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의 말 - 수도생활 50년, 좋은 삶과 관계를 위한 통찰 마음산책의 '말' 시리즈
이해인 지음, 안희경 인터뷰어 / 마음산책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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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사람들의 마음과 상황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만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을 보면 답답하다.



조금만 더 고민하고 잘 위임하고 성실하면 그 공동체가 훨씬 더 좋아질 텐데

당장의 안위만 생각하는 리더들을 보면 안타깝다.



이상과 기준이 너무 높은 것일까.

마주하는 현실이 기대에 한참 미치지 못한 것일까.



영양가 없는 말의 반복에 지치고 퍽퍽했다.

그러다 맑고 깊은 말을 만나면 너무 상쾌하다.



이해인의 말은 꾸밈없어 좋고

정직하게 자신을 인정하고 타인을 배려해서 따뜻하다.



수녀이자 시인으로 살아온 세월만큼이나

그녀의 언어는 정갈하면서도 묵직하다.



이해인은 말의 힘을 아는 사람이다.

그러기에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며 고심하여 말한다.



온유한 말과 그에 걸맞은 삶은

깊은 울림과 도전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안희경 저널리스트의 예리하면서도 마음 담긴 질문은

이해인의 말과 공명하여 더 깊은 성찰을 이끌어낸다.



아픔과 고통, 소외, 이기심이 더 많이 보이는 세상에

사랑과 회복, 환대와 어울림의 힘과 영향력을 드러내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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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행복을 묻는 그대에게
청자켓 / 코이리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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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의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삶,

화려한 삶을 꿈꿀 때가 있다.



아쉬움 없고 눈치 보지 않는 삶

어디를 가도 당당한 삶을 원한다.



권력과 명예와 돈을 가져야만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힘을 추구하면 할수록

사람은 희미해져 간다.



막다른 곳에 다다랐을 때,

원하고 바랬던 것들이 행복의 조건이 아님을 깨닫는다.



이 책의 저자는 행복을 찾기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남태평양의 한 섬으로 간다.



그곳에서 저자는 고민하고 질문한다.

곳곳에 스며들어 있는 행복을 살펴본다.



어색하고 불편할 때가 많고,

힘들고 어려울 때도 많았다.



하지만 결국 저자는 행복을 맛본다.

끝끝내 물음표였던 행복을 정의한다.



소소한 삶의 한 부분에서

사람을 누리고 사랑을 경험하는 것.



주어진 시간에 감사하며

매 순간을 즐기는 것.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며

겸손하게 주위를 돌아보는 것.



이것이 바로 행복이 아닐까.

저자는 말한다. 우리의 삶 자체가 행복임을.


*이 리뷰는 저자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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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괜찮은 리더가 되고픈 당신에게 - 전 현대자동차 그룹 부사장이 17년간 후배들에게 3,000여 편의 편지를 쓴 이유
장동철 지음 / 플랜비디자인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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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제법 괜찮은 리더가 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좋은 리더가 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원칙을 세워놓고 타인에게는 엄격하고 자신에게는 관대한 리더.

말은 그럴듯하게 하지만 행동은 정반대인 리더가 많다.



동료와 후배들을 먼저 생각하기보다는

자신의 안위와 체면을 우선으로 여기는 리더가 상당수다.



현대자동차에서 29년간 근무하며,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현대모비스 부사장까지 올랐던 장동철.



저자는 17년간 매일 아침마다 후배들에게 편지를 썼다.

그 누구도 강요한 적이 없음에도 말이다.



더 효율적인 업무를 위한 가식이 아닌,

삶과 마음가짐에 관한 소통과 배려의 손길이다.



때로는 솔직하게 자신을 드러내며

일상의 통찰과 삶에서 직면하는 어려움을 이겨낸 성찰이 담겨 있다.



소소하지만 울림이 큰 편지들은

자신을 넘어 또 다른 사람에게 이어지고 삶의 활력이 되게 한다.



좋은 리더가 되는 것은

타인을 향한 관심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은 아닐까.



*이 리뷰는 플랜비 출판사(@planb_designcompany)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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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대를 사랑합니다
손힘찬(오가타 마리토) 지음 / RISE(떠오름)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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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한 미래로 인한 불안감에

늦은 밤 이리저리 뒤척인다.



자신의 욕구를 채우려는 사람들은

자신의 힘을 사용해 불안한 자들을 이용한다.



안전하지 않은 사람, 힘없는 자들은

권력자들에게 자신의 미래를 어쩔 수 없이 맡긴다.



결코 해결될 수 없는 이 악순환은 반복된다.

그 무엇도 온전한 해결책이 될 수 없다.



무엇이 필요할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나?



사랑의 마음은 작은 것부터 채운다.

팍팍한 마음을 진정시킨다.



사랑은 조금씩 자신의 연약함을 보게 한다.

자신을 채우는 안정은 서서히 다른 사람을 보게 한다.



인플루언서이자 출판사의 사장이기도 한

손힘찬(오가타 마리토).



저자는 마음 한 켠에 묻어두었을

'사랑'의 영향력을 전해준다.



이 책은 권력이나 사회문제에 대한 책이 아니다.

사랑의 마음을 편지글로 고백하는 책이다.



하지만 사랑의 마음을 심은 곳에

언젠가는 아름다운 열매가 맺혀질 날이 그려졌다.



잃어버린 사랑의 온기를 찾는 것이야말로

지금 서로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아닐까.



*이 리뷰는 떠오름출판사(@rise.book)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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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구 뚫는 법대생 - 고시생활 10년에서 청년 사업가까지. 하수구 뚫다 인생 뚫린 법대생 이야기
공병철 지음 / 일터개발원×HUB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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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하나님의 일은 무엇일까?



더 크고 더 많은 것, 안정적인 것을 추구하면서

마치 그것이 하나님을 위한 것이라는 메시지를 듣게 된다.



근사한 모습이 하나님께 영광이 될 것이라는 생각은

그저 세상적 가치관으로 살아가기 위한 허울좋은 명분일 뿐이다.



정치인을 꿈꾸던 한 고시생.

절박한 상황에서 선택한 배관 설비 사업.



하루 종일 책에 파묻혀 지내던 삶에서

고된 노동 현장으로의 전환은 견디기 어려운 삶의 실제였다.



하지만 저자는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게

하나씩 천천히 내려놓는다.



신실하게 한 걸음씩 나아가는 저자를 보며

일상에서 하나님 나라를 일구라는 명령을 마주하게 된다.



세상의 눈으로 멋들어진 삶이 아니라

하나님의 눈에 참 예배자로 사는 삶.



매 순간에 최선을 다하며

주어진 삶에 만족하는 삶.



가난하고 소외되고 연약한 자를

적극적으로 환대하고 섬기는 삶.



비록 고되고 힘겹지만,

하나님 나라를 일구는 삶은 참으로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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