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서구 문화의 바다에서 항해하는 신학자들은 두 가지의 상반된 오류를 피해야 한다.- P16

즉, 신학자들은 모더니즘의 괴물과 포스트모더니즘의 소용돌이 사이를 항해해야만 한다.- P16

모더니즘의 오류는 ‘객관주의‘다. 이 객관주의는 개별적 주체들이 사물을 조사할 때 가치중립적인 온전한 진리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것으로, 사물을 실제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P16

반면 포스트모더니즘의 오류는 ‘주관주의‘다. 주관주의는 관찰자들은 결코 가치중립적이거나 객관적일 수 없기 때문에 주관적 관점에 따라, 즉 있는 그대로가 아닌 자신들에게 보이는 대로 본다는 것이다(그러므로 결코 제대로 볼 수 없다).- P16

참된 유대 - 기독교 인식론은 급진적인 객관주의와 급진적인 주관주의 사이를 항해할 것이다.- P16

인간은 진리가 계시되기 때문에 진리를 알 수 있지만 그 진리는 항상 인간의 이해력에 맞춰지며, 자신들의 독특한 상황을 통해 여과된다.- P16

읽고 듣는 행위는 성경의 첫 청중들에게는 중요했다. 따라서 오늘날의 청중이 본문들을 읽고 또 읽는 행위에 주의를 기울이고, 그 결과 ‘그 어조나 기분에 자신들을 흠뻑 적셔 그 전체의 메시지를 배움으로써‘ 전체 본문을 이해하게 되는 것이 중요하다.- P28

성경이 ‘단순한‘ 문학이 아니기 때문에 성경 이해가 필수다. 신자들의 필수 과업은 단연할 뿐만 아니라 신성한 것이다.- P31

성경과 성경의 해석학적 의미에서 발견되는 다양한 장르의 풍성함에 대한 언어학적인 민감함이 몹시 중요하다.- P31

비록 역사적으로 복음서가 신약에서 가장 늦게 만들어진 문서들이라고 할지라도 그 문서들은 정경에서의 최초의 위치 때문에 해석학적, 신학적 우선순위를 갖는다.- P52

또한 이 우선순위는 원래 문학적 통일성을 형성했던 누가복음 - 사도행전 두 책을 떼어 놓는다.- P52

마찬가지로 히브리 성경에서 연대기적으로 더 초기의 역대기를 후기의 에스라서-느헤미야서 다음에 위치시키는 것은 정경의 일관성뿐만 아니라 종말론적인 결론을 만들어 낸다.- P52

정경화는 많은 본문에서 하나의 큰 본문을 만들면서 모든 본문에 대한 문학적인 정황을 제공해 준다.- P53

히브리 정경이 주해와 함께 일련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는 사실은 정경화가 본문을 일차원적인 획일성으로 ‘단조롭게 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뜻한다.- P53

오히려 그것은 다양한 부분들이 문학적인 전체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총괄적인 틀 안에서 진화, 다양성, 성장을 제공한다.- P53

줄거리가 태초부터 ‘마지막 때 까지 이르고, 아담에서 인자까지 이르는 구약은 문학적인 유물을 담고 있는 잡동사니가 전혀 아니다.- P54

오히려 구약은 모든 본문을 포괄적인 틀에 융화시키는 놀라운 이야기다. 구약은 태초에서부터 시작한다.- P54

‘타나크‘는 개별 책들을 무작위로 연결해 놓은 것이 아니라 인식할 수있는 구조와 분명한 시작과 중간 부분과 결말이 있는 하나의 큰 책이다.- P59

창세기와 역대기는 시작과 결말이며, 중간 부분은 하나의 이야기 줄거리로 진행되는데, 다양한 많은 시, 법, 목록, 설계 지침, 지파 경계 기록, 환상과 예언들에 대한 보고 및 수많은 작은 이야기들이 그 안에 적절하게 배치된다.- P59

그 이야기는 예레미야 선지자의 시적 주해에서 애가에 이르는상당한 부분에 의해 중단될 때까지 계속된다. 그리고 그 후에는 다니엘서에서 다시 시작되고 역대기로 끝난다.- P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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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발전을 하려면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를 하나하나 살펴야 한다

최근 들어 우리는 환경의 오염, 자원의 고갈 등이 지속 가능한 발전에 커다란 충격과 위협을 가져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인구수 문제 외에 연령의 분포 또한 지속 가능한 발전에서 매우 중요한 개념이다.

인구의 연령 분포는 점점 변화한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선진국의 경우 평균 수명은 올라가고 출산율은 떨어져 정년을 넘어선 노인 인구가 끊임없이 증가한다.

노년 인구가 언제나 사회의 부담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들도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다. 지속 가능한 발전에는 인구 연령 분포의 변화와 그에 따른 사회 조건의 변화에 적응하고 이를 조절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과거 및 미래의 역사를 조망하건대, 전염병의 근본적인 제거는 줄곧 중요한 분야였고, 이 분야에서 인류는 의학의 진보에 따라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으나, 그만큼 전 세계의 협력과 중요성이 부각되었다.

에이즈의 예방과 치료는 21세기 의학의 공공 보건 영역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인구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인구 이동도 중요한 항목이다. 한 국가 안에서는 도시와 농촌의 인구 분포 차이가 가져오는 문제를 꼽을 수 있다

국가와 국가 사이, 지역과 지역 사이의 인구 이동에는 여행과 출장 등 단기간 이동뿐 아니라 이민과 같은 영구적인 이동도 포함된다

국가 차원에서는 인재의 흡수와 소실의 문제이고, 개인 차원에서는 기회의 추구와 상실의 문제, 환경 적응과 문화 수용 등과 연관되는 수많은 법률, 경제, 문화, 사회 문제를 포함한다.

