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 생리학 교과서 - 내 몸이 왜 아픈지 해부학적으로 알고 싶을 때 찾아보는 생리 의학 도감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장은정 옮김, 이시카와 다카시 외 감수 / 보누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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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궁금했던 인체의 신비를 그림과 함께 설명하고 있어 지루하지 않게 차근차근 읽어내려갈수 있었습니다. 집에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런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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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 생리학 교과서 - 내 몸이 왜 아픈지 해부학적으로 알고 싶을 때 찾아보는 생리 의학 도감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장은정 옮김, 이시카와 다카시 외 감수 / 보누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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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

자연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인간

자연에서 나는 먹거리

내가 동양철학과 동양의학을 좋아하는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기때문.


동양의학에서 배울수 있는 것은 숲을 볼수 있다는것.

서양의학에서 배울수 있는 것은 숲안에 나무를 볼수 있다는것.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그러했다.


과학도 날이갈수록 유기적으로 연결이되는것 같다.

분명 아직 한계는 있지만

나무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탐구할 수 있다는 것에

나름의 매력이 있는것 같다.


이번에 만나게 된 책

『인체 생리학 교과서』


익숙하지 않아 어렵게 느껴지는 의학적 용어들이 가득한

인체생리학을 정밀하게 그린 그림과 함께 실어

인체생리학을 공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How the Human body works


생리학이란?

'심장이 두근거린다', '음식물이 소화된다', '통증을 느낀다' 등

몸속에 일어나는 기본적인 현상을 해명하는 것.


인체 생리학이 중요한 이유는

우리 몸이 어떻게 연결되어있고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아야지 문제가 생겼을 때

원인을 찾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예를들자면

기계의 작동원리와 구성을 알아야지

나중에 기계가 고장났을 때 고칠수 있기때문이다.

기계는 안고쳐지면 새로 살수 있지만

몸은.. 새로 살수 없으니 ^^:;


『인체 생리학 교과서』에 담긴 내용

세포 생리학 / 소화의 원리 / 배설의 원리

호읍의 원리 / 혈액과 순환의 원리

호르몬 분비의 원리 /신경의 원리

근육과 골격의 원리 / 뇌의 원리


나는 항상 질병의 원인과 원리가 중금했다.

원인 : 어떤 사물이나 상태를 변화시키거나 일으키게 하는 근본이 된 일이나 사건.

원리 : 사물의 근본이 되는 이치.


그래서 한방건강학을 공부할 때도

나에게 질병을 원인과 원리를 공부할수있게 해준

한방생리학이 가장 재밌는 학문으로 다가왔다.


그 이유는 건강으로 인해 무척 고생을 해봤던 터라

다른 사람들은 병 나기 전 미리미리 신체의 경고 신호를 알아차려

예방을 할수 있도록 해주고 싶었기 때문일것 같다.


『인체 생리학 교과서』

이 책은 전문서적이지만 텍스트만 가득한게 아니라

텍스트를 설명하는 그림이 있어 피로감을 덜어준다.

그래서 인체 생리학 공부하고 싶은 나같은 사람이

자주 책을 펼치게 되는게 아닐까..?


『인체 생리학 교과서』

아픈 부위를 해부학적으로 알고 싶을 때

찾아보는 인체 의학 도감 시리즈 중 한권이다.

인체 구조 교과서, 뇌신경 주고 교과서

인체면역학 교과서 모두 소장하고 싶어진다.ㅋ


우리가 『인체 생리학 교과서』 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몸의 기능과 기본 원리를 밝혀내어

그러한 기능과 원리에 어떤 문제가 발생한 상태인 '병'에 대해

깊이 이해가 된다면 치료와 예방을 할수 있어서

더 건강한 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질병은 인체 어딘가 불통에 의해 일어난다.

불통한 곳을 찾아 소통하게 하는 것이 건강의 비결일 것이다.

소통하게 하는 방법은 이책을 읽은 후 따로 공부하 필요할것 같다.

우리 인체를 이해하고, 공부하기 좋은

『인체 생리학 교과서』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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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 픽션 - 과학은 어떻게 추락하는가
스튜어트 리치 지음, 김종명 옮김 / 더난출판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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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수의 사람들이 과학에 대해 무조건적인 신뢰를 가지고 있다.

