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 붙는 중국어 독학 첫걸음 (증보판) - 발음부터 HSK까지! 입에 착! 시험에 착! 착! 붙는 외국어 시리즈
허은진.츠징위 지음 / 시사중국어사(시사에듀케이션)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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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중국어를 공부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취업할 때 HSK 점수를 요하는 회사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과거 중국어가 선택이었다면 앞으로는 영어와 같이 필수로 갖추어야 하는 능력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중국어 학습은 점차 필수불가결한 것이 되어가고 있는 듯 보입니다. 


하지만 막상 공부하려고 마음먹었다 하더라도 중국어에는 우리나라에 없는 성조가 있어 발음 단계에서부터 학습의 어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로 인해 학원에서 학습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착!붙는 중국어 독학 첫걸음]은 이러한 시대적 어려움과 필요성을 정확히 이해하고 혼자서도 중국어를 학습할 수 있을 정도로 풍부한 콘텐츠로 무장된 중국어 교재였습니다.






팟캐스트 강의(시사중국어사, 착중독)와 저자영상강의가 지원되고 있어 집에서도 편안하게 학습할 수 있습니다. 또한 원어민MP3 파일도 지원되고 단어암기동영상 또한 지원되어 성조의 변화를 인식하며 좀 더 효과적으로 단어를 암기할 수 있습니다. 


본문에 나와 있는 중국어 문장들은 발음이 모두 표기되어 있어 처음 학습임에도 따라서 발음하기 수월합니다. 어느 정도 발음을 읽을 수 있게 되었을 때부터는 책 내부에 부착되어 있는 셀로판지를 이용해 중국어를 혼자 힘으로 읽어 봄으로써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총 4주(28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단원별로 회화 및 어법 포인트가 정확히 명시되어 있어 학습을 계획하고 진행하기 수월하며, 각 단원마다 상황에 맞는 그림들이 제시되어 있어 각 문장들이 사용되는 상황들을 유추해 보며 언어를 보다 능동적으로 학습해 나갈 수 있습니다. 


또한 배운 문장에 단어들을 바꿔가며 연습해 보고, 각 문제들을 통해 배운 내용들을 떠올려보며 계속해서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학습의 효율을 높여줍니다.




[착! 붙는 중국어 독학 첫걸음]에서는 단순히 중국어의 기초학습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HSK까지 확장해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부록으로 제공되는 '챌린지 북'에는 HSK 1급/2급에 해당하는 미니 모의고사가 실려있어 HSK의 출제 경향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辛HSK 1급 필수 어휘를 모아 놓은 '간체자 노트'도 제공되어 있어 간체자를 올바르게 작성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습니다.




중국어 발음부터 간체자의 올바른 작성방법 그리고 HSK 시험까지 접해 볼 수 있는 중국어 학습 종합선물세트 같은 교재였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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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 유튜브에 뛰어들다 - 지상파 기자들의 뉴미디어 생존기
박수진 외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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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MBC, SBS, JTBC, YTN, TV조선과 같은 방송사는 물론이고, 조선일보, 동아일보, 경향신문, 한국일보, 한계와 같은 신문사까지도 이제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정보를 뉴스 정보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자들, 유튜브에 뛰어들다]에서는 지금과 같이 뉴스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유통되는 것이 일반화되지 않았던 시절부터 유튜브 채널에 뛰어 자신만의 정체성을 가진 채널을 구축한 지상파 기자 4인의 이야기가 담겨 있었습니다.

뉴미디어는 기자들이 원래 하던 것과 다른 일이라는 '장벽', 하지만 장벽을 깨지라고 있는 것이고, 앞장서서 그 벽을 깨는 사람들은 분명히 있다. 소수에 불과하지만 기존의 질서를 벗어나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보고자 하는 변종들은 조금씩 이곳저곳에서 나타나고 있었다. _[기자들, 유튜브에 뛰어들다], 035 page






