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경이로움에 관하여 - 마이스터 에크하르트의 논문과 설교
마이스터 에크하르트 지음, 박규태 옮김 / 감은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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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영혼이 하나님을 향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요. 온갖 염려와 불안, 두려움이 우리를 사로잡습니다. 마치 우리를 소유한 듯 대하는 사람들은 이것저것 우리를 좌지우지하려고 합니다. 당연하다 여기니 미안함이나 고마움이 있을 리가 없습니다. 우리의 존재는 평온함을 누리지 못한 채 이리저리 방황합니다.


우리가 소중하게 여기는 가치들은 신중하지 못한 사용으로 인해 그 자체의 빛을 잃어버렸습니다. 사랑과 자비, 겸손과 통찰, 영혼 등의 언어는 본래의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탐심이 가득한 우리들은 이러한 용어들을 자신들의 유익을 위해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온갖 목소리들은 자신들이 옳다고 아우성입니다. 그런 사람들의 가벼움을 부추기는 기회주의자들 또한 많습니다. 진심이 담겨 있지 않은 말들이 둥둥 떠다닙니다. 하지만 겸허하게 하나님 앞에 있는 존재는 한 마디를 하더라도 진중합니다. 그 문장에는 깊음과 따뜻함, 예리함이 있습니다.


침묵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했던 믿음의 선배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말씀에 순종하기를 기뻐했습니다. 스스로 가난해지기 원했고, 철저하게 낮아졌던 사람들입니다. 세상의 유혹과 현실의 고통 가운데서도 그들은 그것을 뛰어넘는 영혼의 세계를 바라보았습니다. 오로지 하나님만을 추구했습니다.


중세의 신비가 마이스터 에크하르트도 그러한 사람입니다. 끊임없이 하나님께 자신의 영혼을 맡기고,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지혜를 듣기를 원했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신선한 통찰로 하나님의 말씀을 읽었고, 그 안에서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원하는 메시지를 발견하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깊이 있고, 차원 높은 해석이나 적용을 당대에는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그리하여 1329년 교황은 칙서를 통해 에크하르트의 설교 가운데 28개의 문장에 이단성이 있다고 공표합니다. 제4부에 그 문장들이 따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에크하르트는 철저하게 하나님을 최우선에 두었습니다. 더불어 하나님을 깊이 통찰할 때 복을 누리게 됨을 강조했습니다. 하나님은 실상 우리와 늘 함께 계십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것을 잘 알지 못합니다. 우리의 영혼이 하나님을 경험하고 통찰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에크하르트는 높은 통찰에 이르기를 원했습니다. 그것이 참된 순수함에 다다르는 길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통찰을 통해 우리는 더욱 높은 신앙으로 나아갑니다. 신앙은 의지 속에서 열매를 맺고, 의지는 신앙 속에서 열매를 맺습니다. 이러한 선순환 속에서 우리의 영혼은 점점 온전함을 향해 나아갑니다.


에크하르트는 성경을 묵상하고 읽으며 가장 최고의 덕이 무엇인지를 찾았습니다. 그리하여 그가 발견한 최고의 덕은 '초탈'입니다. 어떤 것에도 매이지 않는 순수한 초탈은 영혼을 가장 높은 곳에 위치시킵니다. 심지어 사랑과 겸손, 자비보다도 초탈이 더욱 훌륭한 '덕'임을 저자는 논증합니다.


그러한 '통찰'과 '초탈'을 중심에 둔 성경해석은 말씀의 지경을 새롭게 넓혀줍니다. 우리의 약함과 무지로 인해 우리는 하나님을 축소하고 오해합니다. 하지만 말씀에 대한 통찰은 하나님을 제대로 알게 해주며, 우리의 영혼이 하나님께 열려있게 합니다.


