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모찌모찌의 맛있는 책 읽기 (모찌모찌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9951115</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모찌모찌의 맛있는 책읽기입니다. 독서와 기록, 그리고 쓰기의 시간을 담아 가는 공간입니다. 문학과 역사, 철학과 신학 사이를 오가며 천천히 읽고 깊이 남기려 합니다. </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Wed, 15 Apr 2026 09:42:39 +0900</lastBuildDate><image><title>모찌모찌</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t_7399511155056938.png</url><link>https://blog.aladin.co.kr/739951115</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모찌모찌</description></image><item><author>모찌모찌</author><category>신학</category><title>[2026-010] 삶과 잇대어진 부활 이야기 - [예수 사셨네 - 폴 트립 부활 복음 묵상]</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9951115/17217580</link><pubDate>Wed, 15 Apr 2026 06: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9951115/1721758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02135056&TPaperId=1721758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66/48/coveroff/k30213505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02135056&TPaperId=1721758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예수 사셨네 - 폴 트립 부활 복음 묵상</a><br/>폴 트립 지음, 전의우 옮김 / 아바서원 / 2026년 02월<br/></td></tr></table><br/><br><br>부활절이 되면 교회는 분주합니다. 고난이 미처 끝나지 않은 가장 어두운 시간 다급하게 부활을 준비합니다. 해마다 그 분주함 한가운데서 묘한 공허를 느낄 때가 있습니다. 부활을 축하하는 일과 부활을 살아가는 일 사이에 어느 틈이 느꺄지기 때문입니다. 부활은 분명 가장 중요한 사건인데도, 절기가 지나고 나면 다시 어제의 불안과 피로로 돌아가는 듯합니다.<br>이 책은 트립의 365일 묵상집 《매일 복음》에서 부활을 주제로 엮은 30일 묵상집입니다. 책은 얇고 손에 가볍게 잡히지만, 책 안에 담겨진 내용은 가볍지 않습니다. 저자는 부활이 2000년 전의 역사적 사건으로만 머문다면, 오늘 우리의 분노와 두려움, 깨어진 관계와 지친 일상 앞에서 그것이 무슨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를 묻습니다. 결국 그리스도의 부활은 오늘을 다시 살게 하는 능력이라는 것이지요.<br>저자의 시선으로 부활을 읽으면, 그 부활은 복음서에서 시작되지 않습니다. 그는 창세기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치는 장면, 유월절 어린양의 피, 이사야가 전한 고난받는 종의 모습까지. 오랜 이야기들 하나하나가 모두 부활의 빛 아래 놓여 있음을 말합니다. 구약은 부활을 향해 쌓여 온 약속의 언어였음을 강조합니다.<br>책의 구성은 간명합니다. 매일 짧은 성경 본문이 있고, 그 뒤에 묵상과 반성 질문, 기도가 이어집니다. 이러한 구조 가운데 저자는 먼저 인간의 곤경을 바라보게 합니다. 우리가 얼마나 무력한지, 스스로를 구원할 힘이 없다는 사실을 정직하게 마주하게 한 뒤에야 복음을 말합니다. 자신의 무력함을 깨달아야지만 복음이 삶을 새롭게 하는 힘이 되기 때문입니다.<br>저자가 특히 힘 있게 다루는 부분은 죄와 정체성의 문제입니다. 사람은 실패할 때 자신을 향한 이해가 흔들립니다. 결국 나는 이 정도밖에 안 되는 사람이라는 자기 정죄가 깊이 파고들지요. 이 책은 부활이 바로 그 정죄를 어떻게 허무는지를 설명합니다. 예수님이 다 이루셨다는 선언은 이제 더 이상 자신의 의로움을 스스로 입증하려 애쓰지 않아도 된다는 선언입니다.<br>무엇보다 이 책에서 인상 깊은 점은 부활과 일상이 만나는 자리입니다. 저자는 분노, 두려움, 관계의 갈등, 중독 같은 아주 구체적인 삶의 언어를 사용합니다. 부활의 능력은 우리의 일상에까지 닿아야 합니다. 반복되는 실패 앞에서,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관계 앞에서도 부활은 생명력 있어야합니다. 우리의 일상에서 유효해야한다는 것이죠. 이것이 아마도 오랫동안 붙들어 저자의 일상의 신학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br>이 책의 큰 힘은 복음을 '지금 이곳'의 언어로 읽게 한다는 데 있습니다. 화려하거나 감동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매일 아침 복음의 언어로 하루를 시작하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오래된 진실은 때로 너무 익숙해서 힘을 잃은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예수 사셨네》는 그 오래된 진실을 다시 오늘의 언어로 들려줍니다. 축하로 지나가 버린 부활을 다시 삶의 자리로 데려오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은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것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66/48/cover150/k30213505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664863</link></image></item><item><author>모찌모찌</author><category>신학</category><title>[2026-009] 사순절과 부활절을 다시 배우다 - [톰 라이트의 사순절과 부활절 - 광야에서 영광으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9951115/17204217</link><pubDate>Wed, 08 Apr 2026 14: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9951115/1720421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5715&TPaperId=1720421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57/65/coveroff/k97213571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5715&TPaperId=1720421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톰 라이트의 사순절과 부활절 - 광야에서 영광으로</a><br/>톰 라이트 지음, 전의우 옮김 / 야다북스 / 2026년 01월<br/></td></tr></table><br/><br><br><br>사순절이 오면 늘 마음이 조금 분주해집니다. 무엇을 끊어야 할지, 무엇을 덜어내야 할지, 평소보다 더 신앙적인 시간을 보내야 할 것만 같습니다. 그런 실천은 분명 의미가 있습니다. 삶의 속도를 늦추고 자신을 돌아보게 해주기 때문입니다.<br>그런데 어느 순간부터는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인가를 참는 일은 할 수 있습니다. 잠시 불편함을 견디는 일도 해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음의 방향이 그대로라면 사순절은 쉽게 습관이 되고 맙니다. 