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전통시장을 묻다
김상영 지음 / 바른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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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개인의 의견입니다. **

 

전통시장에 대한 주제가 담긴 책이 있다는 사실에 무척 반가움이 생겼습니다. 대형마트에 밀려 사라져 가는 전통시장은 그 존재가 무색하리만큼 지역 안에서 빠르게 사라지고 있는 공간이지 않을까 합니다. 한때 도시재생지역에서 일을 하였습니다. 그때도 전통시장을 끼고 있었고 전통시장이 살아야 도시재생지역이 함께 공존하며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몸속으로 체험했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이야기를 담아 내는 책이기에 더욱 궁금증을 자아내었습니다. 전통시장이 활성화 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시장내의 상인들의 인식 개선, 주변환경개선, 마케팅을 활용한 홍보 방법, 다양한 체험행사를 통한 지역 주민들에게 관심도 높이기 등으로 적극적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변화 노력이 전통시장이 활성화되고 유지 될 수 있는 노력을 통해 안정적인 모습으로 보여지기도 하였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소프트웨어 적인 면이 더욱더 지속될 이유가 필요하지만 관심이 떨어지면 점점 관심도가 낮아지게 됩니다. 그나마 시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의 활용도로 시장을 찾아가는 사람들로 잠깐이나마 시장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지속되어지는 것은 아닐까 합니다.

 

 

 

이 시장의 전환점은 공간을 보전하면서 기능을 확장한

전략에서 찾을 수 있다. 오래된 점포 구조는 유지한 채,

젊은 예술가와 셰프, 창작자들에게 공간을 개방하여

라이프 스타일 마켓으로 변모했다. 다양한 국적의 퓨전 음식점,

독립 서점, 소규모 갤러리 등이 입점하여 시장은

다시 도시의 문화 중심지로 떠올랐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단순히 장을 보러 오는 것이 아니라,

문화를 체험하고, 음식을 즐기며,

도시의 다양성을 느끼기 위해 머문다.

<다시 전통시장을 묻다> P72 중에서

 

다시 전통시장을 묻다의 이야기 중에서 변화의 가능성이 필요한 이유에 대한 부분을 발견하였들때 이론적인 면이 아닌 실질적이 활용도 방향을 이야기해 주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론적인 내용으로 전통시장을 살리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고 타지역에서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는 전통시장의 예를 통해 발전했던 방향이 단순한 것으로 보여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통영 중앙시장, 마산 어시장, 서울 망원시장, 정선 아리랑 시장, 대전 중앙시장의 성공사례는 상인회의 관심과 지역 문화기획자의 결합, 외부 컨설팅 그룹의 참여, 청년상인 구축, 시민단체의 참여, 농민 조합, 지역 문화단체의 참여, 자치단체와 민간 기획자의 참여 등 지역내에서의 관심도가 가장 필요한 부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게 단순하게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며 각자의 역할이 어떤 식으로 전통시장에 역할을 하였는지 그 시기와 지나온 시간. 협역의 시간을 위한 각자의 노력 등을 통해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사람들의 고군분투의 노력과 지속가능한 방법의 마련등이 함께 논의 되어 지고 소개 되어진다면 전통시장이 오랫동안 그 자리를 지키며 명맥을 유지할 수 있길 바라는 한사람으로써 관심을 가지고 싶습니다.

 

<다시 전통시장을 묻다> 이전에 발간된 <전통시장은 없다>에서 다루고 있는 이야기를 연결하여 읽으면 전통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작가의 시점을 좀더 파악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래동안 그곳에서 전통을 지켜나가고 있는 전통시장이 대행마트의 큰 덩어리에 가려지지 않도록 전통시장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한데 모와져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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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동장님 - 소설로 만나는 독서모임 이야기
박용석 지음 / 니어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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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개인의 의견입니다 **

 

8년의 도서모임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최초의 소설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하였다는 자부심을 작가님의 글 속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공의 책 읽기> 독서모임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책을 제대로 읽고 싶다고 생각한 사람들의 모임으로 시작이 되었다고 시작을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그 첫 모임의 시작은 두려움과 떨림 그리고 잘 이끌어 나갈 수 있을까에 대한 독서모임 책임자로써의 고민과 걱정거리가 많이 다가왔습니다. 과거 자신의 이야기를 덧붙이는 형식을 가져와 소설의 개념으로 접근한 독서모임은 흥미롭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독서모임 관련 글인가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책 서두에서 언급되었던 이야기가 스멀 스멀 생각이 나서 뒷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나는 걱정이 많은데 이분들은 기대가 크구나.