"과학 = 사실" 정말 그럴까?

난 언제나 과학에 대한 한계를 생각했다.

아직 이 세상에는 발견되지 않은 것들이

우주의 별만큼이나 많기 때문이다.


『 사이언스 픽션 』의 저자는 책을 통해

현재 과학계에 깊이 숨어 있는 타락한 측면들을 드러내고,

연구가 행해지고 그 결과가 발표되는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부패한 과학의 단면들을 폭로하고 있다.


과학의 한계와 오류를 말해주고 있는

『 사이언스 픽션 』

이 책을 읽으면 지금까지 내가 신뢰하고 믿었던 것들이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에 충격적이다.

하지만 알아야 한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나는 끔찍하고, 어쩌면 역겹기까지 한 일들을 저질렀다.

나는 연구 자료를 위조했고, 하지도 않았던 연구를 꾸며냈다.

나는 혼자 일했으며,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

나는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다. 혐오도, 수치심도, 후회도 없었다.

- 스펠트 -


재현성 replication ::

어떤 과학적 발견이 진지하게 과학계에 받아들여지려면 우연히 일어난 일, 장비 결합, 과학자의 부정행위, 진실을 은폐한 결과가 아니어야 한다. 실제로 일어나는 실체가 있는 일이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원칙적으로는 만약 어떤 것이 실제로 일어나는 일이라면 누구나 같은 실험을 반복하더라도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과학의 본질이고, 세상을 파악하는 다른 방법들과 과학을 구별하는 핵심이다. 실제로는 재현 가능성에 대한 확인도 없이 이러한 연구들이 주장하는 파격적인 결과를 과학계가 그냥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며 만족한다는 것이 증명됐다.


나는 과학 연구가 엄격성을 추구하는 것에 전적으로 찬성한다. 하지만 나는 그런 과정에 필요한 인내심이 없었다. 내 과거 실험들을 살펴보면, 내가 했던 모든 연구 활동들이 결국은 설득을 위한 장치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내 논점을 증명하는 데 도움이 될 데이터들만 모았다. 나는 데이터를 설득의 도구로 사용하면서, '이것이 나중에 재현될 것인가, 그렇지 않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하지 안 했다.


과학자들은 엄격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연구 결과를 얻는 대신 명예, 명성, 연구 자금 및 평판에 집착하고 있다.


과학적 방법을 혼자서는 발전시킬 수 없다. 실험실에서 혼자 어떤 관찰을 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뭔가 대단한 발견을 했다는 사실을 동료 과학자들에게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 이 과정에 과학의 사회적 요소가 개입된다. 과학자들이 특정 결론에 어떻게 이르게 됐는지를 동료 연구자에게 증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은 과거 철학자들도 아주 오랫동안 이야기해왔다.


과학자들은 팀을 이뤄 연구하고, 강의나 콘퍼런스에 발표하기 위해 전 세계를 돌아다니고, 세미나에서 논쟁을 벌이고, 연구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학회를 조직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활동은 동료 평가를 통과해야 하는 학술지에 자신들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것이다. 과학은 사회적 구조물이다.


과학자들은 동료 과학자들을 설득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한다. 그렇게 해야만 동료 평가 과정을 통과해 학술지에 논문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과학자들은 과학이 지닌 진실 추구라는 원래 목적을 망각하게 된다.


최근 들어 동료 평가라는 과학 시스템이 원래 만들어진 취지인 과학적 연구 결과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보증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점점 더 분명하게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과학의 핵심적 강점이어야 할 과학 출판 시스템이 거꾸로 과학의 아킬레스건이 돼버린 것이다.


1942년 머튼은 4가지 과학적 가치를 주창했다.

[ 머튼 규범(Mertonian norms) ]

첫째 규범. 보편주의(Universalism)

과학적 지식은 누가 발견했건 그 지식을 찾기 위해 사용한 방법이 옳다면 모두 같은 가치를 가진 지식이다.

두 번째 규범. 사심없음(disinterestedness)

과학자들은 돈, 정치, 이념, 개인적인 이해, 명성을 얻기 위해 과학계에 종사해서는 안 된다. 과학은 새로운 것을 발견하거나 우주가 작동하는 원리를 이해하기 위해서 연구하는 것이다.

