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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패턴 독일어 회화 - 내 인생 첫 번째 독일어 ㅣ 내 인생 첫 번째 시리즈
이로사 지음 / PUB.365(삼육오) / 2025년 1월
평점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새해를 맞이하며 1월, 2월은 새로운 무언가를 배우기 아주 좋은 시기다.
이때 저마다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고 무언갈 시작하거나 발전시키기 위해 애를 쓰는데
나의 경우 새로운 무언갈 배우기로 결정했다. 그 중 한 가지가 바로 '언어'다.
영어는 이제 누구나 기본적으로 다룰 줄 아는 언어가 되어 제 2 외국어로 쳐주지도 않는다.
그래서 나는 영어를 제외한 다른 나라의 언어들을 살펴봤는데 어릴 적 배웠던 일본어나 중국어는
한자에 약한 나에겐 잘 맞지 않는 언어라고 느껴졌다.
그래서 나의 경우 조금은 낯설 수 있는 독일어를 배우기로 마음 먹었다. 독일은 몇 년전 방문했었는데 그때 당시
아주 간단한 단어와 문장 몇 개를 익혀 방문했었다. 예를 들어 안녕하세요, 미안합니다, 감사합니다, 영수증주세요 와 같은 정말 단순하고 여행객으로서 할 법 한 말들 정도.
내가 독일어를 조금 할 줄 알았다면 분명 이 멋진 나라를 더 즐겁게 둘러볼 수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거리에 지나다니며 적힌 간판들, 내가 구매하려는 제품에 쓰인 글귀들, 스몰토킹을 건네는 외국인들 사이 입 한 번
여는게 너무 어려워 그냥 머쓱한 웃음으로 떼우고 궁금해하지 않으려 애썼던 기억이 난다.
나는 분명 언제고 또 다시 이 나라를 방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지난 날 아쉬움까지 날릴 수 있도록 틈틈히 시간을 내어 언어를 배우기로 마음을 먹었고 파파고 없이 원하는 음식을 주문하기, 모르는 길 물어보기, 외국인과 스몰토크 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 만들기를 목표로 공부를 시작했다.
처음엔 유튜브를 통해 시작했는데 아무래도 교재가 있어야 직접 쓰고 읽고 따라하며 언어를 익히는데 속도를 낼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고른 이 책은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회화와 단어들, 그리고 발음들에 대해 꾸준히 학습할 수 있었고 초보자들에겐 입문용으로 좋은 책이라고 느껴졌다.



책은 총 5장으로 나뉘어 1장에서는 친구 사귀기, 2장에서는 소비생활, 3장에서는 독일 한 달 살기, 4장에서는 독일 관광, 5장에서는 문화생활로 구성되어 있었고 인트로 부분에서 독일어 알파벳과 발음 규칙을 다루고 있었다.
회화 교재의 경우 얼마만큼 실생활에서 쓸 수 있는 문장이 담겨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목차를 살펴보니 해당 상황에서 쓸 법한 이야기들을 대부분 다루고 있어서 독일어를 배우려는 초보자들 뿐 만아니라 여행을 앞 둔 여행객들에게도 유용한 책이라고 느껴졌다.
지난 날 학습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리뷰를 남기자면 맨 처음 독일어를 접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된 알파벳과 발음 규칙을 알 수 있도록 인트로에 이렇게 정리되어 있어서 이를 활용해 나 역시 다시 한 번 알파벳을 익히며 시작했다.
한 눈에 보기 좋게 적혀있어서 이제 막 공부를 시작한 분들은 사진을 찍어서 틈틈히 익혀보는것도 좋을 것 같다.
독일어에는 발음 규칙, 강세가 존재하는데 이런 부분도 놓치지 않고 챙길 수 있도록 mp3가 준비되어 있으니 꼭 제대로 된 발음을 듣고 따라해보며 익혀나가길 추천한다.
인트로를 지나서 챕터에 들어가면 본 챕터의 학습 포인트가 제시되어 있고 어떤 점을 중점으로 공부해야하는지 안내하고 있었다. 그리고 상황별 사용하는 문장들이 독일어와 한국어로 적혀있었고 문화의 차이로 같은 인사여도 때에 따라 달라지는 점과 같이 어떠한 상황에서 구체적으로 사용하게 되는 지 코멘트가 적혀있어 이를 참고해 학습할 수 있었다. 나는 이를 암기하기위해 입으로 소리를 내며 연습해보다가 a4용지로 반을 가리고 독일어만 보고 한국어로 말하기, 한국어만보고 독일어로 말해보며 익혀나갔다. 같은 방식으로 말하기가 어느정도 적응이 된 후엔 직접 독일어로 써보며 문장을 익혀나갔다.
충분히 학습되었다고 느껴지면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 상황별 예시를 살펴보며 예문이 쓰인 형태를 볼 수 있었는데 간단한 문법과 어휘, 표현, 단어들을 한 번에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패턴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어떻게 발음해야하는지는 mp3로 준비되어 있으니 그때 그때 바로 듣고 따라할 수 있어서 내가 뱉는 문장과 mp3 파일 속 발음이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보고 교정할 수 있어서 학습을 진행 할 때 mp3를 적극 활용해보길 추천한다.
다이알로그 예시가 끝나고나면 빈칸에 알맞은 단어를 넣어 문장 만들기 문제가 준비되어 있어서 내가 완벽히 숙지했는지 체크해볼 수 있었다. 이때 내가 틀린 문제가 있거나 헷갈리는 부분이 있다면 따로 기록해두고 틀린 이유와 헷갈렸던 부분은 복습하며 넘어갈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오늘 배웠던 모든 단어들은 노트에 적어보며 한 챕터를 넘어갈 때마다 적지 않은 양의 단어를 습득 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이후에는 배웠던 단어들을 바탕으로 직접 단어 시험도 봐보면서 헷갈린 단어들은 짚고 넘어가며 학습해오고 있다.
이 책은 독일어를 배우고 싶은 입문자들과 독일 여행을 앞둔 여행객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
상황별 예문이 다양하고 이를 쉽게 익힐 수 있도록 mp3파일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책 1권의 비용으로 1시간짜리 과외를 받는 느낌이었다.
책을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싶다면 매 챕터에서 쓰여진 단어들을 바탕으로 한 권의 단어장을 만들어두고 내가 정확하게 알고 있는 단어들을 직접 문장을 만들어보며 가상의 다이알로그를 만들어보길 추천한다. 외국에 나가면 어떻게 대화가 진행될 지 모르니 이렇게 시뮬레이션을 통해 문장을 익숙하게 만들어본다면 배운것을 잘 써먹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제안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