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리터:사라지게 해드립니다_김중혁사라졌으면 하는 물건, 사람을 의뢰하면 시공간을 초월한 레이어 개념을 다루면서 다른곳으로 이동시켜놓는 딜리터에 관한 이야기다.혹 내가 잃어버려 찾지 못하는 물건들..또 세상에 밝혀지지 않는 수많은 실종사건들이 이런이유 때문은 아니었을까...또 나에게도 이런 능력이 발현된다면 어떻게 사용했을까..등의 어린아이 같은 생각이 떠올라 피식 웃음이 났다.나에게는 영영 지워버리고 싶은 물건이나 사람이 있을까. 있다면 그것을 의뢰할 수 있을까. 하고난 뒤 후회하지는 않을까.책은 말한다. 딜리팅은 우리의 권리라고.하지만, 정작 딜리터인 강치우도 후회하고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레이어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나온다. 물건과 사람을 옮겨놓는다고 갖고있는 추억과 사랑, 애증관계가 정리되는 것은 아닌 것이다. 또 상대가 원해서 이 세상에서 안보이는 곳으로 떠나보낸다한들 그 사람의 행복을 위해서라고 단정지을 수 없겠다.개인적으로는 읽으면서 좀 더 시공간의 레이어 개념에 대한 과학적인 접근을 바랐지만, 그렇기에 청소년들도 재미를 갖고 읽을 수 있겠다. 흥미로운 소재선택으로 영화나 드라마화되어도 재밌겠다. *이 책은 무상으로 제공받았으며, 주관적인 견해입니다.