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leonjung님의 서재 (leonjung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0268114</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Mon, 13 Jul 2026 16:01:59 +0900</lastBuildDate><image><title>leonjung</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40268114</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leonjung</description></image><item><author>leonjung</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네버랜드를 위하여~ - [안녕, 피터팬 - 중증자폐인 아들을 두고 떠나는 시한부 아버지의 마지막 소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0268114/17387791</link><pubDate>Sun, 12 Jul 2026 18: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0268114/1738779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92130273&TPaperId=1738779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45/80/coveroff/k09213027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92130273&TPaperId=1738779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안녕, 피터팬 - 중증자폐인 아들을 두고 떠나는 시한부 아버지의 마지막 소원</a><br/>전경철 지음 / 이야기장수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br><br>간암 말기로 6개월 여명을 선고받은 아빠는 중증자폐인 아들을 두고 떠나야 한다. 그가 할 일은 하나뿐! 20년간 홀로 아들을 돌봐왔는데 이젠 아들을 돌봐줄 곳을 찾아야 한다. 우리나라에 1000곳이 넘는 장애인 시설이 있지만 아들의 입소는 계속 거부당한다. 얼마나 기막힐까, 얼마나 절박할까? <br>아무리 역지사지니, 공감이니 해도 우리는 직접 겪지 않은 고통에 관해 잘 알지 못한다. 그러므로 감히 아는 척 하면 안 된다. &lt;안녕, 피터팬&gt;의 스물일곱 살 아들을 보니 시댁의 조카와 너무 비슷해서 마음이 아렸다. 형님은 딸 셋을 낳은 후 막내아들을 낳았다. 장손을 낳았다고 시어머니가 덩실덩실 춤을 추었다는데 그 손자가 두 돌이 되고 세 돌이 지나도 말을 하지 않았다. 시숙은 10년 전에 돌아가셨는데 형님이 언제까지 덩치가 산만한 아들을 케어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형님은 올해 칠순이고 아들은 39살이다. 형님이 당신 사후에 아들 돌봄을 어떻게 하기로 했는지, 만일을 위한 대비는 해두었는지 잘 모르겠다. 누나들이 하루 종일 돌볼 수 없을 텐데 말이다. <br>이 책의 저자는 시한부를 선고받고 아들을 돌봐줄 곳을 찾느라 동분서주했다. 목표를 향해 달리느라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암세포들도 후퇴를 한 걸까? 6개월 시한부라고 했는데 1년 넘게 생존중이다. 그 시간동안 그에게 있었던 일은 기적과도 같았다. 전처와 함께 아들을 받아줄 시설을 찾고, 지자체 복지과에 읍소하여 가능한 모든 복지혜택을 받았다. 브런치에 글을 써서 무려 8천만원이 넘는 후원을 받았고 MBC &lt;실화탐사대&gt;에 사연이 방영이 되어 엄청난 응원을 받았다. 저자는 이 모든 것이 기적이라 했다. <br>&lt;안녕, 피터팬&gt;의 저자 전경철씨는 이 기적과도 같은 일을 기록으로 남기고자 했다. ‘이야기장수’ 편집장은 400쪽이 넘는 책을 속전속결로 만들어 6월 26일에 초판을 냈는데 벌써 3쇄(7/8)에 들어갔다고 하니 이것도 기적 같은 일이 아닌가. 이 책은 저자 자신의 회고록이자 아들의 회고록이기도 하다. 말 못하는 아들을 대신해 아빠와 아들이 함께 한 시간들을 정리했다.<br>우리나라도 이제 선진국이라고들 하지만 복지, 특히 장애인 복지는 갈 길이 멀다. 복지가 필요한 곳에 혜택이 가지 않는다. 받을 사람이 요청해야 겨우겨우 받는다. 정보 격차가 발생하고, 정작 필요한 복지는 사문화된 경우도 많다. 저자가 아들을 키우는 동안, 또 작년에 시한부를 선고받은 후 아들을 보낼 곳을 찾는 과정은 우리나라 복지 제도의 허점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비슷한 처지인 사람들이 읽는다면 공감하면서 용기를 얻을 것이다. 아니라 해도 저자의 글 솜씨에 몰입해서 읽을 수 있다. 나는 읽는 내내 시조카와 형님의 얼굴이 떠올랐다. <br>이 책에서 저자는 자신의 상황과 비슷한 영화 두 편을 소개하고 있다. 이연걸 주연의 &lt;해양천국&gt;과 조지 밀러 감독의 &lt;로렌조 오일&gt;이다. &lt;해양천국&gt;은 지어낸 이야기인데 자신의 미래와 거의 판박이이라 이번에 다시 보며 놀랐다.&nbsp;&lt;로렌조 오일&gt;은 실제 이야기로 의학계가 하지 못한 일을 부모가 해냈다. 저자는 중증장애스펙트럼 장애인을 위한 24시간 돌봄 공동체 마을 ‘피터팬 네버랜드’를 짓고 싶다. 죽기 전에 꼭 첫 삽을 뜨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병원의 판정에 따르자면 그는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다. &lt;로렌조 오일&gt;의 ‘오도네 부부’처럼 22년씩 매달릴 시간이 없다. 언제 죽을지 모르기에 하루 빨리 피터팬 재단을 만들어야 한다. <br>책의 처음에서 아들은 강원도 어떤 시설에서 하룻밤도 자지 못하고 쫓겨나다시피 집으로 돌아왔다. 중반부에서는 김포의 한 시설에서 한 달 가까이 체험을 했는데 입소 불가 판정을 받았다. 마지막에 충청도의 장애인 마을에서 지내게 되었다는 내용을 읽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럼에도 걱정스러워 유튜브와 브런치를 찾아봤더니 다행히 잘 적응하고 있는 내용이었다. 또 피터팬 재단 설립도 진행 중이라고 한다. 이 모든 과정이 개인 개인의 관심과 응원으로 기적처럼 이루어지고 있는데 국가의 제도는 여전히 미흡하고 느릴 뿐이다. 그것이 씁쓸하다. 저자에게 기적의 시간이 조금만 더 이어지기를 빈다. <br>저자의 상황이 애절하고 자극적일 수 있는데 스타일이 건조하고 담담하여 읽는 이에게 감정 과잉을 요구하지 않는다. 아이러니 속 유머도 있다. 인용하고 싶은 부분이 많았지만 저자가 책으로 내야만 했던 이유가 드러난 부분을 옮긴다.<br>p.373세상과 소통이란 걸 시작하면서 20년간의 외로움을 덜어낼 수 있게 된 것도 행복했는데, 이제 내 편이 생긴다는 느낌, 아니 이전부터 내 편이 있었다는 느낌에 든든함과 따뜻함이 쌓입니다. 힘 더 내고 잘 버텨서 기어이 제 피터팬 살리고야 말겠습니다. 아들의 내일을 찾아야 하는 혼란스러운 선택과 고민이 이어질 때면, ‘아들이 행복해야 한다’로 결정하던 마음을 다시 찾겠습니다.<br>누군가 타박하시면 자신 있게 답하겠습니다. ‘부모가 끝까지 가정에서 책임져라’ 하시면 대한민국 헌법으로부터 시작되는 국가의 책임이라고, 생존권은 국민의 가장 원초적 권리라고 당당하게 말하겠습니다.&nbsp;‘세금도 예산도 부족하다’ 하시면 장애인 복지를 위한 의무적 지출은 전 세계 모두가 하고 있다고, OECD 국가라는 이 나라가 아직 평균에도 못 미친다고 답하겠습니다. ‘당신만 특별해?’라고 하시면 저와 같은 상황 모두가 특별하다고, 저 혼자만을 위한 복지를 요구하는 게 아니라고 크게 외치겠습니다.&nbsp;&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45/80/cover150/k09213027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458047</link></image></item><item><author>leonjung</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초롱이의 파란만장 묘생 - [고양이 이주 프로젝트 - 캠퍼밴 타는 고양이와 집사의 파리 정착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0268114/17381754</link><pubDate>Thu, 09 Jul 2026 01: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0268114/1738175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9297&TPaperId=1738175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23/19/coveroff/k72213929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9297&TPaperId=1738175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양이 이주 프로젝트 - 캠퍼밴 타는 고양이와 집사의 파리 정착기</a><br/>권승희 지음 / 크루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br>고양이와 함께 여행을?고양이가 비행기를 탄다고?설마! 동화겠지?믿기 어렵겠지만 실화다.진짜 이 가족은 고양이를 비행기를 태우고 프랑스로 간다.4년 간 파리에 살면서 유럽 여기저기로 여행을 다닌다.물론 고양이와 함께!<br>고양이와 여행하는 건 냥집사의 로망이지만 실행에 옮기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일단 고양이를 받아주는 숙소가 드물다. 무엇보다 많은 사람들이 고양이는 영역동물이라는 특성을 진리처럼 믿고 있기 때문에 감히 엄두를 내지 않는다. 그런데 그것을 과감하게 깨버린 가족이 있다. 턱시도 초롱이와 고등어 새벽이의 가족이다. <br>외국계 회사에 다니는 아빠가 프랑스로 발령이 나면서 가족이 함께 가기로 했는데 고양이 두 마리를 한국에 두고 갈 순 없는 노릇! 이제 험난한 고양이 이주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고양이가 비행기를 타기 위해 준비해야할 것은 물론 프랑스 입국을 위해 검사하고 챙겨야할 서류까지, 이 모든 것에 돈도 어마무시하게 든다. 다행인건 아빠의 회사가 고양이도 가족으로 인정하기에 그 비용을 다 부담해준다는 사실! 오, 멋진 회사! 읽는 내가 다행이라는 안도의 한숨이 절로 나왔다. 앞 부분은 프랑스 도착 전 준비과정과 독자를 위해 알아두면 좋을 정보들을 세세히 다루었다. 혹시 고양이를 데리고 출국할 사람들이 있다면 이 책은 무조건 추천각이다. <br>입국 후에 벌어지는 이야기는 그야말로 버라이어티 좌충우돌이다. 이사할 집에 바로 입주하지 못해 호텔을 알아보느라 진땀을 빼고, 고양이가 호텔 방에서 숨어버리거나 밖으로 나가서 찾느라 우왕좌왕이다. 겨우겨우 이삿짐을 풀고 적응한 줄 알았더니 또 고양이를 캠핑카에 태우고 한 달 간 여행을 다닌다. 이 가족 진짜 대단하다!! 제일 배를 잡았던 건 캠핑카에서 고양이 똥 냄새였다. 그 좁은 공간에서 고양이 똥냄새를 고스란히... 그 냄새를 알기에 바로 상상이 되어 키득거릴 수밖에~ <br>고양이와 여행을 다니고, 고양이가 아플 때 수의사와 힘겨운 의사소통을 하는 이야기보다 더 놀라웠던 건 초롱이였다. 과장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초롱이는 사람의 말을 알아들었다. 주인과 산책을 다니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요청하고 그것이 관철될 때까지 들이대고 고집도 부린다. 