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석산의 서양 철학사 - 더 크고 온전한 지혜를 향한 철학의 모든 길
탁석산 지음 / 열린책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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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터 철학서에 욕심이 있어서 읽어보려고 도전한 <탁석산의 서양철학사>

고등학교 때 사탐으로 생윤•윤사를 선택한 것을 계기로
철학에 흥미를 갖게 되어 철학서들을 탐독했던 시기가 있었어요.
(지금은 까마득한 예전이라 거의 다 까먹어버렸지만요,,,,)

학창시절에 치열하게 공부하고 지냈던 추억을 떠올리면
철학에 대한 열정(?)도 함께 떠오릅니다.
그 시절의 열정을 다시 불태워보고 싶은데 그 사이 공백이 길어 막막했어요.

막막해하던 중 열린책들(@openbooks21) 출판사에서 서평단에 당첨되어
만난 <탁석산의 서양철학사>는 저와 같이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철학에 대해 알아보고 싶은 분들이 읽기에 적합한 책이었습니다. ❤️

서영철학을 철학가들의 순서로 고대부터 현대까지 쭉 나열해 서술하고 있는 <탁석산의 서양철학사>는 철학 초보자들도 어렵지 않도록 친절하기 철학의 세계로 이끌어줍니다.
배너에서 강조하는 것처럼 소설을 읽듯이 읽다보면 어느새 나도 철(학)잘알?이 되도록 말이죠.

사실 600쪽이라는 벽돌책이어서 처음엔 읽을 엄두가 안났던 것이 사실이지만, 각 철학자와 관련한 챕터가 그리 길지 않고 다양한 사상을 다루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어요. (ˊᵒ̴̶̷̤ ꇴ ᵒ̴̶̷̤ˋ)و
(물론 ,, 사용하는 용어가 생소하고, 기본적으로 이성적인 사유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읽는 속도가 더디긴 했습니다,, ૮˃̵֊ ˂̵ ა )
그리고 읽다가 더 알고 싶은 철학자나 사상이 있다면 표시해두었다가 다음에 관련 서적으로 찾아 읽어봐도 참 좋겠다 싶었습니다.

✧ 본 리뷰는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열린책들 #탁석산의서양철학사 #탁석산 #서양철학사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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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질감
윤우진 지음 / 나무옆의자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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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만질 수 없지만 그 질감은 분명히 존재한다. 어떤 사랑은 부드럽고 포근하게 느껴지지만, 어떤 사랑은 거칠고 아프게 다가오기도 한다. -작가의 말

윤우진 작가님은 ‘모든 행복한 가정은 서로 닮았고, 모든 불행한 가장은 제각각으로 불행하다.’라는 톨스토이 <안나 카레니나> 문장에서 이 소설이 출발했다고 밝힙니다.

<사랑의 질감>은 되물림되는 가족의 어긋난 사랑에 대한 이야기에요.
엄마인 은희와 딸인 선우의 갈등이 주요 소재로 다뤄지며 모녀 간의 치닫는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한 소설입니다.

선우와 은희의 갈등은 엄마인 은희의 어긋난 사랑으로 인한 ‘통제, 집착, 폭력’때문인데•• 읽는 내내 선우가 너무나도 안쓰러웠어요.
사랑이라는 감정이 긍정적이고 헌신적인 경우가 대다수이지만, 어긋나고 왜곡된 사랑도 있는 법이지요.
<사랑의 질감>은 그런 잘못된 사랑을 꼬집어서 거칠고 아픈 질감의 사랑의 결과를 보여줍니다.

저는 특히 가족간의 사랑을 다룬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는데 인간이 갖는 가장 본질적인 사랑의 욕구가 가족 내에서 나타나는 만큼 어긋난 사랑을 표현하기에 참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진짜 짱 최고 ,,,

소설을 읽으며 정말 좋았던 점은 등장인물들의 변화였어요.
자유를 위해 용기를 내는 선우.
자신의 잘못된 선택들을 용기내어 받아들이는 은희.
용기를 내어 달라지려 노력하는 그들에게 빛나는 앞날만 기다리면 좋겠습니다

읽는 내내 감정 이입하며 마치 내 일인 양 감정의 소용돌이를 느끼며 책을 읽었는데요!
다른 일을 하면서도 은희와 선우가 자꾸 생각날 만큼 몰입력 있는 소설이었습니다. ˖˚˳⌖ ଘ(⸝⸝ᴗ͈ ̫ ᴗ͈⸝⸝)ॢ* ੈ ♡‧₊ ˚
그리고 모녀 관계를 다루고 있는 소설이라 엄마랑 소설에 대해 스몰토크하기도 참 좋았어요 ㅎㅎ 소설 속 은희에 대해서 얘기하며 엄마랑 이런 점이 닮았네~ 저런 점은 심했네~ 하며 대화하기 좋았습니다. ദ്ദി˶ˊᵕˋ˵)
너무나도 재밌게 읽은 소설이라 주변에 추천하고 싶습니다. 👍🏻👍🏻