겉으로는 경건해 보여도 삶의 중심은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br>톰 라이트는 사순절을 몇 가지를 포기하는 기간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삶의 방향을 다시 바로잡는 시간으로 이끕니다. 회개는 지나간 잘못을 곱씹는 데 머물지 않고, 세상의 질서에 익숙해진 몸과 마음이 하나님의 통치 앞으로 돌아서는 일이 됩니다. 시선을 바꾸고, 걸음을 고쳐 딛고, 삶의 중심을 다시 세우는 시간입니다.<br>그래서 사순절은 자기 절제의 시간만이 아닙니다. 톰 라이트는 그 넓이를 '하나님 나라'라는 말로 열어 줍니다. 사순절은 마음을 괴롭히는 시간이 아니라, 길을 다시 찾는 시간입니다. 방향을 잃은 삶이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시간입니다.<br>특히 광야를 다루는 부분에서, 톰 라이트는 그 사건을 정체성과 소명의 자리에서 읽습니다. 세례 때 확인된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부르심이 곧바로 시험대에 오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힘으로 자신을 증명하지 않으시고, 말씀 안에 머물며, 아버지를 신뢰하며, 맡겨진 길을 벗어나지 않으십니다.<br>그래서 광야는 예수님께서 어떤 메시아가 되실 것인가가 드러나는 자리입니다.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흔들렸던 자리에서, 예수는 참 이스라엘로 서십니다. 유혹은 다른 길을 제시하지만, 예수님은 끝내 하나님의 길을 붙드십니다. 광야는 그렇게 십자가의 길이 미리 비치는 자리가 됩니다.<br>이 대목은 우리 자신의 삶도 돌아보게 합니다. 우리 역시 더 쉬운 길을 택하고 싶고, 더 빠른 답을 얻고 싶고, 내 힘으로 상황을 바꾸고 싶어집니다. 그럴 때 믿음은 마음속 다짐이 아니라 어떤 길을 걸을 것인가의 문제가 됩니다. 사순절은 바로 그 갈림길에서 하나님의 방식에 다시 귀 기울이게 하는 시간으로 다가옵니다.<br>십자가를 다루는 대목에 이르면 책의 시야는 더 넓어집니다. 우리는 십자가를 내 죄를 위한 죽음이라는 고백으로 먼저 받아들입니다. 그 고백은 귀하고도 소중합니다. 그러나 톰 라이트는 십자가를 거기서 멈추게 두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까지 함께 무너지게 하지 않기 위해, 이스라엘과 세상의 운명을 몸에 지고 어둠의 시간 속으로 홀로 들어가십니다.<br>그래서 십자가는 손쉬운 승리가 아닙니다. 그 길 앞에는 두려움이 있고, 버림받음의 공포가 있고, 인간으로서의 떨림이 있습니다. 겟세마네에서 예수님은 그 무게를 아시면서도 물러서지 않으십니다. 제자들이 기대한 칼의 길이 아니라, 목자가 양들을 위해 자기 목숨을 내어주는 길을 끝까지 받아들이십니다.<br>이렇게 읽고 나면 십자가는 익숙한 종교 언어 안에 가둘 수 없는 사건이 됩니다. 거기에는 슬픔이 있고, 억울함이 있고, 인간의 폭력과 죄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어둠을 피해 가지 않으십니다. 그 안으로 들어오셔서 악을 끌어안으시고, 세상을 향한 구원의 길을 여십니다. 여전히 십자가가 복음의 중심인 이유입니다.<br>부활에 대한 그의 설명도 같은 방식으로 시야를 넓혀 줍니다. 부활은 죽음 이후를 위한 위안이 아닙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죽음을 이기시고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받으셨다는 선언입니다. 부활은 슬픔 뒤에 덧붙는 위로가 아니라, 세상의 판도가 완전히 바뀌었다는 소식입니다.<br>톰 라이트는 부활을 새 창조의 시작으로 읽습니다. 세상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고, 여전히 타락과 탐욕과 폭력이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바로 그 어두운 한복판에서 새 생명의 질서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을 죽음의 지배 아래 그대로 두지 않으시고, 생명을 주는 통치 아래로 옮기고 계신다는 뜻입니다.<br>그래서 부활은 막연한 소망이 아니라 지금 여기의 삶을 뒤흔드는 소식입니다. 하나님이 이미 새로운 일을 시작하셨기 때문입니다. 부활은 견디게 하는 힘일 뿐 아니라 다시 살아가게 하는 힘입니다. 미래의 약속이 현재의 삶을 붙들게 됩니다.<br>특히 인상적인 것은, 그가 부활을 제자들의 사명과 떼어 놓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제자들을 다시 부르시고,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고 맡기십니다. 세례를 베풀고, 가르치고, 그 길을 따라 살게 하라고 하십니다. 그분의 권세는 선언으로만 머물지 않고, 제자들의 순종을 통해 역사 속에서 펼쳐집니다.<br>또 하나 분명한 것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여전히 함께하신다는 약속입니다. 마태복음의 처음에 임마누엘로 오신 예수님께서 마지막에도 “내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부활은 지나간 사건이 아니라, 지금도 교회와 세상 가운데 이어지는 현재의 현실이 됩니다.&nbsp;<br>부활절은 지났습니다. 하지만 이 책이 가리키는 시간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광야를 지나 십자가를 통과하신 주님은 이제 모든 권세를 가지시고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그래서 사순절과 부활절은 해마다 스쳐 가는 절기가 아니라, 복음의 중심을 다시 붙들게 하는 시간입니다.&nbsp;<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57/65/cover150/k97213571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576556</link></image></item><item><author>모찌모찌</author><category>신학</category><title>첫 책이 나왔습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9951115/17146257</link><pubDate>Thu, 12 Mar 2026 16: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9951115/17146257</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7981&TPaperId=1714625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08/7/coveroff/k762137981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오랫동안 이 서재에 제가 읽은 책들의 자취를 남겨 왔습니다. 한 권 한 권 읽고 적어 내려간 시간들은 제게 참 고마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조금 다른 마음으로 이곳에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제 첫 책 『다시 읽는 복음』이 출간되었습니다.<br>이 책은 오래 붙들고 있던 질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는 복음을 자주 들어 왔지만, 그 익숙함 때문에 오히려 복음의 넓이와 깊이를 충분히 바라보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복음을 하나님 나라와 삼위일체, 그리고 교회라는 자리에서 다시 생각해 보고 싶었습니다. 이 책은 그 고민의 흔적을 따라 써 내려간 글입니다.<br>복음은 한 사람의 내면만 위로하는 소식에 머물지 않습니다. 복음은 우리의 삶을 새롭게 하고, 관계를 회복하게 하며, 공동체를 다시 세우는 하나님의 좋은 소식입니다. 저는 그 사실을 오늘의 교회 안에서 붙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신학의 이야기를 현실의 교회와 삶의 자리로 가져와 보고 싶었습니다.<br>