똑똑한 고양이는 다 남의 집 고양이라더니 고 녀석 어찌나 매력덩어리인지! 그런데 책 말미에 초롱이가 무지개 다리를 건널 때는 눈물이 핑 돌았다. 2년 전 떠난 내 고양이 루키 생각이 났다. 루키는 이상 증상을 보인 지 하루 만에 가버렸다. 고양이는 갑자기 떠난다더니...   <br>이 책을 쓴 사람은 가족 중의 막내인데 외국에 있다가 초롱이 소식을 듣고 들어온 다음 날 초롱이가 떠난 것이다. 폐암 확진을 받고 보름이 지난 때였다. 바로 입국하지 않았다면 초롱이의 마지막을 보지 못했을 것이다. <br>p.258<br>나는 문득 초롱이가 채혈 때문에 마취했던 때를 떠올렸다. 그때처럼 이번에도 초롱이는 혼신의 힘을 다해 아픈 것을 감춘 것이었다. 그렇게 악화할 때까지 몸이 많이 힘들었을 텐데, 마취된 사실을 아무도 눈치 채지 못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평소의 모습을 완벽히 유지했다. 너무나 초롱이답게도. 나는 그것이 초롱이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했다. 모든 고양이의 본능이기도 하겠지만 그보다는 초롱이의 의지가 더 크게 작용했던 것으로 이해되었다. 초롱이는 고양이라기보다는 사람에 가까울 만큼 영리했다. 이토록 필사적으로 병세를 감춘 것은 환자로 살고 싶지 않다는 초롱이의 의지였다.&nbsp;이 책은 4년간 프랑스와 유럽을 누빈 고양이 두 마리의 이야기다. 고양이와 함께 해외여행이나 이사를 할 계획이 있다면 유용한 정보가 많아서 좋다. 그럴 계획이 없더라도 냥집사라면 울고 웃으며 공감할 책이다. 물론 집사가 아니어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니 추천한다. 여행하는 초롱이와 새벽이의 사진이 보고 싶었는데 없어서 살짝 아쉬웠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23/19/cover150/k72213929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231924</link></image></item><item><author>leonjung</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다정한 관계를 위해~ - [결국 다정함이 이긴다 - 사람 사이를 살아가는 오래된 지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0268114/17376590</link><pubDate>Mon, 06 Jul 2026 12: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0268114/1737659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9618&TPaperId=1737659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17/55/coveroff/k42213961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9618&TPaperId=1737659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결국 다정함이 이긴다 - 사람 사이를 살아가는 오래된 지혜</a><br/>김이섭 지음 / 믹스커피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br>&nbsp;요즘 타인과의 관계 맺음을 힘들어하는 사람이 많다. 문자, 채팅은 그나마 낫지만 전화 통화나 대면은 힘들어한다고 한다. 다른 사람을 응대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 필요하다. 그러나 자신의 생각과 태도를 점검하고 변화하려는 노력이 먼저다. &lt;AI강의&gt;의 저자 박태웅씨는 우리가 AI를 잘 활용하려면 교양을 쌓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두루 책을 읽어야 하고. 다른 이와 잘 관계 맺기 위해서 필요한 것도 교양이라 생각한다. 많은 책을 읽으면 좋겠지만 한 권을 추천하라면 &lt;결국 다정함이 이긴다&gt;가 적격이다. 이 책은 고전, 속담, 사자성어, 라틴어 경구 등에서 ‘관계’와 관련된 글들을 모아 그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고 정의했다.<br>이 책에 나오는 내용이 익숙하다 여길 수도 있으나 저자가 그것에서 의미를 이끌어내는 내용을 읽으며 새롭게 다가오기도 할 것이다. 너무 옛날 문장이라 고리타분하거나 어렵다고 여길 독자들을 위해 각각의 내용을 짧게 편집했다. 하나의 내용이 두세 페이지로 이루어져 있고 각 내용의 끝에 요약 문장이 있기 때문에 생각을 정리하기 좋다. 이렇게 방대한 내용을 다루는 책은 한 번에 다 읽고 책을 덮으면 기억에 남는 게 없을 가능성이 높다. 목차를 보고 그날그날 자신의 감정 상태와 비슷한, 혹은 눈에 들어오는 제목을 골라 몇 꼭지만 읽길 권한다.<br>무한 경쟁 사회에서 우리 모두는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다. 내가 힘든 만큼 남도 힘들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러면 내가 하기 싫은 것을 남에게 미루지 않을 것이다. 또 상대의 처지를 다 알지 못하면서 섣부르게 평가하는 말을 해선 안 된다. 이런 기본적인 것을 지키지 않아 사회 갈등이 일어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얼마나 기본을 지키고 살아가는지 돌아보자. 인간관계에서 다정함으로 이기려하기보다 '다정함'이 관계성에 윤활유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nbsp;책에서 고른 내용 몇 가지를 정리해 보았다. <br>“우리 사회가 청소년들에게 열등감을 부추기고 좌절감을 안겨주는 분위기인데 그러면 거짓된 삶을 강요하게 된다. 따뜻한 시선과 따뜻한 말 한마디는 언제나 소중하다.”<br>“지금 이 순간, 내 곁에 있는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이 소중하고 아름답다.”<br>“진정한 동행은 누군가의 곁에 머무는 게 아니라 서로에게 곁을 내어주는 것이다.”<br>“진실된 사랑은 아낌없이 내어주는 마음에서 시작된다.”<br>“인생 무대에서 서로는 서로에게 주연이고 조연이다.”<br>“상대방이 잘 지내기를 바라야 한다. 그러면 나 자신도 잘 지낼 수 있다.” <br>“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손길이 가장 깊은 배려다.”    <br>“나를 바꿀 수 있는 것은 바로 나다. 남이 변하기를 바라기 전에 내가 먼저 변해야 한다.”<br>진정한 친구는 또 다른 나를 발견하게 하고 나를 나답게 만든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17/55/cover150/k42213961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175562</link></image></item><item><author>leonjung</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고양이와 함께 춤을~ - [쉿]</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0268114/17373792</link><pubDate>Sat, 04 Jul 2026 20: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0268114/1737379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299941&TPaperId=1737379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17/16/coveroff/890129994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299941&TPaperId=1737379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쉿</a><br/>박성은 지음 / 웅진주니어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nbsp;박성은 작가의 그림책 &lt;쉿&gt;은 웅진주니어 그림책 공모전 우수상 수상작입니다.&nbsp;캄캄한 어둠에게 안녕이라고 인사하고,아이와 고양이는 숨바꼭질 하듯 서로를 찾다가도 제 몸짓에 도취되어 몰입하는 것 같습니다.​한밤의 이 놀이가 2차원 평면 안에서 춤추는데 역동성이 색으로 표현되는 것이 그저 놀랍습니다. <br><br>&nbsp;"쉿" 이라는 단어가 등장한 후부터 진짜 숨바꼭질이 시작됩니다.누굴 찾는 걸까요?고양이에게 들킨 건?작가의 상상력에 혀를 내둘렀습니다.&nbsp;언제 그랬냐는듯 아이와 고양이가 껴안고 잠든 모습을 본 순간 손이 절로 뻗어졌네요.쓰다듬으려다 마지막 페이지를 넘겨보았는데!헙!!클로즈업된 둘의 표정에 숨멎~~<br>&nbsp;​고양이와 아이는 꿈을 꾸는 걸까요?진짜 춤을 춘 것이든, 뭔가를 잡으려는 것이었든, 꿈이든, 무슨 상관이겠어요.이렇게나 평화롭고 사랑스러운걸요!​어린이와 함께 읽고 고양이춤 한바탕 춰보면 어떨까요~]]></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17/16/cover150/890129994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171604</link></image></item><item><author>leonjung</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독선적인 사랑이야기 - [낙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0268114/17356405</link><pubDate>Fri, 26 Jun 2026 13: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0268114/1735640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130274&TPaperId=1735640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46/25/coveroff/k95213027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130274&TPaperId=1735640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낙하</a><br/>이희영 지음 / 오리지널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가제본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br><br>이희영 작가의 신작 &lt;낙하&gt;를 읽었다. 이희영 작가는 &lt;페인트&gt;로 처음 만났고 이후로도 청소년 소설을 주로 읽었다. 최근에는 &lt;셰이커&gt;와 &lt;안의 크기&gt;처럼 성인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을 출간했는데 사실 나는 좀 어색했다. 청소년 소설이었을 때는 격하게 공감이 되었는데 성인 소설은 조금 덜 했다. 이번에 밀리의 서재에서 출간 전 가제본 이벤트로 보내준 &lt;낙하&gt;는 독선적인 사랑이야기였다. <br>가제본과 함께 보내준 리딩 가이드에서 읽은 후 한 문장으로 표현하라고 하니 떠오르는 게 ‘비겁’과 ‘독선’이었다. 이 소설은 액자소설로 바깥이야기의 주인공이 잎새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소설로 써서 보여주면서 교차 진행된다. 