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역사 다이제스트 100 New 다이제스트 100 시리즈 11
이강혁 지음 / 가람기획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스페인은 사실 우리 가족에게도 아껴두고 묵혀두고 있는 여행지이기도 합니다

특히 유럽 역사에 많은 관심이 있는 아이이지만, 아직은 복잡한 국제정세에 대한 것을 효율적으로 알려주기 어려워서, 아이가 딱 초등 3-4학년 무렵이 될때, 가족이 함께 1년에서 1년반을 목표로 유럽을 한바퀴 돌기로 계획을 세우고 있구요

유럽의 여정 중에서 가장 큰 기대를 하고 있는 곳은 콘스탄티노플(이스탄불)과 이탈리아와 더불어 스페인과 포르투갈입니다




이슬람과의 격전을 겪어냈던 최전방 지역이기도 하기 때문에 유럽 안에 남아 있는 이슬람의 사적들과 크고 작은 상처를 통해 역사적인 의미를 맛보고 싶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속 반복되고 교체되는 왕이나 왕족의 이름으로 질려버리게 만드는 다른 도서와 다르게

해당 스페인역사 다이제스트100는 각 시대와 사적들을 딱 이슈로 잡고 그에 해당하는 디테일한, 그리고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중심으로 스페인의 역사를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도서 초반의 <로마 제국의 이베리아 반도 점령> 챕터에서는 로마 제국이 이베리아 반도를 정복하는 과정을 다루고 있는데요, 로마 제국은 기원전 3세기부터 스페인이 속해 있는 이베리아 반도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 무렵 포에니 전쟁을 통해 카르타고를 물리치고 이 지역을 장악하게 되는데요, 로마는 이베리아 반도를 여러 속주로 나누어 통치했고, 이 과정에서 로마의 법, 언어, 문화가 이베리아 반도에 깊이 뿌리내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역시 스페인 역사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부분은 이슬람교도들과의 분투의 과정입니다

<이슬람 교도들의 이베리아 반도 침입> 챕터에서는 8세기 초 이슬람 군대가 이베리아 반도를 침략한 과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8세기에 타리크 이븐 지야드가 이끄는 이슬람 군대는 지브롤터 해협을 건너 이베리아 반도에 상륙하면서 스페인의 흑역사가 막을 올리는데요

이슬람 군대는 서고트 왕국을 빠르게 무너뜨리고, 이베리아 반도의 대부분을 점령하고 긴 시간의 통치를 이어갑니다


이슬람 통치 기간 동안 다양한 종교와 문화가 공존하며, 이베리아 반도는 중요한 학문과 문화의 중심지로 발전하기도 했지만, 경제와 문화의 발전을 넘어 내땅을 되찾기 위한 스페인 국민들의 염원은 결국 이슬람의 검은 영향력을 물리치게 됩니다

이슬람 통치는 15세기 후반 레콩키스타(국토 회복 운동)로 인해 종식됩니다

우리나라가 일본식민지에서 벗어난 광복절에 큰 감동과 중요성의 의미를 둔다면 스페인 사람들에게는 십자군과 함께 이슬람을 물리친 이 레콩키스타에 큰 의미를 가지고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강력한 해상력을 바탕으로 전세계를 도발했던 용감한 민족 이베리아 민족 스페인!

우리나라와 비슷한 침탈과 반항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스페인, 일확천금으로 전 세계를 호령할 수 있었지만, 지리적 요인과 주위 강대국들과의 영향 중에 결국은 영국과 미국에 그 주도권을 빼앗길 수 밖에 없었던, 그리고 지금은 변변치 않은 국가경쟁력으로 인해 부채에 시달리고 PIIGS 골칫덩이의 일원이 되어버렸지만 국민들의 열정만큼은 대단한 <한때 잘나간 동네 형>같은 스페인!

보면 볼수록 매력덩어리인 스페인을 너무 잘 표현한 도서 스페인역사 다이제스트100를 강추합니다



#스페인역사 다이제스트100, #이강혁, #가람기획,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해당 도서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독서 후 남기는 실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온라인 마켓, 매출 100억 비밀 노트 - 24년 차 이커머스 MD가 말하는
김태영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윗사람에게 스트레스 안 받고 동료에게 스트레스 안 받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내가 사장이 되는 방법이 확실하죠

하지만 내가 사장이 되기 위해서 사업체를 꾸리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자본금이 필요합니다

그 작은 치킨집이나 편의점을 차린다해도 1억 가까운 리스크 머니가 필요하다는 것은 슬픈 일입니다





다만 최근에는 온라인 마켓을 통해 비용적인 리스크를 줄일 수가 있다는 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서서히 온라인 마켓으로 진입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온라인 마켓에 진입해서 성공을 손에 쥐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온라인 마켓도 마찬가지로 전략과 비법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비법을 풀어놓은 도서가 바로 <온라인 마켓 매출 100억 비밀노트>입니다


