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올빼미 서재 (책읽는올빼미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0024188</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at, 04 Apr 2026 23:19:02 +0900</lastBuildDate><image><title>책읽는올빼미</title><url>http://image.alad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40024188</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책읽는올빼미</description></image><item><author>책읽는올빼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악몽 퇴치 요리점 미미 식당 1: 밤마다 깨어나는 두 개의 그림자_글 정연철, 그림 모차 - [악몽 퇴치 요리점 미미 식당 1 - 밤마다 깨어나는 두개의 그림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0024188/17179161</link><pubDate>Sat, 28 Mar 2026 14: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0024188/1717916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92137402&TPaperId=1717916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6/32/coveroff/k89213740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92137402&TPaperId=1717916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악몽 퇴치 요리점 미미 식당 1 - 밤마다 깨어나는 두개의 그림자</a><br/>정연철 지음, 모차 그림 / 풀빛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첫 장면이 인상적인 책이다. 아이가 늪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는데 부모는 그걸 보지 못하고 계속 싸우고 있는 상황. 판타지 동화라고 생각하고 펼쳤다가 이 장면에서 잠깐 멈칫했다. 어떤 아이들에겐 이 장면이 하나의 이야기나 악몽이 아니라 이미 현실에 가까운 장면일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했기 때문이다.​&lt;악몽 퇴치 요리점 미미 식당 1&gt;은 겉으로 보면 판타지 설정이 강한 이야기로 보인다. 악몽을 수집하는 존재가 있고, 꿈을 분석하고, 그걸 요리로 만들어 해결한다는 구조 자체가 독특하다. 읽다 보면 악몽을 없애주는 이야기가 아니라, 왜 그런 꿈을 꾸게 되었는지를 되짚어 보게 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주인공 상이가 겪는 상황이 크게 특별하지는 않다. 부모의 다툼, 그로 인해 떠다니는 집 안의 긴장감, 친구와의 오해 등등. 어른 입장에서는 시간 지나면 괜찮아질 수도 있는 일처럼 보이지만 아이에게는 매일매일을 뒤흔드는 문제다. 미미 식당이라는 공간도 흥미롭다. 보통 이런 설정이라면 이 장소가 고민을 해결해 주는 역할을 할 것 같지만, 여기서는 그렇지 않다. 무언가를 대신 해결해 주기보다 스스로 들여다보게 만든다. 레몬차를 마시면 마음속 이야기가 흘러나오는 식이다.​읽으면서 조금 의외였던 건 이야기가 생각보다 다정하게 흘러간다는 점이다. 소재는 불안하고 어두울 수 있는데 그 부분을 읽는 독자 즉 아이들이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천천히 풀어간다. 아이와 같이 읽는다면 이 책은 내용보다도 ‘타이밍’이 중요할 것 같다. 아이가 불안하거나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감정이 있을 때 슬쩍 건네 같이 읽으면 좋을 책 같다. 굳이 무언가를 가르치려고 하지 않아도 읽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자기 이야기를 꺼낼 수 있지 않을까. 아이가 힘들 때 꼭 뭔가를 해결해 줘야 하는 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이 책을 읽으며 들었다. 그냥 그 감정을 제대로 보고 지나가는 것도 하나의 과정일 수 있겠다는 생각. 앞으로의 이야기들이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되는 시리즈를 만나 반가운 마음으로, 다음 권을 기다려야겠다.<br><br>[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6/32/cover150/k89213740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863293</link></image></item><item><author>책읽는올빼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김밥 공부책_글 정원, 그림 박지윤 - [김밥 공부책 - 만들면서 배우는 김밥의 모든 것]</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0024188/17179134</link><pubDate>Sat, 28 Mar 2026 14: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0024188/1717913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7980&TPaperId=1717913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06/40/coveroff/k97213798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7980&TPaperId=1717913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김밥 공부책 - 만들면서 배우는 김밥의 모든 것</a><br/>정원 지음, 박지윤 그림 / 초록개구리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아이와 함께 읽을 책을 고를 때 익숙한 소재가 주는 힘은 생각보다 크다. 이미 알고 있는 것이라 부담이 적고 그만큼 자연스러운 읽기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lt;김밥 공부책&gt;은 그런 점에서 접근이 쉬운 책이라고 본다. 김밥이라는 익숙한 음식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읽기 전부터 거부감이 거의 없고 오히려 좋아하는 김밥의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궁금해 빨리 표지를 열어보고 싶어진다.​이 책은 단순한 요리책은 아니다. 김밥을 중심으로 여러 정보를 엮어낸 인문서에 가깝다. 이야기 속에서 장보기, 밥 짓기, 재료 준비, 김밥 말기까지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레시피를 익히게 된다. 김밥의 준비 과정 사이사이에 김밥의 역사나 재료에 대한 설명이 함께 들어있어 유익하다. 따로 공부한다는 느낌 없이 하나의 흐름으로 읽히는 구조하고 할 수 있다.​특히 인상적인 건 익숙한 음식의 여러 다양한 면을 더 알게 되었다는 점 같다. 평소에는 그냥 먹던 김밥인데 재료 하나하나를 들여다보고 과정의 의미를 알고 나면 한 줄의 김밥이 단순한 간식이 아니라 여러 요소가 모인 결과라는 걸 느끼게 된다. 이런 경험은 아이에게도 꽤 의미가 있다. 일상의 것을 다시 보게 만드는 시각을 키워주기 때문이다.​그림도 한몫한다. 과하게 귀엽거나 과장된 느낌의 그림이 아니라 실제에 가깝게 표현되어 있어 더 현실감 있게 다가온다. 을 읽는 동안 어찌나 김밥이 먹고 싶던지. 책을 읽고 나서 실제로 김밥을 한 번 같이 만들어보면 단순한 독서 경험을 넘어서 생활 경험으로 확장될 수 있다. (물론 요리 실력이 별로인 나는 김밥을 싸 먹지 않고 사 먹었지만 말이다.) 아이가 과정에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순서 이해, 재료 구분, 간단한 조리 개념까지 익히게 되니 일석이조 같다.​익숙한 음식을 통해 여러 다양한 정보를 접하고, 읽은 내용을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게 만드는 책이다. 비록 나는 사서 먹었지만 말이다. 아이가 부담 없이 읽으면서도 일상과 연결되는 경험을 하길 바란다면 이 책은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김밥 하나로도 이렇게 여러 상황과 정보를 접할 수 있으니 말이다.<br><br>[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06/40/cover150/k97213798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064031</link></image></item><item><author>책읽는올빼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브리짓 밴더퍼프 초콜릿 몬스터의 비밀_마틴 스튜어트 - [초콜릿 몬스터의 비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0024188/17179122</link><pubDate>Sat, 28 Mar 2026 14: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0024188/1717912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12136044&TPaperId=1717912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1/82/coveroff/k91213604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12136044&TPaperId=1717912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초콜릿 몬스터의 비밀</a><br/>마틴 스튜어트 지음, 데이비드 하벤 그림, 윤영 옮김 / 정민미디어 / 2026년 02월<br/></td></tr></table><br/><br>아이들이 긴 글을 읽을 때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다. 내용이 어려워서라기보다 ‘읽어야 한다’는 부담이 앞설 때가 그런 경우에 해당한다. 그래서 이야기가 즉 재미가 먼저 끌어당기는 책을 찾아 추천하곤 하는데, &lt;브리짓 밴더퍼프 초콜릿 몬스터의 비밀&gt;은 그 역할을 꽤 잘 해내는 책이다. 읽기 시작하면 일단 다음 내용이 계속 궁금해진다. 초콜릿 몬스터라는 설정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이 책은 전형적인 괴물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정체를 추적하는 과정’에 더 집중한다. 몬스터가 진짜인지, 누군가 만들어낸 것인지 의심하는 순간부터 이야기는 추리 이야기로 향하게 된다. 아이 입장에서는 자연스럽게 단서를 따라가게 되고, '이건 좀 이상한데?'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단순히 사건을 수동적으로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제시된 상황을 의심해보는 경험을 하게 된다고 해야 할까. 이 부분이 생각보다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아이들은 주어진 정보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데 익숙한데 이 책은 그 흐름을 한 번 비틀어 주기 때문이다.​배경 역시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다. 알프스 산속 마을, 초콜릿 축제, 그리고 몬스터 산이라는 대비되는 공간이 계속 빠르게 바뀐다. 호흡이 느슨해질 틈이 없다. 중간중간 삽화도 함께 어우러져 있기 때문에 장면을 따라가면서 읽으면 재미가 더 배가 되는 느낌이다. ​이 책은 처음에 괴물 이야기로 흥미를 끌고, 두려움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판단할 것인지로 마무리된다. 모두가 무서워할 때 그대로 따라갈 것인지 아니면 한 번쯤 의심해볼 것인지에 대한 선택이다. 브리짓이 보여주는 태도는 단순한 용기라기보다 상황을 끝까지 파악하려는 태도에 가까운데, 이 부분이 아이에게 의미 있게 남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문해력 측면에서도 괜찮은 책이다. 사건 중심으로 빠르게 전개되지만 단서를 연결하고 맥락을 따라가야 하기 때문에 단순 읽기로 끝나지 않는다. 누가 왜 이런 일을 벌였는지, 어떤 흐름으로 상황이 만들어졌는지를 계속 생각하게 만든다. 이런 구조의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추론하는 힘을 키워준다고 본다.​결국 이 책은 재미있게 읽히는 모험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보이는 것을 그대로 믿지 않는 태도를 자연스럽게 깨우치는 즉 재미도 있으면서 유익하기도 한 책이라고 생각한다.<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1/82/cover150/k91213604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518239</link></image></item><item><author>책읽는올빼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착한 경제 이야기_글 정유리, 그림 박선하 -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착한 경제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0024188/17179107</link><pubDate>Sat, 28 Mar 2026 13: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0024188/1717910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137983&TPaperId=1717910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08/43/coveroff/k37213798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137983&TPaperId=1717910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착한 경제 이야기</a><br/>정유리 지음, 박선하 그림 / 팜파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아이에게 경제에 관련된 설명을 하려고 하면 늘 명쾌하지 않았다. 단순히 돈을 벌고 쓰는 것이라고 말하기엔 부족하고, 그렇다고 더 기본적이고 깊이 있는 설명을 하기에도 쉽지 않고. &lt;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착한 경제 이야기&gt;는 바로 그 조금은 애매할 수 있는 지점을 잘 풀어주는 책이다. 이 책은 경제를 단순한 돈의 흐름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선택의 문제로 바라본다.​보통 아이들이 접하는 경제는 경쟁 중심이다. 더 많이 팔고, 더 많이 벌고, 더 앞서야 한다는 기준이 익숙하다. 그런데 이 책은 그 흐름과 조금 다르다. '나만 잘 살면 괜찮은 걸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질문이 다소 철학적일 수 있어 보이지만, 동화 형식이라 부담 없이 읽히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빈부 격차, 일자리 문제, 기술 발전으로 인해 생기는 소외 같은 주제를 아이 눈높이에 맞게 풀어낸다. 