이 책은 먼저 하나님 나라와 삼위일체, 교회에 대한 기초적인 물음을 정리합니다. 그리고 몰트만의 교회론을 통해 교회를 다시 생각해 보고, 현대 교회의 여러 흐름과도 조심스럽게 대화를 시도합니다. 마지막에는 한국교회 안에서 우리가 어떤 교회여야 할지를 함께 묻고 싶었습니다. 큰 답을 내세우기보다, 함께 생각해 볼 질문을 나누고 싶은 마음이 더 컸습니다.<br>돌아보면 한 권의 책은 혼자 쓴 것이 아니었습니다. 읽고 배우고 강의하고 대화하던 시간들이 쌓여,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오랫동안 이 서재를 함께 지나와 주신 분들이 계셨기에 더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오늘은 그 감사와 함께, 제 첫 책의 소식을 조용히 나누어 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08/7/cover150/k76213798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080703</link></image></item><item><author>모찌모찌</author><category>신학</category><title>복음을 다시 읽고 싶었습니다. - [다시 읽는 복음 - 하나님 나라와 삼위일체적 공동체를 향한 여정 : 몰트만과 현대 교회론이 나누는 대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9951115/17146250</link><pubDate>Thu, 12 Mar 2026 16: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9951115/1714625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7981&TPaperId=1714625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08/7/coveroff/k76213798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7981&TPaperId=1714625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다시 읽는 복음 - 하나님 나라와 삼위일체적 공동체를 향한 여정 : 몰트만과 현대 교회론이 나누는 대화</a><br/>모중현 지음 / 지우 / 2026년 03월<br/></td></tr></table><br/>복음을 다시 바라보고 싶었습니다. 너무 오래 들어 왔기에 잘 안다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그 익숙함이 복음을 좁게 붙들게 만들 때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 『다시 읽는 복음』은 복음을 조금 더 넓고 깊게 읽어 보려는 마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 나라와 삼위일체, 그리고 교회라는 자리를 따라 복음을 다시 묻고 다시 정리해 본 책입니다.<br>이 책에서 제가 붙들고 싶었던 것은 복음의 넓이였습니다. 복음은 개인의 위로와 구원에 머물지 않고, 하나님께서 세상을 새롭게 하시는 큰 이야기 안에 놓여 있습니다. 그래서 복음은 깨어진 관계를 회복하고, 공동체를 다시 세우며, 세상을 향해 열려 있는 소식으로 읽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그 사실을 신학의 언어와 교회의 현실 사이에서 함께 붙들어 보고 싶었습니다.<br>책은 먼저 하나님 나라와 삼위일체, 교회에 대한 기초적인 물음들을 차분히 정리합니다. 그리고 몰트만의 교회론을 중심에 두고, 현대 교회의 여러 흐름과 대화하면서 오늘의 교회를 다시 생각해 봅니다. 이 과정은 어떤 하나의 해답을 강하게 밀어붙이기보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시선을 더듬어 가는 여정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읽는 동안 교회를 향한 애정과 고민이 함께 전해지면 좋겠습니다.<br>


아무래도 첫 책이다 보니 부족한 점도 적지 않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이 책이 복음을 조금 더 깊이 생각해 보고 싶은 분들께, 또 교회를 사랑하면서도 여러 질문을 품고 있는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익숙한 말을 반복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복음을 다시 새롭게 듣는 계기가 된다면 참 감사하겠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이 책을 조심스럽게 내어놓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08/7/cover150/k76213798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080703</link></image></item><item><author>모찌모찌</author><category>신학</category><title>[2026-008] 히브리서를 관통하는 복음의 질서 - [히브리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9951115/17137237</link><pubDate>Sun, 08 Mar 2026 10: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9951115/1713723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034141&TPaperId=1713723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283/53/coveroff/k39203414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034141&TPaperId=1713723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히브리서</a><br/>노승수 지음 / 크리스천르네상스 / 2025년 12월<br/></td></tr></table><br/><br>노승수 목사의 『히브리서』는 난해하게 느껴지기 쉬운 히브리서를 큰 흐름 속에서 풀어 주면서, 그 중심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또렷하게 바라보게 하는 책입니다. 저자는 큰 고통의 시간을 지나면서도 이 책을 힘겹게 써 내려갔고, 그 치열한 집필의 흔적은 책 전체에 배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의 가치는 저자의 사연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런 시간을 통과한 사람이기에 히브리서가 말하는 인내, 순종, 소망의 메시지를 더 절실하게 길어 올렸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본문을 치밀하게 해설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신앙의 진정성이 함께 살아 있는 기록으로 읽힙니다. 책을 읽는 내내, 저자가 설명하는 히브리서와 저자가 붙들고 버틴 복음이 서로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는 인상을 받게 됩니다.<br>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히브리서 전체를 읽는 큰 틀을 분명하게 제시한다는 데 있습니다. 저자는 히브리서를 ‘율법과 성전’이라는 두 축으로 정리하며, 책 전체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1–2장은 계시와 율법의 문제를, 3장 이후는 성전과 대제사장직의 문제를 중심으로 전개된다고 설명합니다. 이런 구도 속에서 히브리서는 난해한 논증의 집합이 아니라, 구약의 그림자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어떻게 완성되는지를 드러내는 책으로 읽힙니다. 