도서는 총 9개 챕터로 온라인 마켓에서 성공하기 위한 디테일 기법을 다루고 있습니다

잘 팔리는 상품에 대한 내용부터 브랜딩을 잘하는 방법, 내가 팔게될 제품의 가격결정에 필요한 지식, 온라인 몰에서 2인자로도 성공하는 비법이라던가, 상세페이지에서 승부를 걸고 성공을 거머쥐는 방법, 그리고 매출이 어느 정도 늘어난 시점에서 MD와의 관계 형성을 통해 더 높은 매출을 올리는 정석 방법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사실 온라인 마켓에 큰 포부를 가지고 들어섰다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추풍낙엽처럼 포기하고 떨어져나가는 결정적인 계기에는 <최근에 프로그램을 이용한 BULK LISTING>때문입니다

하나하나 시간 들여 작업하면 뭐하냐, 결국은 하루에 자동 프로그램을 돌려서 몇백개씩 리스팅하는 셀러를 어떻게 이기냐라는 거죠


하지만 실제로 이렇게 기존의 상페를 카피해서 올라오는 제품들은 고객들의 끌지 못하며, 확실한 카피라이팅 기법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면 온라인 마켓이 새롭게 보일 수 밖에 없다 생각해요

물론 한달에 200-300만 정도의 수익에서 만족한다면 MD를 만나야 할 이유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다만 내 온라인몰이 그 이상의 매출을 내고, 더 앞으로 나아가서 빠르게 사업을 확장시키려면 피할 수 없는 관문이 MD와의 미팅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영업을 하고 있는 회사원이면 이런 자질을 이미 숙달을 해서 알고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대부분은 따로 시간을 내서 공부를 해야 합니다

온라인 마켓 매출 100억 비밀노트에서 "평생 팔 제품"을 찾으라는 조언은 온라인 사업의 장기적 성공과 안정적 수익 창출을 위한 전략적 선택을 강조합니다


어찌보면 천기누설에 가까울 정도로 온라인 마켓의 정석을 다루고 있는 도서인지라, 향후 은퇴 후에 해당 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는 저에게는 정확한 테크트리를 통해 업에 뛰어드는 경쟁자가 많아질까 살짝 불편하고 걱정스러운 도서였던 것 같아요




#온라인마켓매출100억비밀노트, #김태영, #두드림미디어,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해당 포스팅은 출판사를 통해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한 실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드디어 만나는 대만사 수업 -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는 400년 대만의 역사 드디어 시리즈 2
우이룽 지음, 박소정 옮김 / 현대지성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최근에 우연히 만나게 된 우이룽의 <드디어 만나는 대만사 수업>은 그래서 저에겐 특히나 가뭄 속의 단비같은 도서였습니다

우이룽의 드디어 만나는 대만사 수업은 대만사를 16개의 주요 테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의 대만 역사를 그리고 있는데 각 장은 대만 원주민의 창세 신화에서부터 시작해 네덜란드와 스페인 통치, 청나라 시대, 일본 식민지 시대, 그리고 현대의 K-pop 열풍에 이르기까지 대만의 문화와 사회적 변화들을 차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가 이미 수차례 다른 도서를 통해 봐온 1949년 언저리의 국공내전과 국민당의 장개석을 우두머리로 하는 대만 정부의 설립에 대한 내용은 살짝 약하게 다루고 있고, 반면에 다른 시대의 더 재미난 사적들을 자세하게 다양하게 다루고 있어서 저는 이런 점이 더 좋았던 것 같네요

국민당 정부가 들어오기 훨씬 전인 17세기 초에는 네덜란드와 스페인이 일시적으로 대만을 식민지화하여 다스렸던 사적이 있습니다


맨 처음 대만에 올라온 서양인은 네덜란드였다고 하는데 이 점은 이전에 몰랐던 사실이네요

1624년, 네덜란드는 대만의 남서부 지역에 정착하여 기지를 세우고 대만을 거점으로 삼았습니다

쪽수의 열위때문일까 네덜란드 인들은 현지 원주민을 지배하는 대신 무역을 통해 그들과 교류하며, 주로 중국 및 일본과의 상업 활동을 확대했습니다, 네덜란드는 대만에 교회를 세우고 원주민에게 기독교를 전파하는 등 종교적 영향도 끼쳤죠!​​


스페인은 1626년 대만 북부에 정착하여 네덜란드와 경쟁 관계를 형성했구요, 필리핀과 연결하여 무역 삼각지대를 통해 장악력을 높이려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스페인 세력은 네덜란드보다 약했고, 1642년에 네덜란드가 대만 북부의 스페인 요새를 점령하면서 스페인 통치는 끝이 나게 됩니다