왜 이런 결과가 만들어지는지, 어떤 구조와 선택이 영향을 미치는지를 함께 보여준다고 해야 할까. ​엄마의 입장에서 보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분명한데, ‘착하게 살아야 한다’고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으면서도 그런 기준을 자연스럽게 형성하게 만든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다. 협동조합이나 공정무역, 친환경 소비 같은 개념이 등장해 일상적으로 내가 실천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문해력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경제 이야기로 시작하지만 사회와 환경 문제로 계속 연결되기 때문에 한 가지 정보를 각각 따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개념을 함께 묶어서 생각하게 만든다. 이런 읽기 경험은 단순히 지식을 쌓는 것을 넘어 맥락 속에서 이해하는 힘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 요즘처럼 정보가 많은 환경에서는 여러 정보를 하나로 엮어 생각할 수 있게 하는 건 큰 장점이다.​이 책은 이야기가 끝나도 질문이 남는 류의 책이다. 책을 함께 읽고 왜 이런 문제가 생겼는지, 나라면 어떤 선택을 할지, 실제로 할 수 있는 행동은 무엇인지 한 번씩 짚어주면 책을 바탕으로 생각의 깊이가 훨씬깊어질 수 있다고 본다. 결국 이 책은 돈을 어떻게 벌고 쓰는지를 가르치기 전에 어떤 선택이 더 나은 선택인지 고민하게 만드는 의미있는 책이기에 추천한다.<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08/43/cover150/k37213798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084301</link></image></item><item><author>책읽는올빼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그래, 파도!_글 임화선, 그림 김진화 - [그래, 파도! - 제1회 길벗어린이 민들레문학상 대상 수상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0024188/17159347</link><pubDate>Thu, 19 Mar 2026 10: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0024188/1715934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5828365&TPaperId=1715934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14/45/coveroff/895582836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5828365&TPaperId=1715934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그래, 파도! - 제1회 길벗어린이 민들레문학상 대상 수상작</a><br/>임화선 지음, 김진화 그림 / 길벗어린이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아이들이 겪는 감정 중에 어른이 쉽게 설명해 주기 어려운 감정들이 있다. 그중 하나가 ‘기다림’과 ‘이해되지 않는 상황을 받아들이는 일’이 아닐까 싶다. &lt;그래, 파도!&gt;는 그 감정을 다루고 있는 책이다.​주인공 '그래'는 바닷가 마을로 이사 오면서부터 모든 것이 어긋나기 시작한다. 엄마는 바다를 견디지 못하고 떠나고, 아빠는 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아이 입장에서 보면 온 세상이 한 번에 완전히 바뀐 셈이다. 그래가 설명되지 않은 이별을 겪고 있는 것이다. 어른은 상황을 이해하지만 아이는 그렇지 못한다. 왜 엄마가 떠났는지, 왜 나는 여기 남아 있어야 하는지 여러가지가 납득되지 않는 상태로 시간을 버텨야 하는 것이다. 그래가 처음에 파도를 싫어했던 이유도 단순하지 않다. 파도는 단순한 자연이 아니라 엄마를 떠나게 만든 원인처럼 느껴지지 않았을까. 그래가 바다에 적응해 가는 과정이 더 쉽지 않고 빠르지 않았던 것 같다. 억지로 좋아하려고 하지도 않는다. 그저 물수제비를 뜨며 마음을 던져보는 정도에서 시작한다. 아이들이 감정을 회복하는 방식이 어른처럼 정리하고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작은 행동을 반복하면서 조금씩 익숙해지는 쪽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수아의 존재는 그 흐름을 바꾸는 계기가 된다. 서핑이라는 활동도 중요하지만, 사실은 다른 방식으로 버티고 있는 또래라는 점이 인상적이다. 수아 역시 자신의 상황을 안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그래에게 건네는 말들이 가볍지 않은 이유도 그 때문인 것 같다. ​서핑 장면은 이 책의 핵심이다. 균형을 잡고, 기다리고, 타이밍을 보는 서핑의 전체 과정이 주인공 그래의 감정 상태와 자연스럽게 겹쳐진다. 특히 ‘기다리는 일에도 중심이 필요하다’는 부분에서는 어른인 나에게도 해당되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살다 보면 당장 해결되지 않는 일들이 있는데, 그 시간을 버티는 힘도 결국은 균형에서 나온다는 걸 말하는 듯했다.​그래가 파도를 ‘유쾌한 파도 씨’라고 부르게 되는 변화도 의미 있게 느껴졌다. 환경이 바뀐 것이 아니라,그 환경을 받아들이는 시선이 바뀐 결과이기 때문이다. 결국 이 이야기가 전하는 건 단순하지 않을까. 각자에게는 각자의 파도가 있고, 그걸 대신 넘어줄 수 있는 사람은 없다는 것. 그래서 더 조용하고, 그래서 더 오래 남는 이야기였다.<br><br>[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14/45/cover150/895582836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144557</link></image></item><item><author>책읽는올빼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3의 온도_글 은호, 그림 김연제 - [3의 온도 - 제33회 어린이동산 중편 동화 공모 우수상 수상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0024188/17159289</link><pubDate>Thu, 19 Mar 2026 09: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0024188/1715928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5828357&TPaperId=1715928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72/60/coveroff/895582835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5828357&TPaperId=1715928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3의 온도 - 제33회 어린이동산 중편 동화 공모 우수상 수상작</a><br/>은호 지음, 김연제 그림 / 길벗어린이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셋이 친구인 관계는 생각보다 쉽지 않은 구조다. 특히나 여자친구들 사이에서 3이란 숫자는 분명 누군가 1명은 외로워지거나 소외감을 느낄 것이라는 생각이 일반적이다. 둘보다 셋이 더 즐겁고 단단할 거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그 안에서 미묘한 균형이 계속 흔들리기 때문이다. &lt;3의 온도&gt;는 바로 그 지점을 정확하게 짚어낸 이야기다.​수아, 미지, 단비. 셋은 ‘트라이앵글’이라는 이름까지 붙일 만큼 단단한 관계라고 믿었다. 하지만 MBTI라는 계기를 통해 관계의 방향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MBTI가 아니라, ‘비슷함을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거리’이지 않을까 싶었다. 미지와 단비는 같은 유형이라는 이유로 더 쉽게 공감대를 만들고, 수아는 그 사이에서 소외감을 느끼게 된다. 이 장면이 아이들 관계에서 실제로 자주 일어나는 모습과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건 수아의 감정이었다. 겉으로 드러나는 건 단순한 서운함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나만 다른 건 아닐까', '나는 필요 없는 존재인 건 아닐까' 같은 불안이 쌓여가게 된다. 아이들이 친구 관계에서 느끼는 감정이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부분이었다.​학예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세 아이의 차이가 더욱 분명하게 드러난다. 미지는 즉흥적으로 움직이고, 단비는 그 흐름에 자연스럽게 맞추고, 수아는 미리 계획하고 준비한대로 완성하고 싶어 한다.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지만 방식이 다르면 이렇게 어긋날 수 있구나 싶었다. 누가 맞고 틀리고의 문제가 아니라, 서로의 기준이 달랐던 것뿐이지만, 막상 당사자는 그렇게 상황을 살필 여유가 없다. 특히나 초등학생은 더욱 그러할테고. 갈등이 커진 이유는 결국 하나였다. 각자의 마음을 끝까지 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수아는 계속 자신의 마음을 참으면서 관계를 유지하려고 했고, 그 과정에서 감정은 점점 쌓여갔다. 그렇게 쌓인 감정은 결국 한 번에 터져버린다. 이 장면을 통해 참는 것이 꼭 좋은 방법은 아닐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오히려 적당한 순간에 적절하게 표현하는 게 관계를 더 오래 유지하는 방법인 것이다.​이 책은 친구라면 무조건 이해해야 한다는 식의 메시지가 아니라, 이해도 결국 ‘표현’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걸 보여준다. 마지막에 세 친구가 다시 이어지는 과정도 인상적이었다. 거창한 계기가 아니라 먼저 손을 내미는 작은 용기에서부터 우정이 시작된다는 점이다. 초등 아이들의 관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라 추천하고 싶다.<br><br>[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72/60/cover150/895582835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726047</link></image></item><item><author>책읽는올빼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블랙홀이 땅콩만 하다고?_글 신나군, 그림 윤봉선 - [블랙홀이 땅콩만 하다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0024188/17137816</link><pubDate>Sun, 08 Mar 2026 16: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0024188/1713781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136638&TPaperId=1713781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13/40/coveroff/k51213663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136638&TPaperId=1713781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블랙홀이 땅콩만 하다고?</a><br/>신나군 지음, 윤봉선 그림 / 이지북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과학을 소재로 한 어린이 책을 읽다 보면 설명 중심의 책과 이야기 중심의 책이 분명히 나뉘는 것 같다. &lt;블랙홀이 땅콩만 하다고?&gt;는 그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려는 시도가 보이는 책이라고 느껴졌다. 여섯 편의 짧은 과학 동화를 통해 미래 사회와 과학 기술을 상상하게 하면서, 이야기 중간중간 과학 개념을 정리해 주는 방식이다.​이 책에는 서로 다른 주제를 다루는 여섯 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시간이 멈출 위기에 놓인 지구를 다룬 이야기, 감정을 느끼는 휴머노이드 아이를 통해 인간과 로봇의 관계를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 유전자로 미래가 정해진 사회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 등 다양한 설정이 등장한다. 블랙홀, 인공 지능, 유전자, 에너지, 환경 같은 과학 개념이 각각의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 흥미롭게 느껴진다. 또한 이야기들이 단순히 과학 지식을 전달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질문을 남기는 구조인 점이 인상깊다. 예를 들어 감정을 느끼는 로봇이 등장하는 이야기에서는 인간과 로봇의 관계를 생각하게 하고, 유전자로 미래가 결정되는 사회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에서는 선택과 자유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과학적인 상상에서 출발하지만 결국은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생각하게 만든다는 점이 이 책의 특징이지 않을까 싶다.​이야기 중간에 등장하는 ‘잠깐! 과학 공부’ 코너에서는 블랙홀의 원리나 로봇, 차원 같은 개념을 간단하게 정리해 준다. 이야기를 읽다 궁금해질 수 있는 내용을 짧게 설명해 주는 방식이라 흐름을 크게 끊지 않으면서도 배경 지식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마지막에 이어지는 ‘아하! 생각 정리’ 코너 역시 줄거리 확인보다는 스스로 생각해 볼 질문을 던지는 방식이라 책의 여운을 조금 더 길게 남기는 장치처럼 보였다.​이 책은 ‘공부하는 샤미’ 시리즈의 두 번째 권이다. 개인적으로는 이전에 같은 출판사의 ‘책읽는 샤미’ 시리즈를 인상 깊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 이번 시리즈에도 자연스럽게 기대가 생겼다. 이야기와 지식을 함께 담아내는 방식이 비슷한 방향을 지향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어린이들이 흥미롭게 읽으면서도 생각할 거리를 얻을 수 있는 책들이 꾸준히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과학 개념을 설명하는 책이라기보다 과학을 소재로 한 상상과 질문을 담은 이야기집에 가깝다는 점도 이 책의 특징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뿐 아니라 이야기 읽기를 좋아하는 아이들도 비교적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초등 고학년보다는 저중학년부터 읽으면 좋은 시리즈라 추천한다.