그들은 일반 유튜버들과 달리 자신만의 정체성과 원칙을 가지고 콘텐츠를 제작하였고, 그 결과 유익하면서도 즐거운 콘텐츠들을 만들어내었습니다. 사람들은 일방적으로 내용을 전달받는 것이 아닌 제보 또는 상담 형태로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것이 일반화되었습니다. 이로써 사람들이 궁금해하지만 귀찮아서 찾아보지 않았던 것들, 평소 궁금하지만 알 기회가 없었던 것들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쉽고 재밌게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유튜브 채널에서는 더욱더 대중에게 유용하고 친근한 뉴스 콘텐츠를 만들 수 있게 되었고, 기존 뉴스에 어려움을 느꼈던 10대 20대, 뉴스 시청 및 신문 구독에 귀찮음을 느꼈던 30대 40대까지도 유튜브를 통해 정치와 경제 관련 뉴스를 더 잘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언론매체의 유튜브 채널 활성화로 인해 기존 중장년 남성 중심의 소비층에서 벗어나 좀 더 다양한 연령층들이 사회, 경제, 문화 등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비록 유튜브 알고리즘 시스템상 편중된 관점을 가지게 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측면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있지만, 이를 역으로 활용해 두 관점의 뉴스 유튜브 채널 콘텐츠를 시청함으로써 입체적이고 심층적인 사고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듣똑라'의 이지상 기자, '그것을 알려드림'의 진용진 크리에이터, '소비더머니'의 조현용 기자, '도티TV'의 도티 크리에이터의 인터뷰 등을 통해 그들이 아이디어를 찾는 방법, 구독자와 소통하는 방법, 콘텐츠 제작 의도와 지상파 채널과의 차별점 등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조회수를 올리고, '좋아요' 수를 늘리기 위해서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중요한 이슈를 전달하고, 보이스피싱에 노출되지 않도록 정보를 발 빠르게 정보를 전달하며 사람들에게 공감과 도움을 제공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 비디오머그 영상 제작 검수 과정]

아이템 발제 → 구성원 회의 통해 채택 여부 결정 → 작가 구성안 작성 → 담당 기자 1차 구성안 검수 → 영상 편집 → 작가, 기자, 편집자, 팀장 등 2차 영상 검수 → 콘텐츠 에디터, 제작진과 협의해 섬네일 제작 → 구성원 의견 수렴 → 영상 검수와 섬네일 검수 완료되면 업로드

_[기자들, 유튜브에 뛰어들다], 150 page


유튜브 등 뉴미디어 콘텐츠에는 방송 뉴스나 신문 기사와는 차별점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뉴미디어 플랫폼의 가벼운 특성에 지나치게 집중하다 보면 자칫 선을 넘을 수 있으니 경계해야 한다. 겉보기에는 유튜브 콘텐츠지만, 본질이 뉴스라는 점은 변하지 않는 사실이다. 자유로운 유튜브 세상 속 저널리즘에 대해 섬세한 고민이 필요한 이유다._[기자들, 유튜브에 뛰어들다], 150-151 page





[기자들 유튜브에 뛰어들다]에서는 뉴욕타임스에서 발표한 혁신 보고서의 영향으로 한국 언론사들이 그 흐름에 따라가기 위해 겪었던 시행착오들부터 기존 미디어들의 정적인 구조까지 솔직 담백하게 담아내고 있었습니다. 뉴스 진행 순서에 숨겨진 트릭이 무엇인지, 왜 우리나라 언론미디어에서 유튜브 채널이 활성화되었는지, 좋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제작자들이 어떻게 구독자들과 소통하는지, 어떠한 이유로 유료 구독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등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뉴스 소비의 흐름과 플랫폼의 변화를 예의 주시하면서도, 휘둘리지 않고 휩쓸리지 않는 우리의 플랫폼을 구축하며 독자를 유입할 방법에 대한 고민이 뒤따라야 한다. 우리가 마련한 공감으로 독자들을 불러들이는 게 쉽지는 않겠지만 결국 생존하기 위해 바람직한 방향이다. 변화를 따라갈 것인가 또는 선도할 것인가 하는 선택은 외줄 타기처럼 어려워도 우리가 가려는 길이다.

_[기자들, 유튜브에 뛰어들다], 265-266 page


TV 또는 신문사를 통해서만 정보를 주고받았던 시대는 지난지 오래입니다. [기자들, 유튜브에 뛰어들다]에서 그들이 계급장을 떼고 유튜브 채널에서 오직 구독자들의 선택과 평가로 살아남았던 것 같이 기자가 아니어도, 방송인이 아니어도,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고 소통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유튜브, 트위터, 블로그와 같은 플랫폼을 잘 활용할 수 있어야 하고, 현재 대중 미디어의 변화 흐름도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기자들, 유튜브에 뛰어들다]에서는 그들의 시행착오와 콘텐츠 아이디어 그리고 세계적인 미디어 방향성을 모두 담아내고 있어 도움이 됩니다. 또한 '버티컬 브랜드', '그레이트 빅 스토리', '복스 미디어', '인포데믹', '슈퍼 챗'과 같이 세계적인 흐름을 반영하고 있는 각종 용어들에 대해서는 알 수 있기 때문에 유용할 거 같습니다. 언론 미디어 제작에 관심이 있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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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객의 일류, 이류, 삼류
시치조 치에미 지음, 이지현 옮김 / 지상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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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자기계발에 힘쓰고 직장에서 인정받기 위해 기를 쓰지만 달콤한 노력의 결실은커녕 쓰디쓴 노력만 하다 끝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결국 승진하고 성공하는 사람들은 소수에 불과합니다. 어떻게 보면 불공평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접객의 일류, 이류, 삼류]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게 되는 원인에 대해 일류, 이류, 삼류로 나누어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일류는

고객의 심리나 배경을 고려하면서

이야기를 듣는다.

