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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 - 영화로 보는 인문학 여행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1년 6월
평점 :
영화는 가장 좋아하는 예술장르중의 하나입니다. 새로운 영화를 만나는 건 항상 삶의 흥미로움을 전달해 주죠. 코로나로 인해 혼자라도 갔던 영화관 나들이가 막이고 나선 영화를 보는 방법을 네*릭스를 이용하고 있지만 큰 스크린에서 보여지는 영화 한편은 잠시 동안 삶의 고단함을 회복시켜 주는 듯 합니다. 더욱이 다양한 영화를 한곳에서 만날 수 있다면 좋겠다 싶은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었는데요. 이번에 만난 <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의 내용에서 살짝 그 해소가 된 듯 하였습니다.
총 200편의 다양한 영화들이 소개가 됩니다. 그 안에서 보았던 영화가 나오면 그렇게 반가울 수 없었습니다. 짧은 영화 소개를 읽어 보고 영화속에서 나온던 주옥같은 대사들을 한글과 영문을 동시에 볼 수 있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영어 공부도 가능하고 영화를 보면서 한글공부도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머리에 작가의 이야기 대로 영화의 이야기를 들으면 그 영화를 보고 싶은 마음이 충동질 합니다. 책을 보다가 영화의 더 깊은 내용을 들여다 보고 싶은 마음으로 검색을 하게 됩니다. 좀더 깊은 내용으로 들어가면 영화의 전체적인 내용이 정말로 궁금해 집니다. 제시된 대사들이 언제 어떤 순간에 나오는지 그것 또한 찾아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됩니다. 저는 책을 보지만 상상은 그 영화의 전체적인 모습을 그려나가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영화 보기가 이렇게 즐거운 일이었는지 예전에도 익히 알고 있었지만 더욱 코로나 시대에 간절해 집니다.
휴가 내고 하루 동안 소개된 영화중 보고 싶은 영화 10편을 골라 내리 보고 싶어집니다. 멀리 가지 않은 나만의 힐링 영화제를 만들어 보고 싶어집니다. 정말 영화가 사랑스럽습니다.
책에 소개된 영화는 주제별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파트1에서는 꿈과 자유를 찾아주는 명대사들이 총 25편이 소개 됩니다.
파트2에서는 사랑이 싹트는 로맨틱 명대사가 25편이 소개 되구요
파트3에서는 인문학적 통찰력을 길러주는 명대사가 25편 소개가 됩니다.
파트4에서는 사람의 심리를 파고드는 명대사가 25편이 소개 됩니다.
파트5에서는 지친 마음을 힐링해 주는 명대사가 25편이 소개되고
파트6에서는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명대사들이 25편이 소개가 됩니다.
파트7에서는 불굴의 의지를 보여주는 명대사들이 25편이 소개 되며
파트8에서는 내 안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명대사들이 25편 소개 됩니다.
각 파트마다 마무리가 될 때 선으로 그림 그림이 묘사되어 있는 것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연결된 즐거움이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이 느껴지고 영화가 상상되어 지는 순간은 느껴본 분들만 아니는 활동이 아닌가 합니다.
제가 가장 눈에 자꾸 들여다 보고 가슴으로 읽은 영화들은 대부분이 파트4에 있었던 영화들인데요. 심리를 파고드는 명대사들이 지금의 제 현실에 전달해 주고 싶은 글들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사람과의 관계 어려움. 이겨냄을 위한 활동 등 나이만 먹어가는 지금의 나에게 주고 싶은 마음은 무엇일까를 고민하는데 그런 생각을 조금은 잡아주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좋고 행복한 일에 대해 걱정하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어요?
Well, do you think many people run around thinking about how happy they fed and how great things are?
[P151, 파트4 사람의 심리를 파고드는 명대사 :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테이프 중의 명대사 중에서]
고함 속에서 어떻게 진실을 듣겠어?
How can I hear the truth in a cry?
[P177, 파트4 사람의 심리를 파고드는 명대사 : 시카고의 명대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