덕분에 독자는 본문을 따라가다가 길을 잃지 않고, 각 단락이 결국 어디를 향하는지 붙들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세부 주해를 제공하면서도 숲 전체를 잃지 않게 해 준다는 점에서 큰 힘을 가집니다.<br>특히 저자는 율법을 다루는 방식에서 이 책의 성격을 또렷하게 드러냅니다. 율법은 인간의 죄와 무능을 드러내지만, 사람을 정죄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그리스도께로 이끄는 하나님의 부르심 안에서 이해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 설명은 율법과 복음을 단순히 대립시키지 않고, 복음에 이르는 하나님의 질서 속에서 함께 바라보게 만듭니다. 그래서 히브리서가 말하는 경고와 권면도 차가운 위협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끝까지 붙드시는 방식으로 읽히게 됩니다. 저자는 개혁주의 신학의 단단한 틀 위에서 이 문제를 풀어 가지만, 설명은 교리적 선언에 머물지 않고 성도의 실제 삶을 향해 열려 있습니다. 그 점에서 이 책은 교리를 정리하는 책이면서도 동시에 복음의 길을 다시 보게 하는 책입니다.<br>이 책의 중심부에서 특별히 인상적인 대목은 12장 「자비로운 대제사장 그리스도」입니다. 저자는 히브리서 5장 1–10절을 따라가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어떤 의미에서 참된 대제사장이신지를 매우 탄탄하게 설명합니다. 여기서 강조되는 것은 그리스도의 자비가 막연한 위로나 추상적인 관념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그는 사람 가운데서 택함을 입으셨고, 인간의 연약한 조건 안으로 들어오셨으며, 통곡과 눈물의 자리까지 감당하신 분으로 드러납니다. 그렇기에 그리스도는 우리의 형편을 멀리서 판단하는 분이 아니라, 우리의 연약을 아시고 품으시는 대제사장으로 제시됩니다. 이 장은 히브리서의 기독론이 얼마나 높고 깊은지를 보여 주면서도, 그 높이가 어떻게 성도의 위로가 되는지를 함께 드러냅니다.<br>저자는 이 대목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순종을 매우 중요하게 다룹니다. 그리스도의 순종은 십자가 직전의 한순간만을 가리키지 않고, 성육신에서 고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에 이르는 전 생애의 순종으로 이해됩니다. 그래서 “순종을 배우셨다”는 표현도 단순한 수난의 묘사가 아니라, 구원의 길을 이루시는 그리스도의 전 생애적 사역을 드러내는 말이 됩니다. 더 나아가 저자는 우리의 구원이 우리 자신의 순종의 완전함에 달려 있지 않고,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완전한 순종에 달려 있음을 분명하게 밝힙니다. 여기서 개혁주의 신학의 장점이 잘 드러납니다. 구원의 근거를 인간 안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 두는 설명이 책 전체를 안정감 있게 붙들어 줍니다.<br>이 책은 그리스도의 제사장 직분을 과거의 사건으로만 제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도 귀합니다. 저자에 따르면 그리스도는 한 번 자신을 제물로 드리신 분일 뿐 아니라, 지금도 자기 백성을 위해 간구하시는 대제사장이십니다. 그러므로 히브리서의 복음은 단지 “한때 있었던 구원의 사건”이 아니라, 지금도 계속되는 중보와 돌보심의 복음으로 읽힙니다. 이 설명은 고난 중에 있는 성도에게 매우 실제적인 위로를 건넵니다. 우리는 이미 완성된 구원을 믿을 뿐 아니라, 지금도 우리를 위해 일하고 계시는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 점에서 『히브리서』는 교리서를 넘어서 현재의 신앙을 붙드는 책이 됩니다.<br>42장 「마지막 권면과 인사」는 이 책 전체를 다시 조망하게 해 주는 결론부입니다. 저자는 여기서 히브리서 전체를 다시 ‘율법과 성전’이라는 구조 안에서 정리하며, 왜 이 틀이 중요한지를 분명하게 밝힙니다. 인간은 죄책과 부패 가운데 놓여 있으며, 스스로 하나님께 나아갈 수도 없고 참된 선에 이를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율법으로 우리의 실상을 드러내시고, 성전과 대제사장 되신 그리스도를 통해 자기에게 나아오는 길을 여십니다. 이 결론부를 읽고 나면, 앞에서 읽어 온 모든 논의가 결국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한 구원의 질서를 드러내고 있었다는 점이 또렷해집니다. 저자는 마지막까지 히브리서를 단지 해설하지 않고, 그 전체 구조를 다시 독자의 손에 쥐여 줍니다.<br>후반부에서 더욱 인상적인 것은 저자가 히브리서 11장 이후를 믿음, 소망, 사랑의 흐름으로 읽는 방식입니다. 그는 개혁신앙의 “오직 믿음”이 소망과 사랑을 지우는 말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들을 낳는 시작이라고 설명합니다. 믿음은 그리스도께 자신을 맡기는 관계의 출발이며, 소망은 그 관계를 미래까지 붙드는 힘이고, 사랑은 그 관계가 삶 속에서 맺는 열매입니다. 그래서 사랑은 단지 개인의 내면에 머무르지 않고, 신자 간의 관계와 교회 공동체와 더 넓은 사회적 삶 속에서 윤리적 결실로 드러나야 합니다. 이 설명은 히브리서를 교리의 책으로만 좁히지 않고, 공동체를 세우는 책으로 다시 읽게 만듭니다. 그 점에서 이 책은 복음을 말하면서도 끝내 삶을 놓치지 않습니다.<br>노승수 목사의 『히브리서』는 본문을 깊이 해설하면서도 큰 그림을 놓치지 않는 책입니다. 율법과 성전이라는 구조, 자비로운 대제사장 그리스도, 완전한 순종과 현재의 중보, 그리고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열매가 한 흐름 안에서 유기적으로 이어집니다. 책은 분명히 개혁주의 신학 위에 서 있지만, 그 설명은 건조하거나 닫혀 있지 않고 목회적이며 실제적입니다. 그래서 이 책은 신학생과 설교자에게는 해석의 틀을 제공하고, 평신도 독자에게는 히브리서를 더 분명하게 붙들 수 있는 길을 열어 줍니다. 무엇보다 흔들리는 시대 속에서 우리가 누구를 바라보아야 하는지를 차분하고도 분명하게 일깨워 줍니다. 히브리서를 더 깊이 읽고 싶은 이들에게, 그리고 그리스도를 더 선명하게 알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은 오래 곁에 둘 만한 든든한 길동무가 되어 줄 것입니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283/53/cover150/k39203414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2835364</link></image></item><item><author>모찌모찌</author><category>신학</category><title>[2026-007] 존재를 빚는 공부 - [강영안의 공부한다는 것 - 배우고 익히는 즐거움, 삶으로 형성되는 지혜의 영성]</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9951115/17136992</link><pubDate>Sun, 08 Mar 2026 07: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9951115/1713699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135186&TPaperId=1713699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03/21/coveroff/k37213518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135186&TPaperId=1713699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강영안의 공부한다는 것 - 배우고 익히는 즐거움, 삶으로 형성되는 지혜의 영성</a><br/>강영안.최종원 지음 / 복있는사람 / 2026년 01월<br/></td></tr></table><br/><br><br>강영안의 『공부한다는 것』은 공부를 기술이나 전략으로 설명하지 않습니다. 이 책에서 공부는 삶의 방향을 바꾸는 사건입니다. 정보를 더 많이 갖는 일이 아니라, 존재의 결이 달라지는 일입니다. 