<br><br>[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13/40/cover150/k51213663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134017</link></image></item><item><author>책읽는올빼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타키온 행성 탈출기_글 함기석, 그림 장덕현 - [타키온 행성 탈출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0024188/17137782</link><pubDate>Sun, 08 Mar 2026 16: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0024188/1713778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82136924&TPaperId=1713778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06/4/coveroff/k982136924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82136924&TPaperId=1713778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타키온 행성 탈출기</a><br/>함기석 지음, 장덕현 그림 / 이지북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수학을 소재로 한 어린이 책은 꽤 많지만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수학 문제를 고민하게 만드는 책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lt;타키온 행성 탈출기&gt;는 그런 점에서 조금 독특하게 느껴진 책이었다. 단순히 수학 개념을 설명하는 방식이 아니라 모험 이야기 속에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을 만들어 독자가 함께 생각하게 만드는 구조이기 때문이다.​이야기는 우주 탐사선 칸토어호의 어린이 탐사대원들이 미지의 행성 ‘타키온’에 불시착하면서 시작된다. 유리, 모아, 도형, 렁찬 네 아이는 이 낯선 행성에서 여러 수학 관문을 마주하게 되고, 문제를 풀어야만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 처음에는 단순한 모험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점점 수학적 사고가 필요한 상황들이 이어지면서 이야기의 긴장감이 만들어진다.​책을 읽으며 흥미롭게 느껴졌던 점은 수학 문제가 이야기 속 장치처럼 활용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규칙을 찾아야 하는 도형 문제나 배수와 관련된 수열 문제, 분수 계산, 공간을 이해해야 하는 도형 문제 등이 모험 과정 속에 자연스럽게 등장한다. 단순히 문제를 따로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이 문제를 풀어야 문이 열린다'는 식으로 이야기 속 상황과 연결되기 때문에 독자도 함께 고민하게 되는 구조라고 느껴졌다.​또 하나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타키온 행성의 설정이다. 이 행성은 제로 여왕, 기하 대왕, 미분 대왕, 위상 대왕 같은 존재들이 등장하는 수학적 세계로 구성되어 있다. 지명이나 인물 이름에 수학 개념이 활용되다 보니, 수학이 딱딱한 학문이라기보다 하나의 세계처럼 느껴지는 부분이 흥미롭게 다가왔다.​이야기 속 네 아이의 관계도 눈에 띈다. 서로 성격이 다른 네 명의 탐사대원들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의견이 충돌하기도 하지만 결국 함께 해결책을 찾아간다. 각자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고 접근하는 모습이 등장하는데 이런 장면들이 문제를 풀 때 필요한 다양한 사고 방식을 보여 주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개인적으로는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 수학을 ‘풀어야 하는 문제’가 아니라 ‘생각해 보는 과정’으로 보여 준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모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독자도 자연스럽게 문제를 바라보고 고민하게 되기 때문이다. 수학 동화라고 하면 설명 중심일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 책은 오히려 이야기와 모험의 비중이 꽤 크게 느껴지는 작품이었다. 그래서 수학을 좋아하는 아이뿐 아니라, 이야기 읽기를 좋아하는 아이들도 부담 없이 읽어 볼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생각된다. 모험을 따라가며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경험을 해 보고 싶은 아이들이라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한다.<br><br>[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06/4/cover150/k982136924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060487</link></image></item><item><author>책읽는올빼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Go Go 카카오프렌즈 39 : 칠레_글 김미영, 그림 김정한 - [Go Go 카카오프렌즈 역사문화 39 : 칠레 - 세계 역사 문화 체험 학습만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0024188/17137749</link><pubDate>Sun, 08 Mar 2026 16: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0024188/1713774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5150&TPaperId=1713774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78/34/coveroff/k90213515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5150&TPaperId=1713774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Go Go 카카오프렌즈 역사문화 39 : 칠레 - 세계 역사 문화 체험 학습만화</a><br/>김미영 지음, 김정한 그림 / 아울북 / 2026년 02월<br/></td></tr></table><br/><br>&lt;Go Go 카카오프렌즈&gt; 시리즈는 아이들이 워낙 좋아하는 학습만화라 이미 익숙한 부모들도 많지 않을까 싶다. 어느덧 39권까지 이어졌다는 것만 봐도 이 시리즈의 인기를 짐작할 수 있다. 꾸준히 새로운 나라를 소개하면서도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는 점이 이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이번 39권의 여행지는 남아메리카의 나라, 칠레다. 솔직히 말하면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칠레는 조금 낯선 나라가 아닐까 싶다. 그래서인지 이번 권을 읽으며 새롭게 알게 되는 내용이 꽤 많다고 느껴졌다.칠레는 남북으로 길게 이어진 독특한 지형을 가진 나라다. 그래서 한 나라 안에서도 사막과 빙하, 지진이 일어나는 지역까지 다양한 자연환경이 공존한다. 책에서는 이런 특징적인 자연환경을 중심으로 칠레의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풀어낸다. 특히 사막에 그려진 거대한 그림인 아타카마 거인, 신비로운 모아이 석상, 그리고 땅속에 갇힌 광부들을 구해낸 실제 구조 사건 등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이야기라고 느껴졌다. 단순히 나라의 위치나 수도를 알려주는 수준을 넘어, 한 나라의 특징적인 이야기들을 중심으로 소개해 준다는 점이 흥미롭게 다가온다.​개인적으로는 이런 학습만화의 가장 큰 장점이 지식을 부담 없이 접하게 만든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교과서처럼 설명으로만 접했다면 어렵게 느껴질 내용도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이 시간여행을 하며 겪는 사건 속에서 자연스럽게 등장하니 아이들이 훨씬 편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 또 하나 좋게 느껴진 점은 책을 읽고 나면 칠레라는 나라의 이미지가 머릿속에 꽤 또렷하게 남는다는 것이다. 길쭉한 나라, 사막과 빙하가 함께 있는 나라, 모아이 석상이 있는 곳. 이런 특징들이 이야기와 함께 기억되기 때문에 세계 여러 나라에 대한 관심을 넓혀 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이미 많은 아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시리즈라 그런지 읽을수록 왜 인기가 많은지 이해가 되는 책이기도 하다. 재미있는 스토리와 귀여운 캐릭터, 그리고 자연스럽게 쌓이는 역사·문화 지식까지 균형이 잘 맞는 시리즈라고 느껴졌다. 세계 여러 나라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이라면 &lt;Go Go 카카오프렌즈&gt; 시리즈가 좋은 시작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번 칠레 편 역시 재미와 정보 두 가지를 모두 챙긴 책이라,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즐겁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78/34/cover150/k90213515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783465</link></image></item><item><author>책읽는올빼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공이 나에게 말을 걸었다_글 김정미, 그림 모예진 - [공이 나에게 말을 걸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0024188/17137721</link><pubDate>Sun, 08 Mar 2026 15: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0024188/1713772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6611&TPaperId=1713772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57/70/coveroff/k97213661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6611&TPaperId=1713772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공이 나에게 말을 걸었다</a><br/>김정미 지음, 모예진 그림 / 길벗스쿨 / 2026년 02월<br/></td></tr></table><br/><br>축구 라이벌이 축구공으로 변한다. 설정만 보면 가볍고 유쾌한 판타지처럼 보이지만, 이야기가 던지는 질문은 의외로 현실적이다. 좋아하는 것과 장래희망은 반드시 같은 방향이어야 할까.​주인공 남하지는 축구를 좋아하는 아이다. 축구를 잘하고, 축구를 할 때 가장 즐겁다. 하지만 축구 선수가 되는 것이 꿈은 아니다. 반면 전학생 차공수는 다르다. 국가대표가 되겠다는 목표가 분명하고 그 목표를 위해 치열하게 훈련한다. 축구를 향한 마음은 같지만 방향은 다른 두 아이다. 이야기는 하지가 홧김에 던진 말 한마디에서 시작된다. “그냥 확 공으로 변해 버려라!” 그 말이 진짜가 되어 차공수가 축구공으로 변한다. 황당한 사건이지만 그 이후 두 아이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로의 속마음을 들여다보는 과정이 이 책의 중심이다.​공수가 공이 된 상태에서도 잔소리를 하고 코를 골며 존재감을 드러내는 장면들이 꽤 재미있게 다가온다. 특히 아랫집 할아버지의 점퍼 속에 갇혀 도움을 요청하는 장면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포인트라고 생각됐다. ​이 책에서 흥미로운 지점은 두 아이의 태도 차이지 않을까 싶다. 공수에게 축구는 목표다. 반드시 이루어야 하는 꿈이다. 하지에게 축구는 좋아하는 시간이다. 공을 차는 순간 자체가 즐겁다. 두 아이가 축구를 바라보는 관점이나 축구를 생각하는 마음이 비슷하면서도 다른데 이 부분이 아이가 자신의 진로에 이입시켜 생각해 볼 수 있는 지점이라고 생각한다.​어른들은 종종 아이에게 묻는다. “커서 뭐가 되고 싶어?” 그리고 좋아하는 것이 있다면 자연스럽게 그것을 직업과 연결해 생각하라고 한다. 하지만 이 책은 조금 다른 질문을 던진다. 좋아한다고 해서 꼭 직업이 되어야 할까. 하지의 선택은 단순하다. 지금처럼 좋아하는 마음을 계속 이어 가는 것. 공수는 또 다른 선택을 한다. 부모에게 자신의 꿈을 솔직하게 말한다. 둘의 방향은 다르지만 공통점이 있다. 자신의 마음을 확인했다는 점이다.​아이를 키우다 보면 “꿈이 뭐야?”라는 질문을 쉽게 하게 된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질문의 순서가 조금 달라질 수도 있겠다. 꿈을 정하기 전에 먼저 물어야 할 것은 이것일지도 모른다. “너는 무엇을 할 때 가장 즐겁니?” 무언가를 좋아하는 마음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생각하게 한 책이었다. 꿈이 아직 없거나,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리느라 부담을 느끼는 아이들에게도 부담 없이 읽힐 이야기다.<br><br>[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57/70/cover150/k97213661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577092</link></image></item><item><author>책읽는올빼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초등 수학 개념 사전 2: 도형_글 조수윤, 그림 윤길준 - [초등수학 개념사전 2 : 도형 - 개념 잡고 퀴즈로 실력 쌓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0024188/17117526</link><pubDate>Fri, 27 Feb 2026 11: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0024188/1711752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02135336&TPaperId=1711752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40/93/coveroff/k30213533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02135336&TPaperId=1711752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초등수학 개념사전 2 : 도형 - 개념 잡고 퀴즈로 실력 쌓는</a><br/>조수윤 지음, 윤길준 그림 / 뭉치 / 2026년 02월<br/></td></tr></table><br/><br>도형, 은근히 만만하지 않다. 초등 도형이라고 하면 왠지 삼각형, 사각형 이름 몇 개 외우는 정도로 생각하기 쉽지만, 막상 '선분이랑 직선이랑 뭐가 달라?', '왜 이등변삼각형이라고 불러?' 등등 물어오면 설명하기 쉽지 않다. 기본이라고 생각했던 개념이 설명 단계에서 흔들린다. 그래서 나는 초등 도형을 절대 가볍게 보지 않는다. 여기서 기초가 흔들리면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전개도와 겉넓이, 부피, 닮음 같은 단원이 한꺼번에 부담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lt;초등 수학 개념 사전 2: 도형&gt;은 바로 그 기초를 다시 한 번 다질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기하학의 기틀을 세운 유클리드가 선생님으로 등장한다는 설정은 자칫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제목도 사전이라고 하니 아이들 입장에서는 조금 어렵게 다가오는 게 사실;;) 실제 내용은 생각보다 부드럽다. 