현실과 기대는 한참 다른 건데. 독서모임은 책도 책이지만

사람과 사람의 관계 설정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상대에게 무조건 잘해준다고 상대도 잘하는게 아닌 것처럼, 관계는 상대적이고 비례적이어야 한다.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

관계가 유지되고 지속될 수 있는 것이다.

<책읽는동장님> P89 중에서

 

 

참여자들이 그리 많은 상황은 아니지나 각자의 소개에서 부터 자신의 캐릭터가 뚜렷한 것이 느껴져서 그런지 책 속의 캐릭터들은 모두 책을 읽고 책에 대한 뚜렷한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을 느꼈습니다. 몇번의 독서모임을 가져 보았을때 발제를 하는 방법도 이야기를 하는 것도 모두 사회자의 리드하에 이끌어 가게 되는데 <우공의 책 읽기> 모임에서는 참여자들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고 이끌어 가려는 박동장의 리드가 중요할 수 밖에 없구나 싶었습니다. 모두의 이야기가 존중이 되려면 어찌 보면 산으로 바다로 가게 마련인데 의견에 대한 서로의 존중이 얼마나 중요한지 독서모임에 참여하게 되면 책을 꼼꼼하게 읽고 이야기를 잘 준비해 가야 겠다 마음 먹게 되었습니다. 그래야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는 독서모임의 일원이 될 수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녀의 표정이 어두워지고 마음의 문이 닫혔다.

그녀의 얼굴은 나를 향하고 있었지만, 시선은 비껴가고 있었다.

마네킹처럼 창백하고, 눈물처럼 서글프고,

모래처럼 부서지는 표정,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울컥하게 하는,

우리의 대화는 그렇게 끊기고 회원들의 잡담에 묻혔다.

 

<책읽는동장님> P203 중에서

 

 

6권에 대한 독서모임 토론 내용으로 보았을때 6권의 책 중에서 읽은 책은 찾아볼 수 없었지만 궁금함을 자아 내었습니다. 특히나 첫번째 책인 <백년동안의 고독>은 여러차게 만날 수 있는 기회는 있었지만 선뜻 손이 가지 않은 책이었던 기억이 있었기 때문에 토론을 통해 전달된 내용들을 직접 책속에서 발견하고 함께 토론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을 꼼꼼하게 읽어야 겠다는 생각도 여러차례 드는 생각입니다. 그래야 좀더 말할 꺼리들이 풍성해 질 수 있구나 싶은 간접 경험을 얻었습니다.

 

독서모임을 준비하기 위해 다양한 공부를 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독서모임과 관련한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소스를 얻었다고 합니다. 뒷편의 부록에서는 독서모임을 준비하는 것 부터 발제를 찾아내는 방법 등 독서모임 운영자들을 위한 소소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독서모임의 운영하는 방법을 전달하는 책이 아닌 독서모임을 운영하는 내용을 소설화 시켜 색다르게 접근하고자 한 소설 장르로 보아야 하는 이번 책을 통해 독서모임에서 한껏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습니다. 독서모임부터 찾아야겠습니다. 동네에 박동장님 같은 주무관님이 계시면 독서모임이 활성화되고 주민들의 돈독함이 이루어질 수 있으려나요? 활발하게 운영되는 지역을 보면 부럽다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그곳으로 이사를 가야 할까 싶기도 하구요. 여러번의 독서모임 운영 및 참여 실패는 책처럼 운영되는 기회로 오랫동안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져 보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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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석 2025-10-23 0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었습니다..
 
참 괜찮은 말들 - 18년 동안 길 위에서 만난 현명한 어른들에게 배우다
박지현 지음 / 메이븐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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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개인의 의견입니다 **



하루 종일 회사에서 씨름하다 보면 하루를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를 가만히 되새겨 보게 됩니다. 하루를 하루를 그리 보내다 보면 나의 삶이 제대로 굴러가고 있는 것인지 궁금해 지게되 됩니다. 삭막해 지고 있는 삶이지만 의식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래야 하루를 더 버텨내고 싶기 때문입니다. 인간관계도 어렵고 일도 어렵고 뭐하나 쉬운 것이 없는 삶속에서 버텨내기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고 살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은 나이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과연 이런 삶이 옳은 걸까요? 삶을 좀 희망적으로 살수 있도록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한페지를 넘기다 보면 손에 꼭 쥐고 있던 포스트잇을 뜯어 여기엔 붙여야 한다는 의식이 강해집니다. 조금이나마 기억을 해내고 주변에 이야기를 해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혼자 좋은 글을 읽고 말겠지만 기회가 되면 꼭 이런 이야기는 같이 읽어보면 좋겠다 싶은 마음으로 책을 선물하게 되는 상상을 해 봅니다. 이 내용은 꼭 너도 읽어 보면 좋겠어라는 메모와 함께 말입니다.

