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쓰는 용기 - 정여울의 글쓰기 수업
정여울 지음, 이내 그림 / 김영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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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흘러가고

흰 바탕의 키보드 커서는 계속 깜빡인다.



멋들어진 문장으로 시작하고 싶은데

머리는 뒤죽박죽이다.



청량하고 번뜩이는 글을 쓰고 싶다만

정작 한 문장을 쓰는 것도 고역이다.



독자들과 호흡하며 공감의 글을 써 온

베스트셀러 작가 정여울.



저자는 다양한 영역에서 꾸준한 글쓰기로

많은 독자들에게 신선한 앎과 즐거움을 선물했다. 



그녀는 최대한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글쓰기의 실제적 어려움을 어떻게 이겨내는지를 소개한다.



자신의 글쓰기 비법을 가감 없이 공유하고,

막막한 초보 작가들에게 아낌없는 위로와 용기를 건넨다.  



그동안 정여울 작가의 글을 좋아했던 독자라면

더욱 직접적으로 작가와 마주하는 시간이 될 것 같다.



이 책은 질문과 답변으로 구성되어

조금 더 쉽고 흥미 있게 글쓰기를 배울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여러 가지 이유로 글쓰기를 망설였던 분들이

어느새 글쓰기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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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의 눈물 - 서경식의 독서 편력과 영혼의 성장기
서경식 지음, 이목 옮김 / 돌베개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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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회에 깊숙이 들어가지 못하고

소외되어 있는 이방인.



사회 곳곳에 퍼져있는 

냉소와 혐오.



서승, 서준식 씨의 동생인 서경식.

그는 독서를 통해 존재를 채워갔다.



일본 땅에서 재일조선인으로 산다는 것은

일상에 만연한 차별을 매 순간 경험한다는 것.



하지만 저자는 자신의 존재를 

상황과 환경에 내어 맡기지 않았다.



그는 책 읽기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세워나갔고,

소년에서 청년으로 자라 갔다.



독서가 모든 것은 아니었겠지만,

성장의 시기에 늘 곁에 있었던 강력한 벗이었다.



책 읽기는 불안과 고통의 순간을 견디게 했으며,

사유할 수 있게 했고, 인생을 재해석할 수 있도록 도왔다.



저자의 독서 편력을 따라가다 보면

책 읽기가 우리에게 주는 아름다움과 가슴 벅참을 함께 경험한다.



여전히 불안, 슬픔, 우울과 서로를 향한 비난이 가득한 세상.

독서가 우리에게 필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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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리는 책쓰기 망하는 책쓰기 : 실전 테크닉 편 - 출판 27년 차 베테랑이 알려주는 팔리는 책쓰기의 모든 것 팔리는 책쓰기 망하는 책쓰기
장치혁(레오짱) 지음 / 서사원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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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쓰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충분히 되었다면

실제로 책을 내기 위한 글쓰기에 돌입해야 한다.



이 책은 콘셉트를 잡고 목차를 짜는 과정으로부터

원고 작성, 퇴고, 출간 계약, 홍보와 마게팅의 실제를 다룬다.



책을 쓰는 각각의 과정에서 저자는 상이한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탐험가, 과학자, 예술가, 전사로 적절한 시점에 변할 수 있어야 한다.



구체적으로 탐험가는 기획과 목차 단계에서

큰 방향을 잡고 찾아 나서는 사람이다.



두 번째의 변신은 과학자로

다양한 실험과 정확성을 기해야 하는 단계다.



세 번째 변신은 화가로서 

초고에 영혼을 불어넣는 단계다.



마지막 변신은 전사로서

투고와 계약, 홍보와 마게팅까지 치열하게 임해야 하는 단계다.



각각의 영역을 다룬 책들은 있지만

출간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꼼꼼하게 다룬 책은 많지 않았다.



특히 아주 세부적인 부분까지도 친절하게 알려준다.

가령 어떤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다뤄야 하는지 말이다.



이 책은 저자의 오랜 노하우가 곳곳에 묻어 있다.

많은 예비 저자에게 실제적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이 리뷰는 서사원 출판사(@seosawon)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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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리는 책쓰기 망하는 책쓰기 : 기획과 마인드 편 - 출판 27년 차 베테랑이 알려주는 팔리는 책쓰기의 모든 것 팔리는 책쓰기 망하는 책쓰기
장치혁(레오짱) 지음 / 서사원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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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떠오른다.

하지만 정작 그것을 글로 표현하기는 어렵다.



오랫동안 읽고 연구했던 주제의 경우,

그것을 정리하고 책으로 내고 싶은 마음도 있을 것이다.



많은 책을 읽었지만 정작 자신의 책을 쓰려고 할 때,

여러 난관에 부딪히게 된다.



저자는 그러한 초보 작가들을 위해

책쓰기의 기초로부터 실전까지의 모든 것을 망라한다.



동기부여가 필요한 작가들에게는 

책쓰기의 유익을 강조한다.



글쓰기와 책쓰기는 비슷한 듯 하지만

여러 부분에서 다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글쓰기로부터 책쓰기로 나아가는 단계에 있는 분들에게 유용하다.



방대한 양의 자료들과 실례들은

저자의 주장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초보 작가들이 피해야 할 부분과 

붙들어야 할 부분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다.



한번 쭉 읽은 뒤, 

책쓰기를 할 때 옆에 두고 계속 참고하며 볼 수 있는 책이다.



*이 리뷰는 서사원 출판사(@seosawon)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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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잘 읽는 방법 - 폼나게 재미나게 티나게 읽기
김봉진 지음 / 북스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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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만큼 

물리적 진입 장벽이 낮은 것은 많지 않다. 



다른 취미 활동에 비해

준비해야 할 것도 거의 없다.



책 한 권은

식사 한번 정도의 가격이다. 



도서관에서 책 대여도 마음껏 가능하니,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다. 



문제는 쉽게 접근 가능함에도

책 읽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데에 있다.



물리적 장벽에 비해

심리적 벽이 높은 듯하다.



이 책은 그러한 정서적 장벽을

허물어준다.



배달의 민족의 창업자인 김봉진.

그는 과시적 독서가라 자신을 소개한다.



책 읽기의 이유 또한 

솔직하고 실제적이다.



두려움을 없애고 책 읽기를 시작하는 것.

그 첫걸음부터 함께 한다.



이후에 독서의 근육을 키우는 

작은 방법부터 하나씩 시작한다.



100쪽 정도가 되는 부록은

도서 추천목록과 추천의 이유다.



보통의 독서법 책에서는 

간단한 추천 이유와 도서 목록을 제공한다.



이 책에서는 꽤 꼼꼼하고 친절하게 

추천의 이유를 서술한다.



본문에서 등장하는 책도 많으니,

책을 통해 다음 책을 선정하는 즐거움도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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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서 2021-09-17 09:2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좋은 책을 만나서 반갑습니다.
<나이키의 상대는 닌텐도다> 라는 책이 있었죠. 엉뚱하게도 현재 책읽기의 장벽은 스마트폰이 아닐까 싶어요. ^^;

모찌모찌 2021-09-19 08:43   좋아요 1 | URL
네~ 아이들도 어른들도 책 읽기의 즐거움을 알았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