‎ ♡⁼³₌₃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사랑의질감 #윤우진 #나무옆의자 #도서지원 #도서협찬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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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와 향수 - 걸작의 캔버스에 아로새긴 향기들
노인호 지음 / 아멜리에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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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화가 감정의 열쇠라면 향수는 기억의 열쇠이다.

향기는 잊고 있었던 어떤 순간이나 누군가를 떠오르게 하는 매개체가 됩니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잊히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향기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명화와 향수>는 그런 향기를 ! 명화와 콜라보하여 감상할 수 있게
가이드해줘요. *ଘ(♡̷⸝⸝•༝•⸝⸝)੭̸✩‧

이 책에서는 향수의 종류에 따라 어울리는 명화를 큐레이션하는 방식으로 내용을 구성하고 있어요.
향수의 원재료나 역사, 풍기는 분위기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주어 매우 유익합니다!

그리고 함께 큐레이션되는 명화는 말해 무엇하나요 ,, ദ്ദി˶ˊᵕˋ˵)
노인호 작가님께서 미술해설가이드의 경험과 향수와 명화의 콜라보로 10년간 강의하신 노련함을 바탕으로 화가별로 아주 흥미진진하게 해설한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ᵕ༚ᵕ⑅꒱
경력이 대단하셔서 그런지 책을 읽는 내내 다음 작품이 궁금해져 책장을 술술 넘기게 되더라고요 !

저는 향수 중에서 베이스 노트에 머스크가 사용된 향수를 즐겨 사용하는데요
머스크와 어울리는 명화로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가 소개되었어요 (๑′ᴗ‵๑)
저는 고등학생 때 트레이시 슈발리에 작가의 소설 ‘진주 귀고리 소녀’을 정말 인상깊게 읽었었는데 제가 좋아하는 향수의 향을 떠올리며, 소설처럼 작품을 상상하며 감상하니 확실히 느껴지는 감상이 풍부해지는 듯했어요 💖

명화를 시각과 후각을 함께 하며 색다르게 감상해볼 수 있었고,
교양서로도 참 좋은 책이라고 후기를 남깁니다. ₍⑅ᐢ..ᐢ⑅₎𓂋⊹゚✦

✧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명화와향수 #노인호 #생각지도 #서평단 #도서지원 #도서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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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지지 말 것 사랑을 할 것
슈히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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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참 귀여운 책 💖 *ଘ(♡̷⸝⸝•༝•⸝⸝)੭̸✩‧

<사랑에 빠지지 말 것 사랑을 할 것>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사랑🩷에 대한 고찰을 담고 있는 책이에요.

사랑은 정말 어려운 것 같은데요 !
이 책은 슈히님이 겪은 사랑과 이별 이야기를 통해
사랑에 쉽게 상처받고, 사랑이 마음처럼 안될 때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사랑하는 것이 자신을 위한 것인지 알려주는 지침서 같아요 ㅎㅎ

사랑과 관련해서 누구나 할 수 있는 후회나 자멸적인 선택 등에 대해
조언과 위로를 건네며 튼튼한 사랑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도와주거든요

이별을 겪은 분이나 이게 맞나 싶은 연애를 하고 계신 분,
또는 지금은 솔로지만 장차 건강한 연애를 희망하시는 분들이 읽으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ᵕ༚ᵕ⑅꒱

사실 저도 이 책을 좀 더 일찍 만났더라면 어땠을까 싶더라구요 !
지난 연애에서의 저의 못난 모습들도 떠오르기도 했구요 ㅎㅎ
물론 직접 경험하며 배우는 것들도 있습니다만 진작 이 책을 읽었다면
더욱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었을텐데 싶었어요 ⸝⸝ʚ̴̶̷̆ ̯ʚ̴̶̷̆⸝⸝

공감되는 내용도 많았는데 또 반대로 나쁜 애인(?) 모습 중에 제 모습도
있어서 반성도 했습니다 ʕ⁎̯͡⁎ʔ༄

이 책을 읽으며 연애에서의 다양한 자신의 모습을 찾을 수도 있는 것 같아요
연애를 잘하고 싶다면 읽어보기 좋은 책 입니다 !! (⸝⸝ᵒ̴̶̷ ·̫ ᵒ̴̶̷⸝⸝) ♡

𓈒𓏸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사랑에빠지지말것사랑을할것 #슈히 #딥앤와이드 #도서추천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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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잔 뒤집기 트리플 32
성수나 지음 / 자음과모음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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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산이 조각난다고 할지라도, 그런 식으로, 서로를 완전히 무너뜨리는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관계도 있지 않을까. 그렇게 해야만 다다를 수 있는 곳도 있지 않을까. 그게 서로에게서 영영 헤어지는 일이 될지라도.