 

 

바로 여기입니다. 여기가 우리의 보름자리이고,

여기가 바로 우리입니다.

이 점 위에서 우리가 사랑하고 우리가 알고 우리가 들어 봤으며

지금까지 존재한 모든 이가 자신들의 삶을 살다 갔습니다.

우리의 기쁨과 슬픔, 우리가 확신하는 수천 개의 종교와 이념과

경제 체제, 모든 사냥꾼과 약탈자, 모든 영웅과 겁쟁이,

문명의 창조자와 파괴자, 모든 왕과 농구, 모든 사람에 빠진 연인, 모든 아버지와 어머니, 희망에 찬 아이, 발명가와 탐험가,

모든 스승과 부패한 정치인, 모든 슈퍼스타, 모든 최고의 지도자, 역사 속의 모든 성인과 죄인이 태양 빛 속에 떠다니는

저 작은 먼지 위에서 살다 갔습니다.

<참 괜찮은 말들> P62 중에서

 

 

여기서 아니면 위의 문구을 어떻게 만나게 될 수 있었을까요? 만날 기회가 이렇게 찾아와 가슴의 한 곳에 꼭 하고 박혔습니다. 페이지를 넘기면서 또 어떤 이야기를 만나 가슴이 뭉클해질까 궁금해져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요즘같이 개인주의와 배타성이 떨어지는 시기에 위로와 사랑을 만나고 싶은 사람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내용이 정말 풍부하게 담겨져 있습니다. 이 책을 꼭 읽어야 하는 이유는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시간동안 자존감이 살아나는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작가는 다큐멘터리 3일과 유 퀴즈에서 12년동안 디렉터로 일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오랫동안 일해오면서 경험했던 이야기를 혼자만 알기 어려워 책의 지면을 빌린 것이겠지요. 두개의 프로그램은 사람사는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이 주된 목적의 프로그램이다 보니 사람들이 사는 방식을 살짝 엿보는 시간이기도 하지요. 나와 비교도 해 보고 이야기의 다양성을 만나는 시간이 무척이나 재미나던 프로그램이었다는 기억이 듭니다. 그래서일까요. 책의 내용도 어쩜 그냥 써 내려간 내용이 아닌 단락마다 놓치기 싫은 이야기들로 가득했습니다. 그래서 더 좋았나 봅니다. 마음이 점점 아쉬워지는 시기에 만나니 더 놓치고 있는 이야기들이었습니다.

 

 

나이가 들면 좋은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는 기회가 많아지지 않는 듯 합니다. 점점 더 소외되고 자신의 공간으로 들어가게 되는 경우가 생기게 되는 듯 합니다. 손을 내밀듯이 풀어낸 이야기들 속에서는 마음의 울컥임이 일어 지하철에서 책을 읽는 내내 눈물을 감추어 내어야 했습니다. 흐뭇한 미소를 나도 모르게 지어 보이기도 했습니다. 책을 통해 대화하듯 전달하고 있는 이야기들을 만나면서 책을 읽으면 좋은 마음이 생긴다는 것을 함께 공감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대화하고 싶을 때 마음의 위안을 받고 싶을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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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미래 - 거대한 변곡점, 마지막 부의 기회를 잡아라
박석중 지음 / 페이지2(page2)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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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개인의 의견입니다 **

 

 