공부하기 전과 후가 같다면 그것은 아직 공부가 아니라는 단호한 전제가 이 책을 관통합니다. 배움은 결국 사람을 새롭게 빚는 과정이라는 점을 분명히 합니다.<br>저자는 공부를 ‘자기 변형’이라 부릅니다. 익숙한 세계를 낯설게 바라보고, 당연하게 여겼던 생각을 다시 점검하는 과정 속에서 사람이 새로워진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공부의 핵심은 지식의 양이 아니라 인격의 깊이입니다. 많이 아는 사람이 아니라, 더 성숙해진 사람이 되는 것에 무게를 둡니다. 공부는 결국 사람을 다루는 일입니다.<br>이 책에서 인상적인 대목은 ‘읽기’에 대한 설명입니다. 읽기는 저자의 생각을 받아 적는 행위가 아닙니다. 텍스트와 긴장 속에서 마주 서는 일입니다. 동의와 반박, 이해와 비판이 교차하는 자리에서 사유가 자랍니다. “왜?”라는 물음이 멈추는 순간, 공부도 함께 멈춘다고 그는 말합니다.<br>저자는 또한 ‘듣기’를 강조합니다. 공부는 타인의 목소리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데서 출발합니다. 이미 알고 있다고 확신하는 태도는 배움의 문을 닫습니다. 경청은 단순한 예의가 아니라 배움의 조건입니다. 이 점에서 공부는 지적 활동이면서 동시에 윤리적 태도입니다.<br>공부는 혼자만의 고립된 행위가 아닙니다. 스승의 가르침과 벗과의 토론은 생각의 경계를 넓혀 줍니다. 서로 다른 관점과의 만남 속에서 편견이 드러나고 사고의 틀이 수정됩니다. 더 나아가 공부는 사회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타인의 고통과 시대의 질문에 응답하지 않는 배움은 온전하지 않다고 그는 말합니다.<br>무엇보다 이 책은 공부와 삶의 분리를 허락하지 않습니다. 머리로 이해한 것을 삶으로 옮기지 못할 때 앎은 공허해집니다. 실천이 동반될 때 비로소 앎은 힘을 얻습니다. 공부는 특정 시기의 과제가 아니라 일상을 살아가는 태도입니다. 배움은 삶 속에서 증명됩니다.<br>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결국 앎은 단순한 정보의 축적이 아니라, ‘무지’로부터의 자유, ‘무능’으로부터의 자유, ‘무감’으로부터의 자유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문장은 이 책의 중심을 드러냅니다. 앎은 인간을 가볍게 만드는 장식이 아니라 묶여 있던 상태에서 풀어내는 힘입니다. 자유로 향하는 변화가 공부의 본질이라는 선언입니다.<br>참된 앎은 인간을 더 자유롭게 하고 더 공감하게 하며 더 책임 있게 만듭니다. 모름에서 앎으로, 무감에서 공감으로 이동하는 과정이 곧 배움의 여정입니다. 『공부한다는 것』은 공부를 경쟁의 수단으로 축소하지 않습니다. 인간을 새롭게 빚는 긴 과정으로 자리매김합니다. 공부는 결국 존재의 방향을 바로 세우는 일입니다.<br>공부는 살아가는 방식과 맞닿아 있습니다. 어제와 다른 오늘을 향해 자신을 단련하는 일입니다. 비교와 속도에 매이지 않고 스스로를 깊게 하는 과정입니다. 이 책은 그 방향을 차분하면서도 분명하게 제시합니다. 배움이 삶을 바꾸는 힘이라는 사실을 우리에게 남깁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03/21/cover150/k37213518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032177</link></image></item><item><author>모찌모찌</author><category>신학</category><title>[2026-006] 이미 받은 사랑으로 시작하는 황금률 - [황금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9951115/17070303</link><pubDate>Wed, 04 Feb 2026 07: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9951115/1707030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52034104&TPaperId=1707030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135/51/coveroff/k75203410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52034104&TPaperId=1707030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황금률</a><br/>권수경 지음 / 야다북스 / 2025년 12월<br/></td></tr></table><br/><br><br>우리는 대체로 배려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여깁니다. 상대를 존중한다고 말하고, 최소한 상처 주지는 않으려 노력합니다. 그러나 관계의 자리로 조금만 더 들어가 보면, 나 자신이 기준이 되는 순간이 훨씬 많다는 사실을 마주하게 됩니다. 내가 편한 방식으로 대접하고, 그것을 배려라고 받아들입니다. 상대의 마음을 묻기보다, 내 선의를 먼저 앞세웁니다. 권수경 목사의 '황금률'은 이러한 익숙한 태도에서 출발하여, 우리가 쉽게 알고 있다고 생각해 온 황금률을 처음부터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br>“남에게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먼저 대접하라.” 어릴 때부터 반복해서 들어 온 이 문장은 너무 익숙해 더 이상 질문의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말로는 자연스럽게 꺼낼 수 있지만, 삶의 중심에서 이 문장을 붙들고 있는지는 쉽게 말하기 어렵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깨닫게 됩니다. 내가 이해해 온 황금률이 본래의 깊이와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저자는 이 문장을 교훈으로 머물게 하지 않고, 삶의 실제 자리로 이끌어 갑니다.&nbsp;<br>이 책의 중요한 특징은 보편적인 황금률과 성경 안에서 예수께서 가르치신 황금률을 구분하여 다룬다는 점입니다. 동서양의 종교와 철학이 공통으로 말해 온 황금률이 사회를 유지하기 위한 상호성의 원리라면, 그리스도의 황금률은 다른 출발점에 서 있습니다. 그것은 내가 받고 싶은 만큼 돌려주는 윤리가 아닙니다. 이미 받은 것이 있기 때문에 먼저 베푸는 사랑입니다. 그래서 이 황금률은 인간관계를 원만하게 만드는 방법이 아니라, 복음에서 흘러나오는 삶의 방향으로 제시됩니다.<br>그렇다면 그리스도의 황금률을 가능하게 하는 특징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주님의 사랑이 먼저 있었다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사랑합니다. 저자는 그리스도의 황금률을 일반 황금률과 다르게 만드는 첫 요소로 ‘믿음’을 말합니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결심하며 시작하는 윤리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미 우리를 사랑하셨다는 사실을 신뢰하는 데서 시작하는 삶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황금률은 상황에 따라 골라 실천하는 규범이 아니라, 삶 전체를 향해 요구되는 복음의 요청으로 다가옵니다. 이 요청이 가볍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그 바탕이 우리의 의지보다 주님의 십자가에 놓여 있기 때문입니다.<br>저자는 황금률을 ‘질그릇에 담긴 보배’에 비유합니다. 겉으로 보면 황금률은 어디에서나 들을 수 있는 말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황금률은 그 안에 담긴 내용이 전혀 다릅니다. 그 그릇을 채우는 것은 우리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주님의 희생입니다. 그래서 이 황금률은 윤리적 규정이라기보다, 은혜에서 흘러나오는 사랑으로 이해됩니다. 서로 사랑하라는 명령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먼저 그렇게 행하셨다는 사실 위에서 힘을 얻습니다.