전 세계의 경제 발전은 전체 자산을 끊임없이 확대하고 있지만, 오늘날에도 빈곤한 생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 세계은행에서는 하루에 1달러 이하의 돈으로 생활하는 것을 절대 빈곤으로 정의했고, 2001년에는 전 세계의 인구 15퍼센트 이상이 절대 빈곤 속에서 살았다.

2001년에는 전 세계 인구 40퍼센트 이상이 빈곤층에 속했다.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오늘날에도 전 세계에서 매년 평균 1천만 명의 어린이가 빈곤으로 사망한다. 한 전문가는 2025년까지 전 세계의 절대 빈곤을 없애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경제 발전에서 또 다른 흥미로운 개념은 이른바 ‘네덜란드 병’을 예방하는 것이다. ‘네덜란드 병’은 우선 좁은 의미에서 한 국가가 가치 있는 새 천연자원을 발견해 갑작스럽게 국가 수입이 증가하면 오히려 제조업이 쇠퇴한다는 사실을 가리킨다

넓은 의미로는 천연자원의 수입 또는 외부 원조나 국외 투자의 갑작스런 증가로 산업이나 기업의 변화가 야기되는 것, 나아가 더 넓게는 산업과 기업 사이의 변화를 야기하고 그 흥망성쇠의 원인이 되는 것을 말한다.

결혼이나 취업, 옷을 사거나 차를 파는 일 등은 모두 게임 이론과 큰 연관이 있다.

‘게임 이론’은 응용수학, 경제학, 경영학, 사회과학, 심리학 등의 영역과 밀접하게 연관된다

어떤 상황에서 경쟁이 균형점에 도달하는가? 어떤 상황에서 경쟁이 균형점에 도달할 수 없는가? 이것이 노이만의 게임 이론이라는 놀라운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이며, 내시는 이와 관련한 연구로 나중에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다.

우리의 삶에서 균형은 곧 원망이나 후회를 남기지 않는 최선의 선택을 가리킨다.

『손자병법』에 이런 말이 있다. "계산을 많이 하면 이기고, 계산을 적게 하면 이기지 못한다. 하물며 계산을 하지 않으면 어떠하겠는가?" 이 말은 여러모로 고려하고 따져 봐야 승산이 높아지고, 제대로 고려하거나 따져 보지 않으면 이길 수 없으며, 아예 고려하거나 따지지 않으면 그대로 무너지는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어떤 결정을 하든지 최선의 균형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결정을 내리면서 전적으로 이성에 의지해 수학적인 모델을 이용하지만, 때로는 직관이나 정의감에 기울기도 한다.

서로 다른 선택과 맞닥뜨리면, 우리는 가장 나쁜 결과를 예측하고 그 가운데 그나마 손실이 작은 쪽을 선택하게 된다. 게임 이론의 이른바 맥시민maximin과 미니맥스minimax의 개념도 이와 같다.

모든 사람이 서로 다른 대가를 치르면서 공통된 공공의 이익을 목표로 추구하되 그 공통된 공공의 이익을 모두가 평균적으로 향유하는 것을 가리킨다.

경제 이론에서 이른바 ‘경제인’은 완전히 이성적이고 재물이 유일하거나 가장 중요한 목표인 사람을 가리킨다.

‘죄수의 딜레마’에 게임 이론을 적용해 계산하면, 두 사람의 죄수는 모두 솔직히 자백하는 쪽을 택하게 되는데, 이는 전적으로 수학 모델에 근거한 결과다.

경제학에서는 ‘효용’이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간단히 말해서, 숫자는 비록 효용과 관련이 있지만, 항상 그와 비례하지는 않는다

효용이라는 개념을 더해도 모든 경제 활동을 설명할 수는 없다. ‘최후통첩 게임’에서 100만 달러 가운데 1만 달러를 받는다고 할 때, 그 제안을 받는 사람에게 1만 달러의 효용이 적지 않다 하더라도, 그는 그 제안이 자신을 얕보고 모욕하는 것이라고 느낄 수 있으며, 동시에 "왜 내가 너를 도와서 99만 달러를 벌게 해 줘야 하지?"라는 시기 어린 반응을 보일 수 있다.

‘공공의 이익’에 대한 예에서 이기심과 공익의 균형은 또한 자신과 타인을 위한 균형이기도 하다.

의심과 시기, 사기와 기만 등은 개인이 짧은 시간에 이익을 얻는 데 도움이 될지 모른다. 그러나 나중에는 개인과 사회 전체의 손실을 빚으며 상당히 큰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수학, 경제학, 사회학, 심리학을 통해 우리는 경제학과 사회 활동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모두들 ‘머피의 법칙’이라는 말을 들어 봤을 것이다. ‘잘못될 가능성이 있는 일은 반드시 잘못된다.’는 뜻이다.

머피의 법칙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라 해도 그것은 나름의 존재 가치가 있다. 잘못이 일어났을 때, 우리는 다른 사람을 탓하거나 자기 자신을 탓할 수 있고, 때로는 미스터 머피에게 책임을 돌릴 수도 있다.

잘못이 일어났을 때는 그 원인을 찾아내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잘못이 일어났을 때, 문제를 검토하고 난 다음에는 관대하고 가벼워진 마음으로 이미 일어난 일의 결과를 받아들임으로써, 타인이나 자기 자신을 지나치게 책망해서 생길 수 있는 불필요한 대립이나 다툼을 피해야 할 것이다

"엎질러진 물"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머피의 법칙의 확장판이다. 하지만 그런 마음가짐이 지나쳐서 잘못을 미스터 머피에게만 돌려서는 안 된다. 그런 행동은 잘못을 검토하고 책임지며 개선할 힘을 빼앗기 때문이다.