☕️ 금방이라도 한쪽으로 기울어 쓰러질 것 같은 도자기도, 완벽한 곡선을 지닌 도자기도, 도통 어떤 모양인지 알 수 없는 도자기도 있었지만 하나같이 각자의 쓸모를 지니고 있었다. 나는 그게 조금 숨 막혔다.

☕️ 도자기는 두 번 굽거든. 엄청나게 뜨거운 가마에서 두 번이나 태어났다가 죽는거야. 그 모든 걸 완벽하게 견디고 나오면 영원히 살 수 있어.
깨지면요?
애초에 영원히 살 도자기가 아니었돈 거지. 깨질 도자기는 언제든 깨지게 되어 있어. 가마에서든, 가마 밖에서든. 반대로 영원히 살 도자기는 언제 어디에서든 영원하고.

ʕ•̫͡•ʕ*̫͡*ʕ•͓͡•ʔ-̫͡-ʕ•̫͡•ʔ*̫͡*ʔ-̫͡-ʔ

3편의 연작소설로 이루어진 #트리플 시리즈 🫶🏻
성수나 작가님의 <찻잔 뒤집기>는 사실 저에게 좀 어려웠어요 ૮˃̵֊ ˂̵ ა
글은 술술 읽히고, 문장들도 정말 좋은데 은유한 바의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
조금은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한 여운이 남아 읽고 나서 며칠 내내 소설의 이미지들이 머릿속을 맴돌았네요 ! (심지어 책 속 장면과 유사한 꿈도 꿨어요🤣)

<찻잔 뒤집기>에서는 해진과 강희, 그리고 종서 이렇게 3명의 인물이 등장하며 1부 재미있는 도자기에서는 해진 시점, 2부 하얀 돌에서는 강희 시점, 3부 찻잔 뒤집기에서는 다시 해진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저는 인물 간의 관계에 중점을 두고 읽었는데 등장인물 모두가 현실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사람들이라 인상깊었습니다.
‘재미있는 도자기’의 화자 해진은 강희를 부러워하며, 강희가 가진 세계(‘재미’, ‘선물’, ‘비밀’)를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자신의 쓸모를 증명하기 위해 강희를 떠나지 못합니다. 그게 바로 애증인가 싶었어요,,

‘하얀 돌’은 강희의 시점으로 서술되어 그녀는 도대체 무슨 생각이었나?! 하는 궁금증을 풀어줍니다. 해진이 강희에 대해 못마땅해하는 부분도 있던 것에 반해 강희는 해진을 있는 그대로 좋아하는 인물이에요. 사실 이 소설에서 가장 이해하기 어려웠던 인물 !!! 해진이 비교적 현실적인 인물이라면, 강희는 형이상학적인 인물이라고 느껴졌어요. 지향하는 바도 ‘아예 다른 것’이 되고 싶다는 것이라니.

3부 ‘찻잔 뒤집기’는 가장 많은 의미들을 함축한 소설이에요.
이 파트는 각 장면들의 의미가 무엇일까를 끊임없이 고민했던 것 같아요.
벽화에 그려진 양 떼 중 반대로 향하는 두 마리 양의 의미, 남겨진 찻잔의 의미, 찻잔을 깨는 행위의 의미, 남은 하나의 계단을 만들어 빚는 것의 의미 ••
사실 지금까지도 고민하고 있는 부분들이랍니다,,,
읽으신 분들 생각이 너무 궁금하기도 한 부분 !! 입니다 🥹

결론적으로 <찻잔 뒤집기>는 성수나 작가님의 통찰력과 섬세한 문체가 돋보이는 소설이었어요.
평범한 듯 보이지만 비범한 이야기들은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기며, 오래도록 여운을 줄 것 같아요.
다양한 해석을 나눠볼 수 있을 것도 같아서 교환독서로 읽기에도 참 좋겠다 싶습니다. (๑˃̵ᴗ˂̵)و ♡

♡.°⑅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자음과모음 #찻잔뒤집기 #성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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