그 소설 속 주인공인 ‘진’의 사랑을 나는 독선적이라고 생각한다. 스스로를 비겁하고 이기적인 새끼라고 표현했지만 것보다 더 못되고 지독했다.<br>가장 오래 남은 사람은 ‘현’이었다. 독자마다 상황과 경험이 제각각이니 공감하는 지점이 다르겠지만 나는 현이 너무 불쌍했다. 아버지의 폭력으로부터 엄마를 지키려고 했는데 어느 순간 다른 이에게 엄마를 빼앗겼고 그 공허한 자리를 채워준 ‘정’을 사랑하지만 그것은 사회적으로 금기다. 현은 네 가족이 행복했던 어린 시절이 가장 완전체라고 느꼈지만 동생 진이 태어는 후부터 새 가정에 겉도는 기름 같았다. 가족이지만 가족이 아닌 것 같은... 그들의 사랑이 이루어지는데 뭐 그리 큰 문제냐 응원했지만 사회적 금기보다 더 걸림돌은 동생 진이었다. <br>고등학생이 된 진이 둘의 사이를 눈치 채고 나서부터의 행동은 연적의 태도였고 비겁한 술수뿐이었다. 한 발짝 물러서서 보면 10대의 얼치기 사랑 같지만 진에게는 세상 전부의 사랑이다. 그에게 정은 엄마와 누나와 연인을 모두 품은 존재이므로. 그래서 진의 사랑에 마음이 가는 이도 있겠지만 나는 그가 다 망쳐놓았다는 원망밖에 안 든다. 스스로 깨달은 아래 문장을 보면 더욱 그러하다.“붕괴할까 두려웠던 건 그를 둘러싼 안락한 세계가 아니었다. 정작 자신은 부재했기에 함께할 수 없었던 결핍의 세계를 무너뜨리고 싶었다.”<br>사회적 금기보다 개인의 질투가 비극을 낳은 것이다.<br>편히 마음 둘 곳 없던 현에게 안식과 웃음을 주었던 건 정이었는데 안타깝고 아프다. 낙하라는 제목이 선명해진 순간이 언제였냐는 리딩 가이드 질문은 책을 읽는 중 질문이지만 책을 다 읽은 후에 생각해보았다. 맨 앞으로 돌아가 교통사고 장면을 다시 읽으며 낙하를 떠올렸다. 캄캄한 밤에 흩날리는 눈과 대비되는 선혈, 힘없이 처지는 육체위로 떨어지는 눈은 낙하, 두 영혼이 하늘로 올라가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의 낙하였다. <br>사랑이야기지만 가족이야기이기도 한 이번 소설은 가슴이 먹먹했고 접어둔 문장도 많았다.<br>"관계가 익숙해지고 편안해지면 그 관계를 참고 노력하는 쪽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 같아. 그게 자신이 아니라면 분명 상대일 텐데."<br>"가족 사이에는 투명하고 단단한 끈으로 묶여 있는 것 같아. 그게 나를 지탱해주고 기댈 수 있게 하는데 가끔은 너무 옥죄어오거든."<br>"인간은 가장 가까운 존재의 희생을 가장 당연하게 받아들이거든."<br>"어차피 인간은 자신조차 구원하기 어려운 존재들이야. 상대는 더더욱 불가능하겠지. 그러니 자책할 필요 없어."&nbsp;&nbsp;&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46/25/cover150/k95213027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462532</link></image></item><item><author>leonjung</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귀신이 나와도 무섭지 않아요~ - [너무 늦은 안녕은 없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0268114/17335692</link><pubDate>Mon, 15 Jun 2026 09: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0268114/1733569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02139619&TPaperId=1733569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17/69/coveroff/k20213961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02139619&TPaperId=1733569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너무 늦은 안녕은 없다</a><br/>김하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br>귀신을 보는 고등학생이라... 이런 소재 좀 뻔하지 않나?사실 반신반의 하면서 책을 펼쳤다. <br>고등학생 서동찬은 귀신을 본다. 동찬에게 귀신 둘이 찾아와 사건 의뢰?를 한다. 귀신 둘은 며칠 전 어이없는 교통사고로 사망한 탐정사무소 소장 영심과 조수 상구다. 그들이 천국에 가기 위해서는 화재가 발생했던 미영프라자에 출몰하는 귀신이 만나고 싶어 하는 사람을 만나게 해주어야 한다. <br>흠... 이것도 좀 클리셰 각인데 싶었다. 그러나 영심이 성당에서 성수를 덮어쓰고 사라져버린 후 동찬과 상구가 미영프라자 귀신 진원의 죽음을 파헤치기 시작하면서 훅 빨려들어 갔다. 진원의 언니 진경과 친구(라 부르기는 뭣하지만)들을 만나 사건의 퍼즐을 맞춰나가자 독자로서 마음이 급해졌다. 스토리 라인을 따라가면서도 진원이 만나고 싶어 하는 이가 누구일지 빨리 알고 싶어 조바심이 났다. 추리 소설을 읽는 독자들이 으레 그렇듯 나도 작가가 야금야금 던져주는 단서를 조합해 주인공보다 빠르게 범인을 찾아내고 싶었다. <br>그러나 동찬이 진원의 학교 생활을 알아갈수록 나는 흥분해버렸다. 얼마 전 봤던 드라마 &lt;참교육&gt;이 생각나면서 진원을 교묘하게 괴롭혔던 애들을 패주고 싶었다. 앗차차, 이 소설은 권선징악이 목표가 아니었지... 여기서 잠깐! 이 소설 반전이 장난 아닙니다요~~ 중반부를 넘어가면서 나는 고민이 되기 시작했다. 동찬이 진원과 함께 수행평가를 위해 PPT를 같이 만든 세 명의 아이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사건의 전말이 서서히 드러나자, 반전 많은 이 책의 리뷰를 어떻게 쓸지 걱정이 됐다. <br>미영프라자에 화재가 발생한 날 진원이 만나러 갔던 사람이 누구인지 말할 수가 없다. 추리소설에서 범인이 누구인지 밝히면 스포일러가 되니 말이다. 진원이 만나려 했던 인물이 화재를 낸 범인이 아니란 건 말할 수 있다. 결국 동찬과 상구가 그 인물을 찾아내 둘을 만나게 해주었고 진원은 이승을 떠난다. 진원이 보고 싶어 했던 사람을 만났고 오해도 풀렸으니 해피엔딩이라고 하고 싶다.   <br>책 소개를 보고 했던 의심은 쓸데없는 짓이었다. 동찬이 귀신을 보는 아이여야만 진원을 도울 수 있는 스토리였다. 아무리 동찬이 귀신을 본다 해도 상구의 조력이 없었다면 사람 찾는 일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상구가 탐정사무실에서 일한 경력을 십분 활용하게 한 것도 작가의 포석이었을 것이다. 김하연 작가가 &lt;시간을 건너는 집&gt;으로 청소년들에겐 이미 유명한 작가라는 사실!을 몰라 봐서 죄송합니다!! 리뷰 쓰고 바로 &lt;시간을 건너는 집&gt; 읽어보겠습니다~   <br>상구가 동찬에게 마지막으로 했던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br>“넌 좋은 애야, 서동찬.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을 가졌지. 부디 그 온기를 간직하고, 더 뜨겁게 앞으로 나아가. 인생은 회귀물이 아니야. 어떤 짓을 해도 삶을 처음으로 되돌릴 수는 없어. 내 인생이 너무 시시해서 늘 다시 시작하고 싶었는데 이제야 알았어. 어렵게만 보였던 일들도 내가 도망치지 않고 부딪쳤다면 다 해낼 수 있는 것들이었지.”<br>회귀물이 꾸준히 인기를 끄는 이유는 현실에서 하지 못한 일들을 되돌아가서 다시 이루고 싶은 인간의 욕망을 다루기 때문이다. 요 몇 년 사이 다양한 미디어로 만들어지고 있는 회귀물에서 아쉬웠던 점은 주인공이 돈을 많이 버는, 팔자를 고치는 이야기가 많다는 것이다. 현실에서 절대 이루어질 수 없는 이야기들을 보며 독자는 대리만족한다. 상구가 저렇게 말하는 것을 보며 안타까웠지만 상구처럼 죽은 뒤에 깨닫지 말고 뭐든지 해보라는 작가의 충고로 들렸다. <br>이번 소설도 청소년들에게 인기 있을 것 같다. 남학생 여학생이 골고루 나오고 귀신까지 나오며 추리해보는 맛까지 있으니 재미 보장이다. 다시 태어나지 않는 이상 내 현생은 망했다고 지레 포기할 학생들이 상구의 말을 읽으며 부딪쳐볼 용기를 낼 것이다. 수포자가 수학 문제 풀이에 도전하고, 비겁했던 행동을 만회할 용기를 내며, 사랑한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길 기대한다. 그리고 동찬처럼 따뜻한 마음을 가진 학생들이 많아지면 좋겠다.&nbsp; &nbsp;<br>앗, 스포에 신경쓰느라 윤아에 대한 언급을 피하려다보니 제목 얘기를 못했다... 동찬이 좋아했던 여자 친구 윤아에게 하는 인사였다. 얼떨결에 맡았던 미영프라자 귀신 사건은 결국 동찬이 할 수밖에 없었던 거다. 윤아에게 제대로 인사했고 상구를 보낸 후... 여전히 동찬의 눈에 귀신은 보인다. 그러나 이젠 겁내지 않는다. 귀신의 목소리도 사람의 목소리도 귀 기울여 듣는 사람이 될 것임은 분명하다.<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17/69/cover150/k20213961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176956</link></image></item><item><author>leonjung</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당신은 무엇을 말할 수 있나? - [문장이 사라진 세계에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0268114/17332504</link><pubDate>Sat, 13 Jun 2026 16: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0268114/1733250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32139760&TPaperId=1733250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60/88/coveroff/k63213976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32139760&TPaperId=1733250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문장이 사라진 세계에서</a><br/>이병승 지음 / 서유재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br>**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br><br>이병승 작가의 신작 &lt;문장이 사라진 세계에서&gt;는 AI 시스템인 아르고스에 의해 검열당하는 근미래 한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lt;성경&gt;을 포한 &lt;1984&gt;, &lt;자유론&gt;, &lt;신곡&gt;, &lt;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gt;등이 금서로 지정되어 있다. 시나리오 작가가 꿈인 주인공 ‘초월’은 SF영화 시나리오를 공모전에 보냈는데 낙선했고 사이버 수사대의 조사를 받게 된다. AI 검열 시스템에 의해 문제가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br>이런 상황, 기시감이 든다. 유신 정권, 전두환 정권 때에도 금서가 있었고, 금서를 읽는 사람들을 체제 전복 세력이라며 잡아가고 고문했다. 옛날에는 독재자의 권력 유지 때문이었다지만 미래에도 같은 일이 벌어진다고? &lt;문장이 사라진 세계에서&gt;의 설정은 AI 시스템으로 예전보다 더 촘촘하게 검열하는 사회가 될 수 있다는 경고로 읽힌다. 그렇게 해야 안전하고 평화로운 세상이 될 것이라는 신념을 가진 이가 대통령이다. 예전의 독재자와 다를 바가 없다.