과학기술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나는 선택이란 모름지기 이성을 출발점으로 삼아 객관적인 분석과 전면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고 믿는다. 맹목적인 선택이나 욱하는 마음으로 선택하지 않고 분명한 안목과 냉정한 머리로 선택하고 결정하는 것이다

어느 쪽이 더 나은지 분명하지 않다면, 둘 중 어느 한쪽을 선택하더라도 마찬가지로 좋은 선택이라는 뜻이다.

더욱이 어떤 선택이 옳으냐 그르냐의 문제는 선택을 한 뒤 그 선택이 옳은 것임을 증명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달려 있다

선택은 출발점일 뿐이며, 그 선택을 끝까지 수행해 내면 그것이 좋은 선택이 되는 것이다.

사람들이 거의 가지 않은 그 길을 선택하는 데 필요한 것은 다른 사람의 걱정과 비평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와 결심이다.

중국 사람은 사람이 태어난 때가 운명을 결정한다고 믿었다. 서구 사람도 마찬가지다. 고대 그리스 때부터 사람들은 태어날 때 하늘에 나타난 별들의 위치가 그의 운명을 결정한다고 믿었다

사실 생일을 중요한 날이자 특별한 하루로 간주하는 데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 한 사람이 태어난 순간은 하나의 시작을 나타내며 이후 해마다 과거를 돌아보고 새로 시작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기 때문이다.

생일을 특별한 하루로 간주하는 데는 이보다 가벼운 이유도 있다. 모든 사람이 해마다 자신에게 속한 특별한 하루가 있어, 모두에게 축하를 받으며 식사 초대와 선물을 받기도 하여 기뻐하는 것이다. 특히 가족과 친구의 생일은 모두 각각 다르기 때문에, 함께 밥을 먹고 노래를 부르며 즐거움을 누릴 기회를 많이 누릴 수 있다.

일흔이 되자 마음 가는 대로 해도 선을 넘는 일이 없었다는 말은 경험과 훈련이 충분한 사람은 본능과 직관이 모두 정확하기 때문에 깊이 생각하지 않고도 정확한 판단과 선택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사실 생일을 중요한 날이자 특별한 하루로 간주하는 데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 한 사람이 태어난 순간은 하나의 시작을 나타내며 이후 해마다 과거를 돌아보고 새로 시작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기 때문이다.

생일을 특별한 하루로 간주하는 데는 이보다 가벼운 이유도 있다. 모든 사람이 해마다 자신에게 속한 특별한 하루가 있어, 모두에게 축하를 받으며 식사 초대와 선물을 받기도 하여 기뻐하는 것이다. 특히 가족과 친구의 생일은 모두 각각 다르기 때문에, 함께 밥을 먹고 노래를 부르며 즐거움을 누릴 기회를 많이 누릴 수 있다.

일흔이 되자 마음 가는 대로 해도 선을 넘는 일이 없었다는 말은 경험과 훈련이 충분한 사람은 본능과 직관이 모두 정확하기 때문에 깊이 생각하지 않고도 정확한 판단과 선택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새 친구를 사귀되 옛 친구를 지켜라. 새 친구가 은이라면 옛 친구는 금이다. 당신에게는 몇 명의 친구가 있는가?

사회과학과 철학, 인류학의 관점에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탐구할 때, 친구는 매우 중요한 인간관계다.

확실히 국가와 정당, 기업, 단체에는 짧은 안목이나 사사로운 이익을 버리고 진심을 다해 뒤를 이어 일을 맡아 줄 선량하고 건강한 사람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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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의 시대에 소크라테스가 논의한 주요 문제는 정의에 관한 명확한 개념을 정립하는 것이었다

1970년대의 철학자들은 미국의 자본주의적 민주주의 속에서 이 문제를 다시금 거론하고자 했다.

그들 중에서 존 롤스는 자유주의 사례를 ‘공정으로서의 정의’로 포괄했다.

롤스는 ‘무지의 베일’로 알려진 사고실험을 통해 참가자들이 ‘원초적 입장’에서 가상 사회를 만들어 그들이 살 사회 속 권리, 자원, 지위를 분배할 경우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를 살폈다.

이때 무지의 베일은 참여자들에게 자신의 능력, 지능, 사회적 입장 혹은 부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게 만들어 새로운 사회 속 자신의 위치를 생각하는 데 그들의 판단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지위와 상관없이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관점에서 새로운 사회를 구상할 수밖에 없을 것이며 정의는 공정한 배분을 통해 획득된다는 게 롤스의 주장이다.

롤스의 공정으로서의 정의에 대해 자유주의적 해석으로 반응한 로버트 노직은 자유주의적 관점에 더 적당한 대안적인 정의를 내놓았다

노직에게 정의는 소유권의 문제다.

프리드리히 하이에크의 경제 이론과 로크의 정치철학에서 영향을 받은 그의 소유권 이론은 크게 세 가지 원칙으로 이루어진다. 획득한 정의(개인이 어떻게 처음으로 자산을 확보하는가), 이전한 정의(개인이 어떻게 타인의 동의를 얻어 거래나 선물로 자산을 확보하는가), 부당함의 수정(부당하게 획득하거나 이전된 자산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이 그것이다

모두가 자신이 소유한 재산에 대해 소유권을 가질 때 자산이 공정하게 분배됐다 할 수 있다.

