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더 참아볼 걸조금만 더 이해할 걸조금만 더 위로할 걸조금만 더 잘해줄 걸못난 나를 자꾸 뒤돌아본다조금만 더 안아줄 걸조금만 더 사랑할 걸조금만 더 곁에 있어줄 걸조금만 더 생각할 걸조금만 더...이제는 아주 많이 그리워하는 수밖에."▪️그때는 내가 많이 옳다고 믿었고,내가 많이 참는다고 생각했고,내가 더 외롭다고 느꼈고,난 충분히 잘했다고, 그러니 나 말고 너가 노력해야한다고...라고 생각했었지😂시는 참 다양한 생각을 하게 만든다읽을때마다 다르다. 멍돌시인의 시를 필사하면서내 마음을 들여다본다멍돌 시인의 시에는 인생이 사랑이치열하지 않아도 된다는, 시간이 흐르면 사라져 버릴 것들에힘주지 않아도 된다는말을 해주는 것만 같다읽는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질수 있다면 시는 그 자체로 이미 충분하지 않을까📖"내 마음,잘 씻고 닦고 털고 덖어서햇살 받아 건조시키면누군가에게 따스한 차 한 잔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외로워도 됩니다. 기꺼이 외로워져도 괜찮습니다. 우리는 홀로 있을 때 비로소 나 자신이 됩니다. 더 충만하고 행복할 수 있습니다."▪️'사는 게 고통'이라고 말 한 대표적 염세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 그러나 쇼펜하우어는 인생이 고통이라는데 멈추지 않고 고통의 원인과 그 극복 방법을 탐구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행복해지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쇼펜하우어의 견해를 읽다 보면 그는 염세주의자라기보다 행복주의자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이 책은 쇼펜하우어가 깊이 있게 통찰한 인간과 인생에 대한 그의 어록을 정리한 책이다. 철학자의 잠언이라고 해서 어렵다기보다 인간에게 고통은 충분히 극복해낼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할 정도로 무척이나 명쾌하게 말해주고 있다.책을 읽고 다른 한 쪽 페이지에 필사를 하고는 내가 쓴 쇼펜하우어의 글을 천천히 읽어보았다. 책을 읽기 시작할 때 쯤 있었던 마음 속 불편한 일이, 쇼펜하우어의 문장 필사를 하면서 다른 생각을 하지 않으니 어느 정도 희석이 되기도 하는 경험. 그렇게 나도 모르게 집중해서 쓰다보니 일주일 동안 한 권 전체의 필사를 끝마치게 되었...!▪️쇼펜하우어는 염세주의 철학자 답게 인생이 설령 모든 일이 뜻대로 이루어져도 그 후 평온한 행복감을 느끼기 보다 오히려 권태를 느끼게 되므로 인생이 고통이라고 했다. 고통의 원인이 우리가 욕망의 존재이며 그 욕망은 한이 없다는 것. 그러므로 인간은 이성적으로 욕망을 통제하고 부정하라고 한다. 이 전에 읽은 법정스님의 이야기나 쇼펜하우어의 이야기를 읽으며 모두 홀로 설 수 있어야만 행복해진다는 걸 말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인생에 고통은 없을 수 있으니 고통은 고통으로 마주하되 그것에 빠지지 않고 다시 설 수 있는 힘을 내면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을. 이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그들이 말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는 것 보다 더 한 것은 내 자신을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독은 우리가 세상의 소음에서 벗어나 참된 삶과 자기를 모색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삶이란 누구한테 배우는 것이 아닙니다.내 자신이 직접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느끼면서 순간순간 이해하고깨닫고 새롭게 펼쳐가는 그런 과정이에요.이게 사는 일입니다."▪️법정 스님의 이 책을 읽으며나는 이상하게도 오래 전에 떠나신 할머니가 떠오른다.치매로 고생하시다 돌아가시기 전까지 할머니는 절에 다니시며 때론 상주하실 만큼불심이 깊었다. 집에서도 늘 반야심경을 조용히읇조리셔서 내가 다 외울 정도.할머니를 따라 우리 남매는 버스 종점에서 내려서 어린 걸음으로 시골길을 걸어 놀러가기도 하고,늘 한복을 입고 계셨는데 치마 속 복주머니에서 꼬깃꼬깃한 돈을 꺼내주셨던 것까지할머니와의 소중한 추억운명같이 만난 책으로 이어진.😍▪️강연으로 구성된 글이어서인지마음이 불안하고 어지러울 때법정스님의 단호하고도 힘이 느껴지는 언어로 내 귀에 들려오는 것 같은 느낌.욕심부리지 않고 내면의 아름다움을 가꾸고홀로 있으며 자신을 느끼고소유하지 않는 자유를 알게 되는.이런 것들이 무척 어렵다는 건 알지만또 이런 것들이 평화를 가져다 준다는 것도 안다.문장마다 다시 읽기를 반복하고 옮겨 적으며 감탄이 저절로 나오는 시간이었다.법정스님이 오래동안 말했던 무소유란아무것도 갖지 않는 것이 아니라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 것!📖"자신의 삶을 제대로 살 줄 아는 사람은움켜쥐기 보다는 쓰다듬기를 좋아합니다. 움켜쥔다고해서 자기 것이 되는게 아니예요 쓰다듬는 건 즐기되 소유하지 않는 것입니다.그것은 잠시 거기에 놓여진 것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