인물들의 매력도 대단하고,
비올라의 자유를 향한 의지와 분투,
미모의 꿈에 대한 갈망, 그리고 사랑,
우주적 쌍둥이인 그들이 함께 성장해가는 속에
함께 슬퍼하고 기뻐하고 안타까워하고 분노하게 되죠.
영혼의 주파수가 맞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
평생을 그 사람을 생각하며 살아간다는 것,
죽음의 순간 찾게 되는 이름이 있다는 것,
가히 짐작은 안 되지만, 얼마나 의미있는 삶일까요.
피렌체에 얼마나 가보고 싶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