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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흑역사 - 부지런하고 멍청한 장군들이 저지른 실패의 전쟁사
권성욱 지음 / 교유서가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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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리더의 선택은 승패를 가르는 중대한 결정이다.



특히 위기의 순간에 리더의 역량이 드러난다.

급박한 순간이 되면 그 사람의 존재가 까발려진다.



전쟁사 연구가로

중국 근현대 전쟁사와 제2차 세계대전의 전문가 권성욱.



저자는 제2차 세계대전을 비롯해 세계의 여러 전쟁에서

그 전쟁을 지휘한 무능한 패장의 이야기를 다룬다.



깊숙한 전쟁의 서사에서

지휘관의 탐욕과 두려움, 불안을 엿본다.



이들에게서 발견하는 것은 소통의 부재다.

조언을 듣지 않는 독단적 태도는 패배를 앞당겼다.



또한 그들은 국가의 미래보다 자신의 욕심을 앞세웠다.

성취와 인정, 권력과 명예에 대한 탐욕은 제대로 된 판단을 할 수 없게 만들었다.



소통이 부재하고 욕심을 앞세우는 리더들의 잘못된 선택은

수많은 사람들과 조직의 운명을 그릇된 길로 이끈다.



때로는 한 나라의 흥망성쇠를 결정하기도 하는

중대한 실책을 범하기도 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자신의 능력 밖의 자리를 탐하지 말아야겠다.

더불어 자신의 자리에서 성실하게 실력을 갈고닦아야 하리라.



결정적인 순간은 언제든 찾아온다.

그때 준비된 자는 빛을 발하게 된다.


*출판사 서포터즈로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개인의 주관적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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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기행 2 - 길 위에서 읽는 삼국지, 개정증보판 삼국지 기행 2
허우범 지음 / 책문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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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 물리는 전투는 계속되고

교만은 패망의 지름길임을 상기시키며 역사 또한 반복된다.



국방력이 최상이라 여겨질 때,

참모들의 진심 어린 조언은 가벼이 여겨졌다.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힘에 취해 주위를 보지 못했으며,

결과는 참혹했다.



삼국지 기행 2권은 그러한 전쟁의 연속에서

본격적으로 절정에 이르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오랜 시간 저자는 직접 찾아가고 연구하며

삼국지를 속속들이 보여준다.



특히 이번 증보판에서는 삼국지 유적지의 변천을

사진과 글을 통해 더욱 분명하게 볼 수 있다.



이는 문화재와 유적지를 대하는 자국민의 태도와 함께

정치적이며 경제적인 이유 등 복합적 요소가 작용한다.



우리는 저자를 통해 삼국지의 내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실제 역사와의 연관성과 문학적 장치 등도 보게 된다.



역동적으로 삼국지를 읽기 위해,

'삼국지 기행'은 옆에 두고 읽어야 할 좋은 안내서가 될 것 같다.



*이 리뷰는 도서출판 성안당(@sungandang)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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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기행 1 - 길 위에서 읽는 삼국지, 개정증보판 삼국지 기행 1
허우범 지음 / 책문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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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만화, 게임 등 어떤 형태로든 만나보았을 삼국지.

그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이야기다.



국경과 시대를 초월하고 영웅의 이야기는 인기가 있고,

그 서사를 통해 던지는 메시지의 무게감 또한 크다.



삼국지는 역사를 바탕으로 했지만 문학적 상상과 재미가 더해졌다.

특히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는 기존의 삼국지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유의할 것은 역사적 상황과 다르게 각색된 부분이다.

시대를 흐르며 이념이나 정치적 의도로 인해 많은 부분 변화가 있었다.



중국 전역에 걸쳐 삼국지 현장을 답사한

작가이자 융합 고고학자인 허우범.



저자는 삼국지의 배경이 되는 중국 곳곳을 직접 살펴보며

삼국지의 이야기와 그 현장을 오롯이 이 책에 담았다.



여러 자료와 역사적인 고증 등으로

살아있는 현장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무엇보다 독자들에게 유익한 것은

역사적 사실과 문학적 상상력의 경계를 설정해 주는 것이다.



단지 소설로서 재미만을 추구하는 독서로 끝나지 않고

그 이면에 있는 지혜와 통찰을 볼 수 있도록 독자를 인도한다.


*이 리뷰는 도서출판 성안당(@sungandang)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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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욱 교수의 소소한 세계사 - 겹겹의 인물을 통해 본 역사의 이면
조한욱 지음 / 교유서가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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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이야기가 엮여 미래의 역사가 된다.

촘촘하게 얽혀 있는 이야기의 핵심은 사람이다.



결과론적으로 전무후무한 사건으로 기록되지만

그 시작은 미미하게 시작된 소소한 일상이다.



만남과 헤어짐, 대화와 갈등과 같이

우리 주변에서 늘 만날 수 있는 일들이 역사의 소재다.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으로 그들의 삶을 전하고자 하는

서양사학자 조한욱 교수.



저자는 그동안 관심받지 못했던

세계사 속에서 인물에 초점을 둔다.



이름만 들어서는 생소한 인물들이

곳곳에 등장하여 생생한 이야기의 주인공이 된다.



익히 들어 알고 있던 인물들은

새로운 관점의 이야기를 통해 재탄생한다.



저자는 10여 년의 칼럼을 날짜순으로 재배치해

역사 속의 그날과 현재를 이어준다.



이야기의 끝에 배치된 핵심 키워드를 통해

이야기의 주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사상, 철학, 학문, 권리, 노동, 정치 등을 자연스레 익힌다.



소소하게 읽어 내려가다 보면

탄탄하게 역사에 대해 근력이 붙어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포터즈로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개인의 주관적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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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 그리고 리더십 - 개인과 조직을 이끄는 균형의 힘
김윤태 지음 / 성안당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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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객관적으로 돌아보며, 그 속에서 배우는 것은

현재를 살아가며 미래를 만들어감에 있어 필수적이다.



동일한 사건은 아니겠지만,

유사한 상황과 환경은 얼마든지 반복되기 때문이다.



갈등과 혼란의 조선을 바라보면서

현재가 떠오르는 이유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모든 면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시대에

한 나라를 책임지고 운영해야 하는 왕은 어떤 리더십을 보였는가.



우리는 조선의 대표적인 9명의 왕을 통해

위기에 대응하는 리더의 모습을 엿본다.



리더십 전문가인 김윤태는

역사를 통해 리더의 자질과 통찰을 제시한다.



우리에게 익숙한 조선의 왕

태조, 태종, 세종, 세조, 성종, 선조, 광해군, 영조, 정조.



저자는 여러 사료를 통해 다각도로 왕의 삶을 조명한다.

국정 전반의 어려움 속에서 어떻게 그 난관을 헤쳐나갔는지를 분석한다.



정치적 환경과 대내외적 어려움 속에서

왕의 심리적 상태 또한 예리하게 추측하기도 한다.



그동안의 오해를 바로 잡기도 하고

더욱 깊이 그들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이 책의 또 다른 묘미다.



다양하고 균형 잡힌 사료 분석, 예리한 통찰과 적용은

과거를 통해 현재의 자산을 얻고자 하는 모든 리더들이 필수적으로 지녀야 할 덕목이 아닐까.



*이 리뷰는 도서출판 성안당(@sungandang)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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