<br>검열법으로 굴러가는 세상이지만 저항하는 세력은 있기 마련이다. ‘우아한 금서클럽’에 모인 청소년들은 검열법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면서도 복종하는 부모를 이해할 수 없다. 권력의 정점에서 체제 유지와 개인의 영달을 위해 행동하는 부모와 반대로 행동하는 아이들이 소설을 이끌어가는 주축이다. 물론 그렇지 않은 어른도 있다. 우아한 금서클럽을 운영하는 황해 아저씨, 검열법 위반으로 수감된 초월의 아빠가 그들이다.<br>최첨단 인공지능 AI가 사회의 모든 분야를 심의하고 24시간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를 감시하는 설정은 조지 오웰의 &lt;1984&gt;를 떠올리게 한다. 정보를 통제하는 감시 사회에서 인간의 자유로운 생각은 가능한가? 과연 진실이란 있는가? 라는 질문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책 속의 청소년들은 행동한다.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것, 부모의 치부를 까발리는 것, 바꾸기 위해 연대하고 움직이는 것, 모두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br>책에 등장하는 권력자 어른들은 금서의 지식과 진리의 중요성을 알기에 자식에게 읽히면서도 금서와 반대로 행동한다. 자유를 억압하고 통제했다. 작가는 이 책에서 청소년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말한다. 초월과 준호는 대화로 AI 아르고스를 리프로그래밍했다. 검열법을 반대하는 시위대와 군대의 대치는 피로 얼룩진 과거의 어느 시점을 떠올리게 한다. 미래에 유사한 일이 벌어질 가능성이 없으리란 보장이 없다. 시민들의 힘으로 폭력적인 상황을 막아낸 2024년 12월 3일도 있긴 하지만 말이다.<br>작가는 외부의 제압이 사라져도 ‘자기 검열’이라는 그림자는 스스로 입을 막게 만든다고 했다. 생각과 표현은 최대한 자유로워야 하며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말하려는 의지는 변치 않는다고. 그것을 문장이라고 부르겠다고. 작가는 묻는다.“지금, 당신은 어떤 문장을 붙잡고 있습니까?”&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60/88/cover150/k63213976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608836</link></image></item><item><author>leonjung</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미술 놀이:어려도 괜찮아~ 재료 없어도 괜찮아~ - [0~5세 기적의 미술 놀이 - 아이의 두뇌 발달 초간단 놀이 가이드 95]</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0268114/17324058</link><pubDate>Mon, 08 Jun 2026 21: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0268114/1732405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22138710&TPaperId=1732405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99/95/coveroff/k92213871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22138710&TPaperId=1732405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0~5세 기적의 미술 놀이 - 아이의 두뇌 발달 초간단 놀이 가이드 95</a><br/>우예림(헤이오아이) 지음 / 다산북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lt;0~5세 기적의 미술놀이&gt;는 일상에서 아이와 함께 미술로 놀이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그림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우예림 작가가 딸과 직접 활동한 것을 콘텐츠로 만들었습니다. 미술하면 거창하고 뭔가 어려울 것 같아서 시도하지 못했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손쉬운 재료로, 자연에서 아이와 편하게 활동해볼 수 있을 거에요.&nbsp;"아이의 세상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아이가 무엇을 그리고 만들든, 그것이 지금 아이가 느끼는 세계이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저는 아이에게 ‘꽃을 꽃답게 그리는 법’을 가르치고 싶지 않습니다. 누구나 그림을 완벽하게 그려야 할 이유는 없기 때문입니다. 정답만을 요구받으며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적어도 엄마, 아빠와 자유롭게 노는 시간만큼은 정답이 없기를 바랍니다."&nbsp;​1장은 일상에서 미술놀이를 시작하는 방법 워밍 업!<br>2장은 등하원 시간에 할 수 있는 미술 놀이를~<br>3장은 식탁 위에서 하는 미술 놀이!<br>4장은 물 속에서 할 수 있는 방법들을~<br>5장은 집 정리와 예술의 콜라보 미술!<br>6장은 작은 도구를 활용한 미술 놀이!<br>7장에서는 색의 변화를 느껴봐요~&nbsp;<br>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어렵지 않다는 것이다. 이렇게 아무 것도 아닌 것으로 미술이 가능?나무, 하늘, 구름, 자기 몸~~ 뭐든 가능!!이렇게 어린데 할 수 있다고?무려 6개월도 한다니까요!!거창하지 않아요~쉽고 재미있게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답니다.&nbsp;<br>특히 2장에서는 아무 재료 없이 밖에서 아이와 활동해보기 좋은 게 많아요.&nbsp;‘세상을 담는 작은 액자’는 종이 액자 프레임을 들고 나가 세상 풍경을 프레임에 넣어 보는 거에요. 액자가 없다면 손가락으로도 충분하지요. &nbsp;아래 사진과 놀이 방법을 보세요!&nbsp;<br><br>차~~암, 쉽죠잉?ㅎㅎ&nbsp;주의사항과 스토리텔링을 보면 이 책에서 작가가 의도하는 바가 명확합니다.&nbsp;<br>“아이가 보고 만들고 표현하는 것을 그대로 받아들여 주세요.”&nbsp;“정돈된 문장을 멋지게 끌어내는 것보다 아이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아이가 바라보는 세상을 함께 느끼는 것이 더 중요하니까요.”&nbsp;<br>7장에서는 재료가 필요한 놀이가 많지만 집에 있는 것들로 손쉽게 색감을 느끼는 활동도 있어요.<br>키친 타월, 수성 사인펜, 유리컵2개, 물&nbsp;정말 간단하죠?<br>&nbsp;<br>​그래서 기적의 미술놀이랍니다~~지금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책!영유아 있는 집엔 무조건 하나 들여놓으세요!!<br><br>**이 리뷰는 네이버카페 컬처블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99/95/cover150/k92213871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999540</link></image></item><item><author>leonjung</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우리는 모두 부모님의 1순위~  - [아빠의 도시락 편지 - 매일 혼자 점심 먹는 왕따 딸을 살린 기적의 편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0268114/17323932</link><pubDate>Mon, 08 Jun 2026 20: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0268114/1732393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8162&TPaperId=1732393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9/98/coveroff/k8221381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8162&TPaperId=1732393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아빠의 도시락 편지 - 매일 혼자 점심 먹는 왕따 딸을 살린 기적의 편지</a><br/>크리스 얀들 지음, 최지영 옮김 / 이야기장수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br>완벽한 부모가 있나? 아이가 태어나 처음 만나는 세상인 부모는 신과 같다. 그러나 부모가 신처럼 완벽할 순 없다. 그럼에도 나는 아이들에게 완벽한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부모는 틀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기에 부모 교육을 받았고 각종 양육서를 섭렵했으며 아이들 학교 진도에 따라 교과를 미리 공부해 두었다. 참으로 치열하게 살았던 시절이었다. 시간이 흘러 완벽한 부모란 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으나 인정하기 힘들었다. 인정하면 왠지 패배하는 것만 같았다. 대체 누구에게 진다고? 아이들에게? 스스로에게? <br>“부모란 결코 완벽한 존재가 아니고 우리 모두 실수한다는 사실을 스스로 상기하며 매일 무언가를 망쳐버리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br>그 때 내게 저렇게 말해주는 이가 있었다면 힘겨워하지 않고 위로받았을까? 뒤늦긴 하지만 &lt;아빠의 도시락 편지&gt;를 읽으며 예전의 나를 다독여주고 싶었다. 부모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저자는 전문적인 심리 이론이나 양육법을 언급하지는 않는다. 독자도 같은 부모이기에 스스로에게 투사하여 공감하고 위로받을 것이다. 그리고 책에 동봉된 편지지에 뭔가를 쓰게 될 지도 모르겠다. 아이에게 쓰든 자신에게든 책을 읽기 전보다는 훨씬 긍정적인 단어를 사용할 것임은 분명하다.<br>저자 크리스 얀들은 딸에게 쓴 편지를 인스타그램에 올렸고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며 유명해져 책으로 출간하게 되었다. 그는 회사에서 해고당했고 4학년이었던 딸도 학교 생활을 힘들게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저자는 어릴 때부터 글쓰기를 좋아하고 잘 했다. 언젠가 책을 내고 싶다는 꿈이 있었지만 이렇게 딸에게 쓴 글들이 첫 책이 될 줄은 몰랐다고 한다. 저자가 딸에게 쓴 편지와 그 편지에 대한 상황 설명을 페이지 좌우로 구성했다.<br>편지는 인생 선배의 조언 같기도 하고 미국식 아재개그도 등장하지만 세상 무엇보다 딸을 1순위로 둔 아빠의 응원과 사랑으로 가득하다. 어라, 성경 문장 같은데? 아니, 이건 공자님 말씀이잖아? 싶은 것들도 눈에 띈다. 부모 독자들은 편지를 읽다가 딸이나 아들의 얼굴이 자동으로 떠올라 미국 아빠의 문장을 벤치마킹하고 싶어질 것이다. 그만큼 저자의 문장은 친근하며 보편적인 내용을 품고 있다. 이 책을 읽은 부모들은 자녀에게 완벽한 부모의 모습을 보이려고 하기 보다는 더 나은 어른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할 것 같다. 