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와 손만 가지고 일할 때 우리는 행동의 결과에 쉽사리 의존하게 되며 그 결과가 구체적으로 눈앞에 드러나지 않을 때 포기하기 쉬워집니다. 마음의 고독 속에서만 이 세상의 고통에 진실로 귀를 기울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고독 속에서는 그 고통이 생소하고 낯선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의 고통임을 직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P67

환대는 무엇보다 낯선 사람이 들어와서 적이 아닌 친구가 될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 자리를 그들에게 주는 것입니다. 환대는 사람을 우리 옆으로 데려다놓는 것이 아니라 선을 그어줌으로써 침해당하지 않는 자유를 그 사람에게 주는 것입니다. 환대는 선택할 다른 대안이 없는 구석으로 이웃을 몰고 가는 것이 아니라 폭넓게 선택할 수 있도록 장을 열어 주는 것입니다. - P85

치유란 주인이 손님의 이야기를 받아주고 충분히 이해해주는 것을 통해서 낯선 방문객이 주인의 시각으로 자기 나름의 독특한 길을 찾아낼 수 있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그 길은 지금의 자신이 되기까지 거쳐왔던 길이며 앞으로 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주는 길입니다. - P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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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삶을 산다는 것은 무엇보다 먼저 우리가 어정쩡하게 매달려 있는 우리 안의 양극점을 의식하게 되는 것을 뜻합니다. -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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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교회의 문제는 세상이 교회를 인정해 주지 않는 것에 있지 않습니다. 본래 복음의 능력은 세상 사람들의 인정을 받느냐 안 받느냐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정말 중요한 문제는 우리가 믿지 못하는 것입니다. - P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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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신은 말이 아닌 몸으로 하는 것이다. - P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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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는 쉽고 가까운 대상이 필요할 뿐이야. 인간에게만 있는 감정이지. 짐승들은 자신보다 강한 자에게 약하지만 혐오를 느끼지는 않아. 하지만 인간은 강한 자에게 혐오를 느끼고 약한 자에게는 더욱 더 혐오를 느껴. 잔인함은 인간의 감정 중 가장 자연과 다른 감정이야. - P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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