영혼이 하나님을 통찰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초탈입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자기 자신을 잃어버려야 합니다. 자신이 중심이 되는 말씀 해석이 아니라, 하나님이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우리를 초탈하게 된다면 하나님의 완전하심 속에 만물을 통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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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인더스 오브 힘
콜린 후버 지음, 박지민 옮김 / 미래지향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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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생각보다 쉽게 사람을 판단합니다. 짧은 한순간의 만남으로 그 사람을 단정 지을 때도 있습니다. 혹은 근거 없는 소문에 의지할 때도 있지요. 한 사람의 인생은 몇 문장으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한 사람의 서사는 매우 많은 사건과 이야기가 얽혀 있는 우주와 같습니다.


한 사람을 이해하는 과정은 지난합니다. 꽤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객관적으로 한 사람을 분석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저 마음을 열고 조금씩 그 사람을 받아들이면, 어느 순간 서로 안에 신뢰가 쌓이고, 진정한 소통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콜린 후버(Colleen Hoover)는 그러한 한 사람의 강점 변화를 매우 잘 표현할 수 있는 작가입니다. 전작인 『베러티』에서 보여주었던 숨 막히는 사건 전개는 등장인물의 세심한 감정을 드러내었기에 더욱 흥미진진했습니다. 이 책 『리마인더스 오브 힘』은 더욱 세밀하게 등장인물의 감정에 주목합니다.


주인공인 케나는 남자친구인 스코티를 죽음으로 몰고 간 인물입니다. 감옥에서 출산을 하였지만, 딸 디엠과는 한 번도 마주치지 못했던 불운의 주인공입니다. 여러 복잡한 감정을 가지고 있지만, 그녀에게서 느낄 수 있는 것은 슬픔과 불안, 두려움일 것입니다.


케나는 출소 이후에 딸을 한 번이라도 만나보기 위해 딸이 살고 있는 마을로 찾아갑니다. 그곳은 남자친구가 살았던 곳이며, 그들의 추억이 깃든 공간입니다. 쓰라린 기억들이 밀려오지만, 오로지 딸을 보기 위한 엄마의 절절함은 그 어떤 것도 그녀를 막을 수 없습니다.


그곳에서 우연히도 스코티의 가장 친한 친구인 렛저를 만나게 됩니다. 둘도 없던 친구였던 그는 스코티의 죽음 이후에 스코티의 부모님과 함께 케나와 스코티의 딸을 돌보고 있었습니다. 렛저와 스코티의 부모님은 아들을 죽음에 이르게 한 케나를 원망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스코티의 부모님은 자신들의 손녀를 그 어떤 불행으로부터 보호해 주고 싶었습니다. 드넓은 사랑으로 보살펴주고, 아껴줍니다. 렛저는 스코티의 가장 친한 친구로서 그의 부모님을 돕는 동시에 스코티의 딸을 자신의 딸처럼 대하고 아껴줍니다.


그런 그에게 운명과 같은 만남이 일어납니다. 렛저는 너무나 혼란스러워합니다. 어떤 목적으로 케나가 여기에 왔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자신을 이용하기 위해 이 사람이 자신에게 접근했는지를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딸을 향한 순수한 사랑, 후회와 절망 등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렛저는 아주 천천히 그녀에게 스며듭니다. 정말 진심으로 딸을 한 번이라도 만나기 위해 모든 것을 버려두고 이곳으로 왔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작가의 심리 묘사는 레저와 케나의 행동과 표정, 생각과 말투를 통해 세심하게 독자에게 전달됩니다.


우리는 너무도 쉽게 사람을 재단할 때가 많습니다. 아주 위험하며 거리를 두어야 한다는 식으로 대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사람도 처음부터 나빴던 사람은 없습니다. 혹여나 큰 실수가 있다고 할지라도 그 사람은 여전히 한 사람으로 존재해야 합니다. 그렇게 콜린 후버의 소설은 잔잔하게 우리에게 작은 메시지를 던져주는 듯합니다.