세 번째 규범. 공동체성(communality)

과학자들은 지식을 서로 공유해야 한다.

다섯 번째 규범. 조직적 회의주의(Organized scepticism)

어떤 것도 신성불가침 한 것은 없다. 따라서 어떤 과학적 주장도 절대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과학 출판 시스템이 이상주의적 머튼 규범과 어색한 동거를 하고 있다. 현재의 과학 출판 시스템은 여러 가지 면에서 과학의 자기 교정 기능을 방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현실에서는 연구 자금을 놓고 경쟁하며 권위 있는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고자 노력하는 과학자들이 한편에 있고, 다른 한편에는 과학적 연구 결과에 대해 개방적이고 냉철하며 회의적인 평가 시스템이 존재하고 있다.


인간의 본성의 한계로 오염된 과학 출판 시스템이 직면한 현실과 머튼적 이상주의가 충돌하면서 이상이라는 것이 현실보다는 너무나도 허약하다는 것이 증명됐다. 그 결과 어떤 깨달음을 주기보다는 신뢰할 수 없고 믿기 어려우며 우리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재현 불가능한 연구들로 과학 문헌이 가득 차게 됐다.


2002년 인간의 합리적 혹은 비합리적 의사결정에 관한 연구 <<생각에 관한 생각 Thinking, Fast and Slow>>을 쓴 카너먼은 탁월한 연구 업적으로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다. <<생각에 관한 생각>>을 출판한 지 6년이 지난 후 카너먼은 "내가 그 책에서 소개했던 아이디어들은 내가 책을 썼을 때 믿었던 것보다는 실험적 증거가 훨씬 더 약했다. 그것은 실수였다. 나는 내 열정을 가라앉히고 냉정하게 판단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잘 알고 있었다. 그런데도 나는 더 철저하게 고민하지 않았다." 라며 자신이 실수를 저질렀다며 스스로 인정했다. 그러나 이미 그로 인한 피해는 손쓸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심리학자들은 현재 상황의 심각성을 파악하고자 과거 중요한 연구 결과에 대해 각기 다른 여러 연구소에서 대규모의 반복 재현 실험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같은 노력들 중 대규모 컨소시엄을 구성해 3개의 주요 심리학 학술지에서 발표된 100개의 논문을 대상으로 실시한 반복 재현 실험을 실시하기로 했다. 2015년 <사이언스>에 발표된 이 재현 실험 결과는 너무도 처참해서 읽는 것이 고통스러울 정도였다. 결정적으로 39%의 연구만이 재현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모든 심리학 연구의 약 절반 정도가 반복 재현 위기로 인해 순식간에 과학 지도상에서 사라져버린 셈이 됐다. 지구과학 분야에서는 조사한 39편의 논문 중 동일한 결과를 얻는 데 어려움을 보인 것이 무려 37편이었다.


과학분야에서 즉시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그 분야는 바로 의학계다. 추정에 의하면 신약의 경우 임상 전 연구로부터 시작해서 인간에게 사용될 수 있는 항암제로 성공하게 되는 확률은 3.4%에 불과하다. 재현 연구 결과 일반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치료법들이 확실한 의학적 증거에 기초하는 것이 아니라 종종 질 낮은 연구에 기반하고 있음이 밝혀지고 있다. 이런 현상이 너무 자주 일어나고 있기 대문에 의학자들은 '의학적 반적'이라는 이름을 붙이기도 했다. 2019년 프라사드와 시푸는 동료들과 주요 3개 의학 저널에 발표된 3000편 이상의 논문을 검토한 결과 의료계에서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는 관행을 뒤집은 논문이 396편 이상 있음을 발견했다. 임상 전 연구의 절반만이 재현 가능하다고 했을 때(물론 합리적이기는 하지만 논란의 여지가 있는 추론이다) 재현할 수 없는 수준 낮은 연구에 매년 지출되는 금액이 미국에서만 28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계산된다.