신한투자증권 리서치 센터에서 투자 전략을 총괄하는 애널리스트의 한국의 미래는 어떤 환경으로의 변화가 이루어질까 궁금했습니다. 여전히 경제적인 부분에 어떤 해결책을 바라는 것은 어려운 일인 것음 자명한 일이기 때문에 무엇을 어떻게 준비를 해야 닥쳐올 미래를 조금이나마 안전한 사회가 될까 궁금해 지는 부분입니다. 책의 제목에서 제시한 것처럼 거대한 변곡점의 마지막 부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음을 제시해 주고 철저하게 읽어내려가면 부의 기회를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3개의 파트를 통해 세계 경제의 흐름을 통해 한국의 자리를 가늠해 보았다고 생각합니다. 쉽게 접하기 어려운 경제 용어들과 세계적인 흐름 중에서 미국의 제2 집권을 잡은 트럼프를 통해 미국의 흐름이 세계 시장의 흐름을 어떻게 잡아 갈지를 세세하게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었습니다. 불편함이 감도는 것처럼 느껴지는 부분이었지만 알고 넘어가야 하는 내용이기에 좀더 집중하고 싶지만 확실히 전반적 흐름을 익히기 위해서 한권의 책은 부족할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이 책은 세 개의 큰 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Part 1에서는 미국 주도의 세계 경제 질서가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지를 거시적 시각에서 조망했습니다...

Part 2에서는 한국의 미래를 조망합니다...

Part 3에서는 기술혁신을 대하는 시각을

넓혀 드리고 싶었습니다.

<한국의 미래> P9~10 중에서

 

 

 

세 부분으로 나뉘어서 한국의 미래를 조망하고 있는 부분은 읽어 내려가기에는 쉽지 않지만 읽어 내려갈 수록 이런 현실을 살아가고 있었구나 싶었습니다. 살아야겠다 싶은 마음이었기에 다른 부분에는 신경을 쓰기 보다 자녀를 키우며 살아가는 것에만 집중했기 때문에 잘 사는 문제는 어려움만 없으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지금 살고 있는 한국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이었구나 싶었습니다. 그나마 앞으로의 변화의 가능성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되는 부분이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면서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시간이 마련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는 언급을 계속 만나니 조금은 기대를 가져야 하는 것인가 싶기도 하였습니다. 어떤 정권이든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하는 것은 서민들에게는 그 힘이 너무도 미비하게 다가왔기 때문에 관심 밖의 문제라 여겼던 부분이었는데 책을 통해 상황을 파악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부채절벽에 위치한 한국 가계자산의 위험은 국민 다수가

인지하고 있습니다. 지금이 바로 행동할 시간입니다.

물가 상승 압력의 장기화와 고금리, 신용 축소 시대 진입에

적극적 대비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미래> P96 중에서

 

한국의 가계자산 구조를 부동산 중심에서 금융자산 중심으로

재편하는 작업은 단순한 정책의 영역을 넘어, 거시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설계하는 핵심 과제입니다. 단기 세수 감소나 고액 자산가의 혜택 논란을 넘어서, 국민의 자산 형성과 안정적

노후라는 더 큰 미래를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합니다.

<한국의 미래> P204 중에서

 

향후 2~3년의 시계열로 투자를 한다면,

유망 투자 테마는 AI 생태계 완성 과정에서

1. 고성능컴퓨팅.반도체 2. 사이버 보안 3. 전력망 4. 모빌리티 5. 산업 자동화.로봇틱스 6. 통신.우주 분야로 판단됩니다.

<한국의 미래> P271 중에서

 

 

중간 중간에 아는 내용을 발견하면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 맞을 수도 있겠구나 싶기도 하였습니다. AI 활성화가 미래에 끼치는 영향력은 상당히 크게 작용할 것이며 세계적 기업들이 AI의 안정화를 통해 많은 고민과 행동을 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었습니다. 한국의 문제는 부동산을 통한 자산을 증식하려는 것인데 이런 고질적인 문제가 해소가 되었을때 보편적인 자산 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전반적인 이야기의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경제 흐름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 한권으로 한국의 미래적 흐름을 파악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이 기회를 통해 관심을 두어야 하는 부분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었던 기회였씁니다. 항상 기회는 잘 잡아야 하고 그때 필요한 책을 잘 선택할 필요가 있음은 매번 책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부분이지 않나 싶었습니다. 한국의 미래가 전망적으로 바라보고 바뀌어야 하는 부분이 무엇인지를 파악할 수 있는 강의를 듣는 것과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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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하고 단단하게, 채근담 - 무너지지 않는 마음 공부
홍자성 지음, 최영환 엮음 / 리텍콘텐츠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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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이란

명나라 시대 학자 홍자성이 저술한 책으로 다양한 사상을 융합하여 인간의 도리와 삶의 지혜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도덕적이고 철학적인 지침을 제시하며, 단순한 지식이 아닌 실제 삶에서 적용 가능한 방법들을 제시합니다. 또한, 짧은 격언과 철할적인 명언들로 구성되어 있어 고전을 처음 접하는 독자도 쉽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습니다.