획득한 정의 혹은 이전한 정의의 원칙에 따라 자산을 얻은 사람은 소유권이 있지만 다른 방식으로는 자산을 얻을 수 없고 도둑질이나 사기로 인한 사례를 다루기 위해 수정이 존재한다

국가가 개입하면 소유권 보호에 제한이 생기는데 이를 테면 세금을 내지 않고 동의 없이 양도하는 행위 등은 옳지 못하다.

상당수의 정치철학이 이상적인 국가 이론과 통치에 관한 내용을 다루지만 현존하는 정치 체계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도 유지하고 있다.

촘스키는 초창기부터 좌파와 무정부주의 정치에 끌렸고 언어학으로 이름을 알린 뒤 정치철학으로 눈을 돌렸다

도덕철학자로서 그는 스스로에게 적용하는 도덕의 기준을 타인에게 활용하듯이 정치에서도 마찬가지로 모든 국가들, 특히 자국의 도덕성을 살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는 자국을 타국에 비해 더 윤리적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행동을 살피는 것이 아니라 그 이념을 살피고 실천의 여부에 의구심을 가지지 않고 쉽게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느 국가에서든 정부의 정치적 주장과 행동 사이에 불일치가 발생하며 우리가 사는 국가도 마찬가지이므로 자국 정부 전문가들의 정치권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좌파 정치철학자들에게 끊임없이 지속되는 문제는 마르크스가 붕괴를 피할 수 없다고 했던 자본주의의 지속적인 성공에 있다.

동구권의 소비에트 사회주의 실패 이후 일부 국가는 마르크스 사회주의 혹은 공산주의 형태를 계속 유지했고 중국은 혼합경제 양상을 보이는 자체적인 정권을 발전시켰다.

마르크스주의 사상가들은 이와 반대로 스스로 무력하다고 느꼈다.

슬라보이 지제크가 쉬운 돌파구를 보여 주었는데 그 덕분에 마르크스주의 사상가들이 저항의 입장을 받아들였으나 다른 한편으로 실행할 책임이 없는 이상적인 국가를 이론화하며 사회에 대한 해석보다는 변화를 추구하라는 마르크스의 말은 무시하게 되었다

지제크는 자본주의 전복을 포기하고 실현하기 힘든 사회에 대한 이야기만을 한 것이 좌파의 진정한 실패라고 말한다

지제크는 그보다는 실제로 발생한 혁명적인 사회주의를 다시 평가하고 팽창하는 자본주의의 실패를 이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산업화된 사회에서 환경에 대한 걱정은 19세기까지 철학에서 그리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했다. 자연에 매료된 낭만주의자와 미국의 초월주의자 들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사는 삶을 이상향으로 꼽은 것이 산업화에 대한 일부 반발로 보이지만 자연의 세상에서 인간은 그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은 쇼펜하우어의 철학에서도 드러났다

철학자들은 과학에서 비롯된 생태학이라는 새로운 사상을 받아들였다.

아르네 네스 는 단지 인간의 이익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닌 세상을 보호할 장기간의 권리가 우리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자원의 무분별한 사용은 미래의 고갈을 불러오고 환경오염을 일으켜 우리를 포함한 모든 생명을 위험에 빠트린다.

네스는 생물권과 우리의 관계를 인식하고 ‘산처럼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이는 곧 자연 세계가 위험에 빠지지 않도록 예방하면서도 한층 더 의미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의 사상은 기후변화가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는 수준으로 커져 가는 것을 보고 발생한 녹색 운동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정치철학이 민주주의로 점유되었지만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은 독립전쟁과 노예제 폐지 이후에도 하위 시민 계급으로 남아 있었다

시민권을 얻고자 하는 투쟁은 1909년 미국흑인지위향상협회NAACP의 설립자인 W.E.B. 두 보이스에 의해 시작되었고 인종 차별을 정치철학의 중요한 문제로 부각시킨 1960년대 마틴 루서 킹의 정치 캠페인을 통해 정점에 달했다

마르티니크에서 출생한 정신과 의사 프란츠 파농은 최초의 식민지 이후 아프리카 철학자로 국가가 자체의 정체성을 수립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많은 신생 독립 국가들이 서양의 민주주의를 본보기로 삼았고 일부는 마르크스주의에서 영감을 받은 사회주의 공화국을 선택했지만 그 기저에는 모두 유럽의 통치로부터 벗어나려는 자유의 감각이 담겨 있었다.

후에 전통 사상과 두드러지게 결합하는 아프리카 철학 운동이 일어났고 빈곤과 박탈, 인종과 억압에 대한 문제에 집중했다.

초월주의자인 헨리 소로는 법이 시민의 자유를 보호하기보다는 억압하며 시민은 양심적인 거절을 통해 법에 저항할 권리가 있다고 보았다.

그는 비협력을 통한 평화로운 저항을 옹호했는데, 소로는 멕시코의 노예 거래와 전쟁에 지원하는 세금을 내지 않았다.

우리의 도덕적 신념에 위배되는 정부의 정책과 법을 소극적으로 허용하는 것은 이를 타당하게 만드는 일이기에 여기에 저항하는 일은 권리이자 의무인 셈이다.

양심에 바탕을 두고 비폭력적인 방식을 활용하는 소로의 시민 불복종의 도덕적 정당함은 인도의 독립을 위해 투쟁하는 간디에게 성공적으로 전해졌으며 미국에서 시민권 투쟁에 앞장섰던 마틴 루서 킹에게도 영향을 주었다.