*이 리뷰는 미래지향(@miraejihyang_book)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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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란 우리가 인생에서 얻어야 할 영원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계속 살아갈 수 있을 만큼의 힘을 주는 적은 양으로 가끔씩 나타나는 것임을 일깨워 주는 것 같았다. - P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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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와 신화 - 성서비평의 빛에서 바라본 신약성서
루돌프 불트만 지음, 이동영 옮김 / 지우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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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키기 위해 '너'와 선을 긋습니다. 더 이상 감정적 소모는 여러모로 유익하지 않다는 판단에서입니다. 관계의 영역에서 적당한 선은 꼭 필요합니다. 그 누구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 교묘하게 상대방을 이용해서는 안 됩니다. 기본적인 예의와 배려가 없는 사람에게는 적당한 거리가 있어야 서로를 위해 유익합니다.


배움의 영역은 다릅니다. '나'를 확장시키기 위해서는 '너'에게 '나'를 개방해야 합니다. 기존에 내가 이해하고 동의한 사실만을 답습한다면 배움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나의 사상을 더욱 확고하게 할 뿐입니다. 어느 정도는 다르거나 조금은 이해할 수 없는 것과의 만남을 통해 우리는 자라납니다.


기존에 구축했던 나의 생각과 다르다 할지라도 전체적인 그림에서 보면 분명히 배울 점이 존재합니다. 방향성이나 문제의식을 배울 수도 있고, 세부적 각론에서 그동안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새로운 통찰을 발견할 때도 있습니다. 혹은 그의 방법론이나 논지를 이끌어 나갈 때의 논리 등 배울 것은 무한합니다.


'나'를 열어두지 않으면, '나'는 지속적으로 축소됩니다. 모든 것은 변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붙들어야 할 것이 무엇이고, 보류할 것은 무엇이며, 새롭게 받아들여야 할 것은 무엇인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학문적 대화가 필요합니다. 책을 통해 그 사람과 그의 사상을 만나, 대화를 해보아야 하는 것이지요.


루돌프 불트만(Rudolf Bultmann)은 20세기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신학자 중에 한 명입니다. 그는 다양한 신학을 종합하고, 자신의 일관된 신학을 새롭게 체계적으로 구축했습니다. 그리하여 그의 논의에는 당대의 철학과 신학을 비판적으로 받아들이고 해석한 흔적들이 곳곳에서 보입니다.


이 책 『예수 그리스도와 신화』는 불트만이 미국에서 강의한 내용을 출간한 것입니다. 그는 대중들을 위한 강의였기에 그의 신학을 최대한 쉽고 평이하게 전달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따라서 이 책은 그의 신학을 이해하기 위한 최적의 입문서라 할 수 있습니다.


불트만은 과학 실증주의의 세계관 가운데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가장 적실한 형태의 신앙과 말씀이 무엇인지를 질문합니다. 교리적이고 추상적인 형태의 사상을 통해서는 실제적인 하나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 의미가 있는 하나님을 경험할 수가 없습니다.


저자는 지금 현재 여기에서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만 나의 실존 속에서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나'와의 직접적인 만남이 있어야만 그것은 '관념'이 아닌 '사건'이 됩니다.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은 만남이라는 사건을 통해 우리에게 이해되며, 일깨워집니다.


결국 우리에게 이러한 만남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신앙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나의 실존 속으로 들어오는 경험입니다. 우리는 이를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신앙은 인간이 자기 스스로 무엇인가를 하려고 하는 것을 포기하고, 하나님만 붙드는 것입니다.


신앙을 통한 하나님을 향한 확신은 우리에게 참 자유를 줍니다. 현대 사회는 마치 자신들이 자유를 줄 수 있는 것으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하지만 우리는 세상 속에 늘 불안과 두려움을 경험합니다. 불트만은 이를 공허한 자유라고 합니다. 진정한 자유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주어집니다. 성령의 법(하나님의 법)을 통한 자유입니다.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말씀하시는 하나님입니다. 팍팍한 현실 가운데 동떨어져 계신 전능하시며 무소부재하신 하나님이 아닙니다. 인격적으로 우리를 찾아오셔서 직접적으로 우리에게 말씀하시며, 우리의 삶에 개입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우리의 현재에 대한 해석이 절실하기 때문입니다.


