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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부자인 아이는 어떻게 성장하는가 - 행복할 줄 아는 아이로 키우는 정서 육아법
박소영 지음 / 북크레용 / 2024년 9월
평점 :
많은 부모들이 아이의 교육을 그냥 외부 기관에 맡겨버리고 <나는 돈만 벌고, 서포트만 하겠다>로 일관한다는 거죠
물론 프로그래밍은 프로그래머에 맡기고, 배관일은 배관공이 해야 하고, 건축일은 건축 전문가가 하는 것이 맞습니다
다만 <교육은 교육을 잘하는 사람에게 맡긴다>는 발상은 약간 다릅니다
물론 정규교육도 중3이 넘어가는 시점은 입시형 전문학원에 보내는 것도 동의하지만, 그 전의 교육은 충분히 홈스쿨링으로도 가능하다 생각해요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서 늘 궁금했던 부분이 있습니다
과연 <교육을 교육자들에게만 맡기는 것이 맞는 일일까?>, 혹은 <부모가 어느 정도 개입을 하여 함께 하는 교육을 하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나름의 철학과 계획을 세우고, 아이가 3살(만2세)때부터 아이와 함께 놀이 형식으로, <아이에게 주도권을 주고, 우연히 놀이와 학습과 버무리는 방식>으로 아이 학습을 끌어온지 4년차입니다
아이는 학습이라 느끼지 못했을 그 많은 <놀이식 홈스쿨링 선행>시간동안에 아이는 이미 수학, 영어, 역사, 지리, 과학 등의 방면에서 초등입학 전에 초등4-5학년 이상의 수준의 지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책을 좋아하는 것은 덤이구요)
도대체 어떻게 이런 것이 가능할까? 사람들은 왜 이것을 모르는 것일까? 궁금하던 차에 그 해답을 가려줄 도서를 발견했습니다
박소영 저자의 도서 <마음이 부자인 아이는 어떻게 성장하는가>에서는 아이의 정서지능과 애착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교육 방법을 제시합니다
운이 좋았을지 모르지만, 저자가 강조하고 있는 내용을 읽어보니, 우리가 지난 4년동안 아이와 함께 했던 놀이들, 액티비티들이 저자가 강조하고 있는 내용과 거의 70% 이상 닮아 있더라구요
저자는 부모와 아이가 감정과 생각을 공유하는 상호주관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상호주관성은 부모와 아이가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과정을 통해 형성됩니다
아이가 제대로 된 개념을 탑재하고 이 사회에 나오도록 하는 데 부모의 역할은 상당히 중요하지만

그 방법은 우선 아이가 나의 믿음과 반대되는 이야기를 해도 우선은 들어주고, 공감을 해준 다음에 올바른 피드백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틀린 이야기를 하는 아이의 말을 우선 다 들어주고, 그 후에 공감을 해준 후에 바로 잡아줘야 하기 때문이지만, 우리 인간의 뇌는 결국 어떤 어려움도 <시냅스>의 습관으로 이겨내고 잘할 수 있도록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그와 동시에 아이에게는 부정적인 모습이 아니고 긍정적이고 밝고 진취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마지막은 아이와의 놀이를 통한 교육입니다
모든 챕터의 내용이 100% 공감이 가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큰 특혜와 효과를 보고 <공부를 좋아하는 아이>로 만든 것이 이 놀이를 통한 교육이었던 것 같아요
저자는 놀이가 아이의 정서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부모는 아이와 함께 놀이를 통해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고, 아이와의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고, 놀이를 통해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부모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정서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이와의 관계 밀도를 높여줄 4주 워크시트를 제공하는데, 이 워크시트는 부모가 아이와의 관계를 점검하고, 더 나은 상호작용을 위해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하고 실제 작성을 하면서 점검해 나갈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 확신이 됩니다
결국은 40대가 넘어가면 아이가 잘 되는 것을 보면서 부모도 만족을 느끼는 것은 인지상정입니다
아니라고 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것은 <본능>을 거부하는 <위선>일 뿐이라 생각해요
서로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기뻐하는 것이 가족의 모습 아니겠어요?
#박소영 #북크레용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독서 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