대륙 철학의 전통에서 후기구조주의와 해체주의가 철학을 포함해 남성 지배적인 문화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여성에 대한, 그리고 여성에 의한 담론을 분석하는 데 활용되었고, 이것은 사회가 여성을 바라보는 관점과 여성이 여성 자신을 바라보는 관점을 형성했다.

젠더 연구는 독자적인 연구로 발전하면서 성차를 고정하는 데 섹슈얼리티가 수행하는 역할을 살피게 됐다

다양한 성 정체성sexuality에 대한 점진적 수용은 이 논쟁을 더 복잡하게 만들었는데, 이러한 정체성들이 전통적인 젠더 정의에 들어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세상에 관하여 과학적으로 더 성공적이고 종합적인 정의가 내려진 가운데 형이상학과 인식론은 점진적으로 철학자들의 관심에서 벗어났다

20세기 후반 철학은 도덕철학과 윤리, 그리고 특히 정치철학으로 비중을 옮겼다.

또 다른 변화로는 철학이 사회적인 역할을 담당한 데서 찾을 수 있다

및 이들 영역의 의사 결정 윤리에도 적용되었다.

정치철학은 도덕철학을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 속 실용적인 질문으로 적용해 보는 것과 같다.

다루지만 최근 들어 철학은 상업과 재정 분야에서 의사 결정 윤리를 다루는 부분으로 많이 활용된다.

과학과 의학의 발달은 일반적으로 사회에 큰 도움이 된다고 여겨지나 일부는 완전히 새로운 윤리적 문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역사를 통틀어 특히 도덕과 정치 철학 분야에서 철학자들은 종종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했다. 지식과 그 획득 과정을 연구하는 인식론 역시 교육 기법의 발달에 영향을 미쳤고 가장 영향력이 큰 교육 이론가인 장 피아제와 존 듀이는 철학적인 관점에서 주제에 접근했다.

교육철학은 교수법과 학습법을 비롯해 교육의 목적과 가르칠 주제에 대해서도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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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를 진행할 때도 몇 가지 중요한 원칙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첫째, 회의의 진행자는 의제 이면의 맥락을 제대로 파악하고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

둘째, 회의의 진행자는 반드시 먼저 몇 가지 가능성 있는 결정과 그 결정들이 야기할 결과에 대해 어느 정도 분석을 마쳐야 한다

셋째, 회의의 진행자는 최종적으로 결정된 사항을 어느 정도 견지하는 동시에 그에 대한 탄력성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넷째, 회의의 진행자는 참석자들의 관점과 개성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다섯째, 회의의 진행자는 참석자들이 자신의 의견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도록 할 뿐 아니라 참석자 모두가 자신의 인격과 의견이 존중받고 있다고 느끼도록, 그래서 자신이 최종 결정권을 행사했음을 확신하도록 배려해야 한다.

여섯째, 회의의 진행자는 토론을 주도하면서 상호 공격과 중상모략, 소모적인 싸움에 휘말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라이벌을 만나게 됐다면 그의 기호나 그가 좋아하는 운동까지도 아는 편이 좋다.

친구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만큼,아니 그 이상으로 라이벌과 친밀한 관계를 맺는다.

리더는 자신을 따르는 지지자를 이해하고 포용하며 아끼고 사랑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 비로소 강력한 구심력이 생긴다

정치계에서는 오늘의 전우가 종종 잠재적인 적수이기도 하며 오늘의 적수가 미래의 전우가 될 여지도 충분하다.

친화력은 가식적인 미소나 거짓 행동이 아니며 인간관계에 대한 관심과 인간성의 아름답고 따뜻한 일면을 관찰하는 데서 오는 것이다. 리더는 전적으로 이해타산에 입각해 인간관계를 맺어서는 안 된다. 이해관계에 의지해 다른 사람을 이끄는 사람은 이해관계 때문에 사람에게 버림받는 법이다.

겉으로 드러나는 태도는 무척 중요하다. 특히 언제나 미소 띤 얼굴을 유지해야 한다.

옷차림과 태도, 미소는 단순한 외적 표현에 그치지 않는다. 깔끔하고 단정하며 자신의 몸에 맞는 품위 있는 옷을 입는 것은 내면의 존엄과 기쁨을 표현하는 것이다. 웃는 얼굴은 한 푼의 돈도 들이지 않으면서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하고 깊은 인상을 남기는 최고의 장식이다.

절대적인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는 인종 격리 정책에 복잡한 역사, 사회, 심리적인 요소가 들어 있다는 사실을 깊이 이해하고 있었고, 이러한 요소들을 전면적으로 고려해야만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음을 알았다

리더에게는 굳건하게 흔들리지 않는 목표와 타협하지 않고 양보하지 않는 원칙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동시에 그 원칙을 지키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실질적인 행동 방법과 노선을 찾아야 한다.

리더의 책임은 임무를 완성하는 데 있지만, 임무를 완성하기 위해 기본 원칙을 위배해서는 안 되며, 원칙을 고수하다가 아무런 결과를 얻지 못하는 잘못을 저질러서도 안 된다.

실패와 실망을 감수하는 것 또한 리더의 필수 자질이다.

언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하는지, 언제 제안을 그만두어야 하는지, 언제 실패가 분명한 정책과 관념을 포기해야 하는지 아는 것이야말로 리더가 가장 얻기 어려운 자질이자 능력이다.

리더는 키를 잡고 항로를 결정한다. 그러나 그 리더가 영원히 그 배의 키를 잡고 있을 필요는 없다. 성공한 리더는 언제 마침표를 찍어야 가장 아름다운 글이 완성되는지 안다.