한족 이주자들은 주로 농업을 위해 척박한 환경에서도 토지를 개간하며 정착했는데, 이는 원주민의 기존 생활 터전을 잠식하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원주민들은 점차 산간 지역으로 밀려나거나 생계를 잃기도 했구요, 두 그룹간에는 늘 다툼과 영역 다툼이 있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한족 이주민들이 대만에 정착하면서 원주민과의 혼인 관계가 생기기도 했고, 서로의 문화를 부분적으로 수용하면서 대만의 독특한 문화가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화롄에서 오른쪽 산맥을 따라서 북에서 남으로 내려가면 대만 원주민들이 정착을 하고 있는 정착촌들이 많이 있는데, 이곳들을 적어도 1달이라도 여행하는 것이 저의 꿈이기도 합니다

청나라의 지배를 받던 대만은 오래지 않아서 청일 전쟁의 패배로 결국 일본제국의 손아귀에 떨어지게 됩니다



공산당 배척이라던지, 일본으로부터 수탈과 약탈의 시대를 겪었던 것 등 어찌보면 상당히 비슷한 역사를 공유하고 있지만

이를 바라보는 관점은 또 확실히 차이가 나는 대만과 한국!

대만의 앞으로의 경제와 문화에 대한 내용들도 소개가 되고 있어서 정말 재밌게 읽은 도서가 아닐까 싶어요~

저는 이 책은 대만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더욱 추천을 해보고 싶어요! 아무것도 모르고 가는 대만은 전체 얼굴의 10분의 1도 못보고 오는 것이라 생각해요, 해당 도서를 읽고 방문하는 대만은 분명 180도 다른 시각과 시야를 가지게 해줄겁니다



#드디어만나는대만사수업, #우이룽, #현대지성,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실제 독서후 올리는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코번트가든의 여자들 - 18세기 은밀한 베스트셀러에 박제된 뒷골목 여자들의 삶
핼리 루벤홀드 지음, 정지영 옮김, 권김현영 해제 / 북트리거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영국이 전세계의 패권을 장악하게 된 사건은 산업혁명이지만, 그 첫걸음은 그리 찬란하지 않았습니다

18세기 런던은 산업혁명으로 인해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었습니다

물론 그만큼 세계의 부는 영국으로 흘러들었지만, 빈부의 격차는 극심해지고, 도심은 혼잡하고, 공장은 연기를 뿜어내며, 거리에는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신흥국이 성장과정 중에 겪는 여느 성장통과 마찬가지로, 기술이 없는 일반 시민들도 성장하는 런던 도심에 무작정 몰려들기 시작했고 그들을 수용할만큼의 일자리는 남아 있지 않아, 대부분의 소시민들은 배를 곯으며 알콜에 의존해서 살아야만 했습니다



당시에 런던에 몰려든 사람 중에는 건장한 남성들만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여성들도 먹고 사는 문제는 마찬가지였을테니까요

핼리 루벤홀드의 도서 <코번트 가든의 여자들>은 바로 18세기 런던의 매춘부들의 삶을 다룬 논픽션 도서입니다

해당 도서가 논픽션으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하게 된 계기는 바로, <해리스 리스트>라는 영국 당대 매춘부들의 리스트북때문입니다

해리스 리스트는 18세기 런던의 매춘부들의 정보를 담은 작은 포켓북인데요, 이 리스트는 1757년에 처음 출판되고 매춘부들의 이름과 특징을 상세히 기술한 내용으로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항상 음지에 자리하고 있는 산업은 그들을 관리하는 세력이 개입하게 마련이고요

그 세력의 중심에 있는 포주(Pimp)는 자산가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토대로 궁지에 몰린 매춘부들을 옳아매게 됩니다


저자 루벤홀드는 다양한 사료와 기록을 바탕으로 매춘부들의 일상, 그들이 겪었던 어려움, 그리고 그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조명하고 있습니다

도서의 내용은 단순히 매춘부들의 이야기를 넘어서, 당시 런던의 사회 구조와 계층 간의 갈등, 그리고 여성의 권리와 자유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돈을 벌고, 이상의 실현을 위해, 저주받은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은 접대부들 뿐이 아니었죠


도서의 <그럽 스트리트의 글 쓰는 노예> 챕터는 18세기 런던의 그럽 스트리트에서 활동하던 작가들의 삶과 그들이 겪었던 어려움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들은 주로 저널리스트, 소설가, 시인 등으로, 생계를 위해 글을 쓰며 살아가는데, 이들 역시 매춘부와 마찬가지로 종종 가난과 사회적 무시 속에서 살아가야 했으며, 그들의 작품은 종종 상업적 성공보다는 생존을 위한 수단이었습니다