-[접객의 일류, 이류, 삼류], 147 page



라이벌과의 관계에서 삼류는 라이벌을 '이기려고' 하고, 이류는 라이벌의 장점을 '모방'합니다. 그러나, 일류는 라이벌의 존재를 인정하고, 자신만이 제공할 수 있는 가치가 무엇인지 찾아내고, 자신만의 고유한 '색깔'로 남들과 차별화된 자신만의 무기를 만들어냅니다. 


고객과 이야기를 나눌 때에는, 삼류는 고객의 '말'에만 집중하고, 이류는 고객의 '목소리 톤'에 귀를 기울이지만, 일류는 고객의 소리뿐만 아니라 자신으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소리까지 주의를 기울여 고객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고객에게 감사의 표시를 전할 때에는, 삼류는 '기계적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이류는 '웃는 얼굴로 밝게' 감사를 표시하지만, 일류는 감사한 마음이 고객에게 더 잘 전달될 수 있는 방법을 고려하여 '무엇에 대해 감사인지'에 대해 명확히 표현하여 전달합니다. 


고객의 대화를 마무리하고자 할 때에는, 삼류는 '태도나 표정'으로, 이류는 '정중한 말과 미소'로 대화를 끝맺는 반면에, 일류는 고객이 창피함을 느끼지 않도록 철저히 배려합니다. 이렇듯 [접객의 일류, 이류, 삼류]에서는 우리가 범하기 쉽고, 놓치기 쉬운 것들에 대해 일깨워줍니다. 얼핏 보면 사소해 보이는 이런 작은 행동들이 하나둘 모여 큰 차이를 만들어지고, 이는 삼류와 이류 그리고 일류로 나누어지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각 분야마다 최고라 불리는 사람들 즉, 일류가 존재합니다. 그들의 자신의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며 타인으로 하여금 칭찬과 존경을 받습니다. 반면 일류들 바로 뒤에서는 매일 같이 그 간격을 좁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류들이 존재합니다. 삼류는 어떠한 일이 발생하였을 때 회피하는 사람으로 노력조차하지 않기 때문에 비교적 억울하지 않지만, 부지런히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바를 성취하지 못하는 이류! 이들은 너무나도 억울하고 분통이 터집니다. 열심히 노력하지만 일류와의 간격을 끝내 메우지 못합니다. 


하지만 일류와 이류에게는 명확한 관점의 차이에 있었습니다. 겉으로 보면 일류와 이류는 같아 보이지만 그들이 사고하는 방식이 확연히 달랐습니다. 이류는 열심히 설득하고, 친절을 베풀지만 상대의 마음 살피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쏟아부은 노력은 초기 의도와 달리 쉽게 왜곡되어 버리기도 합니다. 그렇게 전달된 메시지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거나 고객으로부터 외면당하게 됩니다. 