인종 격리 정책의 해소라는 목적을 이루어 전 세계 모든 사람의 존경과 사랑을 받는 정신적 지주가 되었다. 리더의 자질과 특성에 대한 매우 훌륭한 모범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오늘날 우리는 리더십의 중요성에 대해 자주 말한다. 학교에서도 리더십 훈련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어떤 사람들은 리더십이 훈련될 수 있느냐고 묻기도 한다. 내 대답은 훈련될 수 있다는 것이다.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라. 만델라의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는 리더십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인류가 살기 위해 의존하는 녹색 자원은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 우리는 ‘녹색 자본주의’의 기치 아래 새로운 산업 혁명이 일어나 경제가 더욱 활성화되고 환경도 한층 아름다워지기를 바란다.

‘지속 가능한 개발’로도 불리는 이 개념은 1987년 국제 연합 위원회의 보고서에서 비롯되었다. 기본 내용은 "우리가 지금 필요로 하는 것을 만족시키는 과정에서 다음 세대가 그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회와 능력을 저해하지 않도록 한다."이다.

최근에 사람들은 인공적인 요소, 특히 석탄과 석유, 천연가스가 연소 과정에서 대량의 이산화탄소를 방출하고, 그렇게 대기에 퍼진 이산화탄소가 온실 효과로 인해 더 많은 지구 복사열을 잡아 가둠으로써 지표의 온도를 상승시켜 지구 온난화 현상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지난 100년 동안 지표의 온도는 평균 섭씨 1도가량 상승했다. 과학자들은 앞으로 100년 동안 계속해서 1도에서 6도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측한다.

온난화는 우리의 생활 환경에 다방면으로 영향을 줄 것이다. 남북극의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상승하고 바닷가 저지대에 위치한 도시는 수몰될 가능성이 있다

동시에 수분의 증발은 건조 현상을 가져와 추위와 더위, 눈보라와 태풍 등 갖가지 기후 현상이 더욱 극단적으로 변할지 모른다. 온도의 상승은 지구의 동식물 생태에도 분명하고 장기적인 영향을 미쳐 교통, 건강, 위생 등에서 여러 문제를 일으킬 것이다. 따라서 지구 온난화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저해하는 숨은 걸림돌이다.

실패와 실망을 감수하는 것 또한 리더의 필수 자질이다.

언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하는지, 언제 제안을 그만두어야 하는지, 언제 실패가 분명한 정책과 관념을 포기해야 하는지 아는 것이야말로 리더가 가장 얻기 어려운 자질이자 능력이다.

리더는 키를 잡고 항로를 결정한다. 그러나 그 리더가 영원히 그 배의 키를 잡고 있을 필요는 없다. 성공한 리더는 언제 마침표를 찍어야 가장 아름다운 글이 완성되는지 안다.

인종 격리 정책의 해소라는 목적을 이루어 전 세계 모든 사람의 존경과 사랑을 받는 정신적 지주가 되었다. 리더의 자질과 특성에 대한 매우 훌륭한 모범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오늘날 우리는 리더십의 중요성에 대해 자주 말한다. 학교에서도 리더십 훈련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어떤 사람들은 리더십이 훈련될 수 있느냐고 묻기도 한다. 내 대답은 훈련될 수 있다는 것이다.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라. 만델라의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는 리더십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인류가 살기 위해 의존하는 녹색 자원은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 우리는 ‘녹색 자본주의’의 기치 아래 새로운 산업 혁명이 일어나 경제가 더욱 활성화되고 환경도 한층 아름다워지기를 바란다.

‘지속 가능한 개발’로도 불리는 이 개념은 1987년 국제 연합 위원회의 보고서에서 비롯되었다. 기본 내용은 "우리가 지금 필요로 하는 것을 만족시키는 과정에서 다음 세대가 그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회와 능력을 저해하지 않도록 한다."이다.

최근에 사람들은 인공적인 요소, 특히 석탄과 석유, 천연가스가 연소 과정에서 대량의 이산화탄소를 방출하고, 그렇게 대기에 퍼진 이산화탄소가 온실 효과로 인해 더 많은 지구 복사열을 잡아 가둠으로써 지표의 온도를 상승시켜 지구 온난화 현상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지난 100년 동안 지표의 온도는 평균 섭씨 1도가량 상승했다. 과학자들은 앞으로 100년 동안 계속해서 1도에서 6도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측한다.

온난화는 우리의 생활 환경에 다방면으로 영향을 줄 것이다. 남북극의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상승하고 바닷가 저지대에 위치한 도시는 수몰될 가능성이 있다

동시에 수분의 증발은 건조 현상을 가져와 추위와 더위, 눈보라와 태풍 등 갖가지 기후 현상이 더욱 극단적으로 변할지 모른다. 온도의 상승은 지구의 동식물 생태에도 분명하고 장기적인 영향을 미쳐 교통, 건강, 위생 등에서 여러 문제를 일으킬 것이다. 따라서 지구 온난화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저해하는 숨은 걸림돌이다.

사람이 인공적으로 환경 변화를 일으키는 또 다른 사례는 대기의 오존층 파괴다

오존 감소의 주요 원인은 대기의 염화불화탄소에서 유리된 원자가 산소 원자 1개와 오존 분자 1개를 결합시켜 2개의 산소 분자로 만드는 데 있다.

대기 중의 탄소와 황 및 염소 산화물, 알루미늄과 구리 등의 금속 또는 방사성 원소의 분자도 모두 인류의 건강과 지구 생태계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수원의 상실뿐 아니라 수질 오염 또한 중요한 문제다.