현재 과학계는 긍정적이고, 화려하고, 혁신적이고, 뉴스가 될 만한 연구가 그렇지 않은 연구보다 더 많이 보상받는 구조다. 과학계의 인센티브 제도가 특정 논문을 양산하는 것뿐만 아니라 논문 발표 그 자체에 지나치게 집착하도록 만든다는 것이다. 현재의 시스템은 과학자들에게 진정한 과학을 하도록 독려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의 비뚤어진 요구 조건을 따르라고 강요하고 있는 셈이다. 우리의 과학을 망치고 있는 많은 관행의 뿌리에는 바로 이러한 비뚤어진 인센티브 제도가 자리 잡고 있다.


더 중요한 것은 과학에 대해 의심하지 않고 무조건 신뢰하는 것만이 과학을 대하는 올바른 태도는 아니라는 점이다. 무조건적 신뢰에 의존하는 것을 최대한 줄이고 확인 가능하고, 실험 가능하고, 검증 가능한 증거들을 가능한 한 많이 세상과 공유해야 한다.


우리가 이 책에서 단 한 가지만 배워야 한다면 그것은 과학이란 것이 꽤 자주 잘못될 수 있다는 점을 깨닫는 것이다.


과학계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세상에 내놓는 것이 과학적 신뢰를 떨어뜨린다는 주장은 현재 과학계가 생산하고 있는 가치 없고, 오해의 소지가 있으며, 근본적으로 신뢰할 수 없는 연구의 양을 생각할 때 매우 잘못된 인식이다. 오히려 결점이 있거나 명백히 편향된 연구 결과가 발표되는 것을 허용할 때마다, 데이터로 뒷받침될 수 없는 야치기 소년 같은 주장을 보도 자료로 낼 때마다, 듣기에는 좋지만 허술한 조언들로 가득 찬 베스트셀러 책을 과학자가 쓸 때마다, 과학 비평가들에게 또 다른 공격 재료를 던져주는 것이다. 과학을 제대로 고치기만 하면 신뢰는 자연히 따라올 것이다.


무엇보다 우리가 하고 있는 일과 우리가 모르는 것을 받아들이는 데 겸손해져야 한다. 처음에는 이런 태도가 세상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고 우리의 지식을 늘린다는 과학적 연구의 개념과는 반대되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좀 더 깊이 생각해 보면, 그러한 태도가 바로 과학 그 자체의 본질이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읽고 나니

과학으로 포장한 부정확한 정보 홍수 속에 사는 우리가

어떤 것을 믿어야 할지 막막해진다.

전문가가 작성한 논문과 책은 지금까지

신뢰를 기본으로 하는 자료로 곳곳에서 쓰여왔다.

하지만 『 사이언스 픽션 』을읽고 나니

그 자료는 내가 찾는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단 생각이 든다.

과학은 오류가 많다. 하지만 동시에 과학은 위대하다.

과학덕분에 세상의 신비는 조금씩 사람의 언어로 해석되고 있고,

또 과학으로 인해 문명이 발전한것은 사실이니깐.

수 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한것도 사실이니깐.

이 책 마지막에 담겨있는

논문 읽는 방법은 굉장히 번거로운 작업이겠지만

답을 찾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인 것 같다.

잊지 말고 기억해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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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중립이 뭐예요? 미래를 여는 키워드 1
장성익 지음, 방상호 그림, 윤순진 감수 / 풀빛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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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아이들과 매일 저녁 뉴스를 본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은 사람들은

지구온난화 그리고 탄소중립을 이야기하고,

그 횟수는 줄었지만 종종 뉴스에도 관련 이야기가 나온다.


아이들이 물어보았다.

" 탄소 중립이 뭐예요? "

" 음.. 탄소중립은 말이지!!!...."


어디서부터 어떤 이야기부터 해줘야 할까.

솔직히 아는 건 많은데 어디서부터 긴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있다. 나름 간단하게 이야기해줬지만 찜찜하다.


그때 발견하게 된 책

『 탄소 중립이 뭐예요? 』


초등추천도서 답게

초등학생 아이들이 읽기 좋은 글자 크기와 텍스트의 양

적당히 흥미롭게 들어가 있는 이미지들이

우리 아이들이 읽기 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아이들은 『 탄소 중립이 뭐예요? 』를 읽기 시작했다.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게 만들어진

『 탄소 중립이 뭐예요? 』

어떤 내용이 들어있을까? 궁금해서 읽어보았다.