점 선 면의 정의에서 시작해 각과 다각형, 합동과 대칭, 전개도와 겉넓이, 부피까지 초등 도형의 흐름을 한 번에 정리한다. 규칙을 외우게 하기보다 원리를 이해하게 한다.​도형은 규칙이 분명한 영역처럼 보이지만 적용하려고 하면 은근히 헷갈린다. 각의 크기와 변의 길이가 얽히고, 평행과 수직이 동시에 등장하고, 조건이 하나만 바뀌어도 전혀 다른 문제가 된다. 이 책은 그런 지점을 정리해주는 느낌이다. 예를 들어 삼각형의 종류를 나열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왜 그런 이름이 붙었는지부터 설명한다. 용어를 암기해야 할 단어가 아니라 이해해야 할 어떤 규칙처럼 다루니 머릿속에 원리가 정리가 되는 것 같다. 공식만 외웠을 때는 조금만 문제가 변형되어도 막히지만 개념을 이해하고 있으면 풀이 과정이 보다 다채로워질 수 있다.​위에 언급한 것처럼 제목에 ‘개념 사전’이 들어가 있어 처음에는 개념만 빽빽하게 정리된 참고서 아닌가 살짝 걱정되기도 했다. 그런데 막상 펼쳐 보니 도입 만화로 일상 속 상황을 보여 주고, 이어서 개념을 설명하고, 응용으로 확장한 뒤 퀴즈로 다시 확인하는 흐름이라 생각보다 읽기 부담이 적다. 그림도 적절히 들어 있어 추상적인 설명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요즘 수학은 계산 실수보다 문장 해석에서 갈리는 것 같다. 긴 문제 속에서 필요한 조건을 찾아내고, 어떤 개념을 적용해야 하는지 판단해야 하는데, 결국 실력을 가르는 건 ‘개념 독해력’이 아닐까. 이 책은 답을 맞히는 기술보다 왜 그것이 정답인지 설명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춘 책이다. '그냥 이렇게 푸는 거야.'가 아니라 '이 조건 때문에 이렇게 되는 거야.'라고 알려주는 책이랄까.​학부모의 입장에서 보면 이 책 한 권을 제대로 읽는 것이 교과 학습에 크게 도움이 되리라는 것을 자연스레 알게 된다. 도형은 매일 반복 연산하듯 훈련하기 어렵기 때문에 개념이 어설프게 남아 있으면 더 헷갈리는 영역 같다. 그래서 더더욱 처음부터 정확히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 아이가 이 책을 꼼꼼히 읽어 준다면 초등 교과 속 등장하는 여러 도형의 개념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음을 장담한다. <br><br>[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40/93/cover150/k30213533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409373</link></image></item><item><author>책읽는올빼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쉽게 읽고 보는 위대한 실패 도감_글 정상영, 그림 신응섭 - [쉽게 읽고 보는 위대한 실패 도감 - 위인들의 실패와 성공담으로 키우는 초등 문해력]</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0024188/17114967</link><pubDate>Thu, 26 Feb 2026 10: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0024188/1711496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135153&TPaperId=1711496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79/21/coveroff/k80213515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135153&TPaperId=1711496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쉽게 읽고 보는 위대한 실패 도감 - 위인들의 실패와 성공담으로 키우는 초등 문해력</a><br/>정상영 지음, 신응섭 그림 / 진선아이 / 2026년 02월<br/></td></tr></table><br/><br>위인전은 늘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성공 장면은 선명하고, 실패는 몇 줄로 정리된다. 아이는 결과를 주입 받고, 부모는 교훈을 말한다. 그런데 이 책은 구성을 조금 다르게 잡은 것 같다. 업적이 아니라 실패의 시간을 먼저 보여 준다. 그 지점이 꽤 인상적이었다.​책에는 토머스 에디슨, 베토벤, 빈센트 반 고흐처럼 이미 아이가 여러 번 들어본 인물들이 등장한다. 익숙한 이름은 읽기의 부담을 낮추는 역할을 했다. 낯선 정보를 처음부터 해석해야 하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다. 여기에 조앤 롤링처럼 비교적 현재와 가까운 인물도 포함되어 있다. 해리 포터를 좋아하는 아이는 '조앤 롤링' 대목에서 더 집중하며 읽었다.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쓴 작가의 여러 모습들이 궁금하고 호기심이 생기는 건 당연한 일이니 말이다.​이 책은 문장이 길지 않고, 사건 중심으로 정리되어 있다. 이 구조가 생각보다 괜찮았다. 아무래도 위인들의 일대기를 장황하게 늘어놨을 거라는 선입견이 깨지는 포인트로 작동하지 않았나 싶다. 인물별로 무엇이 좌절이었고 그 다음에 어떤 시도를 했는지가 이어진다. 오른쪽 페이지를 채운 만화 컷도 이 책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말하면 만화가 없었다면 우리 아이는 끝까지 읽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텍스트만 이어졌다면 중간에 덮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만화가 그럴 가능성을 낮춰줬다. 만화가 재밌으니 그것을 보고 싶어서라도 글밥을 읽고 페이지를 넘기게 됐다.​성공 노트도 정말 유용했다. 각 인물의 실패를 다시 적어 보고, 장점을 정리하고, 나에게 적용해 보는 구조로 활용할 수 있는 노트인데, 단순해 보여도 각 인물들에게 직접 질문을 던져볼 수도 있고 활용도가 높다고 생각했다.​이 책을 통해 실패는 끝이 아니라 중간 단계라는 점, 그리고 그 중간 단계를 통과한 사람들이 우리가 아는 ‘위인’이 되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위인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기보다, 실패를 읽는 방식을 조금 배우게 된 시간이었다. 같은 맥락의 '명언' 시리즈도 있던데 그 책도 찾아 읽어봐야겠다.<br><br>[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79/21/cover150/k80213515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792153</link></image></item><item><author>책읽는올빼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어부바 앱에 접속하셨습니다_김경미 - [어부바 앱에 접속하셨습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0024188/17096135</link><pubDate>Mon, 16 Feb 2026 18: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0024188/1709613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5959&TPaperId=1709613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58/48/coveroff/k04213595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5959&TPaperId=1709613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어부바 앱에 접속하셨습니다</a><br/>김경미 지음 / 슈크림북 / 2026년 02월<br/></td></tr></table><br/><br>&lt;어부바 앱에 접속하셨습니다&gt;는 제목만 보면 어떤 이야기인지 내용을 짐작하기 어렵다. 이 소설의 중심에는 고등학생 전용 도움 공유 앱 ‘어부바’가 있다. 클릭 한 번이면 누군가의 시간을 사고 누군가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게 해주는 앱. 대리 출석, 대신 기다려 주기, 대신 연인 역할을 해 주는 일까지 겉으로는 합리적이고 안전해 보이지만 읽다 보니 이 앱은 아이들만의 또다른 작은 사회처럼 느껴졌다. 역할이 나뉘고, 서열이 생기고, 관계에는 가격표가 붙는 것이다.​여섯 명의 아이들은 모두 다른 이유로 이 앱에 접속한다. 가난에서 벗어나고 싶은 강우, 무너진 집안을 숨기고 싶은 은율, 엄마가 설계한 삶에서 벗어나고 싶은 주빈. 이 아이들에게 어부바 앱은 구원처럼 보이지만 동시에 자신을 더 고립시키는 장치로 작동한다.​이 책은 아이들을 쉽게 단죄하지 않는다. 잘못된 선택을 했다고 바로 벌을 내리지 않는다. 대신 그 선택이 어떤 관계를 무너뜨렸는지, 무엇을 잃게 만들었는지를 차분히 보여 준다. 옴니버스 구조도 이 책의 강점이다. 같은 앱을 중심으로 각자의 이야기가 겹치고 스쳐 지나가면서 한 인물의 행동이 다른 인물에게 전혀 다른 의미로 작용한다. 아이가 개인적으로 옴니버스 이야기를 좋아해서 이 책 또한 더욱 흥미롭게 읽었다. 옴니버스 스타일의 이야기는 한쪽 입장만 보면 단순할 수도 있는 일을 여러 시선을 통해 드러내면서 이야기 자체를 훨씬 입체적으로 만드는 힘이 있는 것 같다.​이 책에서 ‘도움’은 결국 앱 안에 있지 않다. 돈으로 정리되는 관계, 조건이 붙은 연결은 아이들의 삶을 바꿔 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여섯 아이는 각자의 방식으로 깨닫는다. 그래서 마지막에 이들이 선택하는 방향이 과장되지 않고 현실적으로 느껴졌다. 대단한 해답이 아니라 불완전하지만 사람에게 다시 돌아가는 선택 말이다.​부모 입장에서 읽으면 더 많은 생각이 든다. 아이들이 왜 익명에게 도움을 구하는지, 왜 가족이나 친구보다 앱을 먼저 떠올리는지 자연스럽게 질문하게 된다. 동시에 이 이야기가 지금 청소년만의 이야기는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다.  <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58/48/cover150/k04213595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584854</link></image></item><item><author>책읽는올빼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오해의 달인_글 박현숙, 그림 모차 - [오해의 달인 - K-초등 리얼리티 스토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0024188/17096122</link><pubDate>Mon, 16 Feb 2026 18: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0024188/1709612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135336&TPaperId=1709612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40/92/coveroff/k93213533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135336&TPaperId=1709612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해의 달인 - K-초등 리얼리티 스토리</a><br/>박현숙 지음, 모차 그림 / 다산어린이 / 2026년 02월<br/></td></tr></table><br/><br>&lt;오해의 달인&gt;을 읽으며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오해는 특별한 사건이 아니라 거의 매일 일어나는 일이 아닐까'라는 점이었다. 아이들 세계에서의 오해는 어른보다 작아 보이지만 그 안에 담긴 감정은 결코 작지 않다고 느껴졌다. 하긴 모두의 감정이 각각의 감정이 다 소중하니 어린이라고 해서 그게 더 작거나 소홀하지는 않겠지.​이 책에는 세 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키가 작다는 이유로 스스로 상처를 키워 버린 도우의 이야기, 하지도 않은 일의 범인으로 지목된 나찬이의 억울함, 먼저 사과하지 않겠다고 버티다 관계가 멀어지는 다은이와 소미의 이야기까지. 모두 교실 안에서 충분히 벌어질 수 있는 상황처럼 보여진다.​첫 번째 이야기에서 도우는 ‘토막’이라는 역할을 맡으며 마음이 먼저 움츠러든다. 누가 직접적으로 놀리지 않았는데도 스스로 그렇게 해석해 버린다. 나는 이 장면이 특히 현실적이라고 느꼈다. 아이들은 상대의 의도를 확인하기 전에 이미 자기 기준으로 의미를 덧붙인다. (어른도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런 모습을 현실적으로 보여주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두 번째 이야기 ‘오해의 달인’은 요즘 아이들 환경을 정확히 짚고 있다. 가짜 뉴스처럼 퍼지는 말 한마디가 한 아이를 순식간에 고립시킨다. 나찬이가 아무리 아니라고 말해도 믿어 주지 않는 상황은 답답하게 다가왔다. ​마지막 이야기 ‘새파란 사과’는 개인적으로 가장 공감이 갔다. 사과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어렵지 않은 일인데, 먼저 말하는 쪽이 지는 것 같아 보일 때가 있다. 다은이의 마음이 이해되면서도 그 고집이 관계를 더 멀어지게 한다는 점이 분명하게 드러나 안타까웠다고 해야 할까. 아이들 이야기지만 어른의 인간 관계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이 책은 오해를 거창하게 해결하지 않는다. 극적인 반전이나 통쾌한 복수 대신 결국은 말을 건네고 마음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풀어 간다. 그래서 오히려 설득력이 있는 것 같다. 이 책에서의 성장은 거창한 변화가 아니라 ‘한 걸음 물러서서 생각해 보는 것’인 것 같다.​박현숙 작가의 이야기는 늘 아이들의 감정을 과장하지 않는다. 대신 아이가 실제로 할 법한 말과 행동으로 상황을 보여준다. 그래서 독자들이 '이건 내 이야기 같다'라고 느끼기 쉽게 한다. 나 역시 자연스레 아이의 학교생활을 떠올리며 읽게 되었다.​&lt;오해의 달인&gt;은 오해가 생기는 과정과 그것을 풀기 위해 필요한 태도를 보여 주는 이야기다. 아이에게는 '내가 틀렸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어른에게는 '아이의 말 뒤에 있는 감정을 먼저 바라보자'는 생각을 하게 했다. 오해를 겪지 않는 방법을 알려 주기보다 오해를 겪은 뒤 어떻게 행동할지를 묻는 책 같다. 그래서 더 현실적이고, 그래서 더 기억되는 것이 아닐까.<br><br>[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40/92/cover150/k93213533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409206</link></image></item><item><author>책읽는올빼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방과 후 요괴반 3 - 호환을 부르는 소리_글 한주이, 그림 안병현 - [방과 후 요괴반 3 - 호환을 부르는 소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0024188/17096101</link><pubDate>Mon, 16 Feb 2026 18: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0024188/1709610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135310&TPaperId=1709610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5/70/coveroff/k94213531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135310&TPaperId=1709610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방과 후 요괴반 3 - 호환을 부르는 소리</a><br/>한주이 지음, 안병현 그림 / 다산어린이 / 2026년 01월<br/></td></tr></table><br/><br>&lt;방과 후 요괴반 3: 호환을 부르는 소리&gt;는 표지와 제목만 보면 다소 무서울 것 같다는 느낌을 준다. ‘호환’이라는 단어 자체가 조금 낯설게 다가오기 하고. 