반면에 일류는 마냥 상대방의 기분을 맞추기 위해 애쓰지 않습니다. 때론 집요한 설득 대신 침묵을 선택함으로써 상대의 마음을 끌어당기고, 과한 친절 대신 상대로 하여금 부담스럽지 않은 응대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아 버립니다. [접객의 일류, 이류, 삼류]을 읽으며 지금껏 나에게서 삼류의 모습은 어떤 것들이 있었고, 이류로 머물를 수 밖에 없었던 원인들을 파악할 수 있었고, 일류들의 사고와 대처능력을 배울 수 있어 유익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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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빌스 - 금융시장을 뒤흔드는 악마들
구이도 마리아 브레라 지음, 김운찬 옮김 / 그린하우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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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빌스]는 금융시장의 민낯을 드러낸 소설로 금융위기가 단순히 우연의 결과물이 아닌 특정소수기득권자들의 이익을 위해 완벽한 계산하에 설계된 결과라는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거짓 뉴스를 만들어 내고 그로 인해 손해를 본 사람은 자신의 손해를 만회하기 위해 또 다시 누군가를 속이게 됩니다. 결국 거짓 뉴스의 최종 희생자는 어마어마한 손해를 입게 됩니다. 이로 인해 사회 공동체가 나눌 수 있는 파이는 점점 줄어들고 빈부격차가 급격히 벌어지게 됩니다. 부자들의 재산은 계속해서 기하적으로 증가하게 되고, 반면에 정보력과 자본력이 약한 이들은 희생양이 되며 중산층이 점차 무너지게 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데빌스]에서는 금융시장에 벌어지고 있는 악마들의 은밀하고 작전들을 여과 없이 펼쳐 보여 줌으로써 이제껏 겪어야 했던 경제적 위기가 왜, 어떻게 발행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마시모 루게르를 통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채권을 통제하며 공매도를 하려고 수익률이 고정되기를 기다리는지 아무도 몰라. 하지만 우리는 지금 여기 데스크 위에 갖고 있어. 우리 통제 아래 있어. 그리고 내 생각으로는 이 트레이드에 올라타는 방법은 한 가지야. 확신을 갖고 강하게 겨냥하고 끝까지 밀고 나가는 거야." (중간 생략) 그는 비판을 보류하지도, 자신의 의견 불일치를 감추지 않는다. 하지만 결정이 내려지면 몸과 마음을 모두 싸움에 내던진다. 언제나 맨 앞에서, 의혹이나 망설임에 압도되지 않으려고 늘 주의하면서. _[데빌스], 090 page



조금 더 자세히 바라보자 스무 살의 자신이 다시 보인다. 당시의 마시모는 오늘을 뭐라고 할까? 아마 계속하라고 부탁할 것이다. 그는 숫자를 사랑하면서 동시에 증오하는데, 그런 이중적 열정에서 탈출구는 없기 때문이다. 축복이자 저주. 성공과 실패처럼 하나는 다른 하나의 정반대다. 그만두고 싶지만 다른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를 것이다. 그러니까 계속해야 한다. _[데빌스], 141 page


상황은 조르조에게 미리 말했던 것처럼 진행되었다. 지진은 그리스를 뒤흔든 다음 포르투갈, 스페인, 아이랜드, 이탈리아로 확산되었다. 그것은 페스트 같았다. 가격을 깨뜨리고 자본에 대한 접근을 위태롭게 만드는 보이지 않는 전염병 같았다. 그리고 그들은 전염병의 조용한 전파자였다. 그물은 좁혀지기 시작했다. 살육의 시간은 가까이 다가왔다. 

_[데빌스], 272 page


주인공 마시모는 상사인 데릭 모건으로부터 유럽 채권 담당자 자리를 물려받게 됩니다. 하지만 유럽 금융업의 실세가 된 기쁨도 잠시 예상치 못한 미국 유로화 공격으로 인해 위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그로 인해 모리스는 큰 손해를 입게 되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이후 자신에게 일어난 사건이 누군가에 의해 설계된 조작된 결과이며, 또한 미국의 유로화공격의 중심에 자신의 멘토이자 옛 상사의 개입이 있었다는 걸 알게 되며 크게 분노합니다. 모리스는 이로 인해 더욱더 일에 몰두하게 되고, 그가 업무에 몰두하면 할수록 가정에는 소홀하게 되고 그로 인해 아내 미켈라와의 사이에 보이지 않은 골이 깊어지게 됩니다. 또한 그의 딸 인디아는 자신의 어떠한 행동으로 인해 부모님의 사이가 틀어졌다고 생각하며 죄책감에 시달리게 되고, 그의 아들 로베르토 또한 불협화음을 일으킵니다. 모리스의 가정은 계속해서 위태로워지고, 셜리의 등장은 마시모는 더욱더 혼란스럽게 만듭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의 오랜 친우 마리오 마저 갑작스럽게 사망하게 되며 모리스는 정서적으로 피폐해져갑니다.





"우리는 속이고, 기적을 행하고, 현실을 조작해. 오늘 우리는 세계의 주요 투자자들을 속이고, 인간적이지 않은 권력을 갖고 있어. 우리는 악마들이야, 마시모. 내가 믿듯이 자네도 믿게. 우리는 악마야." _[데빌스], 436 page


때로는 누락이 고백보다 더 많은 것을 드러낸다. 그런 경우 함축된 것이 명시적으로 말해진 것보다 더 중요하다. 그리고 함축된 것은 혼란스러운 나라에 대해 말한다. 퀴리날레궁(퀴리날레 언덕에 있으며 1955년부터 공화국 대통령의 거주지다-옮긴이)의 언급은 산산이 깨진 정부의 조각들을 다시 맞추려는 절망적 노력이다._[데빌스], 437 page