불트만은 세상에서 발생하는 사건들 가운데서 신앙을 통해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하나님을 경험한다고 말합니다. 자연적이고 우연적인 현상들의 연속으로 보이지만, 그 가운데서 말씀하시며 우리에게 찾아오시는 하나님을 말입니다. 지금 여기에서 행동하시는 하나님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은 역사 속에서 발생합니다. 다름 아닌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리스도는 그의 사역을 통해 종말론적인 성취를 이루십니다. 신앙 안에서 우리는 종말론적인 실존으로 살아갑니다. 선포되는 말씀은 지금 여기에서 현존하는 사건으로 말씀이신 그분을 만나게 해줍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불트만과의 만남을 갖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살아 있는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서게 했습니다. 지금 현재 말씀하시는 하나님과 대면하게 합니다. 역자인 이동영 교수와의 만남(해제)을 통해 적절한 균형을 찾는다면, 지금도 여전히 불트만의 신학은 현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유익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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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기독교 교양 - 기독교를 읽다 기독교와 잇다
손성찬 지음 / 죠이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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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에 대한 그릇된 정보는 다양한 오해를 낳게 됩니다. 기독교인들이 참된 신앙인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그 종교를 믿는 사람의 언행이 그 종교는 아닙니다. 기독교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기독교와 관련된 통합적인 정보가 필요합니다. 누군가가 그것을 꿰어내어 설득력 있게 제시해야 합니다.



기독교를 담아낼 수 있는 그릇은 매우 많습니다. 그러한 것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기독교를 가리킵니다. 성경이나 역사, 신학, 교회, 그리스도인, 윤리 등은 기독교가 무엇인지를 자신의 언어로 표현합니다. 다채로운 변주 가운데서 우리는 전체를 아우르는 웅장하고도 아름다운 기독교의 본질과 마주하게 됩니다.



기독교를 정의하고 설명한다는 것은 실로 엄청난 일입니다. 매우 방대합니다. 객관적이고 논리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믿음'의 요소가 곳곳에 내재되어 있기에, 신앙고백적 언어가 담길 수밖에 없습니다. 거리를 두어 저술하되, 기독교를 가장 적실하게 변증하려는 사랑의 마음이 함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놀라운 작업을 이 책 『모두를 위한 기독교 교양』의 저자인 손성찬 목사가 해냅니다. 기독교를 알지 못하는 사람, 오해가 있었던 사람, 기독교를 알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 시종일관 유쾌하면서도 진지하게 기독교를 풀어냅니다.

기독교 자체를 설명하기도 하고, 다른 종교와 비교하기도 하며 입체적으로 기독교를 보여줍니다.



저자의 폭넓은 독서와 진리를 향한 갈망을 이 책에서 발견합니다. 성서학, 조직신학, 교회사, 기독교 윤리 등 신학 전반을 아우릅니다. 그뿐만 아니라 철학과 역사, 정치와 경제, 한국사 등의 지식들도 유려하게 통합됩니다. 기독교의 텍스트는 당대의 컨텍스트와 절묘하게 조화되어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이는 저자가 평소에 갖고 있던 타인을 향한 공감과 소통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나왔을 것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고민과 질문을 품에 안고 싸웠던 흔적입니다. 그러하기에 둔탁하고 거친 정보들의 나열로 그치지 않습니다. 저자의 방대한 글에는 따뜻함과 눈물이 고스란히 배어있습니다.



성경이나 역사, 현실에서 명확하게 설명되지 않는 문제들이 있습니다. 평소에는 그냥 넘어갈 수 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우리에게 깊은 상처를 주는 질문들로 남습니다. 저자는 그러한 굵직한 문제들에 세세하게 답해줍니다. 실수나 한계를 인정하면서, 더 깊은 믿음의 단계로 초대합니다.



소통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가장 최소한의 이해가 필요합니다. 그것은 나와 너의 이해와 더불어 우리의 상황에 대한 이해도 포함됩니다. 이 책은 대화를 위한 기본적인 지식들을 알려줍니다. 기독교에 입문하기 위해 알아야 할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사실들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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