이전보다 사랑 표현도 더 하게 될 것이고~<br><br><br>&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9/98/cover150/k8221381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699817</link></image></item><item><author>leonjung</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역사에서 두 아이를 만나다! - [두 아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0268114/17297295</link><pubDate>Tue, 26 May 2026 01: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0268114/1729729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8780&TPaperId=1729729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93/96/coveroff/k11213878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8780&TPaperId=1729729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두 아이</a><br/>이경혜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br><br>**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br><br>이경혜 작가는 광주 연작 시리즈를 내고 있다. &lt;명령&gt; &lt;그는 오지 않았다&gt;에 이어 세 번째 작품 &lt;두 아이&gt;는 전재수 어린이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5.18 광주에서는 무고한 생명의 죽음도 많았는데 &lt;두 아이&gt;에서는 광주의 11살 재봉과 스페인 내전 당시의 어린이 마르코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연약한 존재인 어린이에게 전쟁과 폭력은 가장 비참할 수밖에 없으며 21세기에도 여전히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이 작품을 이즈음에 읽는 것은 의미가 있다.<br>12.3 내란 당시 5.18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폭력 사태를 막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아직도 5.18을 북한군의 소행이라고 하거나 조롱을 넘어 마케팅으로 이용하는 자들이 있는 이 때에 어린이들에게는 제대로 된 이야기를 들려주어야한다. 그러기에 &lt;두 아이&gt;가 맞춤하다.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이라면 혼자 읽어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5.18 민주화운동 해설과 작가의 말까지 잘 구성되어 있다. 교사와 학부모가 같이 읽는다면 5.18과 게르니카 폭격 사건을 비교해보도록 도와주면 좋다.<br>이 책에서 재봉과 마르코가 서로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진행되어 어린이 독자가 쉽게 사건 속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해준다. 가장 슬프고 안타까운 부분은 자신들이 왜 죽어야 했는지 묻는 장면이다.<br>“응, 막 돌아서서 발을 내딛는데, 탕탕탕탕, 내 몸에 뭐가 잔뜩 박히더라. 이제 보니 그게 총알이었네. 내가 총에 맞아 죽었어.”“대체 너 같은 어린애한테 총을 왜 그렇게 쏜 거야?”“그러게, 대체 왜 그런 걸까?”<br>저 질문에 답해야 할 독재자는 장수하여 자연사했고, 그를 기념하는 사람들도 있다. 제대로 청산하여 정리하지 못한 역사는 계속 피해자에게 상처를 줄 수밖에 없다. 이 책을 읽는다고 5.18민주화운동을 다 알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을 시작으로 역사에 발을 디딘 후 역사를 바로 볼 줄 아는 시민으로 성장할 수는 있다. 이경혜 작가도 계속 광주 연작을 내 주시길!]]></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93/96/cover150/k11213878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939656</link></image></item><item><author>leonjung</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우정이 있어 산다~ - [우정이라는 감각]</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0268114/17288337</link><pubDate>Wed, 20 May 2026 22: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0268114/1728833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32138164&TPaperId=1728833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70/49/coveroff/k33213816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32138164&TPaperId=1728833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정이라는 감각</a><br/>김서나경 지음 / 돌베개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nbsp;인간이 가진 기본 감각은 다섯 개인데 여자에게는 육감이 있다고들 한다. 이제 청소년에게 ‘우정’이라는 감각이 있다고 말해야한다. 김서나경 작가의 소설집 &lt;우정이라는 감각&gt;을 읽고 나면 동의할 것이다. 우리도 세상 제일 중요한 게 우정이라 여겼던 때가 있었다. 나이 들면서 친구나 우정 보다 더 시급한 일들이 생기면서 서서히 우선 순위에서 밀려났지만 그렇다고 우정이 사라진 건 아니다. 학창시절 친구들을 만나면 무람없이 하하호호 웃으며 옅어진 우정이라는 감각이 되살아남을 느낀다. 나는 우정에 감각이라는 말을 붙여본 적이 없는데 이 책을 읽은 후 쓰는 게 자연스러워졌다. 우정을 감각의 하나로 명명한 작가의 글 솜씨를 확인하고 싶다면 &lt;우정이라는 감각&gt;을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br>이 소설집에 실린 7편의 단편을 읽으면서 요즘 청소년의 일상과 생각을 엿볼 수 있었다. 작가는 ‘사랑하는 마음’이 청소년기에 더 센 힘을 발휘하여 날마다 다채롭게 성장한다고 말했다. 또한 서로가 연결되어 있다는 걸 감각하는 것으로 용기를 낼 수 있다고 했는데 우정은 연결의 감각이 맞는 것 같다. 친구, 사랑, 우정, 공감, 이 단어들은 모두 연결 없이는 연상되지 않으니 말이다. <br>청소년 소설은 엄마의 입장에서 읽게 되어 자꾸 주인공의 등을 어루만져 주고 싶어진다. “자꾸만 보이는 아이”의 주인공 이서가 지호의 수다를 들으며 안도하는 걸 보며 더욱 그랬다. 기립성 저혈압 때문에 수시로 쓰러지는 할머니를 돌봐야하는 이서는 일상이 불안하다. 친밀함을 과하게 표현하고 막무가내 말잔치를 벌이는 친구 곁에서 비로소 편안함을 느낀다.<br>환경 때문에 일찍 철든 아이는 어른의 고민을 이르게 한다. 세상 고민 없이 미래를 꿈꿀 나이에 이서는 삶의 무게에 눌려있었다. 어릴 적 내 모습이 겹쳐 보인 주인공이었다. 그래도 마지막에 할머니가 고양이를 보며 ‘얘처럼 우리 이서도 이렇게 마음을 써 주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고 온누리가 이서에게 전해주었다. 할머니를 돌보는 부담감과 곁에 있어주었으면 하는 바람 사이에서 힘들어하는 이서 곁에 지호와 온누리, 고양이 진나비가 있어 다행이었다. <br>창비어린이 신인 문학상 당선작인 “십자가”는 어른을 반성하게 하는 이야기였다. 종교인과 부모라는 탈을 쓴 어른이 아이에게 행하는 가해를 보며 부끄러웠다. “자꾸만 보이는 아이”의 이서가 친구의 이야기를 들으며 편안해졌듯 “십자가”의 보람이는 룸메이트 은조가 있었다.<br>p.89나는 한은조에게 하고 싶은 말이 많았다. 듣고 싶은 말도 많았다. 한은조는 내가 말할 때 조용히, 끝까지 들어 주었고 나는 그 애의 말을 들을 때마다 눈물을 흘리곤 했다. 그 애가 웃으며 말할 때도 그랬다. 그것이 많이 울고 난 뒤에나 지을 수 있는 웃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br>둘이 서로에게 귀기울여주는 시간을 가지면서 보람이는 용기를 얻었다. 모순적이고 어른스럽지 못한 행동과 말을 일삼는 아빠에게 맞설 수 있게 된 것이다. 평생 벗어나지 못할 가스라이팅 속에 살 뻔 했던 보람이는 제 손으로 갇혀있던 화장실 문을 열고 나왔다. <br>청소년 소설은 청소년과 어른 모두에게 스스로를 비추는 거울 같다. 학부모나 교사가 지도를 위해 잡은 책이지만 등장인물을 보며 제가 얼마나 낯부끄러운 짓을 했는지 확인하게 해준다. 청소년은 자신과 유사한 상황에 있는 등장인물을 통해 위로를 받고, 친구와의 관계에 어려움을 겪을 때 도움을 얻을 수 있다.<br>“궤도를 벗어나면”의 영음은 교통사고 때문에 평범했던 자신의 꿈에서 궤도이탈했다. 절친 정연의 도움이 고맙지만 부담스럽다. 엄마가 자신의 간호를 정연에게 부탁하는 것도 싫다. 영음이 뭐라 해도 정연은 꿋꿋하게 곁을 지켰다. 영음의 다리가 다 낫지 않아도 마음은 이미 트랙을 질주한다.<br>p.166나는 의자를 짚으며 바로 섰다. 곧이어 새 운동화를 신은 정연이도 일어섰다. 우리는 신발장 거울로 서로를 보았다. 정연의 머리는 턱선을 훌쩍 넘을 만큼 길었다. 보았지만 보이지 않았던 모습. 정연의 머리카락이 이렇게 자라는 동안, 또 우리의 무엇이 자랐을까. 아직은 이것밖에 보이지 않아도 지금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라는 것 정도는 이제 안다.<br>궤도를 벗어나면 죽을 것 같고 다른 길은 없을 것 같지만 그래도 삶은 이어진다. 영음은 그것을 알게 되었고 다시 뛸 수 있을 것이다. 정연이 지켜주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우정은 우리를 살게 한다.&nbsp;<br>**위 리뷰는 출핀시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70/49/cover150/k33213816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704905</link></image></item><item><author>leonjung</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너의 욕망을 아느냐? - [카페 블러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0268114/17261006</link><pubDate>Wed, 06 May 2026 18: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0268114/1726100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7354&TPaperId=1726100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18/60/coveroff/k72213735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7354&TPaperId=1726100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카페 블러드</a><br/>탁경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br>탁경은 작가의 신작 &lt;카페 블러드&gt;는 인간의 욕망을 이야기한다. 