초등학생추천도서

『 탄소 중립이 뭐예요? 』는

대멸종이란 무시무시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지금까지 지구에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물의 75%이상

전체 생물의 4분의 3 이상이 사라지는

다섯 차례의 대멸종이 있었다고 한다.

공룡이 사라진 게 다섯 번째 대멸종.

그런데 사람들은 지금 여섯 번째 대멸종을 말하고 있다.


대멸종이 벌어질 때마다 생태계에선

가장 강하고 제일 높은 자리에 있던 생물종이

빠짐없이 멸종을 했다.

그런 생물종이 계속 생존을 하려면 다른 생물종보다

훨씬 많은 에너지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즉, 이 이야기는 앞으로 여섯 번째 대멸종이 발생한다면

지금의 최상위 포식자인 인간의 멸종을 의미한다.


이대로라면 우리 인간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멸종의 순간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은

기상 관측 이래 최고의 폭염,

100년 만의 최대 폭우, 역사상 최악의 초대형 산불

해마다 2천만 명의 기후난민을 만들고 있다.


초등학생 추천도서 『 탄소 중립이 뭐예요? 』에서

지목한 지구온난화의 주범은 온실가스이다.

온실가스는 인간의 에너지 사용과 깊은 관계가 있다.

인간이 사용하는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것은

대부분이 화석연료.


사람이 경제와 산업을 발전시키고,

물건을 너무 많이 생산하거나 소비하고,

편리하고 안락한 생활을 하려고 화석 에너지를 지나치게

많이 쓰는 것이 기후 위기를 불러온

가장 큰 원인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어

파국을 피하고 우리 삶과 이 세상이 지속될 수 있으려면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 기온의 상승을 막아야 하는데

이를 기후 위기의 티핑 포인트라 말한다.

지구를 지키는 티핑 포인트 1.5도

만약 티핑 포인트 1.5도를 넘기면 지구는

심각한 식량위기에 처하게 된다.

지후 위기의 가장 확실한 해결책은 바로 탄소중립

탄소 중립 = 이산화 탄소 배출량 제로(0)


즉,

이산화 탄소 배출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이미 배출된 이산화 탄소는 다양한 방법으로 흡수하거나 제거함으로써

배출되는 이산화 탄소의 양과 흡수되거나 제거되는

이산화 탄소의 양을 같아지도록 만듦으로써

이산화 탄소의 순 배출량을 0이 되게 만든 것!


탄소 중립을 위해 에너지 낭비를 줄이려면?

최대한 에너지를 절약하고 에너지 효율 높이기.

화석 에너지에 대한 의존을 줄이거나 없애고 대신 재생 에너지 늘리기.

화석 연료를 많이 사용하도록 틀이 짜여 있는

기존의 사회 경제 시스템과 사람들의 생활 방식을 바꾸기.

에너지 전환이 필요하다.


개인이 할 수 있는 실천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15% 정도 차지하고,

세계 전체 물 소비량의 30%를 쓰는 축산업.

즉, 고기 덜먹기!

음식물쓰레기 배출 줄이고, 패스트패션 피하기.

행동하기!!!!!

『 탄소 중립이 뭐예요? 』에는

사람들이 별 관심이 없지만 꼭 알아야 하는

중요한 이야기도 두루 다루고 있어 인상적이었다.

선진국에 살고 있는 우리에겐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우리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하는 이야기들.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배출량 세계 11위

1인달 배출량에서는 경제 협력 개발 기구 38개 회원국 가운데 7위

배출량 증가율은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 국민이

뜨거워지는 지구를 살아갈 후세대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아니 해야만 하는 일은 무엇일까? 생각이 많아진다.

더 이상 누군가는 하겠지가 아닌. 나부터!

조금씩 실천해 보자. 초록 지구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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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고 재밌고 편리한 것들의 기원과 원리 100 어린이 미래 교양 시리즈 15
임유신 지음 / 이케이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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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라면 언제나 아이들 독서때문에 고민하게 된다.

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재밌게 책을 읽게 할까.

재밌는 책이 없을까? 고민하다 만나게 된 책.

