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정원
홍준성 지음 / 은행나무 / 2023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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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솔직히 말할게요
소설 다 이해 못했거든요?
이건 오늘 다시 재독합니다. 이해할 때 까지 재독합니다.. 와

우선 제가 이 소설에 쏙 빠져서 헤어나오질 못해요
제가 그 현장에 있는 느낌이에요
모든 인과를 이해하진 못하지만 얀코의 그림자처럼 열심히 움직입니다
그녀의 행적을 열심히 쫓아갑니다

형식이 엄청 특이해요
앞에 숫자가 적혀 있더라고요
1에서 1000까지 적혀있는데 바로 얀코의 메모였습니다
얀코는 이 메모들을 정리하는데요
그래서 시간순은 아니고 어느정도의 흐름이 이어지는 조각조각들로 스토리가 이어집니다
그래서 독자들은 이 스토리를 끝까지 집중하며 인과를 파악하면서 읽어야하는데요
전 여러번 놓쳐서 N독 예정입니다...ㅎㅎ

얀코의 메모를 따라가다보면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마주합니다
이런 문제들에 대해섣도 독자들에게 다양한 생각을 하게 하는 것 같아요
과연 지금은? 지금은? 여러번 의문을 제기하지만
전 아직 덜 따라갔기 때문에.. ㅋㅋㅋㅋㅋ 조금 해결을 못했습니다

제가 작가님의 작품이 처음인데요
열등의 계보, 카르마 폴리스를 쓰신 작가님입니다
카르마 폴리스 후기를 좀 찾아봤는데 작가님 호불호가 있는 작품 같더라고요
우선 전 지하정원의 문장이 모두 좋았거든요
작가님이 철학 전공이라서 책을 읽는 내내 철학서를 읽는 느낌이었어요
전 매~~우 좋았어요
제가 철학은 모르지만 철학책을 좋아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지만..
어쨌든! 지하정원을 이해한 후에 이전 작품도 읽어보려고 합니다

이 책의 또 다른 포인트는 얀코의 사랑인데요..
진짜 끝까지 스윗의 끝을 달려요
저 에필로그에서 울었거든요?

사실 얀코는 '복수'라는 이름으로, 우리나라의 '한'같은 느낌으로 파해치는데요
제가 얀코와 같은 상황이어도 그럴진 모르겠어요

N독 후 다시 느껴보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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