그런데 실제로 읽어 보면 단순히 위협적이거나 무서운 내용이 아니다.​이 시리즈는 요괴를 단순히 물리쳐야 할 대상으로 그리지 않는다. 오히려 인간과 요괴 사이의 거리, 오해, 그리고 공존 가능성을 반복해서 제시한다. 3권에서는 지리산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확장되는데 공간이 넓어진 만큼 인물 간의 갈등도 더 선명해진 것 같다. 특히 하랑이와 형 호령의 대립은 단순한 의견 차이가 아니라 ‘무엇을 지킬 것인가’에 대한 가치관의 충돌처럼 느껴졌다.​요괴반 친구들은 또다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위협이 점점 구체화되는 상황에서 물러설지 아니면 끝까지 개입할지를 고민한다. 그 과정이 빠르게 전개되면서 긴강감은 유지한다. 잔혹한 묘사는 자제되어 있어 초등 중학년 아이가 읽기에도 부담이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이 책에서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은 구슬이다. 요괴를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인간이라는 설정은 특별하지만 행동 방식은 오히려 현실적이다. 두려움이 없는 인물이 아니라 두렵지만 그럼에도 움직이는 인물이다. ‘나’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하려는 태도가 반복적으로 드러나는데, 그것이 이 시리즈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이 아닐까.​요괴라는 소재는 자칫 자극적으로 흐를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설화 속 존재들을 현대 공간으로 옮겨 오면서도 해학과 풍자를 유지한다. 우리 전통 설화에서 요괴가 단순한 악이 아니라 인간 사회를 비추는 거울 역할을 해 왔다는 점을 떠올리면 이 시리즈 역시 그 맥락을 잇고 있다고 생각한다.​읽는 동안 아이는 몇 장면에서 긴장한 표정을 지었지만, 덮고 나서는 무섭기보다는 재미있어 했다. 요괴를 무조건 두려워하기보다 사연을 가진 존재로 받아들이는 태도가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것처럼 보였다. 학교와 시장, 동네처럼 익숙한 공간이 배경이어서 몰입이 쉬웠다는 점도 한몫한 것 같다.​3권에서는 ‘위협’이라는 단어가 계속 등장하지만, 실제로 강조되는 것은 믿음이다. 서로를 의심하는 순간 균열이 생기고 믿음을 선택하는 순간 이야기가 진전된다. 판타지 구조 안에 있지만 결국 현실의 관계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이 인상적이랄까.​&lt;방과 후 요괴반 3: 호환을 부르는 소리&gt;는 요괴 이야기의 외형을 갖고 있지만 내용은 성장 서사에 가까운 것 같다. 자극적인 공포 대신 선택과 책임을 다루는 점에서 인상 깊었다. 판타지를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흥미로운 모험이 되고 부모 입장에서는 전통 설화의 결을 현대적으로 접할 수 있는 통로처럼 느껴진다. 다음 권이 있다면 자연스럽게 이어서 읽게 해주고 싶다.<br><br>[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5/70/cover150/k94213531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957049</link></image></item><item><author>책읽는올빼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황룡의 속담 권법 4 - 흑과 백의 세계_글 서지원, 그림 김규택 - [황룡의 속담 권법 4 - 흑과 백의 세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0024188/17096084</link><pubDate>Mon, 16 Feb 2026 17: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0024188/1709608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5065&TPaperId=1709608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40/50/coveroff/k82213506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5065&TPaperId=1709608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황룡의 속담 권법 4 - 흑과 백의 세계</a><br/>서지원 지음, 김규택 그림, 알토미 기획 / 뜨인돌어린이 / 2026년 01월<br/></td></tr></table><br/><br>&lt;황룡의 속담 권법 4: 흑과 백의 세계&gt;는 이 시리즈를 완결편이다. 아이가 1권을 먼저 읽고 재미있다며 스스로 다음 권을 찾았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4권이 완결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아쉬움이 먼저 들었다. 다만 속담이라는 소재 자체가 무한히 확장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지금까지 온 것만으로도 어쩌면 대단한 것 같다는 생각도 동시에 들었다.​이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속담을 가르치려 들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속담이 먼저 나오고 설명이 붙는 구조가 아니라, 상황과 행동이 먼저 등장하고 그 장면을 설명하는 말로 속담이 따라온다. 그래서 아이는 속담을 ‘배운다’기보다 ‘겪는다’는 느낌으로 받아들이는 것처럼 보였다. 읽고 나면 어떤 속담이 어떤 장면과 연결돼 있었는지가 이미지처럼 남는다고 해야 할까.​4권에서는 자연 속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황룡은 질문 앞에서 머뭇거리고 잘못된 선택의 결과를 직접 마주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등장하는 속담들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상황을 이해하는 열쇠 역할을 한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으며 느낀 점은 속담의 의미를 정확히 외우는 것보다 비유의 맥락을 반복해서 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이었다. 나 역시 많은 속담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정확한 뜻을 설명하려면 애매한 경우가 많았다. 이 책은 속담을 직접 정의하지 않더라도 어떤 상황에서 왜 그 말이 쓰이는지를 보여 준다. 그래서 속담이 문장 속에서 어떻게 기능하는지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만드는 장점이 있다.​문해력이 중요하다고 말은 많이 하지만 실제로 아이에게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할지는 늘 고민인데, 이 시리즈는 그 질문에 꽤 현실적인 답을 제시한다. 구성 면에서도 안정적이다. 만화 컷과 글의 비중이 적절하게 섞여 있어 긴 글책을 부담스러워하는 아이도 끝까지 읽을 수 있다. 관문을 통과할 때마다 등장하는 권법 정리 페이지는 이야기를 잠시 멈추고 개념을 정리하는 역할을 한다. 설명이 길지 않아 흐름을 깨지 않는 점도 장점이다.​&lt;황룡의 속담 권법 4: 흑과 백의 세계&gt;는 속담을 많이 아는 아이보다 속담이 왜 필요한지 아직 잘 모르는 아이에게 더 잘 맞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속담을 외우는 책이 아니라 말을(속담이나 어휘를) 선택하는 감각을 키워 주는 시리즈다. 문해력을 키운다는 말이 추상적으로 느껴질 때 그 의미를 비교적 구체적인 독서 경험으로 보여 주는 시리즈이기 때문에 적극 추천한다.<br><br>[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40/50/cover150/k82213506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405075</link></image></item><item><author>책읽는올빼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런던이의 마법학교 2 - 어둠과 빛의 초대_글 김미란, 그림 스티브 - [런던이의 마법학교 2 - 어둠과 빛의 초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0024188/17096059</link><pubDate>Mon, 16 Feb 2026 17: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0024188/1709605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5465&TPaperId=1709605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85/19/coveroff/k69213546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5465&TPaperId=1709605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런던이의 마법학교 2 - 어둠과 빛의 초대</a><br/>김미란 지음, 스티브 그림 / 주부(JUBOO) / 2026년 01월<br/></td></tr></table><br/><br>&lt;런던이의 마법학교 2: 어둠과 빛의 초대&gt;를 올해 초등학교 6학년이 될 아이가 처음 받았을 때 '너무 유아틱한 거 아니냐', '그림책 읽을 나이가 아니다'는 반응을 보였었다. 큰 눈망울의 소녀가 크게 배치되어 있는 표지 때문에 그렇게 느낀 것 같다. 하지만 막상 읽기 시작한 뒤에는 생각보다 빠르게 책에 몰입했고, 다 읽고 나서는 조금 슬프면서도 감동적인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 반응 하나만으로도 이 책의 대상 연령을 단순히 저학년으로 한정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고학년까지 충분히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이야기는 전작보다 훨씬 어두운 분위기에서 시작한다. 런던이는 더 이상 정해진 규칙 안에서만 움직이지 않는다. 어둠이 깃든 학교, 낯설게 변한 공간, 흔들리는 관계 속에서 스스로 판단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이 과정에서 책은 ‘선택’이라는 주제를 반복해서 던진다. 도망칠 수도 있지만 그러지 않기로 결정하는 선택 말이다.​아이에게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동물을 구하는 장면이었다고 한다. 위험을 알면서도 외면하지 않고 행동하는 어린아이의 마음이 잘 전해진 것 같다. 어둠에 잠식된 존재를 다시 빛나는 상태로 되돌리는 과정 역시 아이에게는 슬프지만 감동적인 장면으로 남은 듯 했다.​등장 캐릭터도 정말 귀여운 책이다. 동물 캐릭터들이 중심이 되는 설정 덕분에 귀여운 그림을 좋아하는 여자아이들은 자연스럽게 호감을 느낄 수 있다. 시각적인 요소가 진입 장벽을 낮춰 주는 역할을 한다고 느꼈다. 아이도 "귀여워!"를 연발했다.​분량은 110쪽으로 많지 않지만 서사는 밀도있게 진행된다. 전개가 빠르면서도 감정의 흐름이 끊기지 않아 중학년 이상 아이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실제로 초6을 앞둔 아이가 끝까지 흥미를 잃지 않고 읽었다는 점에서, 이 시리즈는 연령 스펙트럼이 꽤 넓은 것 같다.​&lt;런던이의 마법학교 2: 어둠과 빛의 초대&gt;는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면 놓치기 쉬운 책이다. 귀여운 그림 뒤에 비교적 묵직한 감정과 선택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아이 혼자 읽어도 좋고, 다 읽은 뒤 짧게라도 대화를 나누기에 적절한 책이다. 성장기의 아이가 감당할 수 있는 슬픔과 용기가 무엇인지 담아낸 이야기라고 생각한다.<br><br>[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85/19/cover150/k69213546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851906</link></image></item><item><author>책읽는올빼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할머니의 아이돌_글 이송현, 그림 오삼이 - [할머니의 아이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0024188/17071268</link><pubDate>Wed, 04 Feb 2026 16: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0024188/1707126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72135011&TPaperId=1707126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72/92/coveroff/k17213501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72135011&TPaperId=1707126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할머니의 아이돌</a><br/>이송현 지음, 오삼이 그림 / 다산어린이 / 2026년 01월<br/></td></tr></table><br/><br>&lt;할머니의 아이돌&gt;은 설정부터 눈에 띄는 책이다. 아이돌 콘서트를 보기 위해 하와이에서 한국으로 날아온 할머니라니! 기존 동화 속 할머니 이미지와는 분명히 다르지 않은가. 이 낯선 설정이 이 책의 가장 큰  큰 매력이지 않을까 싶다.​이 책이 읽고 싶고, 기대에 차서 선택하게 한 이유는 작가였다. &lt;일만 번의 다이빙&gt;은 아이의 인생책 중 하나다. 이야기의 재미뿐 아니라 아이의 감정과 선택을 함부로 단순화하지 않는 이야기에 신뢰가 생긴 작가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작가의 신간이라면 방향이 크게 어긋나지 않을 거라는 기대가 가장 먼저 들었다.​이야기의 중심에는 ‘하와이 할머니’와 열세 살 다정이가 있다. 한쪽은 아이돌을 좋아하고 최신 유행을 즐기는 인물이고, 다른 한쪽은 전통 한국 무용을 하며 스스로를 단단히 관리해 온 아이다. 두 인물은 세대도 다르고, 취향도 다르고, 삶의 리듬도 맞지 않는다. 그런데 이 책은 그 어긋난 리듬이 만들어 내는 장면들을 차분히 보여 주며 서로의 세계를 침범하지 않은 채 스쳐 가는 과정을 그린다.​‘어른이 더 트렌디한 설정’은 책을 관통하는 특징 중 하나다. 아이보다 앞서 유행을 즐기고 좋아하는 것을 숨기지 않는 할머니의 모습은 아이에게 여러 질문을 던질 수 있다. 좋아하는 것을 즐기는 데 나이가 중요한지, 어른이 되면 취향이 고정되는지 같은 질문 말이다. 이 이야기를 통해 ‘어른은 늘 보수적이고, 아이는 늘 새로운 것을 좋아한다’는 단순한 생각이 흔들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 책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다정이의 변화 역시 주의할 만한 부분이다. 