물 이외에도 천연자원은 중요한 에너지 자원인데, 그중에서도 석탄과 석유는 가장 중요하다

현재의 예측에 따르면 40년이나 50년 정도면 지구상에 매장된 석유는 완전히 소모될 것으로 보인다.

다른 중요한 천연자원은 삼림과 목재다. 삼림은 지구 육지 총면적의 30퍼센트를 차지하며 수많은 동식물의 생존 환경이기도 하다.

소극적인 절제와 회피 외에 과학 연구와 기술의 발전은 우리가 희망을 걸 곳이다.

오히려 ‘녹색 자본주의’가 다음 세대의 산업 혁명을 가져오리라 긍정적으로 기대할 때다. 이 산업 혁명은 우리를 일거양득의 결과로 이끌어 경제를 더욱 풍요롭게,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환경을 더욱 깨끗하고 안전하며 아름답게 만들어 줄 것이다.

태양 에너지, 풍력 발전 및 조수 간만의 차를 이용한 에너지 개발, 연료 전지 등은 모두 에너지 자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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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에 이르러 철학에 새로운 논리를 결합한 인물은 비단 영국 사상가들만은 아니었다.

비엔나 학파로 알려진 과학자와 수학자 집단이 과학에 철학적 토대를 세우고자 생겨났다.

이들은 세상에 대한 진리를 제공하는 것은 철학이 아니라 과학의 역할이라고 믿었고 철학의 역할은 과학이 작용하는 논리적 틀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보았다.

이들이 발전시킨 논리실증주의는 분석철학이 접근한 것과 마찬가지로 논리 기법을 과학의 명제에 적용한다

과학적 사상과 이론에 대해 분명하고 객관적으로 토론하며 우선 과학적 진술 언어를 논리 명제로 분석해 그 의미를 파악하고 의미가 없는 부분을 걸러낸다.

논리실증주의자들에게 하나의 명제는 엄격한 논리적 잣대를 충족시키고 경험론적으로 입증이 되어야 진리로 인정받는다. 입증할 수 없는 것들은 의미가 없는 것이다.

20세기 중반에 들어 분석철학이 영어권 철학의 주요 사상이 되었다.

비엔나 학파 소속 학자들이 나치즘을 피해 영국과 미국으로 망명하면서 논리실증주의의 영향력이 커졌고 무의미에 대한 엄격한 기준은 과학뿐 아니라 언어의 모든 형태에 적용되었다.

분석철학은 철학적 질의 대신 언어 분석에 주로 사용되었다.

비트겐슈타인은 완전히 다른 언어철학을 발전시켰고 현실을 ‘그리는’ 언어라는 은유를 버리고 언어 자체를 도구로 사용했다. 단어와 개념은 특정한 대상을 의미하지 않으며 사용자의 의도와 맥락 속에서 의미를 도출한다.

영국과 유럽 대륙의 철학은 20세기에 들어 언어와의 관계를 한층 깊이 있게 탐구하기 시작했다

분석철학은 철학적 진술을 논리적인 형태로 만들어 언어 자체의 철학에 대한 흥미를 높였고, 프랑스에서는 문학 철학 전통이 언어 체계를 토대로 하는 철학인 구조주의로 파생되었다.

무엇보다도 언어학은 문법, 의미 등의 관점에서 언어의 체계를 다루는 학문으로 구조주의 운동에 영향을 미쳤다

언어학에서 발생하는 의구심 중 하나는 모든 인간의 언어에 보편적인 문법 체계가 존재하는지의 여부다.

촘스키는 우리가 언어 체계에 대한 타고난 지식을 가지고 있으며 이 체계가 모든 언어에 공통되는 보편 혹은 ‘일반’ 문법이라고 결론지었다

언어에 보편적인 체계가 있다는 사상은 논리와 수학의 연관 관계와 유사하지만 선천적인 이해에 대한 생각은 데카르트의 합리주의를 연상시키며 경험주의자들의 전통 속에서 과학적인 학문이 되어야 한다는 언어학의 주장과 일치하지 않는 면이 있다.

과학과 기술이 발달하면서 과거 사람만이 할 수 있었던 일을 기계가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복잡한 컴퓨터 프로그래밍 덕분에 단순한 계산의 범주를 넘어선 연산이 가능해지고 언어를 활용하는 능력을 포함한 ‘인공지능’을 갖추게 되었다

수학자이자 컴퓨터 공학의 길을 개척한 앨런 튜링은 기계의 지능을 보여 줄 수 있는 단순한 실험을 제안했다

과학의 대부분은 물리적 세상을 과학적으로 설명하기 위한 이론으로서 철학의 한 분과로 발전한 것이다. 그러나 형이상학을 대체한 계몽주의의 과학적 발전으로 순수 과학의 발전이 가속화되었고 19세기 말 심리학과 신경 과학이 마음에 관한 철학을 대체했다.

과학이 철학의 여러 측면을 대체하면서 일부 철학자들은 과학 자체로 눈길을 돌렸다.

칼 포퍼는 과학적 방법의 토대가 되는 귀납의 문제에 실질적인 해답을 내놓았고 폴 파이어아벤트는 과학이 점진적인 과정을 거친 것이 아니라 급작스런 도약을 통해 진보했다는 토마스 쿤의 사상을 토대로 하나의 타당한 과학적 방법이라는 개념이 가능한지 의문을 제기했다.