학생은 공부 잘하고 싶고, (이 책에서는 중년 이후)어른은 주름을 없애고 싶고 통증에서 벗어나고 싶다. 욕망이 잘못된 건 아니다. 다만 그것을 취하려는 의도와 방식이 잘못되었을 때가 문제다. 공부를 잘 하고 싶고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욕망은, 결이 조금 다르긴 하지만 원인을 알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 노력에는 돈이 들 수도 있고 개인의 집중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기도 한다. 이렇게 교과서적인 방식으로 욕망이 실현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대개는 들인 노력보다 과한 결과를 원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하는데 또 많은 이들은 그것을 견디기 힘들어한다. 그러니 로또 같은 한방을 원하는 것이다.&nbsp;&lt;카페 블러드&gt;는 청소년 소설인데 학생의 욕망과 어른의 욕망을 모두 다룬다. 그렇지만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것은 청소년이고 하랑과 나결 둘의 시점으로 각각 교차편집 되어있다. 중학생 하랑은 엄마가 자기 방에 와서 자꾸 뭔가를 뒤지는 것 같아서 수상하다. 엄마보다는 이모가 자신을 더 이해해주는 것 같고 대화가 잘 된다. 절친 소진과는 대부분의 일상을 공유한다. 고등학생 나결은 우등생인데 성적 유지에 신경을 많이 쓴다. 카페 블러드에 알바를 하면서 먹게 된 시그니처 음료 ‘블러드허니’의 비밀을 알게 되고 서서히 중독되어 간다.&nbsp;“당신을 젊고 똑똑하게 만들어 줄 블러드허니”&nbsp;&nbsp;카페 블러드 메뉴판 소개대로 나결은 블러드허니를 마시자 공부가 더 잘 된다. 그런데 점점 하루에 한 잔으로는 효과가 없는 것 같아서 더 마시고 싶지만 카페 사장님은 하루에 한 잔으로 제한하고 있다. 나결은 이 음료의 성분이 무엇인지 궁금해졌다. 나결은 아주머니 손님들이 사장님에게 항의하는 것을 목격하는데 분명 자신처럼 더 많이 마시고 싶어서 그러는 것일 거라 짐작했다. 어느 날 손님들끼리 하는 말을 엿듣게 되면서 블러드허니와 사장님의 비밀에 서서히 다가간다.&nbsp;하랑은 엄마가 수상해서 엄마 방을 뒤졌는데 하랑의 칫솔과 머리카락, 손톱을 지퍼백에 모아 둔 것을 발견한다. 하랑은 강력계 형사인 이모에게 알리고 소진과 엄마의 비밀스런 행동을 추적하면서 나결처럼 블러드허니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소설은 블러드허니의 비밀을 알아내려는 주인공들을 따라가면서 독자에게도 추리의 맛을 느끼게 한다. &nbsp;또 블러드허니가 중독성이 있다는 걸 알지만 계속 마실 것인가? 카페 사장의 비밀을 폭로할 것인가? 같은 딜레마 상황에 놓이게 한다. 이 부분은 청소년 독자들이 읽고 토론하기 좋다. 무엇보다 이 책의 장점은 청소년에게 도움이 될 문장들이 많다는 것이다. 정체성, 가족, 관계 같은 그 나이대의 고민거리에 해당하는 것들이다. 그들의 사고와 대화에서 독자가 궁금해 하던 것에 대한 답을 하나쯤은 찾을 수 있을 것이다. &nbsp;p.105성적표를 받고 기뻐하는 부모님의 얼굴보다 "역시 주나결은 한결 같아." "너 참 똑똑하구나." 라는 친척 어른들의 칭찬보다 더 중 요하고 갈급했던 것은 자기 자신의 인정이었다. 하지만 스스로를 어떻게 인정하고 칭찬해야 하는지 몰랐기에 나결은 늘 숫자에 목을 맸다. 성적과 결과에 맹목적으로 집착했다. 남들의 시선과 칭찬에 휘청거리는 게 당연하다고 믿었다. 주변에 그런 사람만 가득했으니까. 언제나 그게 훨씬 더 쉽고 빨랐으니까.&nbsp;p.124"그동안 솔직히 사랑에 빠져서 시간 낭비하는 애들 보면서 한심하게 생각했어. 그럴 시간에 공부나 하지. 그런데 막상 좋아하 는 사람이 생기니까 생각보다 황홀하고 멋져. 마음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상태라 좌절스러운데 또 흥미로워. 심장에 커다란 구멍이 뚫린 것 같아 허전한데 또 충만해. 내 말 이해 안 되지."&nbsp;p.140하랑이 착각하는 점이 하나 있다. 모두가 자기와 같지 않다는 걸 받아들여야 한다. 자신이 무조건 솔직하고 공정하고 이타적이 라는 생각도 오만하게 보이는데 하랑의 캐릭터가 그렇다 치고. 스스로가 꽤나 윤리적이라고 다른 사람들 또한 그래야 한다는 생각 은 위험하다. 또 다른 강요나 폭력이 될 수 있다.&nbsp;​&nbsp;**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18/60/cover150/k72213735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186085</link></image></item><item><author>leonjung</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누구나 숨기고 싶은 비밀 하나쯤 있잖아요~ - [나의 비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0268114/17255467</link><pubDate>Sun, 03 May 2026 17: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0268114/1725546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11732915&TPaperId=1725546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94/67/coveroff/891173291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11732915&TPaperId=1725546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의 비밀.</a><br/>명하나 지음 / 국민서관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nbsp;**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br><br><br>명하나 작가의 신간 &lt;나의 비밀&gt;은 표지부터 마구마구 귀엽다. 나 개구쟁이에요!!를 온몸으로 표현하는 아이가 히익 웃으며 독자를 끌어당긴다.주인공의 이름은 도아.책 제목이 나의 비밀인데 리뷰에 도아의 비밀을 밝혀야하나, 말아야 하나...그렇다면 두개의 버전으로~~<br>ver1. 도아는 어린이날 선물로 받은 기다란 양말을 자랑해요. 무엇을 하든 양말을 신고 하지요. 친구들은 양말에 특별한 힘이 있어서 도아가 뭐든 잘 한다고 생각한답니다.그런데 사실은 도아에게 비밀이 있어요.숨기고 싶은 거겠죠? 단점일까요?<br><br><br>이 그림책은 누구나 하나씩은 가지고 있을 비밀 혹은 단점에 대한 이야기를 귀여운 그림체로 풀어내고 있어요. 우리는 신체적 콤플렉스나 자신이 단점이라 생각하는 것을 드러냈을 때 주위 사람들의 반응이 두려워서 그러지 못합니다. 놀림을 당할까봐 무섭지요. 어린이들은 더 그럴걸요. 그런데 정작 해보지 않고 걱정만 하고 있었던 게 아닐까요?<br>이 책은, “단점? 한 번 까발려봐~ 별 거 아니야!”라고 말합니다.<br>어린이날에 요런 깜찍한 그림책 한 권 선물해 보세요!<br>&nbsp;ver2.&lt;나의 비밀&gt;의 주인공 도아에게는 소중한 긴 양말이 있답니다. 그 양말을 반바지 아래에 신고 축구도 하고, 공부도 합니다. 수영할 때도 벗지 않아요. 친구들은 긴 양말의 특별한 힘 때문에 도아가 뭐든 다 잘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도아는 다리에 있는 점을 가리려고 긴 양말을 신었어요. 까맣고 커다란 점을 없애려고 온갖 방법을 써봤지만 소용없었지요.<br><br>아무리 더워도 도아는 긴 양말을 신고 나갔답니다. 방방을 타는데 너무 미끄러운 거에요. 자기도 모르게 양말을 벗고 하늘 높이 뛰어올랐지요. 까만 점은 까맣게 잊은 채 말이에요. 그런데 친구들은 도아의 점에 아무도 관심이 없군요. 다들 마법의 양말을 찾느라 난리에요. 그 양말을 신으면 뭐든 잘 할 것 같거든요.<br><br>도아는 거리낌 없이 방방을 타며 더 높이 뛰어오릅니다. 도아는 이제 긴 양말을 신지 않을까요? 도아의 양말을 누가 찾아냈을까요? 궁금하다면 책에서 직접 확인해 보세요. <br>어른 입장에선 하찮아 보여도 아이들은 대단히 크게 느끼는 숨기고 싶은 비밀이 있습니다. 그것을 별 거 아닌 듯 말하거나 유난스럽다고 하면 아이들은 더 움츠러들겠지요. 어른들도 어렸을 땐 그랬을 거면서 말이에요. 작가는 그것을 아이 스스로, 아님 저도 모르게 휘익! 날려버릴 수 있다는 것을 그림으로 보여줍니다. 어린이 독자가 기분 좋게 책장을 덮을 수 있게요.     <br>이 그림책은 배경을 과감하게 생략하고 등장인물의 표정과 행동에 중점을 둡니다. 검은 선으로 테두리를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채색도 단순합니다. 그래서 더욱 등장인물에 집중하게 됩니다. <br>독후활동으로 도아처럼 자신에게 비밀이 있다면 무엇인지, 왜 숨기고 싶은지, 단점이라면 어떻게 없앨 것인지 이야기 나눠보면 좋겠습니다. 마음에 드는 장면을 따라 그리거나 자신의 이야기를 4컷 만화로 표현해 볼 수 있습니다. 도아의 긴 양말을 찾은 친구가 그 양말을 신고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뒷이야기 상상하기도 좋습니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94/67/cover150/891173291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946707</link></image></item><item><author>leonjung</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입양산업의 민낯을 파헤치다! - [너의 한국 엄마에게 - 조작과 오류로 덧칠된 초국가적 입양 산업의 민낯]</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0268114/17248208</link><pubDate>Thu, 30 Apr 2026 08: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0268114/1724820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7415&TPaperId=1724820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89/36/coveroff/k06213741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7415&TPaperId=1724820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너의 한국 엄마에게 - 조작과 오류로 덧칠된 초국가적 입양 산업의 민낯</a><br/>크리스틴 몰비크 보튼마르크 지음, 손화수 옮김 / 푸른숲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br>**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br><br>나는 1989년 MBC에서 방영한 “수잔 브링크의 아리랑”을 보고 처음으로 해외 입양에 대해 알았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당시 받은 충격은 강력했다. 서양 가정에 입양된 한국 아이가 겪는 정체성 혼란과 인종 차별이 얼마나 큰 상처가 되는지, 그것이 생모를 찾는다 해서 나을 리 없다는 걸 알면서도 수잔이 생모를 찾는 과정을 응원했다. 