각자 자신의 이익을 위해 감언이설로 남을 설득하거나 속이는데 탁월한 재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트레이드에 오르는 순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오직 승리만을 위해 타인의 희생을 당연시하였습니다. 이기적이고 위험한 방법으로 자신의 성공을 만들어 갔습니다. 마시모와 데릭 모건은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금융시장을 움직인다는 면에서는 닮아 있었습니다. 이후 두 사람이 유럽의 금융시장의 붕괴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꽤 인상 깊었습니다. 서로 속고 속이는 그들의 치열한 두뇌싸움에서 주인공 마시모가 느끼는 불안감과 극심한 스트레스 그리고 공허함이 진하게 느껴졌습니다.


"몇 년 전부터 당신들은 만들었어요. 데릭. 너무 오래전부터요. 그것은 착시이지만 당신들은 더 나쁜 것을 만들었지요. 당신들은 지각 능력을 바꾸려 하지 않고 현실을 조작했어요. 그리고 그것이 나를 화나게 만들어요. 왜냐하면 결국 우리는 너무 많은 사람에게서 미래를 훔쳤으니까요. 서양은 무너지고 있고, 나누어야 할 파이는 점점 더 작아지지만, 일부에게는 점점 더 큰 조각들이 있을 겁니다. 그건 사기예요. 데릭. 그리고 어떻게 해서든 지키려고 하지만 단지 가난한 사람들에게만 강요되는 질서는 사악해요." _[데빌스], 446 page


[데빌스]에는 동료와의 갈등, 고객과의 두뇌싸움, 가족과의 마찰, 친구와의 이별 등 여러 관계 속에서 느끼는 사람들과의 미묘한 신경전 등 다양한 갈등들 발생합니다. 또한 금융시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전문용어들과 과거 역사 배경지식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읽는 즐거움을 더해 주었습니다. 인물들의 감정 상태와 금융시장의 움직임이 섬세하게 묘사되어 있어 금융계의 사고와 금융시장의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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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에서도 통하는 초등수학 개념 잡는 수학툰 6 - 원과 다각형에서 케플러의 행성 법칙까지 중학교에서도 통하는 초등수학 개념 잡는 수학툰 6
정완상 지음, 김민 그림 / 성림주니어북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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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서 학습한 원과 다각형은 이후 중고등학교에서 학습할 때 기본 지식이 되며, 이후 학습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에서 배운 '원과 다각형'은 중학교 1학년 때는 '기본 도형', '평면 도형'으로, 2학년 때는 '피타고라스의 정리'로, 3학년이 되어서는 '원과 직선', '원주각'으로 이어지게 되고, 고등학교에서는 수학(상)에서는 '도형의 방정식'으로 연계됩니다. 이렇듯 이후 학습을 위해서는 초등학교 때 처음 접하게 되는 원과 다각형을 제대로 학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원과 다각형'은 암기해야 할 공식들과 학습해야 할 문제 유형들이 많아 복작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단원이기도 합니다. [개념 잡는 수학툰_ 6. 원과 다각형에서 케플러의 행성법칙까지]에서는 단순히 학습내용을 전달하기보다는 '수학툰'과 코마와 베드몬을 통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수학적 개념을 쉽고 재밌게 서술하고 있습니다.




각 도형을 소개할 때는 딱딱한 개념 소개보다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피자를 통해 부채꼴을 언급하는가 하면, 각 나라별 국기, 오륜기, 미스터리 서클, 음악 CD 등을 통해 원을 살펴보는 등 우리에게 친근한 소재를 통해 원과 다각형의 학습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앞에서 제시한 개념들에 대해서는 <개념 정리 QUIZ>를 통해 문제를 풀어봄으로써 학습한 내용을 스스로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개념 다지기'에서 제시된 QR코드를 통해서는 강의도 들을 수 있습니다. 


이렇듯 [개념 잡는 수학툰_6. 원과 다각형에서 케플러의 행성법칙까지]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수학 개념을 보다 쉽고 재밌게 학습하도록 유도하기 때문에 수학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공식과 간략한 개념 설명 위주로 학습하기보다는 이책에서와같이 수학툰과 스토리텔링을 통해 학습한 내용을 자신의 언어로 서술 답안을 작성해 보는 것이 수학적 사고를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되는 거 같습니다. [개념 잡는 수학툰_6. 원과 다각형에서 케플러의 행성법칙까지]를 잘 활용한다면 수학을 보다 입체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성립북스#성립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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