『 맛있고 재밌고 편리한 것들의 기원과 원리 100 』


책의 내용을 보고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이야기 나눌수 있는 것들도 많고,

아이들도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겠다. 생각하며.

책을 펼치게 되었다.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재밌게 읽어내려갔다.

지금은 생활속에서 당연하게 쓰이며 함께하고 있지만

발명하기 전엔 당연하지 않았던 발명품들

책에 실린 몇가지 발명품을 소개해 본다.

『 맛있고 재밌고 편리한 것들의 기원과 원리 100 』

『 맛있고 재밌고 편리한 것들의 기원과 원리 100 』는

발명된지 오래된것들부터 역사를 거슬러오르며

발명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1. 감자칩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흥미로운 감자칩의 발명

감자칩은 1853년 미국인 요리사 크럼이

감자튀김이 두꺼워 제대로 익지 않았다고 화를 내던

손님을 약 올리려고 만든 음식이였다고한다.

약 올리려고 만들었지만 반응이 너무 좋아

하나의 메뉴가 되었고, 지금은 전세계인들이 즐겨 찾는 간식이 되었다.

여기서 흥미로운 이야기는 감자칩 크기에 관한 이야기였는데

감자칩이 한입에 들어가지 않게 일부러 크게 만든 다는 것.

이유는 감자칩을 먹을 때 바사삭 부서지는 소리가 나면 더욱 맛있게 느껴지는데

감자칩이 한입에 들어가면 바사삭 소리를 들을수 없으니

베어먹어 소리가 나게끔 크게 만든다는 것이다.


2. 쇼핑카드

1937년 대형 슈퍼마켓 체인점을 운영하던 실번 골드먼에 의해 개발되었는데

사람들이 바구니가 꽉 차면 쇼핑을 끝내는 모습을 보면서

어떻게 하면 더 사게 할까 고민 끝에 만들게 된 것이라고 한다.


3. 마스크

코로나19 이후로 필수품이 되어 버린 마스크는 언제 발명되었을까?

마스크의 시작은 보호용 마스크로 고대 그리스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당시 전쟁 때는 연기를 피워 적의 힘을 뺏기때문에

그때 연기를 걸러내기 위해 스펀지를 썼다고 한다.

지금과 같은 형태의 마스크는 1836년 영국 의사 줄리어스 제프리스가

폐 질환 환자의 호흡을 위해 공기의 온,습도를 조절하기 위해 발명했다.


4. 아스피린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려 기네스북에 오른 약품은 아스피린으로

1년에 약 600억 알 이상이 사용되고 있다.

인류는 만성 두통에 시달리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이든다.

2500여년 전 히포크라테스는 버드나무 잎으로 만든 차를 치료약으로 썼다.

19세기 들어 과학자들은 버드나무의 살리실산이라는 화학물질의 효능을 알아냈다.

그리고 대량 생산하지만 살리실산은 부작용이 심했다고 한다.

그러던 중 1897년 독일의 펠릭스 호프만은 류머티즘으로 힘들어하는

아버지의 부탁을 받고 진통제 아세틸살리실산을 개발학 되었다.

그리고 아세틸살리실산에 아스피린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통증을 줄이는 아스피린, 세균을 죽이는 효과를 내는 페니실린,

진통을 크게 덜어주는 모르핀이 세계 3대 의약품이다.

『 맛있고 재밌고 편리한 것들의 기원과 원리 100 』

그림과 함께 어렵지 않게 간단하게 설명되어 있는 설명에

한 챕터씩 가볍게 아이들과 함께 읽을 수 있다.


책을 읽어내려가며

이 물건들이 발명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간의 생명과 편리와 발전을 위해 발명된 것들.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에 또는 누군가의 욕심으로 인해

발명되어 만들어진 것들도 있다.


우리는 발명품으로 인해 얻은 것들도 있고,

잃어버린 것들도 있다.

환경을 생각하지 않은 편리함만을 위해 개발되었던

발명품들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고,

지금의 편리함, 안전함을 선물한 발명품들은 고마운 마음도 들었다.


아이들에게는 익숙한 물건의 기원과 원리에 대해

재밌게 알려줄 수 있으니 좋은 자극이 될거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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