더 놀랐던 건 한국 전쟁 때 시작된 해외 입양이 수십 년이 지나도록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그 후 해외 입양 관련 기사나 책이 나오면 찾아 읽었다. 그럴 때마다 분노가 일었다. 한국 이젠 선진국이라며? 그런데 여전히 수잔 같은 이가 있다고?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아이를 수출하는 나라라는 오명이 부끄러웠다. 내 삶과 실질적 연관이 없는 일이지만 나는 이 문제에 촉각이 곤두섰다. 일반인인 내가 뭘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는데 말이다. <br>이번에 도서출판 푸른숲에서 출간된 &lt;너의 한국 엄마에게&gt; 책 소개를 보다가 눈이 번쩍 뜨였다. 그간 잊고 있던 해외 입양 문제를 오랜만에, 것도 전문가의 시각으로 만나겠구나 싶어 서평단에 신청했는데 당첨되었다. 먼저 출판사에 고맙고 송구스럽다. 관심 있는 분야라고 해놓고선 사지 않고 무료로 받다니... 그래서 집 근처 도서관 세 군데에 희망 도서 신청을 했다. 역자 손화수씨 덕분에 술술 읽을 수 있었다. 한국인이 쓴 책인가 싶을 정도였다. 번역서의 경우, 이 책처럼 분량이 400여 쪽에 달한다면 읽다가 덜컥덜컥 걸리는 부분이 꼭 있다. 그런데 문맥이 이해가 안 되어 여러 번 읽어야하는 문장이 전혀 없었다. 노르웨이의 기사나 자료, 통계가 있었음에도 가독성이 떨어지지 않았다. 찾아보니 &lt;새들이 남쪽으로 가는 날&gt;도 손화수씨의 번역이었다. 이 소설도 인상 깊게 읽었는데 번역가가 얼마나 중요한지 재확인했다. <br>저자 크리스틴 몰비크 보튼마르크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 이 책은 사회학자의 저서인데 어렵지 않으며 자신의 경험이 일정 부분 들어 있지만 감정적으로 흐르지 않는다. 한 때 내가 꾸던 꿈이 이루어진 것 같았다. 무슨 소리냐 싶고 뇌피셜이라 욕해도 어쩔 수 없지만 나는 책을 읽는 내내 반가웠고 책을 덮으면서는 뿌듯했다. 내가 사회학자가 되어 쓰고 싶은 글의 전형이었기 때문이다. 사회학을 전공하고 싶었으나 그러지 못했고 사회과학 서적을 읽으며 대리만족했으나 이렇게 마음에 드는 글을 만난 건 처음이다. <br>저자의 아들(한국 이름-박현욱)에게도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장하다!” 이렇게 짧으면서 너른 품을 지닌 비슷한 낱말이 노르웨이어에 있는지 모르겠지만, 심지 굳게 잘 자라준 것에 어울리는 한국어라 생각했다. 책 속에서 ‘너’로 등장할 때마다 체념한 듯, 달관한 듯 보여 마음이 아팠다. 친모와 만나기 위해 한국에 왔을 때 그제야 편안해 보였다. 텍스트로도 충분히 느껴졌다. 그의 얼굴에 자연스럽고 편안한 미소가 피어올랐을 것이다.    <br>저자는 노르웨이의 사회학자이자 입양모이다. 첫 딸을 낳고 더 이상 아이를 가질 수 없다는 것을 알았을 때 입양을 준비했다. 힘든 시간을 거쳐 한국에서 남자 아이를 입양했다. 그 아이와 동질감을 느낄 수 있으리라 기대하며 2년 후 여자 아이를 또 한국에서 입양했다. 절차가 까다로웠지만 참고 기다려 남매를 두게 되었다. 노르웨이인 엄마는 한국인 남매에게 무한 사랑을 쏟고 싶었다. 양육하기 힘든 사연이 있었을 게 분명한 미혼모(서류상 미혼모라고 쓰인 친모)의 아이를 사랑으로 키우면 그 미혼모에게도 좋은 일이라 굳게 믿었다. <br>그러나 여러 가지 문제가 생겼다. 북유럽 가정에 입양된 동양인 아이가 성장하며 받게 될 차별과 배제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 못했다. 그것은 가족, 친척, 학교, 사회까지 전방위적으로 벌어졌다. 게다가 입양한 딸의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서 그 아이를 케어하는데 온 신경을 쏟게 되었다. 먼저 입양한 아들에게 가는 손길과 마음의 빈도는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입양 가정이 아니어도 아프거나 장애가 있는 형제가 있을 때 그렇지 않은 아이는 조숙해진다. 혼자 하는 것에 익숙하며 스스로 마음을 단속하는 법도 일찍 깨친다. 현욱을 이방인으로 대하는 백인의 눈빛을 견디면서 괜찮으냐고 자꾸 묻는 노르웨이 엄마에게 아무 일 없다고 말해야 했다. 자신이 바꿀 수 있는 일은 없다는 것을 알기에. 그랬던 현욱은 2020년 1월, 의문을 품는다. 한국에서 노르웨이로 올 때(1998년) 자신에게 딸려 온 몇 안 되는 정보를 보며 묻는다. <br>“정말 이게 전부인가요, 엄마?”<br>저자는 아들이 궁금해 하는 것을 알아내기 위한 여정에 함께 하기로 한다. 그리고 자문해보았다. 아들을 낳은 친엄마에 대해 왜 궁금해 하지 않았을까? 한국은 왜 그렇게 많은 아이들을 해외로 입양 보냈을까? 노르웨이는 어째서 입양 가정이 겪을 어려움에 대해 아무런 준비나 대책도 없이 입양을 허가했나? 이런 의문을 해결하는데 저자의 전공이 큰 역할을 했다. 해외에서 노르웨이로 입양된 아동에 대해 조사하고, 한국의 해외 입양사 대해 알아본다. 문제점을 찾아냈고 신문에 그것을 알리는 기사를 냈다. 노르웨이를 포함한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해외입양 사례를 찾아 인터뷰하며 자신이 무지하고 무신경했음을 깨닫는다.<br>저자는 이 책에서 ‘해외입양’이 몇 십년간 두르고 있던 ‘선의’라는 옷을 벗겨냈다. 실체 없는 ‘선의’를 입고 있던 국가와 입양 알선 단체, 벌거벗은 줄 알면서 말하지 못한 채 눈 가렸던 우리는 모두 벌거벗은 임금님이었던 게 아닐까. 나는 이 책이, 임금님이 벌거벗었다고 말한 아이와 같은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해외입양이라는 사회구조적 문제와 어쩔 수없이 그에 속해버린 개인의 상황을 씨실과 날실로 촘촘하게 엮였다. 특히 당사자가 내는 목소리이기에 더욱 설득력을 얻는다는 것에 동의하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무엇보다 저자가 엄마이기에 친모가 겪었을 고통에 비중을 두었다. <br>박현욱이 궁금해 했던 것들을 한국에 와서 찾게 되었는지, 한국 정부와 노르웨이 정부, 그리고 홀트 아동복지회는 무슨 잘못을 했는지, 확인해보고 싶다면 &lt;너의 한국 엄마에게&gt;를 필독하시길! <br>나는 ‘대한민국 해외입양 숫자 0명!’이라는 통계를 빨리 보고 싶다. <br>사회과학 서적의 전문성을 충분히 확보하면서도 개인의 경험이 잘 녹아든 이 책이 노르웨이와 한국을 넘어 다른 나라에도 많이 번역 출간되었으면 좋겠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89/36/cover150/k06213741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893640</link></image></item><item><author>leonjung</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악을 경계하며, 악에 빠지지 않게! - [슬픈 호랑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0268114/17235463</link><pubDate>Fri, 24 Apr 2026 03: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0268114/1723546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658&TPaperId=1723546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6/0/coveroff/893292565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658&TPaperId=1723546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슬픈 호랑이</a><br/>네주 시노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이 리뷰는 네이버카페 컬처블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br><br>&lt;슬픈 호랑이&gt;를 읽으면서 막막했다. ‘이 책의 리뷰를 어떻게 쓰지...’ 이런 생각을 하다가 아찔한 순간이 닥쳐 여러 번 책장을 덮어야 했다. 다 읽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고 리뷰를 쓰기도 힘들었다. 이 책은 의붓아버지에게 강간을 당한 딸의 회고록 형식이다. 그러나 순차적이지 않으며 에세이와 소설, 비평을 넘나든다. 작가는 쓰기 싫은데도 책을 쓰는 이유를 내내 자문했다. <br>"다른 사람들을 위한 것도 아니고 나 자신을 위한 것도 아니라면, 이 책에 무슨 소용이 있을까?"<br>독자인 나는 작가에게 묻고 싶었다.‘리뷰를 어떻게 써야 하나요?’ <br>작가는 어릴 때 계부로부터 지속적으로 성학대를 당했는데 성인이 되어서야 주위에 알렸고 그를 법정에 세웠다. 그러나 처벌은 가벼웠으며 형 집행 후 그의 삶은 놀라우리만치 평화롭고 생산적이었다. 작가는 자신과 비슷한 경험이 있는 작가나 유사한 소재로 다루어진 문학을 비교했고, 다큐나 실제 상담 뿐 아니라 프랑스 유명인 가족의 사례까지 소환한다. 이것은 아동 성학대가 일상적으로 벌어지고 있는데 반해 묻혀 있는 경우가 많으며 처벌도 미약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br>작가는 또 묻는다. 이러한 것을 알리는 프로그램이나 책의 방향성과 그것을 보거나 읽는 이의 초점에 대해. 작가는 자신이 쓰는 글이 그러한 소비에 부응하는 것인지, 아니면 의미가 있는 것인지, 구원받길 바라는 것인지, 계속 묻는 것이다. <br>독자 입장에서는 이런 질문을 만나면 당황스럽다. 이 책을 선택한 자신은 무얼 기대한 거지? 책을 읽다가 스스로를 검열한다. 관음증이 있었던가? 죄의식도 생겨난다. 피해자의 고통에 얼마만큼 공감이 되는가...<br>나는 작가의 고통에 힘겨워 여러 번 책을 덮었다 폈다 했다. 한편으로는 그의 글이 평소 생각하지 않았던 부분을 깊이 생각하게 했다. 세상이 아름답고 평온해 보여도 악한 인간은 위장한 채 숨어 있고, 법은 여전히 소아성범죄에 관대하며, 피해자의 고통을 이해하기란 힘들다는 것을. 내가 이렇게 밖에 쓸 수 없어서 답답하다. 책에서 다룬 것들을 하나하나 인용할 수도 없고 격렬한 공감을 하기엔 과도해 보일 것 같다. 작가가 자신의 경험과 가족, 계부 이야기를 자세히 쓸 수밖에 없었던 이유 역시 나 같은 독자 때문일 수도 있을 것 같다. <br>그러나 드러내야만 했던 더 큰 이유는 자신의 딸 때문이었다. 작가 뿐 아니라 여러 사례를 보면 소아성범죄 피해자는 주위에 알리지 못한다. 끝끝내 피해 사실을 밝히지 못한 채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삶이 어떨지 감히 상상하기 어렵다. 피폐해진 정신과 육체로 성인이 되었을 때 암으로 발현되거나 스스로 생을 마감하기도 한다. 작가는 자신과 닮은 모습으로 성장하는 딸을 보며 책을 쓰기로 마음먹었다.     <br>작가는 가해자에게 영향을 받은 자신이 그와 같은 인간종이라는 것을 견디기 힘들어 했다. 그럼에도 작가는 괴물과 자신을 구분하고자 이 책을 썼다는 생각이 든다. 작가가 한 질문 중에서 아래 문장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br>p.333<br>내가 과거의 처지를 잊고 나보다 작은 존재를 억누를 위험은 없을까? 나보다 강한 어떤 힘에 맞서 일어서면서도 다른 힘을 억압하는 쪽으로 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어떻게 악을 초월하면서도 새로운 악을 향하지 않고 선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까? 