아이슈타인이 20세기 초 상대성이론을 세웠을 때 그는 우주에 대한 완전히 새로운 이해 방식을 이끌었다. 기존 뉴턴의 관점을 완전히 뒤집고 새로운 물리적 법칙에 따른 세계를 완벽하게 설명했다

아인슈타인도 인정하겠지만 새로운 물리학이 완전한 대답이 될 수 없으며 뉴턴의 과학적 공헌을 무효화할 수도 없다

이는 ‘옳거나’ ‘진실’의 문제가 아니고 뉴턴보다 좀 더 정확한 설명일 뿐이며 당대 실용주의자의 관점에서 본다면 뉴턴의 설명이 타당했다

뉴턴의 물리학이 과학의 역사에서 한 획을 그었듯이 아인슈타인의 이론 역시 더 나은 무언가로 대체될 날이 올 것이다.

아인슈타인의 이론이 많은 형이상학적 추측에 종지부를 찍었지만 그가 개척한 물리학 역시 새로운 질문을 낳았다

그리고 기존의 철학 이론이 틀렸음을 입증하기보다는 이들을 확인하거나 적어도 보완했다.

우주의 기원에 대한 빅뱅 이론 또한 현실과 인과관계의 본질에 관한 철학적인 논쟁에 다시 불을 붙였고 하나 이상의 우주가 존재할 가능성은 철학적 사고에 더 많은 자양분이 되어 주었다.

과학 이론의 진정한 척도는 귀납법으로 도출된 것이 아니라 관찰이나 실험을 통해 거짓임이 입증될 수 있어야 한다.

과학철학은 20세기에 칼 포퍼의 획기적인 연구 이후로 자체적으로 중요한 분과로 성장했다

과학적 방법론을 토대로 하는 철학과 논리를 살피면서 철학자들은 과학의 진전에 집중하게 되었다.

과학의 발전은 지속적인 진화의 일부로 보였다

1962년 토마스 쿤은 패러다임의 변화라는 관점을 도입했다.

일반 과학은 이제 다음 위기가 찾아오기 전까지 새로운 체계 아래서 기능한다. 이런 패러다임 변화의 역사적인 사례로는 코페르니쿠스, 뉴턴, 아인슈타인의 획기적인 이론을 들 수 있다.

파이어아벤트는 포퍼가 정의한 과학적 방식이 옳고 그른지 판단하는 행위를 거부하고 보편적인 방법론적 규칙은 존재하지 않으며 그런 규칙을 찾으려는 시도가 과학의 발전을 저해한다고 주장했다.

20세기는 세계 정치 구성이 전례 없이 변화한 시대다. 일부 오래된 유럽 식민지 왕국이 축소되면서 세계의 약 3분의 1이 마르크스주의에게 영감을 받은 체제를 받아들였다.

20세기 중반 독재적인 파시즘과 나치즘이 제2차 세계대전을 촉발했고 이어지는 냉전 시대에 동쪽의 공산주의와 서쪽의 자본주의가 대립했다.

이런 변화에 대해 정치철학은 다양한 방식으로 반응했고 새로운 모델이 나타나 붕괴된 체계를 대체했다.

상대적으로 평화로운 시기가 지나고 1945년 인종과 성별을 포함한 시민권의 문제가 대두되었고 환경 문제 역시 현대 정치철학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공산당 선언 이후 거의 70년 만에 마르크스의 사회주의 국가 이론이 소련을 통해 현실화되었다. 마르크스주의 정치철학은 전 세계적으로 추종자들을 얻었고 다른 국가들도 이내 그 대열에 동참했다.

유럽의 일부 마르크스주의 철학자들은 공산주의가 마르크스주의의 핵심 가치를 잃기 시작했다고 느꼈고 스탈린 통치하의 소비에트 체제 옹호자들의 모습이 자본주의와 다를 바 없다고 비난했다.

프랑크푸르트 학파에서 출현한 신마르크스주의 철학은 당시에는 상당히 획기적인 것처럼 보였지만 그 근간은 19세기 독일 철학 사상에 기반한다.

핵심은 ‘비판 이론’(문학 비평과 혼돈하지 않도록 유의)으로 궁극적으로는 기존의 사상을 비판하는 칸트의 이론에서 비롯되었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비판 이론이 헤겔의 변증법과 철학의 목적은 세상을 정의하거나 설명하는 데 있지 않고 변혁시키는 데 있다는 마르크스의 충고를 연상시키는 데 있다.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철학자들은 이데올로기에 도전하고자 했고 특히 20세기에 발전한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같은 현 상태를 영속하고자 하는 세계관을 주로 살폈다.

사회학과 심리학, 철학 이론을 활용해 현재의 체계를 왕성하게 비판함으로서 사회와 정치 체계를 분석하고 이는 곧 더 나은 사회로 변하게 해 주는 해결책을 제공할 것이다.

정치철학이 경험과 분리되는 한 사람들은 더 이상 그들의 삶을 통제하는 기관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게 된다.

존 듀이에게 철학과 정치학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그는 자신의 실용주의를 민주주의의 토대가 되는 철학으로 여겼다. 그는 아주 오랫동안 사상가들이 ‘인간의 문제’를 고심해야 할 때 형이상학과 인식론에서 다루는 추상적인 개념과 같은 ‘철학자들의 문제’에만 집중했다고 믿었다.

실용주의는 유용한 지식에 초점을 두고 이 점을 극복하며, 듀이는 정치 체계로서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왕성한 지식을 얻는 것을 강조했다. 그는 민주주의 사회가 사회계약으로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개별 시민의 유기적인 집합으로 이루어지며 개인이 자유롭게 자라고 진화할 때만 같이 성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주의의 목적은 이런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고 철학의 기능은 주로 교육을 통해 개인이 이 점을 자각해서 ‘도덕적인 사회 공동체’를 수립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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