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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존재방식 - 사랑은 우리의 존재방식이다 / 17가지의 우리의 존재방식 이야기 미학 에세이 시리즈 1
백우인 지음 / 늘영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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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언어는

아플 만큼 차갑다.



그대와 나, 우리의 존재는

언어로 표현되고 형상화된다.



때로는 풍성하고 매혹적이지만

언어의 장벽은 우리를 더욱 난감하게 만든다.



철학자들의 심오한 사상은

저마다의 독특한 정의와 함께 우리에게 부딪친다.



하지만 친절한 안내자가 있다면

메마르고 딱딱한 언어에 온기가 더해진다.



자연과학과 종교철학, 신학을 전공하였으며,

시집과 에세이집까지 출간한 백우인 작가.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저자의 독특한 이력은

다채롭고 매력적인 글로 우리를 이끈다.



철학자들의 깊은 사유는

따뜻하고도 풍성하게 다가온다.



철학과 에세이의 조화,

묘하고도 아름답게 우리에게 깨달음을 준다.



라캉(Jacques Lacan)과 바르트(Roland Gérard Barthes),

소쉬르(Ferdinand de Saussure)로부터,



하이데거(Martin Heidegger)와 레뷔나스(Emmanuel Levinas),

벤야민Walter Bendix Schönflies Benjamin)까지.



철학자들이 말하는 존재와 사랑, 관계는

새로운 옷을 입고 우리를 매혹적으로 자극한다.



저자를 통해 우리는 철학을 아름답게 향유하며,

존재와 관계, 사랑에 대한 질문을 새롭게 던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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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 2 - 다양성 너머 심오한 세계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 2
브래디 미카코 지음, 김영현 옮김 / 다다서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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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를 돌아볼 여유 없이

퍽퍽한 하루를 살곤 한다.



사회적 상황과 여러 환경은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주지만

우리네 삶이 치열하다는 이유로 애써 관심을 두지 않는다.



소외되고 연약한 사람들에게 이웃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만

정작 구체적 행동은 여전히 한참 모자라다.



일본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생활하는

칼럼니스트 브래디 미카코.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의 후속편인 이 책은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하며 겪게 되는 일상을 담았다.



소소한 일상과 사회적 문제가 결코 분리되어 있지 않음을

저자는 최대한 객관적인 자세로 서술한다.



다양함은 분열과 갈등을 낳고,

미묘한 차별과 혐오는 사회 곳곳에 깊게 뿌리내리고 있다.



때로는 아무렇게나 내뱉는 말 중에

미처 인식하지 못한 깊은 편견이 담겨 있을 때도 있다.



저자를 통해 우리는 따뜻한 시선으로,

조금 더 세심하게 주위를 바라보게 된다.



해답을 당장 제시해 주지는 않지만

더욱 깊이 고민하고 질문을 던질 수 있게 해준다.



비록 영국 사회의 모습이 투명하게 드러나지만

우리의 상황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



다양함을 어떻게 품어내며 문제를 풀어낼지는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할 숙제다.



*이 리뷰는 다다서재(@dada_libro)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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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먼저 좋은 사람이 되기로 했다
윤설 지음 / 달콤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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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을 위해 살아가다

나 자신을 소홀하게 대했음을 느낄 때가 있다.



배려했던 행동들은

당연하게 여겨진다.



상대의 배려 없는 언행에

가슴은 답답하다.



나를 잃어버리고 잊어버렸던 지난날을

무심코 돌아보며 안타까워한다.



윤설의 에세이는

나를 찾기 위한 용기와 위로의 메시지다.



가장 소중한 존재가

바로 나 자신임을 끊임없이 말해준다.



세상에서 요구하는

그럴듯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크게 외치지 않지만

지속적으로 울리는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를.



정답 없는 세상의 눈치를 보는 것이 아니라,

비교하지 않고 뚜벅뚜벅 나의 길을 가기를.



그렇게 우리는 따스하게 위로받고

나의 존재는 또 다른 위로가 된다.




*이 리뷰는 출판사(@smallbigmedia)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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꽈배기의 멋 꽈배기 시리즈
최민석 지음 / 북스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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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하지도 합리적이지도 않으면서

편견에 사로잡혀 비난하는 사람들.



복잡한 세상

단순하게 살고 싶다.



보이는 것에 만족하고

주어지는 것에 감사하는.



최민석 작가의 글은

유쾌한 힘을 지니고 있다.



전작 <꽈배기의 맛>도 그러했지만,

저자는 일상을 허투루 흘려보내지 않는다.



갑자기 떠오르는 단상은

글쓰기의 훌륭한 소재가 된다.



일상의 작은 움직임은

번뜩이는 통찰로 우리를 안내한다.



어느새 함께 웃다 보면

주변을 새로이 보게 된다.



혹여나 나 또한 비난의 눈으로

상대방을 바라보지 않았는지 되돌아본다.



나로부터 순수한 웃음을

회복하기 위해 마음을 다잡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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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빼기의 기술 - 카피라이터 김하나의 유연한 일상
김하나 지음 / 시공사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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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치열하게 살아가는 것이

삶의 정답인 줄 알았다.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 채

열심히 달렸다.



왜 하고 있는지 질문도 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살았다.



지난 삶을 돌아보며

정작 '지금'을 누리지 못했음을 깨닫는다.



카피라이터 김하나는

힘을 빼고 살아가는 유연한 일상을 말한다.



너무 재고, 짜 맞추어 옥죄는 것이 아니라

내려놓고 시간의 흐름에 나를 맡기는 삶.



숨 가쁘게 살며

한숨 내쉬는 삶에서 벗어나,



매 순간을 즐기고 누리는

유쾌한 일상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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