<채근담> 프롤로그 중에서

 

 

채근담은 '채소 뿌리의 이야기" 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소박하고 검소한 삶을 지향하는 내용을 잘 나타내고 있고 총 356편의 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글은 간결하지만 깊은 의미를 담고 있어서 읽을 수록 마음의 안정감을 구하게 하는 독서 시간이었습니다. 기존 책들의 좋은 글들은 모두 채근담을 시초로 하고 있는거 아닐까 싶을 정도로 채근담에서 제시하는 이야기들은 마음의 울림을 가져다 주며 정신적인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현대인이 <채근담>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첫째,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둘째는 우리에게 더 나은 인간관계를 맺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셋째는 현대인의 삶의 방향을 찾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넷째는 소박하고 검소한 삶의 가치를 강조합니다. 다섯째는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채근담>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인생을 살면서 삶의 방향을 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삶의 지혜와 가르침을 제공하는 채근담을 읽으면서 안정되고 행복한 삶을 강조해 주시는 중요한 지침서로써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100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님의 추천>을 담은 <고요하고 단단하게, 채근담> 최영환님이 엮은 리텍출판사의 채근담은 조금 다르게 다가옵니다. 김형석 교수님의 책을 읽어보았는데요. 인생을 가득 담은 이야기를 읽어 내려가는 흥미로움이 컸습니다. 어르신의 이야기를 잘 들어야 하는 이유가 책속에 가득 담아 있었는데요. 이번 책도 김형석 교수님의 추천을 받은 책이라고 하니 좀더 책이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책의 구성은 총 7파트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마음을 다스리는 공부 _ 절제의 길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 _ 처세의 이치

운명과 시련을 대하는 자세 _ 역경 속의 도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 _ 세상을 초월한 미학

마음을 비우는 공부 _ 백지의 여백에서

세상을 비추는 눈 _ 속세를 초월한 관조

자연과 하나 된 삶 _ 삶의 해탈

356개의 이야기들은 하루에 한페이지씩 가슴에 담아 읽어 내려가면 한결 마음의 충만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천천히 마음의 여유를 가지면서 필사를 해 보기도 합니다. 글을 써 내려가는 방식은 마음의 안정과 머리를 맑게 해 주는 활동을 하게 해 준다고 합니다. 경험해 보지 않았을 때에는 그런가 싶었는데 확실히 고민이 많고 생각이 많을 때에 좋은 글귀 하나를 필사 해 보는 것이 필요하였습니다. 쓰지 않던 글을 쓰는 일이 조금은 귀찮고 손이 아플수도 있습니다. 읽는 것과 필사를 병행하니 좀더 글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 보게 되었습니다.

 

026

-채움 끝에서 문득 찾아오는 깨달음-

종종 무언가를 지나치게 원할 때, 그것이 얼마나 유의한지 판단하지 못하고 휘둘리곤 합니다. 배고플 때는 모든 음식이 간절하고, 외로울 때는 감정의 이름도 혼동됩니다.

그러나 욕구가 총족된 후 돌아보면, 그토록 갈망하던 대상이 사실은 그렇게 절실한 것도 아니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이처럼 사후의 반성은 순간의 욕망보다 휠씬 더 깊은 통찰을 줍니다.

삶은 갈망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갈망이 지나간 자리를 성찰하는데서 정제 됩니다. 성찰하는 마음이 자리 잡을 때, 우리의 행동은 바르고, 마음은 고요해질 수 있습니다.

<채근담> P53 중에서

 

 

깨닫는 다는 것은 순간 머리를 울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잘 풀리지 않던 일이 꼬여 있던 문제가 풀어지는 순간을 만났을때 가장 희열을 느끼게 됩니다. 그런 순간들이 일생에서 자주 있게 되고 그런 순간들이 삶으로 다가옴을 느끼는 순간은 책을 통해 공감을 하는 문구를 만났을 때 일어나는 듯 합니다. 그런 흥미로움이 있어서 책을 읽는 것입니다. 좀더 성장을 하고 싶은 마음으로 채근담이라는 명작을 곁에 두어야 하는 것이지 않나 싶었습니다. 마음이 힘들고 답답하고 잘 풀리지 않을 때 어떤 페이지라도 펼쳐서 읽어 내는 여유를 가진다면 한결 마음이 부드러워지고 머릿속이 밝아지게 됩니다. 그게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희망과 위안이었음을 채근담의 구절 속에서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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