작가들은 코번트 가든의 많은 유세가들과 포주 및 여성들과 꾸준히 소통하면서 업을 이어가야 했습니다

물론 방직이나 철도 등 올바른 궤도의 산업혁명적인 성장도 있었지만, 그 이면에는 런던에는 서로를 속여먹고 뜯어먹기 위한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 더욱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음지경제가 상당했음을 도서를 통해 알 수 있었어요

도서를 읽고 어떤 느낌을 가지게 되는지는 개개인마다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누군가는 여성의 인권에 대한 부분에 대한 강렬한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구요, 누군가는 당시 가진자들의 윤리의식에 대한 부분에 관심을 가질수도 있겠죠

저의 경우는 현재 만연하고 있는 지속적인 빈부격차의 심화에 따른 뉴노멀의 부분이 어쩌면 또 다른 런던의 18세기 매음굴로 향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역사는 되풀이되고, 그리고 또 다시 교훈을 얻지만, 결국은 인간은 또 같은 실수를 저지르고 갈아엎기를 되풀이 합니다

코번트가든의 여자들 강추합니다! 꼭 읽어보세요



#코번트가든의여자들, #핼리루벤홀드, #북트리거,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남기는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런 건 과학이 아닙니다
야마모토 기타로.이시카와 마사토 지음, 정한뉘 옮김 / 시그마북스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가장 중요한 우리의 <자산>을 갉아먹는 실질적인 음해의 요인이 되는 비과학적 왜곡들도 많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런 비과학적 음해에서 어떻게 벗어나야 할 것인가?

그런 의미에서 야마모토 기타로의 도서 <그런 건 과학이 아닙니다>는 올바른 시각을 가질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런 건 과학이 아닙니다는 현실 세상에 존재하는 유사과학을 비판하고 진정한 과학적 사고를 강조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해당 도서의 중심 모토는 진실된 과학을 근거로 하는 것과 아닌 것을 분간할줄 아는 능력인 과학 문해력(과학 리터러시)을 키우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쏟아져 나오는 도서들을 보면 놀라운 것이 비과학적인 테마를 마치 진실인 것처럼 다루고 있는 자칭 전문가라는 그룹들의 도서들도 여과가 없이 나온다는 사실인데요

학회라는 이름으로 혹은 전문가라는 이름의 권위에 맹목적으로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 비판적 사고를 통해 진짜 과학과 가짜 과학을 구별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과학적 연구 방법론에서 무작위 대조군 연구(Randomized Controlled Trials, RCT)의 중요성을 특히 강조하고 있는데요





저자는 RCT가 연구의 신뢰성을 높이는 핵심 방법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연구의 대상이 되는 자들이 특정 그룹에 한정되는 것이 아닌 무작위 실험군과 대조군 배정을 통해 비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인데요

해당 방법을 통해 연구자가 의도하지 않은 편향을 최소화하고, 결과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필수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미디어에서 보는 연구 자료들이 실제 어떤 특정 그룹군을 대상으로 조사/연구가 된 것인지는 일반 서민 독자의 시선에서는 절대 분간해내기 어렵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러한 무작위 대조군 연구에 대한 내용의 하나로 <한의학>이라는 키워드가 언급이 되는데요

저자는 한의학이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지만,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지적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한의학 역시 한의사들 양성 과정에서 일반 과학적 연구와 임상 시험을 통해 교육이 되고 있고, 그 결과 일부 치료법이 현대 의학에 통합되어 그 역할을 다변화하고, 인정이 되고 있음을 예로 들어 알려주고 있습니다

무속신앙과 더불어 현대의 성격 진단 테스트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점도 비판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주관적 관점이나 경험을 기반으로, 과학적인 접근이 결여되어 있다고 주장을 하고 있는데요


물론 별자리나 띠별 운세와 같은 허무맹랑한 것들은 너무 빠져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래도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MBTI같은 것은 실제 개인의 성향에 따라 나온 테스트로 많은 실질적인 인문과학적 관점에서 많은 연구가 이뤄지고, 관계학의 여러 성과들이 나올 수 있는 영역이 아닐까 생각도 해보게 되었습니다

옳은 뉴스와 가짜뉴스를 판별하는 능력을 기르는데 많은 인사이트를 주는 도서라 생각이 드네요

그럼에도 딱딱하게 쓰이지 않고, 여러 일러스트를 넣어서 질리지 않게 짤막하게 여러 개념을 다루고 있구요~

재밌는 테마들이 많아서 한번쯤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그런건과학이아닙니다, #야마모토기타로, #시그마북스,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독서 후 남기는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