아이돌 춤을 접한다고 해서 한국 무용을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경험이 곧바로 정체성의 전환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대신 자신이 오래 붙들고 있던 세계를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게 되는 정도의 흔들림이 생기는데 이 미묘한 변화가 오히려 현실적으로 느껴졌다. ​&lt;할머니의 아이돌&gt;은 K-컬처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아이돌과 전통 무용을 우열로 나누지 않고 각자의 자리를 존중한 채 나란히 두는 태도가 인상적이다. 좋아하는 것을 지키는 일과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일이 반드시 충돌하는 건 아니라는 걸 보여준다. 새로움에 대한 수용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다. 이송현 작가님에 대한 신뢰도를 더 굳건하게 해 준 책이라고 생각한다.<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72/92/cover150/k17213501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729209</link></image></item><item><author>책읽는올빼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사뮈엘의 일기_에밀리 트롱슈 - [사뮈엘의 일기 - 2026 볼로냐 라가치상 COMICS - Middle Grade 부문 대상 수상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0024188/17071225</link><pubDate>Wed, 04 Feb 2026 16: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0024188/1707122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582825X&TPaperId=1707122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2/82/coveroff/895582825x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582825X&TPaperId=1707122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뮈엘의 일기 - 2026 볼로냐 라가치상 COMICS - Middle Grade 부문 대상 수상작</a><br/>에밀리 트롱슈 지음, 이재원 옮김 / 길벗어린이 / 2026년 01월<br/></td></tr></table><br/><br>&lt;사뮈엘의 일기&gt;는 마음이 어떻게 기록으로 흘러가는지 보여 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들어가는 시기의 소년이 그 시기를 그대로 펼쳐 보이는 방식에 가깝다.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이 책은 '사뮈엘'의 일기장을 훔쳐보는 독서에 가깝게 느껴졌다.​책을 처음 받았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두께였다. 꽤 묵직해 보였는데 몇 장 넘겨 보면 두꺼움에 대한 부담감은 금세 사라진다. 이 책은 글과 그림이 분리되지 않고 함께 움직인다. 문장은 짧고 솔직하며 그림은 감정을 대신 말해 주는 역할을 한다. 읽는다기보다 따라간다는 표현이 더 어울린달까.​사뮈엘은 자신의 하루를 일기에 적는다. 하지만 이 일기는 정리된 기록이 아니다. 하고 싶지 않았던 말, 괜히 신경 쓰였던 장면, 말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들이 그대로 흘러 들어가 있다. 특히 인상적인 점은 사뮈엘이 자신의 마음을 끝까지 확정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좋아하는 감정도, 질투도, 속상함도 애써 부정해 보다가 다시 끌어안는다. 그 망설임 자체가 이 책의 매력이라고 해야 할까. 누군가의 마음 속을 가공하지 않고 그대로 들여다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사뮈엘은 어른이 보기에 바람직한 선택만 하지 않는다. 친구를 질투하고, 라이벌을 미워하고, 상황을 피하고 싶어 한다. 그런데도 이야기는 그 감정을 교정하거나 옳은 감정 혹은 옳지 않은 감정으로 구분짓지 않는다. 대신 그런 마음이 생겨나는 과정을 그대로 보여 준다. 초등 고학년 독자에게 이 방식은 자신의 감정이 아직 정리되지 않았다는 사실 자체도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알려주는 것 같다.​우정과 관계를 다루는 방식도 인상 깊다. 사뮈엘과 친구들은 깊은 대화를 나누지 않는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옆에 남아 있다. 위로의 말 대신 엉뚱한 행동을 하고 진지해질 것 같으면 장난으로 흘려보낸다. 그 어색함이 오히려 현실적으로 느껴졌다. 아이들은 이 장면들을 통해 ‘잘 말하지 못해도 관계는 이어질 수 있다’는 경험을 간접적으로 하게 해준다고 느꼈다.​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은 형식에 있는데, 그림은 단순한 삽화가 아니다. 특히 페이지 하단에 이어지는 사뮈엘의 작은 전신 그림은 페이지를 빠르게 넘길 때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 어릴 적 교과서 귀퉁이에 끄적이던 낙서를 떠올리게 하는 장치였다. ​&lt;사뮈엘의 일기&gt;는 재밌지만 가볍지 않고, 솔직하지만 과장되지 않다. 여러 의미를 제쳐두고라도 그냥 읽는 재미만으로도 크게 의미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초등학생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br><br>[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2/82/cover150/895582825x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928239</link></image></item><item><author>책읽는올빼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초능력 탐정단 2: 호월단의 비밀_글 최소혜, 그림 김은정 - [초능력 탐정단 2 - 호월단의 비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0024188/17071193</link><pubDate>Wed, 04 Feb 2026 16: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0024188/1707119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034341&TPaperId=1707119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26/20/coveroff/k58203434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034341&TPaperId=1707119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초능력 탐정단 2 - 호월단의 비밀</a><br/>최소혜 지음, 김은정(은정지음)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6년 01월<br/></td></tr></table><br/><br>&lt;초능력 탐정단 2&gt;는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무엇을 믿고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를 묻는 책이라고 본다. 초능력이라는 장치를 쓰고 있지만 전체적인 이야기는 판단의 과정에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이번 권에서 탐정단이 처음으로 맡는 의뢰는 단순한 도둑 사건처럼 보인다. 그러나 수사가 진행될수록 상황은 점점 복잡해진다. 소문은 사실처럼 퍼지고 권력을 가진 사람의 판단은 검증 없이 누군가를 범인으로 만들어 버린다. 아이가 읽는 이야기 속에서 ‘진짜와 가짜가 섞인 상황’은 점점 선명해진다. 이 책의 흥미는 바로 이 지점인 것 같다. 범인을 맞히는 재미보다 왜 특정 사람이 의심받는지 그 과정 자체가 생각할 거리를 준다고 해야 할까.​엄마의 입장에서 특히 눈에 들어온 부분은 아이가 이야기를 따라가며 접하게 되는 사고의 결이다. 이 책은 독자에게 정답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어떤 말이 맞는지, 누구의 선택이 옳은지 단정하지 않는다. 대신 여러 인물의 말과 행동을 보여 주고 그 차이를 스스로 느끼게 한다. 초등학생 독자에게 이런 독서 경험은 단순한 줄거리 이해를 넘어서는 경험이 아닐까. 정보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독서가 아니라 장면을 비교하고 판단하며 읽는 경험으로 이어지는 거라고 생각한다.​이야기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은 아랑이다. 늘 든든했던 힘을 잃을 수도 있다는 설정은 사건의 긴장감을 높이면서도 인물의 내면을 깊게 만든다. 아랑은 힘이 약해지면서 처음으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진다. 힘이 사라지면 자신은 무엇으로 남을 수 있는지, 무엇을 기준으로 선택해야 하는지를 고민한다. 이 과정은 초등학생 독자에게도 충분히 와 닿는다. 잘하던 것을 못 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믿고 따르던 어른들의 말이 서로 다를 때의 혼란은 아이들 역시 성장 과정에서 겪는 감정과 비슷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후반부에 등장하는 호월단의 설정 역시 흥미롭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던 존재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역할을 해 왔다는 사실은 묵직한 인상을 남긴다. 힘은 눈에 띄는 방식으로만 쓰이지 않는다는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다. ​초능력과 미스터리, 액션이 결합된 구조 덕분에 서사적 재미도 있다. 무엇이 사실인지, 누구의 말이 옳은지, 그리고 힘은 어디에 쓰여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초등학생 독자에게는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는 즐거움을 제공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26/20/cover150/k58203434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262023</link></image></item><item><author>책읽는올빼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노벨상 수상자보다 빛난 천재 화학자들_글 이억주·송은영, 그림 양혜민 - [노벨상 수상자보다 빛난 천재 화학자들 - 원소 주기율표에서 DNA까지 세상을 바꾼 위대한 15명의 연구 업적]</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0024188/17057520</link><pubDate>Fri, 30 Jan 2026 15: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0024188/1705752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135562&TPaperId=1705752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88/69/coveroff/k4821355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135562&TPaperId=1705752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노벨상 수상자보다 빛난 천재 화학자들 - 원소 주기율표에서 DNA까지 세상을 바꾼 위대한 15명의 연구 업적</a><br/>이억주.송은영 지음, 양혜민 그림 / 뭉치 / 2026년 01월<br/></td></tr></table><br/><br>&lt;노벨상 수상자보다 빛난 천재 화학자들&gt;은 '과학은 상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는 점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노벨상이 유명하고 그만큼 중요한 상이지만, 노벨상을 받아야만 훌륭한 과학자는 아닌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일반적으로 크게 알려지지 않은 화학자(내가 잘 모르는 화학자여서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다.)들의 업적을 알 수 있게 되었다.​아이들은 과학자를 떠올릴 때 이미 유명한 혹은 상을 받은 사람을 먼저 떠올릴 수밖에 없다. 노벨상은 그 상징의 끝이지 않을까. 이 책은 그 전제를 처음부터 흔든다. 노벨상을 받지 못했지만 지금의 세상을 만든 발견들이 얼마나 많은지를 차분히 보여 준다. 아이는 자연스럽게 결과보다 과정을 보게 되는 것 같다.​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과학 개념을 주저리주저리 설명하는 책이 아니라는 점이다. 주기율표, DNA 구조, 핵분열 같은 핵심 개념이 등장하지만 공식이나 정의부터 내세우지 않는다. 대신 왜 이 화학자가 이런 질문을 하게 되었는지를 보여 준다. 그 결과 아이는 화학을 공부한다기보다, 여러 화학 공식의 출발점을 이야기 따라 가듯 읽어나가게 된다.​노벨상을 못 받은 이유가 실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시대적 한계나 정치적 이유, 평가 기준의 문제 때문일 수 있다는 점을 책을 읽으며 자연스레 알게 된다. 이런 과정은 자신에게도 적용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원하는 상이나 상장, 혹은 사람들의 인정을 받지 못한다 하더라도 자신의 노력이나 발견이 헛되지 않다는 생각을 할 수 있게 도울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구성 면에서도 이 책은 아이가 읽기에 부담이 적었다. 한 인물당 분량이 길지 않아 중간에 끊어 읽기 좋았고 그림과 설명의 비율이 적절하게 느껴졌다. 화학이라는 단어가 주는 어려운 영역이라는 선입견을 해소해 주는 구성이라고 생각한다.​이 책은 결과 중심의 평가에 익숙한 아이가 읽으면 좋을 책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시리즈의 다른 권도 함께 읽기를 권하고 싶다. 화학 편을 읽고 나면 물리학 편으로 자연스럽게 관심이 이어질 구조이지 않을까. 겨울 방학이나 비교적 여유 있는 시기에 읽기 적당하니 아이에게도 &lt;노벨상 수상자보다 빛난 천재 물리학자들&gt;도 권해봐야겠다.<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88/69/cover150/k4821355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886990</link></image></item><item><author>책읽는올빼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로봇 소년, 심장을 훔치다_글 에리븐 클라에스·발터 바일러, 그림 클로이 - [로봇 소년, 심장을 훔치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0024188/17057460</link><pubDate>Fri, 30 Jan 2026 14: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0024188/1705746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42135462&TPaperId=1705746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84/53/coveroff/k2421354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42135462&TPaperId=1705746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로봇 소년, 심장을 훔치다</a><br/>에르빈 클라에스.