<br>이 책은 이러한 신학적 논의를 일상의 언어로 풀어냅니다. 손님을 초대해 놓고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주는 일은 황금률이 아니라는 예시는 쉽게 고개를 끄덕이게 합니다. 상대의 취향을 묻고, 그 사람의 자리에서 생각하려는 태도, 그것이 황금률이라는 설명은 윤리를 삶 가까이로 가져옵니다. 황금률은 선한 의도를 증명하는 일이 아니라, 나의 기준을 내려놓고 타인을 이해하려는 연습으로 다가옵니다. 그래서 이 윤리는 언제나 나 자신을 향한 질문으로 되돌아옵니다.<br>특히 이 책은 황금률을 교회의 정체성과 깊이 연결합니다. 황금률이 교회에 주어진 계명이라면, 그 실천의 첫 대상은 교회 안이 아니라 교회 밖의 세상이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 사랑은 소진되지 않습니다. 교회는 줌으로써 받고, 받음으로써 다시 주는 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교회 자체가 황금률이어야 한다는 이 문장은, 신앙을 개인의 태도에만 머물게 두지 않고 공동체의 모습으로 확장하게 합니다.<br>『황금률』은 읽는 이를 편안한 자리로 안내하는 책은 아닙니다. 대신 독자에게 질문을 건넵니다. 나는 이미 받은 사랑을 어떻게 흘려보내고 있는가. 복음보다 관계의 기술을 더 앞세우고 있지는 않은가. 이 책은 윤리서라기보다, 믿음에서 시작되는 사랑이 무엇인지를 다시 배우게 합니다. 관계의 자리에서, 교회의 모습 앞에서, 다시 펼쳐 보게 되는 책이 될 것 같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135/51/cover150/k75203410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1355178</link></image></item><item><author>모찌모찌</author><category>신학</category><title>[2026-005] 호흡이 기도가 될 때 - [말씀으로 드리는 기도, 숨 쉬는 모든 순간 - 불안을 가라앉히고, 마음을 집중하며, 영을 새롭게 하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9951115/17054867</link><pubDate>Thu, 29 Jan 2026 13:3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9951115/1705486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135980&TPaperId=1705486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97/24/coveroff/k48213598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135980&TPaperId=1705486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말씀으로 드리는 기도, 숨 쉬는 모든 순간 - 불안을 가라앉히고, 마음을 집중하며, 영을 새롭게 하라</a><br/>제니퍼 터커 지음, 전의우 옮김 / 아바서원 / 2026년 01월<br/></td></tr></table><br/><br>분주한 일상 속에서 ‘기도’라는 말이 어느새 마음을 조이는 숙제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기도하고 싶다는 마음은 분명한데, 막상 입술을 열면 아무 말도 떠오르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저 침묵 속에 머물며 한숨만 내쉬어 본 경험은 누구에게나 익숙할 것입니다. 기도는 늘 중요하지만, 동시에 가장 쉽지 않은 일이 되곤 합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자리에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br><br>이 책은 침묵 속에 머물러 있는 우리를 꾸짖거나 서두르게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기도를 거창한 언어의 세계에서 내려놓습니다. 우리가 살아 있기 위해 매 순간 반복하는 ‘호흡’의 자리로 시선을 옮깁니다. 기도는 애써 만들어 내야 하는 문장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이미 이어지고 있는 숨결 위에 자연스레 놓이는 고백일 수 있음을 일러 줍니다.<br><br>저자는 ‘호흡기도’라는 오래된 영적 전통을 오늘의 삶 속으로 조심스럽게 풀어놓습니다. 이는 마음을 잠시 가라앉히는 기법에 머물지 않습니다. 말씀을 들이마시고, 염려와 두려움을 내어놓는 신앙의 리듬으로 우리를 이끕니다. 설명은 공중에 떠 있지 않고 삶의 자리와 맞닿아 있습니다. 처음 기도를 배우는 이들도 부담 없이 따라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줍니다.<br><br>특히 인상적인 점은 책 곳곳에 담긴 풍성한 성경 기반의 기도 문장들입니다. 이 문장들은 설명을 넘어 실제 기도의 자리에 곧바로 닿습니다. 기도의 언어를 잃어버렸다고 느끼는 이들에게 기댈 곳을 내어 줍니다. 마음의 긴장을 풀어 주고 숨의 흐름을 고르게 합니다. 기도가 다시 일상의 리듬 속으로 스며들게 돕는 실제적인 길잡이입니다.<br><br>말씀이 우리의 호흡과 만날 때, 기도는 더 이상 특정한 시간에만 머무르지 않습니다.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모든 순간이 하나님 앞에 머무는 시간이 됩니다. 출근길에서도, 잠들기 전에도 기도는 이어집니다. 우리는 완벽한 표현을 준비해야 한다는 부담에서 조금씩 놓여납니다. 있는 그대로 하나님 앞에 서는 법을 배워 갑니다.<br><br>삶이 버거워 말이 막히는 순간에도 이 책은 곁을 지켜 줍니다. 우리는 이 문장들을 통해 ‘틀리지 않았다’고 다독이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만나게 됩니다. 그 음성은 억지스럽지 않게 우리의 마음에 스며듭니다. 하나님이 먼저 내어주시는 사랑이 호흡처럼 우리 안을 채웁니다. 우리는 숨을 고르고 다시 하루를 살아갈 힘을 얻습니다.<br><br>기도가 막막해 한숨부터 나오던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일상의 모든 순간을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살아내고 싶은 분들에게도 잘 어울립니다. 성경의 문장들이 나의 호흡이 되는 경험은 특별합니다. 그 경험은 우리의 영성을 서서히 다듬어 갑니다. 오늘 당신이 무심코 내쉰 그 숨결 또한 하나님 앞에 놓인 기도가 될 수 있음을, 이 책은 일깨워 줍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97/24/cover150/k48213598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972450</link></image></item><item><author>모찌모찌</author><category>신학</category><title>[오늘의 한문장] 찾을 수 있다면 어떻게든 읽을 겁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9951115/17054471</link><pubDate>Thu, 29 Jan 2026 09: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9951115/17054471</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82738187&TPaperId=1705447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6208/16/coveroff/k782738187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6208/16/cover150/k78273818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62081600</link></image></item><item><author>모찌모찌</author><category>신학</category><title>[오늘도, 기도의 자리에서] - [예수님과 더 가까워지는 어린이 365 기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9951115/17052975</link><pubDate>Wed, 28 Jan 2026 19: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9951115/1705297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02034149&TPaperId=1705297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282/14/coveroff/k40203414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02034149&TPaperId=1705297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예수님과 더 가까워지는 어린이 365 기도</a><br/>사라 영 지음, 이륜정 옮김 / 도서출판CUP(씨유피) / 2026년 01월<br/></td></tr></table><br/><br><br>아이의 하루는 생각보다 많은 말로 가득합니다.