그리고 어떻게 해야 그 선이 우리에게 중요하고 매력적인 것으로 계속 남아 있게 될까?<br>소아성범죄는 섹스보다는 권력으로 휘두른 폭력에 더 무게를 둔다. 가해가 멈추거나 가해자가 사라진다 해도 한 인격이 당한 피해는 성인이 되어서도 육체와 정신을 황폐하게 한다. 작가는 자신에게 묻는 것이지만 모두에게 경고한다. 세상에는 너무나 다른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는데 가해자와 피해자도 섞여있고 선과 악의 구분조차 모호하다고. 저도 모르게 악에 빠져들 수 있으므로 경계하자고. 경계에 서 있으면서 그 안으로 들어가지는 말자고 한다. 비틀거릴지언정 그 속에 떨어지지 말자고! <br>책의 주제와 조금 어긋나긴 하는데, 이 책을 읽으며 나는 사실적이고 진실된 글을 쓰지 못하고 있다는 걸 다시금 깨달았다. 작가는 글쓰기가 치료법이 된다는 생각을 믿지 않는다고 했다. 정석처럼 알고 있던 ‘자신의 고통을 드러내는 글을 쓰다보면 어느 정도 치유가 된다.’는 말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말이다. 나는 항상 내 이야기를 쓰면서 호주머니 뒤집듯 다 꺼내놓지 못했다. 거짓을 쓰는 건 아닌데 늘 찜찜함이 있었다. 그럼 아예 소설을 쓰면 되겠다 싶었지만 그건 또 깜냥 부족이다. 진실과 진솔 사이를 헤매다 사실에라도 근접하려고 하는데 쉽지 않다. 글쓰기는 쓰면 쓸수록 어렵다.     &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6/0/cover150/893292565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860015</link></image></item><item><author>leonjung</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나에게 안녕~~ - [부디 안녕하기를 - 나의 깃든 이에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0268114/17229751</link><pubDate>Tue, 21 Apr 2026 11: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0268114/1722975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12137959&TPaperId=1722975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78/15/coveroff/k91213795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12137959&TPaperId=1722975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부디 안녕하기를 - 나의 깃든 이에게</a><br/>남유하 지음 / 책폴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br>**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가제본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br><br>내 몸에 다른 영혼이 들어온다? 간혹 빙의라는 이름으로 그런 일이 생기기도 하지만 무속 신앙에서나 벌어질법한 일이라고 여겨진다. 이처럼 드문 일이 반대로 일어난다면 어떨까? 거의 모두에게 다른 영혼(사람일 수도 있지만 식물, 동물일 수도 있음)이 깃들지만 일부는 그렇지 못하며 그런 이들은 소수이기에 차별받는다면? 이런 상상력으로 풀어낸 소설이 남유하 작가의 신작 &lt;부디 안녕하기를&gt;이다. 이 책을 가제본 서평단으로 받아 읽었다.<br>&lt;부디 안녕하기를&gt;의 배경은 먼 미래, 태양계가 아닌 다른 은하계의 어떤 행성이다. 주인공 소로는 열일곱이고 이제 곧 영혼이 깃들 예정이다. SF와 무속 신앙, 오컬트적 요소가 결합된 소설이라 난해할 것 같지만 등장인물들의 사고와 행동이 우리와 그리 다를 바 없이 묘사되어서 그렇게 낯설지는 않았다. 독자마다 공감할 지점이 조금씩 다르겠지만 나는 이 소설의 설정에 대해 오래 생각하다 상상의 나래를 폈다. <br>내 평생 ‘소울 메이트’는 없다는 자조가 일 때면 참 가엾은 인생이구나 싶다가도, 어차피 인간은 혼자 왔다 혼자 가는 거라는 자위로 이어지곤 했다. 이제는 거의 체념의 상태로 내 팔 내가 흔들면서 잘 살지 않냐며 자위하는데 이 쯤 되면 인간승리에 도달한 게 아닌가 싶다. 이런 내게 만약 다른 영혼이 깃든다면? 지난 일 년 간 이어지고 있는 스트레스를 해결해주지는 못하겠지만, 내가 하는 말을 다 들어주면 좋겠다. 내가 당한 일을 평가, 비난하지 않고 앞으로 계속 이어질 일들에 대한 예상이나 조언도 하지 않고... 요즘 수시로 튀어나오는 욕 때문에 자꾸 주위를 살피는 버릇이 생겼다. 누군가 들으면 안 될 것 같아서다.        <br>열일곱 살 소로에게 깃든 영혼은 70대 여성 조영인이다. 화성으로 가던 우주여객선이 소행성과 충돌하여 전복되었고, 조영인은 아주 오랜 시간 우주를 떠돌다 소로에게 깃들었다. 아직 20년도 살지 않은 소로와 할머니의 만남은 꽤 안정적이다. 소로는 조영인의 기억 속 지구와 태양계에 대해 알아가는 것이 재미있다. 소로가 신성한 아이(스포라서 추가 설명 못함)라는 비밀이 밝혀지고 조영인이 무당의 딸이었다는 것도 드러나는데, 이것은 두 영혼의 만남이 필연적이었음을 보여준다. 조영인의 어린 시절과 소로의 현 상황이 대비되면서도 묘하게 닮아 있다.<br>다른 듯 닮은 소로와 조영인의 영혼이 공존하며 서로를 지켜낸다. 다른 영혼이 있다면 스트레스를 풀 생각 먼저 한 자신이 좀 부끄럽긴 한데... 그만큼 극심한 고통 속에 있었기 때문이라는 변명을 해본다. 내게 다른 영혼이 깃들 리는 없다. 내 안에 깃드는 것은 지나온 시간이 누적된 것들인데 최근 일 년 간(어떠한 이유로든) 나는 나쁜 것들을 깃들게 한 게 아닌가 싶다. 늘 그래왔듯 스스로를 책망했다 위로하며 살아가겠지만, 자신을 도닥여주고 싶다. <br>이 글을 쓰다 보니 책 제목에서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이 어렴풋이 다가온다. 당신은 안녕한가? 안녕하기를 바란다고... 지난 일 년 간 분노와 책망만 쌓아왔다. 내 안에 부정적인 것들만 깃들게 한 것은 나 자신이었다. 그런 것을 내 영혼에게 쏟아 부은 것이다. 거울을 본다. 어두운 표정을 한 추레하고 늙은 여자가 있다. 입 꼬리를 추어올려본다. 밝고 맑은 영혼이 깃들도록~~   &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78/15/cover150/k91213795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781587</link></image></item><item><author>leonjung</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고양이의 연주를 들어보아요~ - [앰버와 고양이 음악단]</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0268114/17217659</link><pubDate>Wed, 15 Apr 2026 08: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0268114/1721765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1382057&TPaperId=1721765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3/11/coveroff/893138205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1382057&TPaperId=1721765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앰버와 고양이 음악단</a><br/>최은영 지음, 서은영 그림 / 꼬마이실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br><br>**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br><br>&nbsp;&lt;앰버와 고양이 음악단&gt;은 표지부터 심쿵합니다. 악기와 고양이가 이렇게 잘 어울리다니요! 하기야 고양이 이즈 뭔들~~ 고양이가 음악단을 한다니, 브레멘 음악대가 떠오르네요. 브레멘 음악대에는 주인에게 쫓겨나거나 도망친 동물 네 마리가 힘을 합쳐 도둑을 물리치는데, 그 중에 고양이도 있지요. 고양이는 언제 어디서나 빠질 수 없나 봐요. <br>&lt;앰버와 고양이 음악단&gt;의 단원은 고양이가 여섯이에요. 앰버는 피아노 앞에 선 고양이죠. 그런데 귀 끝도 잘려 있고 눈도 한 쪽이 없네요. 앰버의 삶이 꽤 고단했을 거라고 짐작이 가는군요. 아, 가만 보니 나머지 고양이들도 귀 끝이 잘려 있어요. 모두 길냥이인 모양이에요. 참고로 귀 끝이 잘렸다는 건 TNR(Trap포획해서 Neuter중성화한 후에 Return원래 살던 곳으로 돌려보냄)된 고양이라는 뜻이에요. 지자체에서 하는 사업으로 개체 수 조절과 갈등 예방이 목적입니다.<br><br>악기 창고에 살고 있는 고양이들은 모두 이름이 있답니다. 앰버, 레오, 토티, 심바, 설기, 칼리까지 하나같이 귀여워서 어떤 녀석을 좋아해야할지 모르겠어요. 표지에서 악기 앞에 자리 잡고 있는 고양이들이 어떻게 연주할지 기대가 되었지요. 아하, 앰버는 피아노 소리가 시끄럽다고 싫어했군요. 그런데 설기가 제대로 연주하면 소음이 아니라 음악이 될 거라고 말합니다.<br><br>그래서 앰버는 피아노를 치는 사람을 자세히 관찰했어요. 밤마다 오케스트라에 맞춰 피아노를 연주하는 꿈을 꾸었고 열심히 연습도 합니다. 어린이들은 고양이들이 각자 맡은 악기를 연습하는 과정을 보며 아름다운 음악은 관심과 연습에서 나온다는 것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실수도 하고 힘들 때도 있지만 함께 빚어낸 화음은 모두에게 충만감을 주지요. <br><br><br>드디어 음악단 결성! 그리고 숲속 친구들을 초대합니다. 다섯 고양이의 연주와 설기의 노래! 어떤 멜로디일지 정말 궁금합니다. 설기가 부르는 노래 가사에 맞춰 흥얼거려봅니다. 고양이 음악단도 감상하고 있는 동물 친구들도 모두 행복해 보여요. 마지막 생쥐의 초대장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어요.<br>“차가운 길 위에서 사는 쓸쓸하고 외로운 모든 생명들을 초대합니다.”<br>길 위의 생명을 사랑하는 최은영 작가님의 마음이 담뿍 담겨 있지요? 서은영 작가님은 각자의 귀여움을 제대로 발사하는 여섯 고양이를 그려내었습니다. 이 그림책을 보면 음악을 사랑하고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절로 생길 거예요. 아이들과 같이 읽고 그림과 음악으로 표현 활동을 해보면 어떨까요. 가장 마음에 드는 고양이를 골라 연주하는 모습을 그리거나 고양이가 연주한 악기 소리를 들어보게 합니다. 만약 책에 나오는 악기가 있다면 직접 연주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책의 마지막에 악기 소개가 있으니 참고할 수 있습니다.<br><br><br>또 우리 동네에서 볼 수 있는 고양이들을 관찰해 보는 겁니다. TNR을 알았으니 우리 동네 고양이들의 귀 모양은 어떤지 살펴보고 내가 사는 곳의 지자체가 이 사업을 하고 있는지 확인해 보면 어떨까요? 초등학교 3학년 사회에서는 우리가 사는 곳에 대해 배우니 연계한 활동이 될 것입니다. &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3/11/cover150/893138205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831176</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