발터 바일러 지음, 클로이 그림, 조은아 옮김 / 길벗스쿨 / 2026년 01월<br/></td></tr></table><br/><br>&lt;로봇 소년, 심장을 훔치다&gt;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이야기는 자동차 충돌 시험용으로 만들어진 인간형 로봇 벤의 탈출에서 시작된다. 인간이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책임을 져야 하는지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주인공 벤은 인간의 고통을 최대한 사실적으로 기록하기 위해 설계된 로봇이다. 단순한 데이터 수집을 넘어 실제 인간과 유사한 감각을 느끼도록 만들어졌다는 설정은 읽는 초반부터 약간 불편함을 준다. 아이 역시 이 부분에서 가장 큰 충격을 받은 듯 했다. 사고 실험을 위해 일부러 고통을 느끼도록 설계했다는 점이 너무 비인간적이라고 말했다. ​이야기는 벤을 둘러싼 추격과 탈출, 그리고 친구 리사와 사이먼의 선택을 바탕으로 빠르게 전개된다. 속도감 있는 장면들이 이어지지만 단순한 모험담은 아니고, 로봇은 인간에게 어디 정도까지의 도구인가,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 존재를 우리는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할 수 밖에 없게 한다.​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사람다움’에 대한 기준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한다는 점이었다. 벤은 인간이 아니지만 두려움을 느끼고, 친구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 위험을 감수한다. 반대로 어른으로 등장하는 기업의 책임자들은 인간이지만 철저히 이익과 통제의 논리로만 움직인다. 이 대비는 아이에게도 분명하게 전달되었고, 나에게도 약간의 충격과 생각거리를 주었다.​학부모의 입장에서 이 책이 의미 있게 다가온 이유는 앞으로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과 직접 맞닿아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로봇과 AI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언젠가 우리 삶 속에 함께 존재하게 될 기술이라면 그 기본 설정과 윤리에 대해 어릴 때부터 질문해 보는 경험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이 책은 그러한 고민과 생각의 출발점을 제공한다.​또한 친구를 대하는 태도와 선택의 책임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한다. 리사와 사이먼은 벤이 ‘기계’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에도 태도를 바꾸지 않는다. 위험한 상황에서도 도망치기보다 함께 책임지려 한다. 아이에게 친구란 무엇인가, 어려운 상황에서의 선택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를 자연스럽게 보여 주는 장면들라 기억에 남는다.​&lt;로봇 소년, 심장을 훔치다&gt;는 재미와 질문을 같이 담고 있는 책이다. 손에서 놓기 어려운 전개 속에서 아이는 몰입하고 책을 덮은 뒤에는 생각이 무엇이 옳은지, 어느 정도까지 허용해야 하는지 이어진다. 단순히 로봇이 등장하는 SF 동화가 아니라 기술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필요한 윤리적 감각을 깨우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로봇의 고통을 어디까지 허용할 수 있는지, 편리함을 위해 무엇을 희생해도 되는지, 사람다움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각자의 생각을 나누는 계기를 준 유익한 도서다.<br><br>[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84/53/cover150/k2421354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845313</link></image></item><item><author>책읽는올빼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교과서랑 친해지는 하루 한 장 속담_글 김태리 박소민, 그림 고고핑크 - [교과서랑 친해지는 하루 한 장 속담 - 하루하루 쌓이는 문해력의 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0024188/17038169</link><pubDate>Thu, 22 Jan 2026 16: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0024188/1703816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52135267&TPaperId=1703816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57/9/coveroff/k55213526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52135267&TPaperId=1703816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교과서랑 친해지는 하루 한 장 속담 - 하루하루 쌓이는 문해력의 힘</a><br/>김태리.박소민 지음, 고고핑크 그림 / 썬더키즈 / 2026년 01월<br/></td></tr></table><br/><br>이 책은 아이가 학교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필요성을 느끼게 되는 여러 책의 종류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다. 글을 읽는 속도는 점점 빨라지는데 문장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지는 확인이 필요하다. 특히 교과서에 등장하는 속담의 의미를 아이가 정말로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을까, 싶은 궁금증을 풀어주는 책이기도 하다.​&lt;교과서랑 친해지는 하루 한 장 속담&gt;은 속담을 단순히 외워야 할 표현이 아니라 글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도구로 다룬다. 짧은 문장 안에 담긴 경험과 의미를 하나씩 풀어 주며 말의 겉뜻과 속뜻을 구분해 생각하도록 이끈다.​책의 구성은 하루 한 장이라는 학습 단위를 중심으로 짜여 있다. 하루에 하나의 속담을 만나고 그 속담이 사용되는 상황을 이야기와 그림으로 이해한다. 그다음 퀴즈와 따라 쓰기 활동을 통해 의미를 다시 확인하는 구조다. 학습 흐름이 단순하지만 반복 속에서 자연스럽게 개념이 정리된다고 보면 된다.​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설명이 과하지 않다는 점이다. 속담의 뜻을 어렵게 풀지 않고,아이 눈높이에 맞게 짧고 명확하게 전달한다. 그림 역시 설명을 돕는 역할에 충실하다. 불필요하게 복잡하지 않고 상황이 바로 떠오르는 구성이라 저학년 아이가 혼자 읽기에도 무리가 없다고 본다.​폰트가 시원시원하다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글자가 조금 크다는 느낌이 들 수 있지만 초등 저학년 기준에서는 오히려 장점이다. 글을 읽는 데 에너지를 크게 쓰지 않아도 되니 의미 이해에 더 집중할 수 있지 않을까. 학습서이면서도 부담 없이 펼칠 수 있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다만 학년별 활용 방식은 분명히 다를 것이라고 느꼈다. 초등 저학년에게는 속담을 처음 만나고 개념을 익히는 책으로 적합한 반면 초등 고학년에게는 새로운 속담을 배우기보다는 이미 알고 있는 속담을 정리하고 의미를 다시 다듬는 용도로 보는 것이 좋겠다. 속담의 정확한 쓰임을 점검하는 개념 정리용 책이라고 해야 할까.​가끔 가족끼리 속담 내기 게임을 하곤 하는데, 이 책을 꼼꼼히 읽어두면 이길 확률이 확실히 올라갈 것 같다. &lt;교과서랑 친해지는 하루 한 장 속담&gt;은 하루 한 장이라는 리듬 속에서 속담의 의미를 차분히 익히게 한다. 문해력의 기초를 다지고 싶은 가정이라면 특히 초등 저학년 시기에 충분히 활용 가치가 있는 책이라추천한다.<br><br><br><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57/9/cover150/k55213526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570974</link></image></item><item><author>책읽는올빼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초등학생을 위한 AI 미래 지식 74_글 김영현, 그림 최정을 - [초등학생을 위한 AI 미래 지식 74]</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0024188/17038133</link><pubDate>Thu, 22 Jan 2026 16: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0024188/1703813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135462&TPaperId=1703813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84/59/coveroff/k8721354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135462&TPaperId=1703813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초등학생을 위한 AI 미래 지식 74</a><br/>김영현 지음, 최정을 그림 / 길벗스쿨 / 2026년 01월<br/></td></tr></table><br/><br><br><br><br><br><br><br>이 책은 아이에게 인공지능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고민하던 시점에 만나게 된 책이다. AI라는 단어는 이미 아이의 일상에 깊숙이 들어와 있지만 그 정체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검색, 영상 추천, 내용 자동 요약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었기에 막연한 호기심을 넘어 제대로 된 설명이 필요하다고 느꼈다.​&lt;초등학생을 위한 AI 미래 지식 74&gt;는 그런 고민에 비교적 명확한 방향을 제시해 주는 책이다. AI를 어려운 기술이나 먼 미래의 이야기로 치부하지 않고 아이가 이미 경험하고 있는 일상에서 찾아와 설명한다. 여행 계획, 쇼핑 추천, 게임과 영상 플랫폼 등 아이에게 익숙한 소재를 통해 AI를 설명한다는 점에서 접근 방식이 현실적이라고 생각했다.​책의 구성도 AI와 일상, 진로, 산업, 생명공학, 로봇으로 이어지는 흐름으로 아이의 관심이 자연스럽게 확장되도록 돕는다. 한 주제가 지나치게 길지 않고 한 꼭지씩 짧게 읽히는 구조라 부담 없이 책장을 넘길 수 있다. 글밥도 적당하고 그림이 함께 구성되어 있어 아이가 읽기에 무리가 없었다. (AI라고 하면 괜히 어려울 거라고 미리 걱정한 내가 문제였던 것 같다.)​읽는 과정에서 부모인 나 또한 많은 상식을 얻을 수 있었다. 생성형 AI, 추천 알고리즘, 자율주행 같은 주제는 평상시 나도 궁금했던 부분이라 책을 통해 짧게나마 궁금했던 부분을 해소할 수 있었다.​특히 자율주행 버스를 다룬 부분이 인상 깊었는데, 최근 버스 파업 사태를 겪으며 '버스를 사람이 아니라 자율 주행으로, 즉 스스로 움직이게 하면 어떨까'라는 질문을 자연스럽게 떠올렸기 때문이다. 마침 이 책에서 자율주행 교통수단의 원리와 변화 가능성을 설명해 주고 있었다. 아이와 함께 현실의 뉴스와 책 속 내용을 연결해 이야기할 수 있어 굉장히 유익했다.​이 책이 좋았던 또 다른 이유는 AI를 무조건 긍정적으로만 다루지 않는다는 점이다. 편리함과 함께 주의해야 할 점, 사람이 판단해야 할 영역이 무엇인지도 함께 짚어준다. AI가 모든 것을 대신해 주는 존재가 아니라 사람이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는 메시지를 아이가 책을 통해 분명하게 깨달았을 것이다.​&lt;초등학생을 위한 AI 미래 지식 74&gt;는 생각의 방향을 잡아 주는 책이다. AI 시대를 살아갈 아이에게 기술을 얼마나 많이 아느냐보다, 어떻게 이해하고 활용할 것인가를 고민하게 만든다고 해야 할까. 설명이 어렵지 않고, 아이들이 궁금해할 만한 소재가 고르게 담겨 있어 첫 AI 교양서로도 적합하다고 느꼈다.​AI가 이미 일상이 된 지금, 아이에게 막연한 두려움이나 과도한 기대 대신 균형 잡힌 시선을 갖게 해 주고 싶다면 이 책은 충분히 의미 있는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기 좋은 책이다.<br><br><br><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84/59/cover150/k8721354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845953</link></image></item><item><author>책읽는올빼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싱크 아웃사이드 더 박스_김호정 - [싱크 아웃사이드 더 박스 Think Outside the Box - 틀을 넘어 생각하는 그림 놀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0024188/17038077</link><pubDate>Thu, 22 Jan 2026 15: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0024188/1703807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135462&TPaperId=1703807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84/46/coveroff/k0121354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135462&TPaperId=1703807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싱크 아웃사이드 더 박스 Think Outside the Box - 틀을 넘어 생각하는 그림 놀이</a><br/>김호정 지음 / 윌마 / 2026년 01월<br/></td></tr></table><br/><br>이 책은 아이가 먼저 원해서 서평을 신청하게 된 책이다. 평소 휴식 시간마다 연필을 들고 끄적이거나 낙서하듯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이기에 ‘그림 놀이’라는 키워드가 자연스럽게 아이의 관심을 끌 수밖에 없었다. 서평을 쓰려고 인터넷 서점에 접속해서 보니 이 책은 이미 베스트셀러 목록에 있다. 그럴만한 도서라고 생각한다. ​&lt;싱크 아웃사이드 더 박스&gt;는 아이에게 '무엇을 그려야 할까'라는 부담을 주지 않는 방식이다. 백지 대신 선 하나, 점 하나, 반쯤 그려진 도형이 먼저 제시된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하라고 하면 망설이게 되는 아이도 이미 무언가가 주어진 상황에서는 훨씬 쉽게 연필을 들고 자신의 생각이나 상상력을 표현해 낼 수 있었다.. 진입장벽을 낮춘다는 점에서 이 책의 기획이 매우 마음에 든다.​아이는 책을 펼치자마자 바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건 무엇을 그리라고 주어진 걸까,라는 의심이나 고민 없이 주어진 선을 보고 떠오르는 이미지를 그대로 옮겼다. 그 과정에서 부모인 나 역시 흥미로운 장면을 여러 번 목격했다. 내가 보기에는 아무 의미 없는 선이 아이에게는 얼굴이 되고 사물이 되고 이야기가 되는 것이었다.