&nbsp;학교에서 있었던 일, 친구와의 작은 다툼, 이유 없이 가라앉는 마음까지.&nbsp;그 하루의 끝에서 아이가 바닥에 앉아 책을 펼치고,&nbsp;조용히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있다는 것은 참 귀한 일입니다.<br>'예수님과 더 가까워지는 어린이 365기도'는&nbsp;아이에게 기도가 무엇인지 설명하기보다,&nbsp;기도하는 자리 그 자체에 자연스럽게 머물게 해주는 책입니다.&nbsp;길지 않은 문장, 부담 없는 언어, 그리고 하루 한 번의 리듬.&nbsp;아이의 마음은 설명이 아니라 반복 속에서 열립니다.<br>짧은 기도를 따라 읽다 보면&nbsp;하루가 정리되고,&nbsp;오늘의 마음이 조용히 예수님께 닿습니다.&nbsp;어른이 옆에서 길게 가르치지 않아도,&nbsp;기도는 그렇게 아이 안에 자리를 잡아갑니다.<br>이 책이 좋은 이유는&nbsp;신앙을 ‘해야 할 것’으로 밀어 넣지 않기 때문입니다.&nbsp;신앙은 크고 대단한 결심으로 자라는 것이 아니라,&nbsp;작고 조용한 반복 속에서 조금씩 자랍니다.&nbsp;오늘도 같은 자리에서, 같은 목소리로 드리는 기도 속에서 말입니다.&nbsp;<br>



아이의 신앙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고민하는 부모에게,&nbsp;아이와 함께 하루를 마무리할 작은 기도 책을 찾는 이들에게,&nbsp;곁에 두고 오래 함께하고 싶은 책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282/14/cover150/k40203414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2821454</link></image></item><item><author>모찌모찌</author><category>에세이</category><title>[2026-004] 읽는 하루, 다시 펼치는 삶 - [오늘도, 펼침 (주책공사 5주년 기념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9951115/17039606</link><pubDate>Fri, 23 Jan 2026 06: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9951115/1703960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037696&TPaperId=1703960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5934/5/coveroff/k372037696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037696&TPaperId=1703960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늘도, 펼침 (주책공사 5주년 기념판)</a><br/>이성갑 지음 / 라곰 / 2025년 03월<br/></td></tr></table><br/><br><br>이 이야기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의 하루에서 출발합니다. 서점을 열고, 책을 펼치고, 사람을 만나고, 다시 문을 닫는 반복 속에서 쌓인 시간들이 문장이 되었습니다. 읽는다는 행위가 일상과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를 과장 없이 들려주는 기록입니다. 책을 좋아하는 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하루를 떠올리게 될 장면들로 흐름이 이어집니다.<br>오래 책 곁을 지켜온 한 사람의 문장은 한 권의 에세이라기보다 안부를 전하는 편지처럼 다가옵니다. 활자에 머무르지 않고 삶의 현장에서 부딪히며 길어 올린 이야기들은 책장 너머의 사람을 또렷이 떠올리게 합니다. 문장마다 스며 있는 분투와 성실함이 과장 없이 전해집니다. 그래서 읽는 동안 한 사람의 시간과 호흡을 함께 따라가게 됩니다.<br>여기서 말하는 ‘읽기’는 취미이거나 정보 습득의 도구로 머물지 않습니다. 읽은 문장이 하루의 태도가 되고, 말과 몸짓으로 옮겨 가는 과정을 차분히 따라가게 합니다. 서점에서 마주친 한 문장이 어떻게 사람을 대하는 방식으로 이어지는지, 읽기가 삶으로 번져 가는 순간들이 자연스럽게 그려집니다. 책과 삶 사이의 거리가 생각보다 가깝다는 사실을 저자는 자신의 일상으로 조용히 전합니다.<br>눈길을 끄는 사건 대신, 반복되는 하루가 중심을 이룹니다. 아침마다 문을 여는 일, 손님을 맞이하고 배웅하는 짧은 순간들, 서점이라는 작은 공간에서 이어지는 하루가 차분히 쌓입니다. 그 일상의 결들이 모여 하나의 이야기가 됩니다.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자연스레 자신의 생활 리듬을 돌아보게 됩니다.<br>이 에세이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앞세워 묻지 않습니다. 대신 지금의 삶을 어떤 태도로 대하고 있는지를 곁에서 비춰 줍니다. 거창한 깨달음보다 오늘을 성실히 이어가는 시간의 감각이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부담 없이 곁에 두고 다시 펼치게 됩니다.<br>‘주책공사’라는 이름은 처음에는 다소 낯설게 들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곱씹다 보면 이 서점이 지켜온 선택의 방향이 자연스럽게 떠오릅니다. 주책없어 보일 만큼 책을 좋아하는 마음, 계산보다 애정을 앞세운 결정들이 이 공간을 이루고 있습니다. 완벽한 기획보다 좋아하는 일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고집이 이 이름에 담겨 있습니다.<br>이야기가 건네는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흠 없이 해내는 삶보다, 계속 문을 여는 태도가 더 중요하다는 고백입니다. 매일 이어지는 ‘펼침’은 일의 시작이자 사람과 세계를 향한 작은 몸짓처럼 느껴집니다. 그 반복 속에서 서점은 하나의 리듬이 됩니다. 이 읽기는 하나의 끝을 향하기보다, 각자의 자리에서 또 다른 ‘펼침’을 시작하게 합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5934/5/cover150/k372037696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9340566</link></image></item><item><author>모찌모찌</author><category>에세이</category><title>[2026-003] 힘겨운 세상에서 다시 붙드는 말 - [슬픈 세상의 기쁜 말 - 당신을 살아 있게 하는 말은 무엇입니까, 개정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9951115/17037237</link><pubDate>Thu, 22 Jan 2026 06: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9951115/1703723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92032014&TPaperId=1703723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482/63/coveroff/k89203201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92032014&TPaperId=1703723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슬픈 세상의 기쁜 말 - 당신을 살아 있게 하는 말은 무엇입니까, 개정판</a><br/>정혜윤 지음 / 녹스 / 2025년 10월<br/></td></tr></table><br/><br>정혜윤의 『슬픈 세상의 기쁜 말』은 세상을 바꾸는 거대한 선언이 아니라, 무너져 가는 마음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말을 대하는 태도에 관한 책입니다. 