​특히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 반원 모양의 선을 보고 아이가 그린 것은 예상 밖의 ‘대머리 아저씨’였다. 머리 위는 반짝이는 선이 대머리에서 빛나는 빛이라니! 둘이 그 그림을 보며 한참을 웃었다. 정답도 없고 평가도 없는 상황에서 아이의 생각은 훨씬 자유롭게 튀어나오는 것 같다.​이 책은 ‘잘 그리는 것’보다 ‘다르게 생각하는 것’에 초점을 두는 책 같다. 그림의 완성도나 미적 기준을 요구하지 않는다. 대신 주어진 작은 소재를 어떻게 해석하고 확장하는지가 중요하다. 아이는 선을 연장하기도 하고, 책을 돌려서 전혀 다른 방향으로 바라보기도 했다. 그 과정 자체가 사고의 확장이지 않을까.​또 하나 인상 깊었던 점은 아이가 그림을 그리는 동안 집중도가 매우 높았다는 사실이다. 짧은 휴식 시간에 스마트폰을 찾지 않고 자연스럽게 종이 위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났다. 모든 엄마가 바라는 이상적인 모습을 이 책이 일부분 이루어준다.​&lt;싱크 아웃사이드 더 박스&gt;는 한 번 쓰고 끝나는 책이 아니다. 같은 페이지를 다시 보았을 때 다른 날에 전혀 다른 그림이 나올 수 있다. 아이의 성장 단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무엇보다 아이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이 책은 그림을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물론, 무엇을 그려야 할지 몰라 망설이는 아이에게도 좋은 출발점이 된다. 미술적으로도 유익하고, 아이의 표현력을 다양한 방향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웃음과 생각이 동시에 나오는 그림 놀이를 찾는다면 충분히 추천할 만한 책이다. 더불어 긴 겨울 방학 동안 잠시 심심함이 찾아올 때 자연스럽게 꺼내서 활용할 수 있는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한다.<br><br><br><br><br><br><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84/46/cover150/k0121354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844659</link></image></item><item><author>책읽는올빼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붉은 여우 홍비_장편동화 임성규, 그림 박희선 - [붉은 여우 홍비 - 2025년 광주광역시 광주문화재단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 선정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0024188/17016615</link><pubDate>Mon, 12 Jan 2026 17: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0024188/1701661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034811&TPaperId=1701661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204/64/coveroff/k12203481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034811&TPaperId=1701661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붉은 여우 홍비 - 2025년 광주광역시 광주문화재단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 선정작</a><br/>임성규 지음, 박희선 그림 / 도토리숲 / 2025년 12월<br/></td></tr></table><br/><br>&lt;붉은 여우 홍비&gt;는 익숙한 구미호 설화를 바탕으로 한다. 전래 동화 속 여우가 지닌 공포와 속임의 이미지를 걷어 내고 여우를 자연의 일부이자 기억을 지닌 생명체로 그린다. ​이 책의 주인공 홍비는 사라진 가족을 찾기 위해 숲을 떠난다. 그 여정에서 만나는 세계는 단순한 판타지 공간이 아니라 기억을 지우고 감정을 통제하려는 질서와 기억을 품고 살아가는 생명의 세계가 대비되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아이가 읽기에는 설정 자체가 다소 낯설 수 있지만, 바로 그 지점이 이 책의 특징이기도 하다. 이 이야기는 단번에 이해되는 재미보다 곱씹으며 생각하게 만드는 것을 중심에 두고 있다.​초등학생 독자에게 이 책이 주는 가장 큰 도움은 의미를 생각하는 힘을 키워준다는 점 같다. 왜 기억을 없애려 하는 존재가 등장하는지, 기억을 지닌다는 것이 왜 위험하면서도 소중한지, 생명을 지킨다는 선택이 왜 희생을 동반하는지와 같은 질문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이는 정답이 있는 질문이 아니라 각자의 경험과 생각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는 주제라고 본다. 아이는 이 과정을 통해 여러가지 다양한 생각을 해볼 수 있게 된다.​특히 여우 구슬에 대한 설정은 중요한 장치다. 설화 속에서 욕망과 두려움의 상징이었던 구슬이 이 작품에서는 생명과 기억을 담는 그릇으로 재해석된다. 이 변화는 아이들에게 ‘같은 이야기라도 다르게 해석할 수 있다’는 경험을 느끼게 한다. ​이 책은 경쟁이나 승리에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 홍비가 성장하는 과정은 상대를 이기거나 강해지는 방향이 아니라 타인과 기억을 나누고 연대하는 방향으로 그려진다. 그림 역시 이야기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청림과 흑림의 대비는 색감으로 분위기를 충분히 전달하며 글로 다 설명되지 않은 감정을 시각적으로 보완해 준다. 글과 그림을 함께 읽으며 아이의 상상력과 해석 능력은 동시에 성장하게 된다.​&lt;붉은 여우 홍비&gt;는 어느 정도의 독서 경험이 쌓인 뒤 다시 만났을 때 더 많은 의미를 건네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단순한 이야기책이 아니라, 기억과 감정,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생각해 보게 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는 책이다. 지금은 모든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이야기를 통해 남는 감정과 장면이 훗날 다시 생각의 씨앗이 되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의미 있는 독서 경험을 할 수 있게 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204/64/cover150/k12203481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2046473</link></image></item><item><author>책읽는올빼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괴담 속 진짜 숨은 역사_글 박성은, 그림 달상 - [괴담 속 진짜 숨은 역사 - 세계사 속에 숨어 있는 무서운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0024188/17016588</link><pubDate>Mon, 12 Jan 2026 17: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0024188/1701658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52034887&TPaperId=1701658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028/78/coveroff/k35203488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52034887&TPaperId=1701658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괴담 속 진짜 숨은 역사 - 세계사 속에 숨어 있는 무서운 이야기</a><br/>박성은 지음, 달상 그림 / 썬더키즈 / 2026년 01월<br/></td></tr></table><br/><br>처음 이 책에 관심이 간 이유는 제목에 들어 있는 ‘괴담’이라는 단어 때문이다. 아이가 괴담이나 미스터리 이야기에 흥미를 보이는 편이라 무섭기도 하고 재미도 있는 책일 것이라 생각했다. 실제로 표지와 장 제목만 보아도 으스스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아이는 처음에 이 책이 무서울 것 같아, 밤에는 읽지 않고 낮에만 읽겠다고 했었다. 하지만 초반부 조금을 읽고 난 뒤에는 그리고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해서인지 엄청나게 무서운 이야기는 아니라고 하면서 마저 읽어 나갔다. 괴담이라는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이야기가 과도하게 공포로 흐르지 않고 일정한 선에서 멈춘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읽다 보니 괴담의 핵심은 귀신이나 저주가 아니라 그 이야기가 만들어질 수밖에 없었던 역사적 상황에 있다는 것이 자연스럽게 드러나기 때문이다. 아이 역시 처음에는 무서운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으로 접근했다가, 점점 '이건 진짜 있었던 일이야?'라며 배경에 관심을 보였다.​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괴담을 제시하고 그 원인이 된 실제 역사적 사건을 차분히 짚어 준다. 특정 시대의 전쟁, 권력 다툼, 종교 갈등, 사회 분위기가 사람들의 불안과 공포를 어떻게 만들어냈는지를 연결해 설명한다. 그래서 읽는 내내 괴담이 갑자기 튀어나온 이야기가 아니라 그 시대 사람들의 삶과 인식이 반영된 결과라는 느낌을 받는다. 괴담이라는 소재 때문에 무섭게 다가올 것이라 예상했지만, 오히려 실제 역사와 연결되면서 과장된 공포는 줄어들고 이해의 영역으로 들어왔다.​구성 면에서도 초등학생이 읽기에 부담이 적다. 먼저 이야기 형식으로 관심을 끌고 뒤이어 정보 페이지에서 사건의 배경과 흐름을 정리해 준다. 특히 세계사를 시간 순으로만 나열하지 않고 사건 중심으로 접근해 아이가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를 생각해 보게 하는 것 같다.​&lt;괴담 속 진짜 숨은 역사&gt;는 괴담을 좋아하는 아이의 흥미를 출발점으로 삼되 도착지는 세계사와 비판적 사고에 두고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무서운 이야기를 기대하고 읽었지만 읽고 나서는 역사와 현실을 바라보는 시야가 조금 넓어진 느낌을 받았다. 자극적인 공포보다는 맥락 있는 이야기를 통해 생각하는 힘을 키워 주는 책을 찾고 있다면 충분히 의미 있는 선택이 될 것이다.<br><br>[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028/78/cover150/k35203488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0287837</link></image></item><item><author>책읽는올빼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K-꽃신 타고 시간 여행_글 지숙희, 그림 신은혜 - [K-꽃신 타고 시간 여행]</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0024188/17016471</link><pubDate>Mon, 12 Jan 2026 15: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0024188/1701647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034407&TPaperId=1701647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158/29/coveroff/k11203440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034407&TPaperId=1701647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K-꽃신 타고 시간 여행</a><br/>지숙희 지음, 신은혜 그림 / 고래책빵 / 2025년 12월<br/></td></tr></table><br/><br>&lt;K-꽃신 타고 시간 여행&gt;은 아이들이 일상에서 이미 익숙해진 ‘명품’이라는 개념을 이야기의 출발점으로 삼아 그 기준이 어디에서 비롯되는지 질문을 던지는 내용을 담고 있다. 브랜드와 가격이 가치의 전부처럼 여겨지는 환경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에게 이 질문은 결코 가볍지 않을 것이다.​이야기의 초반은 현대를 배경으로 빠르게 전개된다. 주인공 해랑은 또래 아이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소비 문화와 그 안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동시에 보여주는 인물이다. 꽃신 장인 아버지의 딸이라는 설정은 이야기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장치로 작용하며 전통과 현대, 정성과 소비라는 대비를 분명하게 만든다. 이 대비는 설명으로 주어지기보다 사건을 통해 드러나기 때문에 독자는 스스로 판단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시간 여행이라는 판타지적 설정은 아이들의 흥미를 끌어들이는 역할을 충분히 한다. 조선 시대로 이동한 이후 펼쳐지는 꽃신 대결은 긴장감 있게 구성되며, 경쟁의 양상이 점차 과열되는 과정에서 ‘명품’이라는 말이 지닌 왜곡된 의미가 두드러진다. 이 부분은 이야기에 속도감을 부여하는 동시에 소비와 욕망의 본질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이 책의 강점은 교훈을 앞세우지 않는 서사 방식에 있다. 정성과 노력이 담긴 물건의 가치를 직접 말하지 않고 등장인물들이 선택의 기로에 서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독자가 결론에 이르게 한다. 초등학생 독자는 해랑의 시선을 따라가며 무엇이 중요한지 스스로 비교하고 판단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가치 판단 능력과 비판적 사고가 함께 자라날 수 있다.​또 하나 주목할 점은 노동과 장인 정신에 대한 묘사다. 꽃신을 만드는 과정과 그에 담긴 시간과 수고는 과장되지 않게 그려지지만 그 무게감은 충분히 전달된다. 이는 결과만 소비하는 데 익숙한 아이들에게 과정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물건 하나에도 누군가의 시간과 노력이 깃들어 있다는 인식은 공감 능력과 책임감을 함께 키우는 것이다.​&lt;K-꽃신 타고 시간 여행&gt;을 읽은 아이는 화려함과 가치가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체감하게 된 것 같다. 또한 자신이 선택하는 물건과 행동이 어떤 기준에서 비롯되는지 돌아보는 것 같았다. 이는 소비 습관뿐 아니라 인간관계와 태도 전반으로 확장될 수 있는 사고의 출발점이 되지 않을까 싶다.​이 책은 명품을 비판하기 위해 쓰인 이야기가 아니라 소비와 가치의 기준을 다시 세우기 위해 쓰인 이야기인 것 같다. 즐겁게 읽히면서도 생각할 거리를 남기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초등 고학년 시기에 읽기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158/29/cover150/k11203440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1582997</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