몇 장을 넘기다 보면 자연스레 속도가 느려집니다. 문장 사이에서 발걸음을 멈추게 되고, 우리가 얼마나 쉽게 말을 쓰고, 또 얼마나 빨리 의미를 소모해 왔는지를 돌아보게 됩니다. 말이 사람을 살리기보다 상처 입히는 도구가 되었던 순간들이 책장 사이에서 조용히 되짚어집니다.<br>작가는 언어를 장식이나 표현의 기술로 다루지 않습니다. 언어를 삶의 조건으로, 인간을 다시 태어나게 하는 힘으로 바라봅니다. “나는 언어가 우리를 구해줄 수 있다고 믿고 있다”라는 고백은 낭만적인 희망이 아니라, 오래 듣고 오래 머문 끝에 얻은 확신처럼 읽힙니다. 새로운 말이 태어나는 자리에서 새로운 사람이 태어난다는 믿음은, 이 책의 문장들을 하나로 묶는 단단한 중심축입니다.<br>읽는 동안 특히 오래 머물게 되는 지점은, 이 책이 끊임없이 고유성을 호출한다는 사실입니다. 세상이 우리를 하나의 형식과 하나의 속도로 밀어 넣을수록, 저자는 오히려 우리 안에 아직 이름 붙여지지 않은 무엇, ‘살아 있는 내면’에 귀를 기울이라고 말합니다. 이 언어는 자기계발의 문법과도, 냉소적인 현실 인식과도 일정한 거리를 둡니다. 정혜윤의 문장은 언제나 사람에게로 돌아옵니다. 속도보다 온기로, 성취보다 감각으로 읽는 이를 이끕니다.<br>이 책이 오래 남는 또 하나의 이유는, 행복에 대한 정의가 놀랄 만큼 소박하면서도 깊기 때문입니다. “살아 있는 사람과 따뜻함을 맛볼 수 있는 것이 행복”이라는 문장은, 페이지를 덮은 뒤에도 일상의 기준을 조용히 바꿔 놓습니다. 성공이나 효율이 아니라, 함께 있음과 체온을 행복의 중심에 놓는 시선은 마음의 긴장을 풀어 주고, 관계의 온도를 다시 느끼게 합니다.<br>저자는 독자에게 계속 말을 겁니다. “현실의 다른 측면을 봐봐. 다른 쪽으로 가봐.” 이 문장은 도피의 권유가 아니라, 시선의 윤리에 대한 요청처럼 들립니다. 어둠 속에 있는 목소리와 아직 발견되지 않은 가능성에 빛을 비추는 일은 이야기를 전하는 사람의 책임이자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몫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여러 장면을 통해 그 소중한 소명을 우리에게 끊임없이 상기시킵니다.<br>무엇보다 이 책은 희망을 서두르지 않습니다. 지금 이 세계에는 말이 있어야 할 자리에 공허와 잔인함이 있다는 진단을 숨기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젠가 우리의 말과 의미가 다시 아름다운 관계를 맺을 수 있기를, “우리가 말을 공유하고 있다니”라고 감탄할 수 있는 순간이 오기를 조용히 소망합니다. 이 희망은 크지 않기에 오히려 믿을 수 있습니다.<br>이 책은 읽고 나서 무엇을 하라고 재촉하지 않습니다. 대신, 어떻게 말할 것인가, 어떻게 들을 것인가, 어떻게 살아 있는 이야기를 지켜낼 것인가를 묻습니다. 책장을 덮은 뒤에도 말 앞에서 조금 더 신중해지고, 사람 앞에서 조금 더 따뜻해지고 싶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 변화만으로도, 이 책은 이미 제 몫을 다 해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482/63/cover150/k89203201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4826388</link></image></item><item><author>모찌모찌</author><category>신학</category><title>[2026-002] 새해가 되어도 남는 한 이름 - [예수님 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9951115/17024666</link><pubDate>Fri, 16 Jan 2026 07: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9951115/1702466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033838&TPaperId=1702466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903/14/coveroff/k53203383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033838&TPaperId=1702466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예수님 책</a><br/>데이비드 플랫 지음, 강동현 옮김 / 구름이머무는동안 / 2025년 12월<br/></td></tr></table><br/><br><br>가볍게 손에 들린 책 한 권이 마음의 중심을 이렇게 단단히 붙들 때가 있습니다. 90여페이지 남짓한 이 작은 책은 성탄이 가까워질수록 자연스레 커지는 우리의 바람을 조용히 따라갑니다. 행복과 평안, 사랑을 향한 갈망의 끝에서, 결국 한 분의 이름이 기다리고 있음을 차분히 일깨워 줍니다. 그 이름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br>예수님 책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를 네 가지 축으로 간결하게 풀어냅니다. 우리와 함께 머물기 위해 가장 낮은 자리로 오신 ‘임마누엘’의 은혜, 그리고 우리의 죄를 대신해 십자가를 지신 ‘대속’의 사랑이 복음의 중심에 놓입니다. 이 두 이야기는 왜 복음이 세상이 줄 수 없는 선물인지 또렷하게 드러냅니다.<br>아울러 예수님은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참된 인간의 길을 삶으로 증언하셨고, 만왕의 왕이시면서도 기꺼이 우리의 종이 되어 섬김의 본질을 밝히셨습니다. 기독교의 핵심은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 무엇을 해내는가에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무엇을 하셨는가에 있음을, 이 책은 서두르지 않고 설득합니다.<br>신을 찾아 헤매는 인간의 노력이 아니라, 우리를 찾아 내려오신 하나님의 열심은 무너진 관계의 회복이 어디서 시작되는지를 보여 줍니다.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규범을 지키는 딱딱한 의무를 넘어, 가장 가치 있는 삶의 방식을 배워 가는 여정임을 깨닫게 합니다. 그분의 섬김에 시선을 둘 때, 우리의 일상은 서서히 은혜라는 평안으로 채워지기 시작합니다.<br>성탄의 계절이 지나고 새해가 시작된 지금에도,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는 여전히 깊은 울림을 남깁니다. 한 해를 살아가는 동안 무엇을 마음의 중심에 두어야 할지 고민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분주한 일상을 잠시 멈추고 복음의 핵심으로 시선을 되돌리게 하는 조용한 길잡이가 되어줍니다. 계절의 경계를 넘어 오래도록 곁에 두고 꺼내 보고 싶은, 다정한 위로와 성찰의 기록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903/14/cover150/k53203383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9031451</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